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6화 〉폭주 기관차
나는 제대로된 큰 자지를
사모님의 보지틈으로 밀어 넣었다.
"허걱..."
사모님이 깜작 놀란 소리를 냈다.
나는 제대로된 자지의 운동을 시작했다.
큼지막하고 시커먼 자지가
하얀털들을 헤치고
보지 안으로 들락 날락 했다.
사모님은 몸이 부르르 떨렸다.
나는 사모님의 두 손을 잡았다.
젊은 애들에게 하듯
두손을 잡아 당겨
사모님의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폭풍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어머...어머...어머...어헝...엄마...어헝...엄마."
겪어보지 못한 자극이었던지
사모님의 입에선 엄마란 단어가 튀어 나왔다.
나는 계속 사모님을
밑에서 박아 올렸다.
사모님은 어쩔줄 몰라했다.
나는 사모님의 손을 놓고
오른 손을 뻗어 사모님의 클리토리스를 잡았다.
자지의 피스톤 운동을 지속하며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두개로
부풀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허억...나 안돼...엄마...나 죽어...나 어떡해..."
연륜있는 사모님의 입에서
이삼십대 팔팔한 여자들이 지르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댐에 갖혀있던 물이 터지듯
그녀의 비명소리가 터져나왔을때
그녀의 보지에서도 물이 터졌다.
물은 내 자지를 타고 흘러내려
내 허벅지를 흥건하게 적셨다.
물의 양이 점점 늘어났다.
내 허벅지를 타고 물이 침대로 떨어졌다.
나는 사정감을 느꼈다.
나는 일어나 기마자세를 하고
사모님의 보지에 자지를 사정 없이 박았다.
눈이 번쩍하고 신호가 왔다.
나는 눈을 감고
숨을 멈추고
미친듯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어허억 어허허억..."
사모님의 급한 숨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 몸 안의 모든 것을
사모님의 보지 속으로
뿜어 냈다.
내 몸 안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고
내 아랫도리에 텅 빈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공허감이 좋았다.
나는 침대 위에 엎어진 사모니의
등을 어루만졌다.
"자기야 엄청 짜릿했어...내가 이 나이에 그런 느낌을 받아도 되나 모르겠어..."
"사모님은 자격이 있으십니다. 저도 사모님 덕분에 짜릿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디 숨어 있다가 이제 나타난 거야. 이 보물."
사모님은 내 얼굴을 감싸쥐고
내 눈을 쳐다보았다.
사모님 눈가 주름이
자세히 보였다.
얼마나 지혜로운지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지
사모님을 잘 알려주는
눈가 주름을
나는 손으로 쓰다듬었다.
"나 주름 많지?"
"아닙니다. 딱 적당합니다."
"에잇 거짓말. 나도 알아 내얼굴에 주름이 많으거 쯤은."
"많지 않으십닏."
"시들어 가는 내게 이런 연애감정을 불러 일으켜줘서 고마워."
"사랑을 느끼게 해줘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자기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야."
"고맙습니다. 사모님이야 말로 따뜻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아무말 없이 십분정도 손을 잡고 누워 있었다.
"인제 가보세요."
사모님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나도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떨어진 바지와 셔츠를 집어 들었다.
바지 안에 있는 팬티에 다리를 넣고 바지를 올렸다.
셔츠를 입고 단추를 채웠다.
양말을 신고 자켓을 입고
사모님 입술에 작별 인사를 했다.
사모님이 침대에서 내려와 화장대로 갔다.
서랍에서
수표를 꺼내 봉투에 담았다.
내가 방문을 나갈때
사모님은 그 봉투를 내게 건넸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많이 챙길게요. 약소해요."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봉투를 받아들고
집 밖으로 나왔다.
집 밖에서 봉투를 열어보았다.
파란색 천만원짜리 수표가 세장이 있었다.
한남동 골목은 조용했다.
가로등 불빛은 환하게 골목을 비추고 있었다.
순천향병원 주차장을 빠져 나올때는
뒤에서 미행하는 차가 없느지
백미러를 여러번 쳐다보았다.
다행히 의심스러운 차는 보이지 않았다.
한강위의 차들이 쓸쓸하게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고
한강물도 쓸쓸하게 서쪽으로 흘거 가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침대 위에 쓰러져
바로 잠들었다.
"이놈아 거길 또 갔다 왔어....답답한 놈"
"전 빨리 어느정도 돈을 모아서 편안하게 살 고 싶어요."
"살아가는데 돈은 중요하지 않아."
"그럼 뭐가 중요해요. 돈이 없으면 굶어죽어요. 대한민국에서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돈 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어."
"다 헛소리에요. 돈이 어느정도 있고 나서 다른 소중한 것도 의미가 있는거에요."
"네 말이 맞을 수 도 있지만, 돈을 위해 아무 짓이나 하다가 건강을 잃고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니?"
"건강과 목숨을 잘 지키면서 돈을 벌면 되겠네요."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까 건강과 목숨을 우선하라는 거야."
"왜죠?"
"넌 지금 네 몸이 안 좋은 것 모르니?"
"뭐 예전 만큼 힘이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는 모르겠는데요."
"큰 문제가 있어 네 몸에."
"의사도 아닌 할아버지가 어떻게 알아요."
"이쪽 세계에서는 네가 사는 세계보다 더 많은 걸 볼 수 있다. 이론만 아는 의사보다 더 많이 볼수 있는 내가 더 많은 걸 알 수 있는 이유야."
"그래서 뭐가 문제인데요?"
