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7화 〉세 남자는 결국 (107/189)



〈 107화 〉세 남자는 결국


"체육하는 사람들한테 익숙하다니까요...원장님  아시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농구선수 야구선수 가릴 것 없이 그런데 익숙해요...전지 훈련장 가면 그 사람들 따라다니는 여자들도 있고...원래 이바닥이 몸으로 하는 바닥이잖아요...몸의 종착역은 어디겠어요...그거에요...남자 여자 서로 즐기는 게 종착역이에요...더 나가는 애들은 약도 하고 게이나 레즈비언 애들도 있죠...그야 뭐 자기들 성향이니까...나는 상관 안해요...그래도 유도하는 사람들이 얌전한 편이에요...."

"전 하나도 몰랐어요 그런게 있었는지..."

"원장님 사람들은 다양하게 살아가는 거에요. 그렇게 나쁜 눈으로 보지 마세요..."

"그래서 교장 선생님도 사장님을 어떻게 했어요?"


"교장 선생님은 교장선생님이에요...명료하고 간단해요...남 시키는  만 하다보니까 설득이나 배려 이해 그런거 없어요. 제가 가자 마자 뒤로 돌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치마 내리래요...그리고 교장선생님이 제 팬티를 내리고,  자세에서 일을 보셨어요. 감독님이랑 교감선생님이 당황해서 창문 커튼 내리고 문앞에서 경계서고  그게 더 웃겼어요. 긴장하고 있는 감독님하고 교감선생님 표정..."

"괘찮았어요? 수치감이나 그런거 없었어요?"

"그때까지는 뭐 그냥 방망이가 왔다 갔다 하는 동안 딴 생각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니까 괜찮았는데..."


"무슨 일이 또 있엇어요?"


"그 세명이 이전에도 많이 몰려 다녔나봐요...세명이 아주 손발이 잘 맞았어요...하루는 감독님이 불러 체육관에 갔더니...카메라를 설치 했더라고요...그리고 조금 있으니까 교감선생님이랑 교장선생님이 오더라고요...나야  잠깐 딴 생각하면 되겠거니 했죠..."

"그런데요?"


"뭐 세명이 홀딱 벗고...번갈아 가면서 내 다리사이로 들어 왔는데...뭐 쉬는 사람은  입에다 성기를 집어넣거나, 내 가슴을 문지르거나 세명이서 저를 둘러싸고 하는 동작들이 딱  안에서 돌고 돌았어요... 나는 또 멍 때리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렸죠....근데 감독님이 그러는거에요."

"감독이 뭐라고 그랬는데요?"


"말 그대로 옮기면....야 니는 몸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다 좋은데 너무 목석같다. 가짜로라도 신음같은거 내면 안 되나....그러는거에요...느껴지는게 있어야지 소리가 나죠...저야 중학생때부터 속으로 딴 생각 하고 있으면 알아서 시간이 흐르고 남자들의 행위도 끝나고 그랬던거에 익숙했거든요."

"이해가 됩니다. 가짜 신음을 요구하는 사람이  못 된 거죠."

"그런데 그날 교감선생님이...웃으면서 교장선생님에게 말 했어요...오늘 특별히 형님을 위해 준비했습니다....하면서 채찍 솔 구슬 진동기 같은걸 가방에서 꺼내는 거에요."

"네...진짜로요? 교감선생이란 작자가?"


"나중에 들은 소문으론 교감선생도 유도 출신인데 선수때부터 엄청 여자가 많았대요...몸이 돌덩어리고 성기도 크고 얼굴도 호남형인걸 보면 그 소문이 맞는  같기도 하고...그니까 그런 남자들한테 여자들이 익숙해지면 자꾸 찾아가고 귀찮게 하나봐요...그래서 그 엄청 많은 여자 중에선 교감선생님이 안 만나 준다고 자살 시도 한 여자도 있고 선수 기숙사 앞에서 밤새고 기다리다가 아빠한테 머리채 끌려간 여자도 있다고...."


"그 소문을 어디서 들었어요?"


"감독님이 말해 주셨어요."

"어이쿠야...그래서 교감이 그 기구를 썼나요?"

"네 그날 그걸 다 촬영 했어요...다른 건  모르겠는데...진동기에는 내 몸이 반응 하더라구요...몸에 전기도 일고...힘들었어요..."


"기분 좋은게 아니고 힘들었다고요?"

"남자들이 세명이나 앞에서 지켜보는데 이상한 기분 참느라고 힘들었죠...근데 그때 세명이서 싱글벙글 난리가 났어요...진동기 세기를 최고로 올리고 내가 다리를 꼬고 식은 땀을 흘리니까 세명이서 자기 성기를 붙들로 빠를 속도롤 흔들었어요..제 배 위에다 누가 먼저 사정을 하나 경주를 하더라고요..."

나는 늙은 작자 셋이 어린 여학생의 배 위에

딸딸이 치는 모습을 사상해 봤다.

아무리 좋게 상상하려 해도

추악했다.

"그래서 사정들을 했어요?"

