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화 〉젖몸살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해주면 좋고
이해를 못하는 상대와는 헤어지는 쪽을 택했다.
그래서
초창기 이비인후과를 열었을때
많은 직원들이 일을 그만 두었다.
결국
나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길어야 이십 몇일 같이 지낼텐데.
자존심을 죽이고
싫은 소리는 않기로 했다.
대신
가능한 많이
이쁜이들을 따먹기로
마음 먹었다.
점심배달용 철가방 소리가 들렸다.
원장실 문이 노크 없이 열렸다.
동생 간호사가
짜장면 그릇위에 양념그릇, 단무지-양파 그릇을 올려
들고 들어왔다.
나는 신문지 두장을
책상위에 깔았다.
간호사는 짜장면 그릇을
그 위에 올려 놓았다.
"고마워요."
"맛있게 드세요 원장님."
나는 동생간호사의 손을 잡았다.
손을 당겨 키스 했다.
동생 간호사가 나를 밀쳤다.
"원장님...나중에요...지금은 밥 드시고요"
그녀는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간호사님 맛있게 드세요."
나는 크게 대답하고 짜장면 그릇을 두껍게 감싼
비닐을 하나하나 벗겼다.
밀가루 냄새가 피어 올랐다.
나는 그 밀가루 냄새 위에 간짜장 양념을 부어 비볐다.
달짝지근한 냄새가 원장실에 퍼졌다.
입안에 금세 침이 고였다.
나는 평소대로 젓가락을 돌려
성큼 성큼 면치기를 했다.
희안한게 짜장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그게 글루탐산의 마력인지
질리지 않았다.
나는 서너 젓가락으로 곱빼기를 다 먹었다.
입안이 허전 했다.
나는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간호사 휴게실에서
두 간호사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동생간호사는
나와 간호사휴게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조잘 조잘 언니에게 말 했을 것이다.
중간중간 피스톤 운동을 멈추고
내가 데스크에서 환자를 응대한 사실까지
세세히 일러 바칠 것이다.
나는 금세 먹은 곱빼기에도
허기를 느꼈다.
편의점에 가서 먹을 만 한 걸 골랐다.
샌드위치가 마음에 들었다.
우유와 함께 묶음 할인을 했다.
나는 그 두개를 들고
계산대에서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섰다.
그때,
정신없이 부산하던 그 쌍둥이 형제들이
편의점으로 들어왔다.
아기 엄마는 유모차를 옮기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나는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편의점 문을 열었다.
유모차를 그 아기 엄마와 함께 들었다.
"고맙습니다...어머...원장님이시네요. 왠일이세요?"
"먹을 것좀 사먹으려고요."
"점심을 여기서 드시는 구나."
그녀는 아까전보다 살갑게 말을 했다.
나는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쳐다봤다.
키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머리카락이 특별히 까맣고
가슴이 예뻤다.
예쁜 가슴이 나를 충분히 자극했다.
나는 내려 놓았던 샌드위치와 우유를 들고
다시 계산대 앞에 갔다.
아이들이 과자 봉지를 들고
뛰어 다녔다.
"안돼...내려놔."
엄마가 말했지만,
사내아이 둘은 말을 듣지 않았다.
"엄마가 내려 놓으라고 했다."
아이들이 시무룩 했다.
나는 하지 않아도 될 오지랖을 부렸다.
"저기 어머니 재찬이 재형이가 오늘 진료를 모범적으로 받아서 상을 주고 싶은데, 저 과자를 제가 사줘도 되겠습니까?"
"아니, 안 그러셔도 되는데..."
"제가 기뻐서 하는 거니까, 제가 행복할 기횔 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재형, 재찬...그거 가지고 이리와. 아저씨가 계산할게.."
"아싸~~"
"아싸~~"
아이들이 뛰어와 계산대 위에 과자를 올려 놓았다.
나는 계산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과자를 봉투에 담아 주었다.
아이들은 봉투에서 과자를 쏙쏙 빼어 갔다.
봉투가 허공에서 천천히 떨어졌다.
나는 봉투를 잡아
내 샌드위치와 우류를 넣었다.
"원장님 그거 드시고 점심이 되세요?"
"그냥 간단히 먹으려고요."
"우리집이 바로 옆 건물인데...점심 드실래요? 갈비탕 해 놓은거 있어요."
"아니 괜찮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드시고 올라가세요."
나는 서울에 살며 이런 희안한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
시골 공보의를 할 때는 어르신들이 닭을 삶아 오기도 하고
가까운 집에 들러 식사를 하기도 했다.
편치 않은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별다른 변명이 떠오르지 않았다.
간청하는데 무시하기도 어려웠다.
"네 그럼."
나는 아기 엄마와 유모차를 같이 들고 옆건물 집으로 들어갔다.
반지하인 집은 정신이 없었다.
내가 그 집에 잘 간 건지 후회가 밀려왔다.
방은 세개인데 옷가지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밥먹던 반찬은 식탁에 그대로 있었다.
"여기 앉으세요."
"저기 아까 편의점에서 뭔가 사려고 들어가신거 아니에요?"
"아 맞아 내 정신좀 봐....그거...나중에 사도 돼요...젖꼭지를 좀 살까 했어요...어이구 의사선생님앞에서 별말을... 죄송해요.'
큰 아이 재찬이와 재형이는 티비 앞에 딱 붙어
과자를 먹고 있었다.
아기 엄마는 솥단지에서 갈비탕을 떴다.
김치를 새로 냈다.
