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화 〉pot
어떤 이론이나 유행이 고여 있으면
그 결함이 쉽게 보이고 그에 대한 싫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 결과 그에 대한 반발로 반대 이론이 유행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그 반대 이론에 대한 반대 이론이 또 나타나고
결국 새로운 단계로 지양하게 되는 것이다.
그걸 대단한 발견인양 어려운 말로,
지루한 말로 설명한 헤겔은
참으로 날로 먹는 철학자이다.
날로 먹는 철학자하니
니체가 떠올랐다.
니체는 왜 신이 죽었다고 했을까
왜 그는 현실 세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을까
그건 아마도 니체 자신이 갖고 있던
종교에 대한 반감때문이었을 것이다.
종교를 빙자해서
기득권자들은
이상세계 즉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불쌍한 피지배층들에게 통행세를 받고 있었다.
반항주의자 니체는 그들의 기득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니체는 우리가
기득권에 반항하지 못하는 낙타도 되지 말고,
목적없이 반항만 하는 사자도 되지 말고
항상 새로운 놀이목적을 생각해 내는
어린아이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보니 밑에 깔린 나는
낙타인가
사자인가
어린아이인가
딴 생각을 했는데도
사정감이 가시질 않았다.
더 어려운 필살기.
나는
보니가 스쿼트 하며
그녀의 질량을
내 아랫배 위에
떨어뜨릴 때
그 위치에너지의 변화는
내 아랫배에 얼마의 충격량을
일으킬지 대강 암산해 보았다.
숫자를 넣어 계산하는 동안
나는
꽤 사정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의 방중술에 따르면
접이불루라 하여
열번 사정감을 참아내면
신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사정감을 겨우 세번정도 피한 것 같았다.
신선이 되는 길은 멀고 험했다.
마이크 쪽을 바라봤다.
어느새 마이크도 아랫쪽에 깔려
보니 친구의 방아질을 받아 주고 있었다.
보니친구의 방아질은 격렬했다.
그 에너지가 내게까지 전해졌다.
"Ah~ Ah~ Fuck me hard~~ Oh ye~~"
어는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이
계속 이어졌다.
보니 친구가 방아질을 하면서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녀의 눈길을 피했다.
내가 슬쩍 그녀를 보았을때
그녀는 내게 윙크를 했다.
나는 혹시 보니의 친구가 나를 덮치면 어떡하나
걱정되기 시작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보니가 한참 방아를 찢다가 멈췄다.
보니가 일어났다.
나는 보니를 소파에 눕히고
위에서 폭풍 피스톤질을 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내가 소파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보니 친구가 내 배 위에 앉았다.
그녀는 내 가슴을 더듬거리더니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갰다.
내 혀를 강한 흡인력으로
빨아들였다.
내 혀는 그의 입속으로 말려 들어갔다.
그녀의 강력한 혀 근육이 내 혀를 감싸고
뒤흔들었다.
강간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보니가 뱃살있는 풍만한 느낌의 글래머라면
보니 친구는 풍선같은 가슴을 가졌으나
허리가 잘록했다.
그녀는 커다란 엉덩이에 다리는 길게 뻗어
케이블 티비에 나오는 속옷 모델보다
훨씬 육감적이었다.
그 육감적인 엉덩이가
흔들흔들 거리면서
내 시커먼 자지를 먹어버렸다.
출렁 출렁 흔들리는 그녀의 엉덩이는
내 자지를 감싸고
격렬한 춤을 췄다.
보기만 해도 우왁스러운
마이크의 자지가
불과 몇초전 그녀의 보지를 들락거렸다.
한국사람 치고 큰 자지이지만
내것으로는
그 보지를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었다.
그녀의 보지는 무늬만 보지였다.
빈 공간으로 느껴졌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속을 헤메며
내 자지는 그 위치가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런데, 보니 친구는
기술이 있었다.
자신감을 상실한 내게
그녀는 드라마틱한 경험을 시켜 주었다.
그녀가 웃더니
괄약근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쫀득하게 물리기 시작했다.
"So sweet~~ yeha~~ yeh~~ Ah~~ fuck me soft~~ "
그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내게 계속 속삭였다.
그녀는 보지로는 내 자지를 쥐락펴락하고
손으로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내 작은 젖꼭지를 찾아 살짝 살짝
물기도 했다.
보니 친구의 테크닉은
왠만한 오피녀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녀는 내 자존감을 신경써 주었다.
절대로 작다느니 약하다느니 따위의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보니 친구의
손놀림과
보지 테크닉
그리고 배려심에
왈칵 울음이 나왔다.
울음이 나오는데
씨앗들도 나오려고 몸부림쳤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I feel cum. Can I...?"
