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5화 〉이미 단련된 그녀, 마음놓고 박음질하다 (135/189)



〈 135화 〉이미 단련된 그녀, 마음놓고 박음질하다


그녀는 내 물이 단단해 지자

"오우 선생님꺼랑 흑인들 꺼랑 별 차이가 없어요..."

하는 말과 함께

내 물건위에 다리를 벌려 올라 탔다.




그녀의 털은 콧수염처럼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그녀는 흑인의 것에 충분히 단련되어 있었기에


내것을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앞뒤로 흔들며

내 물건을 자극했다.




나는 금방 사정감을 느꼈다.



하지만 쉽게 그럴 순 없었다.



나는 그녀를 들어

침대에 누이고



그녀의 벌어진 셔츠를 벗겼다.

그녀는 온전히 알몸이 되었다.

그녀의 셔츠에 집중하는 동안


나는 사정감에서 벗어났다.



나는 그녀의 아래로 내려와


다시 그녀의 꽃잎을 핥았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그녀의 두손이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나는 혀를  열심히 놀렸다.



드디어 그녀가 신음을 터뜨렸다.


신음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그녀의 다리사이에 무릎을 꿇었다.



내 거대한 물건을 그녀의 몸속에 밀어넣었다.

그녀는 더 큰 신음 소리를 냈다.

나는 속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녀의 허리 옆에 두 손을 짚고

나는 엉덩이를 빨리 움직였다.



보통의 여자들은 내 물건 크기때문에 통증을 느끼기 쉬웠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곳이 충분히 늘어져 있었다.

나는 마음 놓고


그녀의 그곳에 박음질을 했다.

그녀는 한국에 들어와

한국인 의사에게

흑인과 같은

박음질을 당할  몰랐으리라.


그녀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거의 흰자위를 보이며

실신 지경을 근처를 헤매고 있었다.

나는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살부딪히는 소리가


무서울 정도로 거세게 들렸다.

그녀의 발바닥이 허공에서 거칠게 흔들렸다.



내 얼굴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 땀은  턱끝에서

그녀의 배꼽 위에 떨어졌다.

그녀의 육중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신음 소리에

내 비명을 얹었다.




"으아아아아아악"

나는  엉덩이를 최대한 빨리 흔들며


그 녀의 몸속에 내 끈적한 액체를 전부 발사했다.




"어머 나 배란일인데..."

"네?"


"괜찮아요...아기 가지면 낳을 게요."

"네??"


"선생님처럼 페니스도 크고 머리도 똑똑한 사람 흔치 않아요....아기 낳으면 꼭 보러 오세요."




그녀는 내게 윙크했다.

그녀는 내게 팔을 벌려

안기라는 제스쳐를 했다.

나는 그녀 옆으로가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그녀는 나를 한참 동안 안고 있었다.




그러더니  물건을 손으로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살아온 이야기를 했다.


나는  물건을 그녀의 손에 맡기고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삼의 인물인척 이야기 했다.



하지만,

누가 들어도 그건 그녀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야기의 마디 마디 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중간 중간

내 물건이 단단해 질 때마다


이야기를 끊고


나와

섹스를 했다.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을땐

이미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내가 잠깐 조는 사이

그녀는 나를 호텔에 홀로 남겨둔채


사라졌다.




 뒤로 내게 이메일이 왔다.


"선생님 행복하세요."

그게 다였다.



나는 장문의 답장을 보냈지만


그녀는 다시 메일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녀는 학자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지만

아직도 진행중인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지 않고는

내게 그런 위험한 이야기를 했을까.




사람은 숨겨진 이야기를 누군가에 말하고 싶어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이야기와 함께 묻힌

악한 기운을 감당하기 어렵다.



나는 그녀가 행복하게 살길 바랐다.




나는 경찰도 검사도 판사도 아니다,


나는 그녀를 단죄할 수 없다.


더 이상의 굴곡진 여행을 하지 말고


그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



그 치과의사에게서 느끼던 안타까운 감정이

여자 원장에게서도 느껴졌다.



나에게 기대는 느낌이


안타까웠다.


혹시나


나쁜남자를 만나

 치과의사처럼


굴곡진 인생을 살지 않을까


걱정 되었다.







그날 오후진료가 끝나고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여전히

여자원장의 차가 있었다.





나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여자 원장이 집에 있었다.

집안 구석 구석 청소가 되어 있었다.



나는 사실 극도로 분노가 치밀었다.


누가 내 사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물건들을

허락없이 만졌다는 사실에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다시 현관문을 나왔다.



수퍼에 들어가

냉장고에 들어있는


1리터짜리 물을 샀다.



그 자리에서  마셨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

다시 1리터짜리 콜라를 샀다.

목구멍에 들이 부었다.

트림이 길게 이어져 나왔다.

정신이 조금 차분해졌다.


수퍼에 다시 들어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들을 사고

오징어를 집어들었다.


다시 현관문을 열었다.

그녀가 여전히 있었다.

밝은 얼굴로


내게 인사했다.