"아니요 아무도 못하고...결국 내 위로 교장선생님이 올라왔어요...허리를 움직이면서
솔로 내 얼굴을 간지럽히다가 가슴을 간지럽히기도 했죠... 그러다가 내가 아무런 반응을 안 보이자...저를 뒤집어서 무릎꿇고 엎드리게 한  뒤에서 다시 성기를 제 몸에 넣고 흔들었죠....그 와중에 제 엉덩이를 엄청 세게 때렸어요...나중에 팬티를 입었는데 팬티에 피가 베어나올 정도였다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작자들 너무 하네요."


"결국 교장선생님은 사정을 못하고 그짓을 멈췄어요. 교감선생님이  자세 그대로 제 몸속으로 들어왔죠...몸이 엄청 단단해서 바위가  엉덩이에 부딪히는 것 같았어요...교감선생님도 한참을 끙끙 대다가 채찍을 들고  등을 내리쳤어요...전 그래도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았어요...한두대 맞다 보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고요....그래서 교감선생님도 혼자 씩씩대며 땀을 빼다가 포기하더라고요..."


"왜 사정을 못했을까요?"

"저야 모르죠....안에 사정할 정액이 없었던지...안 되는데 억지로 약을 먹고 왔던지..."

"감독도 뒤따라 했나요?"

"감독님은 나를 바로 눕히고 키스부터 시작해서 가슴으로 내려갔다가 무릎으로 해서 종아리 발가락 등을 사정없이 핥았어요...지금 생각해도 그 진한 침 냄새가 생각나네요..."

"그러니 흥분이 되던 가요?"


"감독님만 혼자 흥분하고 씩씩거렸죠...그리고 바로 내 다리를 들고 그 사이에 성기를 밀어넣었는데....혼자 열심히 저를 찍어 눌렀어요. 감독님 머리에서 땀이 흘러 내리더라구요...얼굴은 시뻘게서,,,,그때 교감선생님이 초에 불을 붙여 내 몸에 초를 흘리기 시작했어요...처음엔 놀라서 소리를 질렀죠..."

"와...아무리 같은 남자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나는 마치 정의의 투사처럼 멋들어지게 건방을 떨었지만,


사실 나도 떡 앞에 똑같은 남자였다.

아까 먹은 비아그라 반알이 이미 몸속에서 반응을 일으키고 있엇다.

코가 막히고 파란색이 눈에 어른 어른 거렸다.

고등학생인 사장님이 교복을 입고 당하는 상상을 하니

내 물건이 점점 단단해 졌다.



서너시간이 지나가면

약효가 떨어진다.

그 전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 여자를 눕혀야 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 교감선생님이 떨어뜨리는 촛농에 신음소리를 내셨어요?"

"처음엔 그랬는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촛농의 뜨거움에 갑자기 머리가 띵하게 느껴지면서...내가 지금 남자들에게 당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것도 점점 변태스러운 행위를 내가 받아들이고 있그나 생각이 들더라고요...점점 제 마음과 몸이 피폐해 져 가는 것 같았어요. 감독님이 사정을 할때까지 아무 소리도  냈어요."


"감독님이 몸 안에 사정을 했다고요?"

"네..그리고 피임약을 던져 주셨어요. 선수들은 그 호르몬 약 먹는데 익숙해요...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조절해야 하거든요...경기장에서 피를 흘릴 순 없잖아요."

"그 뒤로도 그 남자들이 사장님을 괴롭혔나요? 그랬죠...그런데 제가 어느 순간부터 그게 너무 싫은 거에요...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생각이 안 나더라고요...한편으론 좋은 점도 있었어요...공부를 안해도 저절로 좋은 성적을 받았거든요...그렇게 시간이 주욱 흘러갔어요..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고삼때까지 제가 전교 10등안에 들있었어요...사실 전 머릿속에 들은게 없거든요...그래서 종흔 내신으로 해서 좋은 대학에 갔죠...어찌 보면 그게 행운이었을 수도 있고요."


"졸업한 뒤에도 그 남자들을 봤나요?"


"아니요. 제가 학교에 찾아간 적이 없고...그리고 세분 다 돌아 가셨어요...한날 한시에..."


"사고를 당하셨나요?"

"이건 제가 아무한테도 안 한 얘기인데요."

"괜찮아요.  입이 엄청 무거워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겨울에 가만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피폐했던 거에요. 지난 날이 너무 후회되고 심한 우울증에 빠졌어요. 밥도 안먹고 누워있게만 되고...그러다가 안 되겠어 점집에 찾아갔어요. 그래서 그 점집에 들어갔는데 글쎄....."
"점집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글쎄  점보는 아줌마가 저보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거에요. 이미 자기는 알고 있다. 제가 당한 일을 하나하나 말 하시더라고요. 그 남자 세명은 자기가 내일 처단할테니
잊어버리고 이젠 행복한 삶을 살아가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그 아줌마 말대로 정말 감독님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 한날 한시에 한강물에 빠져 죽었어요."


"아무리 귀신이 그 사람들을 처단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그럴  있죠?"

"감독님이 운전하는 차에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이 타고 있었고, 그 차가 한강으로 빠졌어요."


"와 정말 오싹한 얘기네요."

"근데  그 사람들이 죽었는데 아무런 감정 변화가 안 생기는거에요...딱히 그렇게 우울한 것도 아니고...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그래서 결국 정신과에도 가봤는데...정신과 의사도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했어요...기분이 너무 우울할때 필요할때만 약을 먹으라고 처방전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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