밥을 한 공기 담아 놓았다.
"저만 먹나요?"
"저희는 아직 점심 때가 안 되었어요. 좀 있다가 애들하고 먹을 거에요. 얼른 드세요."
나는 거절할줄 모르는 나를 원망하며
밥공기를 엎어 갈비탕에 넣었다.
아기 엄마는 방바닥에 놓인 옷가지들을 주워 세탁기에 넣었다.
허리를 굽힐때 마다
까만 레깅스에 엉덩이가 터질 듯 부풀어 보였다.
나는 숟가락질을 열심히 하여
갈비탕을 입안에 밀어 넣었다.
"김치가 맛있네요."
"제가 식당을 했었어요. 처녀때."
"아 그랬군요...어쩐지 보통 솜씨가 아니다 했어요. 갈비탕도 너무 맛있어요."
"맛있게 드셔서 고마워요...선생님 애들 그 축농증인가 그거 낫겠죠?"
"그럼요...제가 당부드린 것만 지키면 나을 겁니다. 따뜻하게 그리고 푹 자기."
"네 감사해요...그리고...아니 식사하세요...죄송해요 밥드시는데 말 시켜서..."
"아니에요. 궁금하신거 있으면...물어보세요...저도 공짜로 밥먹기 미안합니다."
"저기 이거 좀 봐 주실래요?"
그녀가 티셔츠를 훌러덩 올렸다.
두개의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젖몸살이 너무 심했다.
"아기가 젖을 안 먹나요?"
"쌍둥이때 같지 않고 좀 시원찮네요. 셋째까지만 해도 잘 먹었는데."
"유축기는 안 쓰세요?"
"있긴 있을텐데 어디 쳐박힌지 모르겠어요."
"남편 분이 입으로라도 해 주셔야 할 텐데..."
"그게 저번달에 사고가 있었어요..."
"돌아가셨나요?"
"네."
"죄송합니다. 괜히 떠올리게 해서."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밥 드시는데 죄송해요...내가 주책이야..."
"아니에요...잠시만요 제가 도와드릴게요...이거 다 먹고요..."
"네 천천히 드세요."
그녀는 부지런히 오가며 집을 청소했다.
처음 들어 올때보다 한결 사람사는 집처럼 보였다.
나는 갈비탕을 깨끗이 비웠다.
씽크대에 그릇을 놓고 설거지를 했다.
뒤늦게 내가 설거지 하는 것을 보고
아기엄마가
내 팔을 잡았다.
"아이고 그냥 두세요."
"아니에요. 다 했어요. 잘 먹었습니다."
내 팔에 퉁퉁 부은 가슴이 느껴졌다.
수박같은 느낌이 났다.
"물 한잔만 주시겠어요?"
그녀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컵에 따랐다.
그녀는 서둘러 컵을 내게 가져오다가
물을 셔츠에 흘렸다.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제가 이렇게 정신이 없어요."
나는 컵을 받아 물을 들이켰다.
입속에서 물을 우물우물 하며 입 안을 헹궜다.
물이 번지면서 그녀의 젖꼭지가 까맣게 비쳤다.
나는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상하게 그녀의 가슴에 끌렸다.
"저기 제가 좀 도와 드릴게요?"
나는 그녀를 침대가 있는 방으로 밀었다.
"잠시만요."
그녀는 비디오를 보고 있는 두 아들에게 가서
비디오의 볼륨을 줄였다.
건너 방에 가서 아기 둘이 자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네 인제 됐어요."
나는 그녀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
침대방 문을 닫았다.
비디오 소리가 안 들렸다.
나는 그녀의 티셔츠를 벗겼다.
바로 오른쪽 젖꼭지를 물었다.
그녀는 다황했다.
"선생님 지금 치료하시는 거지요?"
"네"
나는 젖꼭지에서 입을 떼고 대답했다.
다시 왼쪽 젖꼭지를 물었다.
오른쪽 가슴을 왼손으로 주물렀다.
양쪽 가슴이 딱딱한게 모유가 가득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신음을 내뱉었다.
"아아아 아파요...선생님..."
나는 왼쪽 젖꼭지를 과감하게 빨았다.
젖이 터졌다.
"아아 시원해요...아아...살 것 같아요...아아."
그녀는 손으로 내 목을 감았다.
나는 그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녀의 눈이 허옇게 변했다.
입을 벌리고 내 혀를 빨아들였다.
혀를 돌리며 신음을 내 뱉었다.
손을 뻗어 내 바지 안에 있는 물건을 더듬었다.
나도 급하게 바지의 벨트를 풀었다.
바지를 내렸다.
그녀의 레깅스를 한번에 잡아 내렸다.
그녀의 다리사이에 검붉은 살들이 흔들렸다.
닭벼슬처럼 살덩어리들은 제각기 춤을 췄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내 물건을 잡고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안절 부절 못했다.
무언가에 쫒기듯 거칠게 내 물건을 압박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내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녀의 목구멍 깊은 곳에 내 귀두가 닿았다.
그녀는 흰자위를 보이며
우웩 우웩 소리를 냈다.
나는 내 물건을 빨리 뺐다.
젖어 있는 다리사이 검붉은 틈에 바로 박아버렸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 바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아...아아아..."
나는 입술을 그녀의 오른쪽 가슴으로 옮겨
젖꼭지를 물었다.
오른쪽젖이 왼쪽 보다 더 많이 뭉쳐 있엇다.
힘껏 빨았다.
"아~~~~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