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7화 〉정복 여자 3호
여자손님들은
한결같이
그 잘생긴 알바에게
길게 말을 걸었다.
여자들의 추파를 이겨내고
잘생긴 알바생이 우리 테이블에 왔다.
맥주을 내려놓았다.
"이건 써비스입니다."
그는 마른 한치 접시를 내려놓았다.
"고마워요. 오늘 많이 바쁘시네요."
그녀가 알바생에게 추파를 던졌다.
"네 조금 바쁘네요."
"몇시에 퇴근하세요?"
알바의 퇴근시간은 왜 물어보는데?
"네 저는 열한시까지 근무합니다."
"그쪽 번호 물어봐도 되요?"
"그건 아직 좀..."
"괜찮아요. 안 잡아먹어요."
알바생이 나를 쳐다보며 구조 신호를 보냈다.
"바쁘신데...나중에 나갈때 물어보세요."
그녀가 나를 힐끗 째려봤다.
"이따가 나갈때 알려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알바생은 잔을 내려놓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오백잔을 들고
"선생님 한잔해요."
"아 네..."
그녀는 나를 남자로 보기는 하는걸까.
그녀의 눈은 바쁘게 돌아다니는 알바생에게
고정되었다.
여자들이 있는 테이블에서는
잘생긴 알바생을 놓아주지 않고
길고긴 대화를 이어갔다.
알바생이 다른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것을 보며
그녀의 양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그녀는 오백잔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생각보다 인기가 더 많네요.. 여자들 경쟁이 치열해요~"
내가 도발 아닌 도발을 했다.
그녀는 아무런 대구도 하지 않고,
맥주잔만 들이켰다.
그녀의 목젓이 벌컥벌컥 움직였다.
"선생님 저 여자로서 어때요?"
"매력적이세요."
나는 습관적으로 방어했다.
"어떤 매력이 있는데요?"
사실 그녀는 미인이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느낌은 있으되
여성미는 없었다.
작고 부어있는 눈
약간 들려있는 코
튀어나온 앞니
남자라고 해도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다.
"좋은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어떤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데요?"
"같이 있으면 저도 기분이 업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내가 실체 없이 던지는 말을
그녀가 어떻게 이해할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같이 있을때 기분이 업된다고요? 그래서 아침 수업시간에 내게 말을 많이 거셨군요?"
"네 그래요...."
"나도 선생님하고 같이 있으면 기분이 업 되는 거 같아요."
"네 다행이네요."
"근데 오늘 제가 좀 많이 취한거 같아요."
그녀가 고개를 떨구기 시작했다.
"완전히 취하기 전에 말씀드리는 건데...혹시 저랑 무슨 일 있어도...."
그녀의 고개가 떨어졌다.
아무리 취했다 해도
그녀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떨구고
오분 이상을 정지 상태로 있었다.
목디스크가 큰 압박을 받지 않을까
내심 걱정되었다.
그녀는 테이블에 엎드렸다.
이건 뭔가...
분위기를 보니
술값계산은 내 몫이었다.
게다가 여자를 어떻게 처치해야 할 지 감이 안 왔다.
나는
테이블에 엎드려있는 여자를 앞에두고
더이상
맥주를 마시고 싶지 않았다.
나는 테이블 버튼을 눌렀다.
잘생긴 알바생이 테이블로 다가왔다.
"계산서 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알바생은 금세 계산서를 들고 왔다.
나는 카드를 기계에 가까이 댔다.
삑 소리와 함께
계산이 끝났다.
나는 영수증을 받아들고
여자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여자의 몸에 손을 댔다.
어깨를 두드렸다.
"인제 가셔야 돼요."
그녀는 반응이 없었다.
나는 그녀의 등을 두드렸다.
그녀가 꿈틀거렸다.
"인제 나가셔야 돼요."
그녀가 눈을 감은채 일어났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부축했다.
가게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는 그녀를 잡아 일으켜 세웠다.
그녀를 부축하고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왔다.
다행히 건물 앞에 택시가 보였다.
나는 택시 안으로 그녀를 밀어넣었다.
그대로 문을 닫을까 했지만
혹시나 택시운전사에게
몹쓸짓을 당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나도 택시 안으로 들어갔다.
모텔로 갈 지
집으로 갈 지
갈등이 생겼다.
굳이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행선지를 집으로 정했다.
"기사님 여기서 가까운데 저기 앞으로 나가셔서 직진하시고 큰길 나오면 좌회전 했다가 우회전 하시면 됩니다."
택시기사는 대답도 않고
미터기를 눌렀다.
택시가 오피스텔 앞에 섰다.
나는 택시비를 내고
그녀를 택시에서 꺼냈다.
그녀를 부축하고
오피스텔로 들어왔다.
온 몸에서 땀이 흘렀다.
나는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나는 냉장고에서
생수병을 꺼내 물을 마시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 아래 서 있었다.
한참 씻고 있는데
문이 열렸다.