"급하게 어딜 가셨어요?"

"아네....원장님 드시라고 이걸 사 왔어요."



그녀는

내게 다가와


나를 와락 껴안았다.




껴안는 폼이 신혼집 새댁 같았다.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

군것질 거리를 펼쳐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여기 원장님 집  조용하고 좋은 거 같아요....잠깐 잤더니 피로가 싹 풀렸어요."

"네 다행이네요..."



나는 오징어를 우걱 우걱 씹었다.

"우리 저녁  먹을까요?"


그녀는 저녁까지 먹을 심산이었다.



"집 안에 찬거리가 없어서...차라리 나가서 먹죠....점심에 중국음식을 먹었으니까...얼큰한 아구찜 어떠세요?"

"좋아요...어쩜 원장님은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아세요...딱 그거 먹고 싶었는데..."




그녀는 새색시 마냥


콧소리 들어간 목소리로

내게 맞장구를 쳤다.




우리는 일어나 아구찜 집으로 갔다.




"아기는 안 봐도 괜찮으세요?"


"엄마가  봐주고 있을 거에요."


"모유는?"

"분유먹여요....모유는 원장님이 드세요."

나는 뒷머리까 뻐근했다.

"아네...원래 어머님하고 같이 사셨어요?"


"네...내가 초등학생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그 뒤로 엄마랑 살았어요. 나한테 소중한 엄마에요. 그래서 엄마랑  맞는 사위를 데려오면....엄마가 고생할 거 같아 결혼을  했어요....혹시나 엄마 돌아가시면....마음대로 자유롭게 결혼할 거에요."


"아...그러시구나."


그녀가 생각하는 결혼 못한 이유라는게

우리 사회에서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사유는 아니었다.


나는 분명 다른 어떤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다만, 그녀도 그 치과의사와 마찬가지로...


관상에 어두운 기운이 흘렀다.




내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만일 그녀가 인테리어 사장처럼

나쁜 남자를 만난다면

그녀 또한

만만치 않은 인생 스토릴 써갈 것 같았다.




"얼른 드세요...인제 먹어도 되겠네요..."



그녀가 머뭇 거리길래

나는 그녀의 앞접시를 들고


아구찜을 수북하게 담아주었다.

"와 원장님은 뭘 해도 잘 하실거 같아요. 앞접시에 담은 구성이 미나리 콩나물 그리고 아귀 일대 일대 일...정확히 삼분의   갈라 놓으셨어요....절 위해 특별히 신경 쓴거 알아요...고마워요.."


"하하하...그게 그렇게 되었나요?"




나는 내 접시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일대 이로 잔뜩 얹었다.



오늘따라 미나리 향이 그리웠다.

"원장님 맵고 쫄깃한 걸 먹었더니 맥주좀 마시고 싶네요...같이 드실래요?"


"네 그러시죠."




그렇게 여자 원장과 나는

아구찜 이인분을 놓고


맥주 열병을 마셧다.


나는 혼자 열병정도 마셔도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여자 원장에게 있었다.

여자 원장은


정신을 잃고


식당 방 바닥에 오줌을 쌌다.


나는 식당 걸레를 가져와 방바닥을 닦고


다시 걸레를 빨았다.



식당 주인에게 허리를 굽혀 거듭 사과했다.

"뭐 방바닥이야 닦으면 되니까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사모님이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조심히 모시고 들어가십시오."

나는 술값과 아구찜 값을 계산하고

여자 원장을 부축해서 가계를 나섰다.

여자 원장은 정신을 못차렸다.

두발로 제대로  있지도 못했다.

나는 어쩔수 없이


여자 원장을 업고


젖은 주름치마를


손으로 받쳤다.




그렇게 어렵사리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내가 입던 트레이닝복을


여자 원장에게 입혔다.

여자원장의 팬티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세수비누로 빨았다.


주름치마가 문제였다.


치마 안쪽에 세탁시 주의사항에


드라이크리닝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보였다.

나는 비닐봉지에 주름치마를 넣어


세탁소로 갔다.

"오늘은 안 되고, 내일 점심 시간 이후에 오셔야 돼요."

"네 알겠습니다. 잘 해 주세요."



나는 세탁비를 선불로 내고

세탁소를 나왔다.




집으로 돌아 왔을때

여자 원장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여자 원장의 코고는 소리가

방 안에 진동을 일으켰다.



나는 샤워를 하고


일찌감치

잠을 청하기 위해

여자 원장 옆에 누웠다.



여자 원장 전화기가 울렸다.

엄마라는 발신자 표시가 떴다.



나는 여자 원장을 깨웠다.


"어머니라는데 전화 받으세요."


그녀는 한참을 거부하다가 전화기를 들었다.




"엄마...왜?"

그녀는 눈을 감고 전화기를 얼굴위에 올려 놓았다.


"여기 남자 집이야...나 자고 갈게"

수화기 너머로 어떤 남자냐고 따지는 소리가 들렸다.



"걱정하지마...괜찮은 남자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