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화 〉보람
주방장은 커피스타킹의 눈치를 보고
그녀의 잔에 눈알을 올려 놓았다.
잔이 아슬아슬하게 넘치지 않았다.
커피스타킹은 눈알주 잔을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사장님께도 올리겠습니다."
나도 잔을 들어 그가 주는 눈알주와 눈알을 받았다.
"두분이 드시면 되겠습니다."
"주방장님은 안 드세요?"
"두분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커피스타킹이 쓰러질 듯 웃었다.
"하하하 괜찮아요. 한잔 드세요."
"아 받아 마신걸로 해 주십시오. 제가 한약을 먹고 있어서...죄송합니다."
나는 두번이나 권했으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나와 커피스타킹은 눈알주를 넘기고
눈알을 씹었다.
눈알을 씹는 커피스타킹의 얼굴 표정이 재미있었다.
눈알은 말캉 말캉하고 찐덕찐덕 했다.
씹으면 이에 붙어 떼어내기 곤혹스러웠다.
얼굴 근육을 이용해서 이에 붙은 눈알을 떼러내려면
얼굴표정이 잽미있어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우여곡절 끝에 눈알을 삼켰다.
커피스타킹은 여전히 늪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힘드시면 뱉으세요."
"네 그래야겠어요."
커피스타킹이 접시 한켠에
씹다 만 눈알을 뱉었다.
주방장은 도마 위에서
참치를 썰기 시작했다.
"요거 요게 귀한겁니다. 눈밑살입니다."
주방장은 작은 칼을 솜씨있게 놀리며
눈알 없는 눈부위에서 살을 발라냈다.
커피스타킹의 접시와 내 접시위에
딱 한점 씩 붉으스름한 살이 올려졌다.
"쫄깃하네요.."
나는 입속에 그 눈밑살을 집어넣고 씹었다.
"오늘 여기 참치 뱃살 귀한 게 들어왔습니다만, 예로부터 어두진미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VIP고객님들께 제가 귀한 대접을 하고싶어 여기에 참치 머리를 들고 온겁니다.여기 제가 진심을 담아 추천 드리는 부위가 있습니다. 참치 머리 입천정살"
주방장은 작은 칼을 참치 머리 깊숙히 집어넣어
빨간 살을 몇점 떼어 냈다.
"이게 커다란 참치에서도 몇점 안나오는 귀한 것입니다. 한번 드셔 보세요."
주방장은 커피스타킹의 접시에 살 한 두점을
내 접시에 살 한 점을 올려 놓았다.
나는 와사비나 간장을 묻히지 않고
날 것의 맛을 음미해 보았다.
과연 소고기같이 쫀득하기도 하고
바닷내음이 나는 것도 같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맛이었다.
"맛있네요."
나는 한점 더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떠세요? 맛이 괜찮나요?"
나는 오물 오물 하고 있는
커피스타킹에게 괜히 한번 맛을 물어봤다.
씹다말고 그녀가 대답했다.
"맛있어요."
그녀는 접시에 있는 나머지 살점을
혹시라도 내게 줄 생각은 없어 보였다.
"이번에는 정말 고소한 부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위를 제일 좋아 합니다.정수리살"
주방장은 사시미칼을 귀신같이 빠르게 휘둘렀다.
그의 손에 핑크빛 살덩어리들이 들렸다.
이번엔 두점씩 접시에 올려 주었다.
연한 핑크빛 살 들은
지방이 많아 보였다.
입안에 넣자 마자
정수리살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렸다.
그리고 고소한 뒷맛을 남겼다.
나는 한점을 다시 집어
입안에 넣었다.
나는 신경을 곤두세워
그 녹는 감각을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이 소용없게
정수리살은 허무하게 또 사라졌다.
고소함 가득한 입안을
나는 사케 한잔으로 씻어냈다.
테이블 너머 커피스타킹은
부지런히도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이제 귀한 부위는 다 드셨고요. 아주 귀하진 않지만 별미라고 생각하시고 즐기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뽈살입니다."
주방장은 작은 횟칼로
참치 대가리의 옆을 열심히 도려냈다.
접시에 놓인 뽈살은 형태가 처참했다.
하지만 씹히는 맛이 있고
그 풍미도 나쁘지 않았다.
"오늘 제가 준비한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나는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두장을 꺼내
그에게 주었다.
그는 넙죽 두손을 뻗어
돈을 받았다.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주방장의 표정을 보고
돈을 부족하게 준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팁을 얼마주느냐는
내 마음이니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도
어쩔 수 없다.
주방장이 나가고
우리는 큰 대화 없이
접시에 놓인 참치를 빠르게 해치웠다.
볼을 한껏 부풀려 우물우물 씹고 있는
그녀의 복스러운 얼굴
그녀가 참치를 씹으며
스타킹에 덮인 엄지발가락으로
내 발을 눌렀다.
그리고 내게 싱긋 웃었다.
반복되는 그녀의 발가락 도발은
그녀의 재촉임에 틀림없었다.
그녀는 빨리 내 커다란 자지를
자기 몸속에 집어넣고 싶은 것이다.
나도 역시 급했다.
매운탕을 어떻게 먹었는지
성게알 담긴 마끼를 어떻게 먹었는지
후식으로 나온 람부탄 껍질을 어떻게 까 먹었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내 자지가
찢어진 커피스타킹 사이를
넘나들고 있었다.