보니 친구가 바로 엉덩이를 내 자지에서 빼냈다.
그 엉덩이를 내 얼굴에 부비면서
그녀는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나는 혀를 내밀어 황금털 사이에 피어있는
그녀의 보지를 핥았다.
그녀는 내 자지를 진공청소기처럼 빨며
신음소리를 격렬하게 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발사하고 말았다.
그녀는 미안하게도 내 씨앗을
입으로 가득히 받아냈다.
내게 혀를 내밀어
그 허연 덩어리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욕실로 들어가
켁켁하는 소리를 내며
내 정액을 뱉어냈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내 눈에 마이크와 보니가 보였다.
보니는 다리를 하늘 높이 쳐들고
있는대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까만 마이크가
하얀 보니의
살 속으로 강하게 파고 들었다.
흑인은 흑인이었다.
내가 따라갈 수 없는 강한 에너지가
나에게까지 느껴졌다.
"Yeha~~ yeha~~ fuck me hard~ I love your hard dick~ "
보니가 눈을 감고 내 뱉는
신음소리와 사설이 내 귀에 와서 꽂혔다.
보니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보니의 목에는 핏줄이 올라왔다.
보니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온 이마에 주름이 생겼다.
그만큼 간절하게 마이크의 자지를 탐닉했다.
보니는 스스로 허벅지를 손으로 받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탄력 좋은 마이크는 보니의 위에 올라가
텅텅 튕기는 느낌으로
자지를 박았다.
보니는 거의 실신 상태에 가까워졌다.
그때 마이크가 갑자기 보니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냈다.
마이크는 그 당나귀 좆같은 큰 자지를 들고
보니의 얼굴을 내리쳤다.
흑남백녀 포르노에서
봤던 대로
마이크는 자지로 보니의 얼굴을 때리며
정액을 보니의 얼굴 여기 저기에 흩뿌렸다.
보니의 눈동자는 완전히 초점을 잃었다.
보니는 커다랗게 열린 보지구멍을 드러내고
다리를 벌린채 널브러졌다.
보니의 얼굴은 허여멀건한 정액덩어리들이
뒤덮고 있었다.
보니는 그 정액을 닦아낼 의지도 없어 보였다.
보니의 한쪽 콧구멍이 정액으로 막혀 있었으나
보니는 두 팔을 늘어뜨린채
생명체 없는 리얼돌처럼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마이크도 정액을 다 뿌리고 나서
바닥에 누웠다.
그는 테이블에 놓인 콜라를 보고
긴 다리를 뻗어
발가락으로
콜라를 쓰러뜨렸다.
콜라는 돌돌돌 굴러
테이블 밑으로 덜어졌다.
그는 떨어지는 콜라를 잽싸게 손으로 받았다.
그는 누운채 캔을 열어
한모금에 다 마셔버렸다.
그리고는 캔을 던져
쓰레기통에 클린으로 골인 시켰다.
골인 시킨 후
마이크는 나를 보고 씨익 웃었다.
마이크의 벌어진 앞니가 흉물 스러웠다.
나는 웃으며
엄지척을 해 주었다.
그 엄지척은
마이크의 긴다리를 위함도
마이크의 발가락 운동능력을 위함도
마이크의 콜라캔 리시브 능력을 위함도
마이크의 콜라캔 골인 실력을 위함도 아니었다.
내 엄치척은
마이크의 우월한 자지크기를 위함이었다.
마이크의 자지는 줄어들어
축 늘어졌는데도
내것보다 컸다.
나는 어쩌면 흑인 백인 아시아인등의 인간의 종들이
같은 종 안에 묶일 수 없는데 잘못 묶였다고 생각했다.
생물학자들이 실수로 잘못 구분한 것이 아닐까
마이크같은 사람은 나와 너무 먼 세계의 외계인이었다.
피지컬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쩌면
차라리 침팬지와 나 사이가
마이크같은 흑형과 나 사이보다
더 가까울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거대한 자지와
근육질의 몸
만약 마이크가 성격마저 포악했다면
같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도시에 살아가는 고릴라라고 할까
나는 마이크에게 완전히 겁을 먹고 있었다.
내가 바보같은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보니의 친구가 욕실에서 나왔다.
샤워를 한 그녀는
정말로 인간계에 내려온 천사 그 자체였다.
그녀는
영화 블루라군에서 본
열다섯의 부룩쉴즈보다
훨씬 더더더 예뻤다.
그녀는 알몸으로 소파에 앉았다.
"It's a pot time~~"
"Here you are."
마이크가 그녀의 눈치를 보며
대마초 꾸러미를 넘겨주었다.
그녀는 능숙하게
대마가루를 종이에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