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5화 〉다시 한남동으로
"원장님 축하드립니다."
"애 쓰셨어요. 고맙습니다."
"제가 증거를 가지고 담당검사를 찾아 갔는데, 그건 누가봐도 재판가서 무죄인 케이스라...검사도 수긍했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사필귀정이죠...근데 원장님 검찰에 참고인으로 가실 수 있겠습니까?"
"왜요?"
"검사가 그 여자 기록을 뒤져 보니까 한 스무차례나 남자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낸 적이 있더라고요...담당 검사도 열받았어요. 지금 세상 분위기를 악용해서 사기를 일삼는게 못마땅 했나봐요. 담당검사가 증거 모아서 그 여자 기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 네..."
나는 사실 그 여자가 괘씸했지만,
검찰이 기소한다고 하니
마음에 되려 약해졌다.
그녀와 몸을 섞던 장면들이
조각 조각 기억났다.
그녀는 나쁘지 않은 몸을 갖고 있었다.
그 훌륭한 몸으로
어리숙한 남자들의 돈을 뜯어낸 것은
분명 나쁜 일이지만
나는 그녀의 몸을 더 탐하지 못하는게
솔직히 아쉬웠다.
"변호사님 제가 꼭 참고인으로 참석해야 하나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검사측에서 요청을 하니 가급적 협조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네...그럼 언제 참석해야 하나요?"
"그건 검찰에서 연락이 갈 겁니다. 저한테 연락이 올 수도 있고요."
"혹시 참고인으로 갔다가 피의자로 전환되거나 그런건 아니겠죠?"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기소할 일 없을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원장님 조심히 들어가시고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전화를 끊자 새 원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님 어떻게 되신 거에요.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고...무슨 일 있으세요?"
"내가 나쁜일을 당해서....좀 그럴 일이 있었어..."
"무슨 일을 당하셨는데요?"
"음....전화로 이야기 할 건 못되고 내가 나중에 얼굴 보고 이야기 해 줄게..."
"형님 지금 한남동 가실 수 있으세요?"
"누구?"
"어제 본 사모님이 형님을 마음에 들어 하시나 봐요. 오늘 밤에 시간이 되신다고..."
"몇시까지 가야되는데?"
"저녁 늦게 아홉시쯤 보자고 하시던데...내가 바로 연락해보고 전화드릴게요."
"응 알았어..."
아홉시라...
아직까지 시간이 많았다.
횟집 앞에는 내 차가 세워져 있었다.
그 옆에 세웠던 이미진의 차는 없었다.
나는 횟집에 들어갔다.
기모노 입은 종업원이 와서 반겼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누가 사장님에 대해서 물어보던데...별 일 없으셨어요?"
"네 별일 없었어요."
"네 다행이네요?"
"오늘은 일행 없으세요?"
"네 오늘은 혼잔데...그냥 이 앞 테이블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게 초밥이나 몇개 만들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기모노 입은 종업원은
미소띤 얼굴로
대답했다.
그녀는 주방에 가서 초밥을 주문하고
내게 엽차를 들고 다가왔다.
"그런데 손님 이번에는 여자친구분하고 같이 안 오셨습니까?"
그녀는 엽차를 내려 놓았다.
"누구요?"
"어제 같이 오셨던 여자분."
"아...그 분 여자친구 아니에요."
"그러셨군요."
"왜요? 무슨 일이 있나요?"
"여자친구분이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제가 주제 넘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괜찮아요. 말씀해 주세요."
"어제 변호사라고 하는 분이 와서 사장님하고 그 여자분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저는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느데요...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그 여자분이 저희 가게에 여러번 왔었더라고요."
"네? 하하..그 여자분이 가게를 좋아하나보죠."
"매번 다른 남자하고 왔어요. 남자들이 다들 좀 부유해 보이는 편이었어요."
"아 그렇군요. 저도 그 남자들 중 하나인가요?"
"아니 그런 뜻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어머 내 정신좀 봐...주문하신 초밥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말 실수라도 한 것처럼 느꼈던지
그 자리를 떠나고 싶어 했다.
그녀는 한참 뒤에
초밥으르 들고 나왔다.
"맛있게 드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그 여자와의 일은 이미 종결되어
나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처음엔 분한 마음에
그여자를 혼내 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굳이 남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초밥을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문어 새우 광어 도미 참치 연어
다양한 초밥을 입 안에 집어 넣으며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맛을 느끼고
무언가 삼키는
건강한 활동에 감사했다.
이제는 세상을 겸손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살아가야지.
나는 초밥을 감사하게 먹고
그 횟집을 나왔다.
주차된 차에 시동을 걸었다.
천천히 엑셀을 밟아
도로쪽으로 향했다.
도로에 차들이 밀렸다.
나는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도로로 끼어들었다.
다행히 차 한대가 양보 해줘서
어렵지 않게 도로로 진입했다.
늦은 시간에 왠 정체일까
나는 도로를 천천히 진입하다가
정체 이유를 알았다.
놀랍게도 거기엔 그 여자
이미진의 하얀 차가 서 있었다.