"어흑..어흑...어흑...나 미치겠어...어흑...자기야 나 언제부터 먹고 싶었어?"
"처음 그 순간부터 스타킹을 찢어 버리고 싶었어."
나는 엉덩이 속도를 높였다.
내 자지는 뱀장어처럼 그녀의 다리 사이를 파고 들었다.
"나도 자기 처음 본 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어....하아...하아..."
"정말?"
"진짜야...하아...하아....나 미치겠어...자기 자지가 날 미치게해...."
060 음란폰 서비스에서나 나올 듯한 말이
아나운서 같은 목소리로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자기야 나 오늘 기절시켜줘...나 자기 자지 밑에서 기절하고 싶어...더 세게 박아줘...더 세게..."
그녀입에서 나오는 절규는 여자 입에서 절대로 나올 말들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가 나를 위해 말을 지어내고 있는 것을 알았다.
한때 말로 먹고 살려고 했고
지금도 무슨 책을 만드는지 모르지만
글로 먹고 살고 있는 그녀
나는 그녀를 위해
그녀가 말 한대로
그녀를 기절 시키기로 작정했다.
나는 벌써 여자 세명을 기절시킨 경력이 있었다.
나는 허술한 초보가 아니었다.
나는 시커먼 뱀장어처럼
그녀의 다리사이에 들락날락 하는
내 자지에 집중했다.
번들 번들한 게
꽤나 성이 난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의 커피색 스타킹을 더 찢었다.
그녀를 뒤집어 그녀가 배를 깔고 엎드리게 했다.
그녀의 까만 팬티와 하얀 엉덩이 살이
찢어진 커피색 스타킹 구멍으로
비쳐 보였다.
나는 스타킹을 더 찢었다.
찢어지는 느낌이 나를 흥분 시켰다.
나는 손을 밀어 넣어
그녀의 까만 팬티 마져 찢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까만 망사팬티는 쉽게 찢어지지 않았다.
애쓰는 내 소리를 듣고 그녀가 뒤를 돌아 봤다.
"팬티 벗을까?"
그녀는 바로 돌아 누워
찢어진 스타킹과 함께 팬티를
다리 밑으로 내렸다.
스타킹이 돌돌돌 말려
내려왔다.
나는 다리사이에 말려 있는
스타킹을 잡아 당겼다.
스타킹은 쉽게 벗겨지지 않았다.
"서두르지마...다쳐..."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내게 한마디 했다.
그녀는 발을 비벼 스타킹 덩어리를 벗었다.
스타킹 덩어리가 그녀의 한쪽 발목에 걸렸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확 벌렸다.
그녀의 까만 부위가 물을 머금고 번들 거렸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그 물을 마셨다.
"어후...어후...혀가 너무 뜨거워...어후..."
그녀의 보지는 달았다.
단물이 끊이지 않는 샘 앞에서
나는 경건해졌다.
그 단물의 샘 속으로
시커멓고 힘줄이 튼튼하게 선
제물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 제물을 샘 안으로 밀어 넣었다.
스타킹 덩어리가 흔들렸다.
내가 우왁스럽게 시커먼 제물을 밀어넣다가
다시 빼냈다가 다시 밀어넣었다가
거친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스타킹 덩어리는
내 등짝을 간지럽혔다.
나는 오로지 시커먼 제물의 힘만 믿었다.
제물이 샘물속에서 지진을 일으키도록
온 힘을 제물에 집중했다.
서서히 그녀의 몸속에 지진이 일어났다.
"어헝...어헝...뭐야...이거 뭐야...어헝..자기야 이거 도대체 뭐야...어헝.."
그녀의 다리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허엉...허엉...안돼...너무 세...허엉...엄마...엄마...살살..."
나는 살살 할 수 없었다.
분명 자기를 기절 시켜 달라고
내게 애원하지 않았던가
한번 입력된 주문은
취소할 수 없다.
그게 일반인에 대한
내 몸의 정책이다.
물론 사모님에 대해서는
VIP정책이 적용된다.
그녀는 일반인 중에서도
내가 마음 놓고
내 능력을 보여줄 만한
일반인이었다.
나는 내 몸의 근육을
120퍼센트 활성화 시켰다.
어차피 나는 내일 출근 할 곳도 없다.
"아악...아악...아악....안돼...엄마...아악..."
그녀가 아직 사람의 비명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몸을 돌렸다.
그녀의 엉덩이를 들어
무릎을 꿇게 했다.
기본적인 뒷치기로
시동을 걸었다.
"자기야 이거 너무 깊어. 자기꺼 너무 깊어..."
당연히 내꺼는 깊이 들어간다.
어릴적부터 나는 늘 반에서 제일 큰 놈이었다.
비록 키는 작았지만
내 물건만큼은 내 자존심이었다.
나는 그 굻고 긴 자지를
그녕의 엉덩이 사이로 깊이 밀어 넣었다.
"아악...아악... 안돼... 아악...엄마... 아악..."
그녀는 여전히 사람의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한참 멀었다.
나는 더 힘을 주어 엉덩이 근육을 짜냈다.
다행히 허리가 부드럽게 잘 돌아 갔다.
"자기야...나 이상해...온몸이 화끈해...전기가...아헝...아헝..."
그녀의 비명소리 톤이 약간 변했다.
나는 보람을 느끼고 더 깊이 조여갔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세차게 휘갈겼다.
"아야..아헝...아헝...나 어떠케...아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