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85화 〉뜻 밖의 경험 (185/189)



〈 185화 〉뜻 밖의 경험



"안녕하세요?"

"선생님 뭐하세요?"


"주말을 할일없이 보내고 있어요."

"나 선생님 집에 놀러가도 되요?"

"네?"

"저 슬픈 영화 보고 싶어요."

"아...네..."



갑자기 우리 집에 놀러온다는  무슨 의미일까



"지금 어디신데요?"


"어학원 근처에요."

"아...점심 드셨어요?"


"아니요."

"그럼 우리 설렁탕 한그릇 하실래요?"


"네 좋아요."

"거기 학원에서 조금만 걸어올라오면 설렁탕집 있어요. 저도 지금 바로 거기로 갈게요."


"네...알았어요."

"혹시 먼저 도착하시면 두그릇 시켜 놓으세요. 파전같은거 드시고 싶으면 시키시고요."

"네 알았어요."



나는 전화를 끊고 잰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왜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했을까.

야릇한 촉이 왔다.


설렁탕집엔 금방 도착했다.

식당 안쪽을 주욱 둘러 보았으나


후보3은 없었다.




나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후보3이  나타나도 내가 다 먹을 만큼이니

설렁탕 두 그릇에

파전 하나를 주문했다.


설렁탕이 나올때 까지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전화하기 귀찮았다.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겼다.



몇걸음 되지도 않는 거리에


사고가 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이전에도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았던 그녀였다.

나는 그녀의 마음 가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설렁탕 한 그릇에 밥을 말았다.

깍두기  것 두개를 국밥에 말았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맛봤다.


딱 좋은 간이었다.

오분만에  그릇을 다 먹었다.

남은 설렁탕이 미지근해졌다.

미지근한 설렁탕에 밥을 말았다.

삼분만에 설렁탕을 비웠다.

파전을 젓가락으로 갈랐다.

간장에 찍어 하나 하나 입에 넣기 시작했다.

파전 한 접시가 금세 비워졌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당 밖을 살폈으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약속지키는데 무심하거나


멍청하거나

혹은 나를 우습게 알거나

나는 그 어떤 종류의 여자라도 싫었다.




나는 파전을 다 먹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했다.



카드 영수증이 출력되는 동안

박하사탕을 하나 꺼내


 안에 털어 넣었다.



입 안이 상쾌해 졌다.


나는 가득찬 배를 이끌고

식당을 나와 집으로 걸어갔다.



불쾌한 기분을 빨리 씻어버리고 싶었다.


나는 집으로 들어와


화장실 샤워기를 틀었다.


가장 차가운 물을 틀고


함빡 떨어지는 물을


몸으로 느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지구의 어느 좌표에  있는지


머릿속이 맑아졌다.


내가 무슨 쪽팔린 꼴을 당하고 집에 왔는지 부끄러웠다.


그것도 보지라고 내가 못생긴 그년의 보지를 기대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졌다.




샤워를 마치고


침대 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나는 그대로 잠 속에 빠져 들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열두시가 가까운 시각이었다.




[죄송해요.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어요. 다음에 영화 꼭 보여주실거죠?^^]



어이없는 문자에 전화기를 던질뻔 했다.

그 못생긴 년과 엮였다는 사실이 후회되었다.



토요일 밤 열두시, 힘은 펄펄 나는데

나는 어찌  바를 몰랐다.

침대에 누워 여기 저기 이상한 이름의 사이트를 찾아 검색했다.

그러다가 정말 이상한 사이틀에 들어갔다.

초대남 급구



초대남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스르륵 올라왔다.


딱 1분 전에 올린 글이었다.


원래 초대남과의 약속이 펑크나서

새로 급히 초대남을 구한다고 했다.




인터넷 상에서 어떻게 상대방을 믿고


이런 글을 올릴까 싶었다.

여자 몸통 사진이 나와 있었다.

작고 날씬한 여자의 몸.


그리고

여자의  위에

포스트잇으로

[초대남 구해요] 라고 쓰여 있었고

날짜와 시간까지 있었다.



미리  놓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였다.



나는 바로 카톡을 보냈다.


[관심 있습니다.]


[얼굴은 안 나와도 됩니다. 신체 사진 보내 주세요.]



나는 바로 거울에 대고 사진을 찍었다.

얼굴은 지우개로 지우고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했다.



[맘에 듭니다. 이쪽으로 오실 수 있으세요?]


[어디인가요?]


[강남입니다.]


[주소좀]


[ㅇㅇ호텔 803호]


[네 십분 내로 갈게요]




그렇게 들어간 호텔 방엔


정말 여자와 남자가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맥주와 소주가 병이 열린채

놓여 있었다.



"술 하실래요?"


"괜찮습니다."


"네 좋으실 대로 하세요."



"제가 소장용으로 촬영해도 되겠습니까...선생님 얼굴은 안 나올거에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씻으시고 나오세요."

"네."

나는 이미 씻고 왔지만


괜히 말 한마디 더 하기가 귀찮았다.

