소설리스트

〈 72화 〉간호조무사들과 잘 지내는 최선의 방향은 (72/189)



〈 72화 〉간호조무사들과 잘 지내는 최선의 방향은

그녀는 가느다란 신음을 흘렸다.


"미안해요...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녀의 상체를 눌러

엉덩이가 더 잘 보이게 했다.



 순간 출입문에서 땡그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바지를 올리고

데스크로 나갔다.


"안녕하세요?'


6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데스크에 서 있었다.



"간호사들은 어디가고 의사 선생님이 여기 계세요?"


"다들 할 일이 있어서요.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셧어요?"


"어제부터 목이 붓고...깔깔한게 감기에 걸린거 같아서요...센걸루다가 약  지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주민등록증 있으세요?"

"여기요."

"네 고맙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신 적이 있네요."

"여기 여자의사가 참하고 잘 해요...근데 어디 갔어요? 여자의사?"


"지금 출산 휴가 가서 제가 대신 진료하고 있어요."


"아 그렇구나...그럼 선생님이 잘 좀 봐주시고...아주 쎈걸로다가 약좀 주세요...나 낼 모레 중요한 일이 있어서 감기 걸리면 안돼요."


"네 이쪽으로 오세요."



나는 환자를 진료실로 이끌었다.

환자의 목과 콧속을 살펴보고,

단순한 감기 환자인 것으로 진단했다.

"아직 열이 많이 나지는 않네요."

"머리가 지끈 지끈한 것이...오늘 아침부터 그런다니까..."

"환자분 무슨 약속이 있으신데요?"


"응 우리 딸내미 결혼식이야."


나는 고민끝에 스테로이드를 쓰기로 했다.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면 안 되지만,

이런 인생의 중대사를 앞둔 사내에겐


처방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 약 드시면 감기가 금방 떨어질 거에요. 결혼식 잘 치루세요."

"고마워요."



환자는 기분좋게 병원문을 닫고 나갔다.



나는 다시 간호사 휴게실로 들어갔다.

동생간호사가 바지를 그대로 내린채 있엇다.

그녀가 나를 보고 웃었다.

아직 앳된 얼굴에

나는 심쿵했다.

"원장님 너무 스릴 있어요."



그녀는 나이에 비해 대단히 무성한 털을 갖고 있었다.

그 털을 보고 나는 다시 흥분했다.



나는 내 바지를 내렸다.

 물건이 위 아래로 요동쳤다.


나는 빨리 그녀의  안에 내것을 넣고 싶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바지를 완전히 벗겼다.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었다.


나는 내것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귀두 부분이 그녀의 몸 속으로 숨어 버렸다.


그녀가 내 귀를 물었다.

입술로 귓바퀴를 핥다가

외이도 속으로 혀를 밀어넣었다.


간지러움에 소름이 끼쳤다.


나는  물건을  전진 시켰다.

몸통의 절반 정도가 들어갔다.



그녀가 숨을 몰아쉬었다.

"원장님 커요...어떡해..."

그녀는  목을 감싸 안고 엉덩이를 움직였다.


내 물건이 자동으로 들락 날락했다.

스물 한살의 진기한 테크닉이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 박자에 맞춰

피스톤 운동을 했다.

 물건에 느껴지는 감촉은 좋았지만

허벅지 근육에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미안해요..뒤로 해야겠어요."


나는 그녀를 돌려 고개를 숙이게 했다.


쳐들은 엉덩이에서 시큼한 냄새가 올라왔다.



나는 그 진한 냄새에 정신을 잃을 뻔했다.

자연계에서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 포유류의 강렬한 냄새라고 생각했다.

내것을  강한 냄새 나는 보지에 밀어넣었다.


핑크색 살들이  것을 크게 물었다.




나는 그 살들을 뚫고


내것을  뒤로 움직였다.


"원장님 어떡해...아아"

그녀의 핑크 빛 살 들이 경련을 일으켰다.

내 물건은 절반 이상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앞 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미끄러운 액체가 그녀의 보지에서 새어 나왔다.

내 물건의 기둥이 번들번들해졌다.


핏줄이 더 튀어나와 보였다.



나는 힘을 내서  밀어 넣었다.




그때 땡그렁 하는 출입문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잽싸게 물건을 빼내고


바지를 올렸다.


세번째 쯤 되니 스트레스 조각이 가슴에 날아와 꽂혔다.


가슴 언저리에 통증이 몰려왔다.


나는 데스크에 나와 웃으면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엄마가 아기 한명은 없고


한명은 유모차에 앉히고

나머지 두명은 통제불능상태로 방치한채


데스크 앞에 서 있었다.


아기엄마는 세상을 초월한 듯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아이 두명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대기실 소파를 흐트러뜨렸다.

"너희들 거기서 뛰어 다니면, 아저씨가 주사 놓는다~!!"



그 아이들에겐 주사신공도 통하지 않았다.

"뻥인거 다 알아요 아저씨. 아저씨 의사 아니죠?"



아이들은 과장된 몸짓으로 소파를 밀고 당기길 지속했다.


"아이들이 씩씩하네요...왜 소아과로 안 가시고 이리 오셨어요?"

"전에 선생님이 애들 잘 봐주셨는데...여자 원장님이랑 직원들 어디 갔어요?"