그 차 앞에는 검은색 벤츠가 추돌을 당했다.
나와 마찬가지로 벤츠에도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
단지 범퍼에 키스한 정도.
둘은 도로 한 복판에 차를 세우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손을 흔들며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여자는 남자의 팔을 잡으며
웃고 있었다.
나는 그 옆을 통과하자마자
차의 엑셀을 밟아 속도를 올렸다.
나는 한남동으로 향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차를 순천향병원 주차장에 넣었다.
걸어서 한남동 사모님 집으로 갔다.
특별히 밤에 부르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일부러 일찍 들어가지 않았다.
정확히 9시 3분전에
대문 벨을 눌렀다.
대문이 열렸다.
나는 대문을 통해 현관으로 올라갔다.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
현관으로 들어서자 사모님이 인사했다.
"어서와요."
"안녕하세요?"
"보고싶었어요."
"저도 보고싶었습니다."
"이쪽으로 와서 차 한잔 하세요"
나는 테이블에 앉았다.
그녀는 테이블에 있던 투명 주전자에서
잔에 차를 따랐다.
나는
홀짝 홀짝
차를 마셨다.
그녀도
내 옆에 앉아
차를 따라 마셨다.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사모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도 선뜻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차를 다 마시고 사모님이 입을 열었다.
"우리 이제 할까요?"
나는 그녀의 침대 앞에 가서 옷을 벗었다.
사모님도 치마를 내리고
브레이지어와 팬티를 벗었다.
"사모님 오늘은 잠깐 씻고 할 수 있을까요?"
"네 이리 오세요."
사모님의 유방이 흔들렸다.
나는 사모님을 따라
욕실로 들어갔다.
"여기서 씻고 나오세요."
사모님은 욕실을 나갔다.
나는 함께 씻기를 기대했지만
사모님은 아직 부끄러움을 타는 것 같았다.
나는 부지런히 몸 구석구석을 씻었다.
비누거품이 내 몸을 감싸자
어제의 찌든 때가
벗겨져 나가는 것 같았다.
나는 온몸을 씻어내고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냈다.
이제 준비 끝.
나는 욕실을 나가
사모님에게로 걸어갔다.
사모님이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수줍은 두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사모님이 팔을 뻗어 내 목을 감쌌다.
"자기가 너무 보고 싶었어."
"저도 보고 싶었어요."
나는 사모님의 입술에 키스했다.
사모님이 눈을 감고 키스를 받아 주었다.
나는 사모님의 윗 입술을 내 두 입술로 물었다.
지긋이 입술을 핥았다.
사모님이 옅은 신음을 내 뱉었다.
나는 다시 사모님의 아랫 입술을
내 두 입술로 물고
살짝 빨았다.
사모님이 허리를 들썩거리며
아랫쪽을 내 다리사이에 붙였다.
사모님의 아랫쪽에 손을 대 보니
벌써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의 몸이라는게 신기하게
저번 다르고
이번 다르다.
나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사모님의 다리를 벌렸다.
사모님의 크리토리스를 찾아
앞니로 물었다.
"허걱...허억.."
사모님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나는 앞니로 문채
혀를 움직여
크리토리스를 간지럽혔다.
사모님의 몸이 움찔 움찔했다.
"아항 아항...나 미칠거 같아..."
사모님의 몸이 금방 뜨거워졌다.
나는 그 여세를 몰아
사모님의 다리 사이에
내 자지를 집어 넣었다.
나는 바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햇다.
"아아...아아...아아..."
내 자지의 운동 박자에 맞춰
사모님의 신음소리가
오르락 내리락 했다.
나는 피스톤 운동을 지긋이 하면서
사모님의 유방을 움켜 쥐었다.
나는 오른쪽 유방을 입안 가득히 담아
흡입했다.
사모님은 두손으로 내 머리를 감쌌다.
사모님의 입에서 알 수 없는 말들과
신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나는 피스톤 운동 속도를 조금 높였다.
사모님은 제법 잘 버티고 있었다.
"괜찮으세요?"
"응 좋아...계속 그대로 해 줘...지금 천국에 있는거 같아..."
나는 내 입을 왼쪽 유방으로 옮기고
계속 피스톤 운동을 했다.
사모님의 보지에 물이 점점 많아졌다.
이젠 저항감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미끄덩한 느낌이 마치 이십대의 보지 같았다.
"나하 나하 나 어떻게 해...이래도 되나 몰라..."
"괜찮아요 사모님. 느낌을 즐기세요."
나는 엉덩이의 속도를 더 올렸다.
"아아아..아아아..."
사모님의 신음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한박자 쉬어가기로 마음 먹고
자지를 사모님의 보지에서 꺼냈다.
사모님을 엎드리게 했다.
사모님은 무릎을 꿇고
손을 침대에 짚었다.
나는 사모님의 엉덩이 사이를
들여다 봤다.
뒷구멍 주름이 얌전하게 있고
보지가 아래로 늘어져 있었다.
하얀털이 보지 주변에 제법 많았다.
사모님의 보지는 기나긴 세월
제대로 된 자지를 만나지 못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