그냥 화장실에 들어가 몸을 대충 씻는 척했다.


화장실에서 나온 나는


남자가 주는 콘돔을 끼웠다.



여자는 얼굴에 쾌걸 조로가 쓰는 눈 가면을 쓰고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살이 하얗고

털이 무성했다.



나는 침대로 기어 올라가


그녀의 다리를 잡고


핥았다.



"간지러워요..."



그녀가 몸을 비틀었다.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들어가

그녀의 허리를 들어


내게 당겼다.



그녀의 보지가 바로 내 자지 앞에 놓였다.

나는 내 자지를 잡고 몇번 그녀의 보지를 때렸다.



그녀의 보지에 물이 돌기 시작했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대로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예상 밖으로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가 꽉찾다.


쫄깃한 맛이

자지 끝에 느껴졌다.



그녀는 내 자지를 받아들이며


자지러지는 소리를 냈다.


"아..너무 커요..."




그 소리를 듣고


남자친구인지 남편인지가

한 소릴 했다.




"부럽습니다....격렬하게 해 주십시오."

나는 그  그대로


격렬하게 허리를 튕겼다.


갸냘픈 그녀는 죽어가는 소리를 냈다.




"나 죽어..어헉...어헉...헉헉헉..."



그녀의 신음 소리가 은근히 맛있었다.



나는 그 신음소리의 볼륨이 더 커질 수 있게

허리를 빠르게 튕겼다.

예상대로 그녀의 신음은 비명으로 바뀌었다.

"아학..아학...아아아...아아아...."

그녀가 애타는 소리를 내며

내 아랫배를 밀어내려고 했다.



어림도 없었다.


나는 그대로 폭발적인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아..아아..."




남편인지 남자 친구인지가 팬티를 내렸다.


그의 자지는 검지 손가락 크기 정도 되었다.



그걸 여자의 입에 밀어 넣었다.


여자는 두 손가락으로  자지를 잡아

혀를 놀리며 빨았다.

남자는 엄청난 신음 소리를 냈다.



같은 남자로서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었다.


나는 그저 여자의 다리를 잡고


좁은 보지를 탐닉할 뿐이었다.



그때 그 남자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여자는 그 남자의 정액을 모두 받아 먹었다.


남자는 눈을 감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남자가 초대남 부른 이유를  만 했다.



남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다.

나는 그녀의 몸을 일으켜

뒤로 돌게 했다.


그녀는 침대를 손으로 짚고

보지를 내게 보여 주었다.


나는 그 작은 보지에


내 큰 자지를 다시 집어 넣었다.

또다시 그녀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소리가 났다.




남자는 내 밑에서 카메라를 들고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속으로

들어가 운동하는 모습을 찍고 있었다.

격한 뒤치기를 선보이며 나는 자신감이 넘쳤다.

침대 위를 내가 지배하고 있었다.

여자는 매 거친 피스톤 운동에 어쩔줄 몰라 하며

간신히 숨을 내뱉었다.

"전기가...전기가....온몸에 전기가 흘러요...죽을 거 같아요."

그녀의 애절한 절규는 내게 묘한 만족감을 주었다.


그녀는 키가 155센티쯤 되었는데


그녀의 작은 몸은


이때껏 내가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선사했다.




아마도 소아성애자들이


그것이 범죄임에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기분일까




그녀는 작고 가벼웠다.

내게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어떤 위협이 되지 못했다.

그녀에게 어떤 동의도 구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마치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리얼돌 느낌이 들었다.


나는 뒤치기를 하며 내 마음대로 그녀의 작은 엉덩이를 내리쳤다.


"아아 아파요."

그녀의 어투와 목소리에는 교양이 묻어났다.


그럴수록 나는  정복욕이 생겼다.


나는 다시 폭풍 뒷치기를 했다.

"어헉 어헉...어헉..하아...못...못...참겠어요...아아.."

나는 그럴수록. 더 거칠게 그녀의 보지를 짖빏았다.

그녀의 보지에선 허연 물이 묻어나왔다.


못참겠다는건 다름아닌 쾌감을 못참겠다는 뜻이었다.


나는 그녀가 더 못참도록

자지로 원을 그리며 이곳 저곳을

들쑤셔주었다.

그녀는 침대 위로 엎어졌다.

엎너진 그녀의 등줄기가 갸날프게 들썩거렸다.



나는  등짝을 내리쳤다.


그녀의 등에 시뻘건 손자국이 생겼다.




나는 그녀의 등위에 엎어져

계속 그녀의 보지를 공략했다.



 자지가 길게 휘어져 그녀의 보지로

쑤컹 쑤컹 소리를 내며 들너갔다.

나는 그녀의 가슴를 잡고 몸을 들어 올렸다.


눈 마스크 너머로 그녀의 눈동자가 떨고 있었다.




나는 내 자지를 그 작고 귀여운 보지에서 빼냈다.


그리고 그녀를 번쩍 안아 올렸다.

무릎꿇은  내 자지 위에

그녀를 올려 놓았다.

그녀의 하얀 다리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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