"여자 원장님은 출산 휴가 가셨고, 직원들은 지금 하는 일들이 있어서요..."

"선생님이 쟤들 보실 수 있겠어요? 둘다 콧물이 나서 데리고 왔어요."




그때부터 아이들은 신발을 신은  소파에 올라가 뛰어내리기를 번갈아 하고 있었다.


뛰어 내릴땐 괴성을 지르면 영화속 영웅들의 이름을 외쳤다.


나는 아이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되었나요? 콧물 나온지..."


"한 보름 되었나...처음엔 맑은 콧물만 나오다가 이젠...노란 색으로 바뀌었어요...혹시 축농증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기 엄마의 말을 나는 반만 들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괴성이 나머지 반을 잡아 먹었다.



혼자 아이들을 다루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저씨 의사야...주사바늘 큰 거로 아프게 주사 놓는다."


"뻥치시네~~"

아기 엄마가 소아과의사의 능력을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원장실에서 얼굴이 퉁퉁 부은 언니 간호사가 나왔다.



"이것들이 어디서...똑바로 안 앉아?"



그녀는 앙칼진 목소리로 순식간에 아이들을 제압했다.


두 아이는 무릎 위에 두손을 모으고

얌전히 소파에 앉았다.



엄마도 그제서야 유모차를 밀고 소파로 가서 앉았다.




아기 엄마는 등에 업은 아이를 소파에 내려놓고


옷을 올려 가슴을 노출한 채 젖을 주기 시작했다.

아기가 오물 오물 빨아대는 젖살이 하얀 파도를 일으켰다.

분명 젖몸살이 올라 무척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기 엄마의 젖을 빨아 보고 싶었다.

"얜 어디 갔어요?"

언니 간호사가 동생 간호사의 행방을 물었다.

그때 휴게실에서 바지 입는 소리가 들렸다.



휴게실 문이 열리고

동생 간호사가 나왔다.



"너 눈이 왜 그래?"

"어?"


"울었어? 눈화장이 번졌어."

"아니야..."



언니 간호사는 나를 위아래로 쳐다 봤다.


마치 그녀를 울린 범인으로 나를 지목하는  같았다.

나는 언니 간호사의 눈길을 피해

진료실로 들어갔다.



"재찬이 너 먼저 일로와!"



그녀는 아이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아이는 뛰어서 언니 간호사 앞에 섰다.

언니 간호사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진료실 의자에 앉혔다.

재찬인는 진료실에서 쥐죽은 듯 얌전했다.




콧속을 들여다봤다.

상악동염이 의심되었다.

길게는 3주 이상 항생제 처방을 해야 하는 케이스 였다.



"다음 환자 불러주세요."

언니 간호사가 대기실로 나갔다.


"재형이 일로와!"

둘째 아이가 뛰어서 간호사 앞으로 뛰어왔다.

간호사는 아이를 앞세워 진료실로 들어 왔다.

아이는 스스로 진료 의자에 앉았다.


비강을 들여다 보니 역시 상악동염이 의심되었다.


자세히 보니 둘은 쌍동이 같았다.

코가 생긴 것도, 비강내 구조도 똑같았다.



나는 진료실 컴퓨터로


아이들에게  각

항생제 1주일 분을 처방했다.


동생 간호사가


데스크에서

처방전을 인쇄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대기실의 엄마에게 걸어갔다.


그녀는 여전히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다.

그녀의 하얀 젖살을 보자

내 아랫도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소파에 앉았다.


"어머니...두 아이 모두 상악동염, 흔히 하는 말로 축농증 상태에요. 항생제 먹고 세균이 없어지길 기다려야 하는데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잘 자는게 중요해요, 밖에 돌아다닐때는 마스크를 하는게 좋겠어요. 할 수 있으면 잘때도 마스크 하는게 좋고요...하실 수 있겠어요?'

"해 봐야죠."

"네 그럼 처방전 받아가시고 다음 주에 다시 오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녀의 옆 가슴살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부푼 내 앞부위를 들키지 않게

조심히 엉덩이를 돌려

원장실로 들어왔다.



잠시뒤,

부산하게 땡그렁 소리를 만들며


그 아기엄마 가족이 병원을 떠나갔다..



또 원장실 문이 노크 없이 열렸다.

동생 간호사가 들어왔다.


"원장님 오늘 점심은 배달 시켜 먹으면 안되냐고 언니가 물어보는데요?"

"네 그러세요."

"뭐 드시고 싶으세요?"

"아무거나...종목이 뭔데요?"

"다 돼요. 돈까스 짱깨 냉면...아무거나."


"그러면, 간짜장 곱배기 할게요."

"네 알았습니다."



그녀가 뒤 돌아 나갔다.


맙소사

그녀는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젖어있었다.



그녀가 나간 


언니 간호사가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시켜 먹고 싶으면

내게 직접 와서 허락을 받아야지.


동생을 시키는 모양이


마치 나를 동급으로 보고


맞먹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어떻게 언니 간호사를 가르쳐야 할 

대책이 안 섰다.



무작정 혼낼 수도 없었다.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나는


이런 종류의 갈등을


그저 회피하는 방식으로 풀어왔다.



나는 그저 돌아서서 잊기 위해  노력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