"저번에 말 했잖니. 네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이 막혔어. 거의 다 막혀서 언제 심근경색이 올 지 몰라. 당장 날이 밝거든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라. 동맥 안에 스텐트를 설치하든 관상동맥 우회술을 하든 빨리 해야 돼."
"할아버지가 어떻게 CAPG를 알아요?"
"내가 말 했잖니. 이쪽 세계에선 네가 사는 세상보다 더 많은 걸 볼 수 있다고."
"부디 날이 밝자 마자 관상동맥 조영술 받아 봐라. 할애비가 무슨 말을 한 건지 바로 알 수 있을 거다."
"네 알았어요."
"그럼 널 믿고 이만 가마."
"네 가세요."
나는 눈을 떴다.
아침 일곱시
이미 창밖은 밝아 있었다.
나는
전화기를 들어
영상의학과에 있는 동기에게 전화를 했다.
평소에 연락을 안 하다가
전화를 한다는게
많이 쑥스러웠다.
"오랜많이다..너 죽지 않고 살아 있었냐?"
"응 오랜만이야. 모임에도 안 가고 미안하다."
"뭐 안 올 수도 있지. 그런데 어쩐 일이야?"
"응 내가 아무래도 코로나 아터리가 좀 의심스러워. 싸인도 좀 있고."
"언제부터?"
"최근 들어서 그런데....한번 봐 줄수 있어?"
"그래? 지금 당장 와봐 내가 한번 봐 줄게."
나는 오랜만에
대학병원에 갔다.
아는 얼굴들이 많은데
마주치고 인사하는게 귀찮아
모자를 눌러쓰고
영상의학과 교수로 있는
동기에게 바로 찾아 갔다.
"야...이게 뭐냐...올려면 좀 건강하게 오지..."
"그게 내 뜻대로 잘 안되네..."
"하긴 그게 뜻대로 잘 되면, 우리같은 사람은 뭐 먹고 사냐."
동기는 진료실에서
바로 내게 조영제를 주사했다.
"인제 조금만 있어봐 한 15분 정도 있으면 될거야."
"고맙다."
"고맙긴 임마. 내가 해 줄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다."
"심장외과에 우리 동기 두명 있잖아... 맞나?"
"맞어 걔들 요새 방송에도 많이 나가고 완전 상한가야..."
"학교다닐때 맨날 재시 삼시 보고 그런 애들이었잖아..."
"그러니까.."
"걔들 수련할 때도 엄청 고생했잖아..."
"맞아. 수련하는 내내 집에 거의 못 갔지."
"어찌보면 고귀하게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멍청하게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야 인제 저기 엑스레이 대에 누워봐."
나는 엑스레이대에 누웠다.
친구가 촬영실 밖으로 나가서
버튼을 눌렀다.
나는 엑스레이가 조사되는 순간
털이 솟아오른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촬영실 밖으로 나갔다.
"야....미안하다. 너 멍청한 놈들 빨리 찾아 가야 겠다."
"뭐?"
"야 내가 전화 지금 해 볼게...너 큰일 났어...."
친구는 바로 전화기를 들어
통화했다.
"여기 영상의학과입니다. 장교수 부탁드립니다."
"야...여기 불쌍한 이엔티 돌팔이 한명 응급으로 왔다. 부탁한다. 너도 아는 놈이야."
"바빠도 다 취소하고 이놈 바로 해 줘야돼. 아님 장례식장 가게 생겼어."
"알았어. 준비하고 바로 연락해..."
"그렇게 심각해?"
"야 눈이 있으면 너도 이거 한번 봐봐. 완전히 꽉 막혔잖아."
나는 그 친구의 모니터를 들여다봤다.
혈관 중간이 거짓말처럼 줄어들어 있었다.
"야 이정도면 심프톰이 꽤 있었을텐데....뭐냐 너? 지금 와가지고 사람 놀래키고"
"그리고 보니까 좀 오래 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
"이거 아마 스텐트보다 CAPG 해야 될 거 같은데?"
"그래?"
뭐가 되었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영상의학과로 심장외과친구 장교수가 내려왔다.
"야 뭔데? 자세히 얘기 해 줘야될 거 아냐?"
"쟤 봐라 쟤 지금 다 죽어 간다. 장례식장 1미터 앞에 있다."
"어...잘 지냈냐..."
장교수는 나와 인사 하는 둥 마는둥
바로 모니터를 봤다.
"음...심각한데..."
"그렇게 심각하냐?"
"일단 열어봐야 알겠는데...너무 많이 막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개통술도 해 보고 스텐트로 넣어 보고 CAPD도 동시에 해야 할 거 같아."
"힘들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친구한테 미안하다가 뭐야..."
영상의학과 친구가 한마디 했다.
"야 장교수야 빨리 수술해라 당장."
"음..그래야 될 거 같아..."
"쟤는 ENT돌팔이라 심장쪽 잘 몰라...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아직도 감을 못잡고 있어."
"그래 바로 하자."
그렇게 나는 그자리에서 수술대 위에 올라가게 되었다.
수술 받는 사람은 기억이 없다.
마치 최면에 훅 가듯
레드 썬~~
나는 잠 속에 빠져 들었다.
"할애비 말을 들어줘서 고맙다."
"아니에요. 미리 알려줘서 고마워요."
"내가 살다 살다보니, 니놈한테 고맙다는 소릴 듣는구나."
"진작에 할아버지 말을 들었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폭주 기관차같은 질주를 멈추게 되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