"어..."
그녀가 변기에 앉아 소변을 봤다.
그리고 다시 나갔다.
그녀의 오줌싸는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이
내 자지를 간지럽혔다.
시커먼 자지가 우뚝 솟았다.
나는 비누로 거품을 내고
이곳 저곳을 씻었다.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까지
내 시커먼 자지는
하늘을 보고 있었다.
나는 옷을 입지 않고
욕실을 나갔다.
그녀가 침대 위에 엎어져 있었다.
나는 침대로 다가가
그녀를 바로 돌렸다.
그녀가 한숨을 쉬면서
몸을 돌렸다.
그녀의 가슴이 제법 출렁거렸다.
나는 그녀의 벨트를 잡았다.
벨트를 풀었다.
지퍼를 내렸다.
그녀의 파란색 팬티가 보였다.
나는 팬티와 바지를 동시에 내렸다.
그녀의 건강해 보이는 다리가 곧게 드러났다.
그녀의 보지털은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정신없이 비죽비죽 잡초같이 흩어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보지털 냄새를 맡았다.
야릇한 냄새가 났다.
포유류 털달린 동물의 냄새였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혀를 내밀었다.
짭조름한 맛이 올라왔다.
계속 보지를 핥다보니
다양한 냄새와 맛이 샘솟았다.
오징어 액젓 같은 냄새는
역한 느낌이 들었지만
지속적으로 빨다보니
다시마의 감칠맛 같은 것이 올라왔다.
나는 더 호기심을 갖고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서서히 그녀의 보지에서
시큼한 맛이 올라왔다.
그녀가 가느다랗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녀의 허벅지는 단단했다.
어릴적부터 논과 밭사이로 뛰어다녔을 듯한
아주 튼튼한 허벅지.
그녀가 남자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허벅지 틈에서
퍼지는 시큼한 냄새가
내 눈까지 따갑게 만들었다.
내가 만나본 여자중
가장 높은 산성도를 지닌 듯 했다.
거의 염산을 풀어놓은 듯
시큼한 냄새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단단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소음순 사이로
내 시커먼 자지를 밀어 넣었다.
보지를 막고있는 두꺼운 문이
덜컥거리며 열렸다.
그 덜컥거림이
자지 끝에 느껴졌다.
"어헉..."
눈을 감고 있는 그녀가
제법 큰 소리를 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항...아항...아...으...으....으으...허어 "
그녀는 내 피스톤 운동에 따라
다양한 음높이로 신음을 쏟아냈다.
그녀의 엉덩이가 단단해졌다.
내 피스톤 운동에 화답하며
그녀가 보지를 풀었다 조였다하는게 느껴졌다.
내가 자지를 살살 돌리기 시작하자
그녀의 엉덩이도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엉덩이는
들썩거림을 넘어
리듬미컬하게 흔들렸다.
가만히 있는 내 자지를
한입 깊이 빨아 들였다 뱉어내기를 반복했다.
나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탔다.
그녀의 입술 위에 내 입술을 포갰다.
그녀의 혀가 꿈틀거리며
내 입술 속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혀는 방울뱀의 꼬리처럼
치르륵 치르륵 흔들리며
내 입안 곳곳을 훑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천정을 훑을 때는
내 온몸이 간지러웠다.
나는 그녀의 혀를 물었다.
그녀의 물린 혀는
잘린 지렁이마냥
잘린 문어다리마냥
계속 꿈틀거렸다.
나는 꿈틀거리는 혀를 잠재우기 위해
자지에 강한 비트를 얹어
보지에 박아댔다.
푹팍푹팍 푹팍푹팍
2비트의 강력한 움직임에
그녀는 입을 벌리고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내 자지는 검은 뱅장어가
은신처를 들락 날락 거리는 것처럼
그녀의 보지를 들락날락 거렸다.
그녀는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거친 신음을 쏟아냈다.
그녀의 몸은 완전히 뜨거워졌다.
나는 그녀의 몸을 뒤집었다.
그녀가 배를 침대에 깔게 하고
그대로 뒤쪽으로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거침없는 휘몰이장단으로 박음질을 시작했다.
그녀가 무릎을 굽혀
발을 공중에 휘저었다.
"허엉 허엉...허엉...허엉..."
어릴적부터 논밭을 달리며 쌓아올린
그녀의 강건한 체력.
나는 그녀를 믿고
거침없는 박음질을 이어갔다.
그녀의 보지에서 찌그덩 찌그덩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보지는 한층더 찰지게 느껴졌다.
나는
절구에 떡을 치는 그 기분 그대로
잘익은 찹쌀을 짖이기는 느낌으로
그녀의 보지를 뚫어갔다.
"어헝....헝엉....허엉...."
그녀의 신음소리가 한층 거칠어졌다.
그녀는 두손으로 침대보를 꽉 쥐었다.
사정감이 밀려왔다
그녀의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그녀를 무릎 꿇게 하고
그녀의 두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