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20)

12부

혜인이는 두 팔을 가슴에 대고 나의 가슴에 안겨 있었다. 우리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살짝 맞닿았고 혜인이의 혀가 기어 나오며 나의 혀를 맞았다. 난 혜인이 입속의 달콤함을 빨아들였다. 그러면서 혜인이의 슬립 어깨 끈을 살며시 내렸다. 그러자 혜인이가 팔을 움직여 슬립을 아래로 말아 내렸다. 이제 혜인이는 아래쪽에만 슬립을 걸치고 있었다. 

“ 오빠, 나 이제 부끄럽지 않아… ”

“ 혜인아… ”

“ ………… ”

난 혜인이의 매끄러운 감촉의 슬립 속으로 손을 밀어넣었다. 그러자 혜인이가 더욱 나의 품을 파고 들었다. 나는 살며시 윗몸을 일으켜 혜인이의 볼에 입을 맞추며 손으로 슬립을 걷어 올렸다. 그리고 두 다리 사이로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혜인이의 팬티위로 보지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 아흑… 아항… 오… 빠… ” 

나의 애무의 손길에 조금씩 혜인이의 두 다리가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난 그런 혜인이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조금씩 벌려 나갔다. 그리곤 이내 혜인이의 팬티 위에 얼굴을 묻었다. 순간 혜인이의 향긋한 보지내음이 코로 스며들었다. 

‘ 아! 이것이 혜인이의 냄새다… ’

이제 막 여자로써 한창 무르익어 가는 18살 소녀의 냄새였다. 앞으로 혜인이는 소녀에서 여자로 성숙하고 나면 소녀 향보다는 여자의 냄새가 더욱 짙어질 것이다. 

“ 아윽… 아… ” 

나의 뜨거운 입김이 혜인이의 보지에 닿자 혜인이가 조금 흥분된 듯 신음을 흘렀다. 나는 혜인이의 보지냄새를 가슴 가득히 들여 마시고는 그녀의 팬티를 두 손으로 살며시 잡았다. 그러자 혜인이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난 혜인이의 팬티를 조금씩 끌어 내렸다. 그러자 감추어져 있던 혜인이의 털이 수줍은 듯 살포시 피어났다. 나는 먼저 드러나는 혜인이의 짙은 음모를 혀끝으로 살며시 물었다. 그리고 혀끝으로 살며시 털들을 간질어 주었다. 그러자 이내 혀가 혜인이의 음모에 달라붙으며 엉켜 들었다. 혜인이는 그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끼는지 두 다리가 더욱 꼬이며 몸을 뒤틀었다. 

“ 아… 아… 흑… ”

혜인이의 그 곳에서는 벌써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팬티가 순식간에 젖어 들었다. 나는 혜인이의 팬티 위에 있는 손으로 촉촉함 느끼며 다시 팬티를 내렸다. 팬티는 어렵지 않게 발목을 거쳐 아래로 벗겨졌다. 난 혜인이의 드러난 보지를 다시 한번 쓰다듬으며 어루만졌다. 그리고 슬립을 잡아 허리 쪽으로 모두 걷어 올렸다. 그리고 혜인이의 다리사이로 들어갔다. 팬티위로 느껴 본 대로 벌써 혜인이의 그 곳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혜인이에게서 전과 다른 변화가 있다면 이젠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혜인이 스스로 움직여 주었다는 것이었다. 우리에겐 이젠 두려울 것도 어색할 것도 없었다. 이젠 서로를 아껴 주고 위해 주며 마음껏 사랑해주고 사랑 받기만하면 되는 것이었다. 

난 그런 혜인이가 고마웠다. 손으로는 아래를 어루만지며 혜인이에게 다시 한번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입을 떼고는 혜인이의 음모를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곤 혜인이의 그 곳을 보았다. 혜인이의 꽃잎은 아까보다도 조금 더 벌어진 듯 하였다. 그리고 그 부드러운 속살 사이에 숨어 있던 혜인이의 클리토리스가 살짝 드러나 있었다. 난 드러난 혜인이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깨물었다. 

“ 아악…! 오… 오빠아… ”

그러자 혜인이가 도저히 참기 힘든 듯 숨가쁜 신음을 내뱉었다. 하지만 난 계속해서 혜인이의 클리토리스를 혀로 애무했다. 혜인이의 클리토리스는 수줍은 듯 꽃잎 속에 숨어 있었는데 내가 입술로 깨물고 혀로 빨아주자 조금 부풀어 오르며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나는 그대로 계속 혜인이의 양쪽 꽃잎과 질 입구를 혀로 햝아 나갔다. 

“ 아흐흐… 오빠… 아악… 나… 너무 좋아… 오빠랑 이렇게…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

“ 고마워 혜인아… ”

혜인이의 보지는 더욱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난 그런 혜인이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조금씩 벌려 나갔다. 손으로 발기된 나의 몸을 살며시 쥐었다. 그리고 혜인이의 꽃잎에 비비면서 혜인이에게서 흘러나온 애액을 귀두에 살짝 묻혔다. 애액으로 조금 미끄러워지자 혜인이의 보지구멍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의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 아으으윽…! ”

내가 몸 속으로 들어가자 혜인이가 무척 고통스러운 듯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혜인이는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삽입을 하면 고통스러울 것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해주면서 살며시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 아… 웁… 웁… 아으… 으윽… ”

“ 아… 혜… 혜인아… 아아… ”

움직임이 늘어 갈수록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열기에 우리의 몸은 순식간에 달아 올라갔다. 그리고 혜인이의 표정은 서서히 쾌감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혜인이의 몸이 달아오르며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더욱 빠르게 허리를 놀려 나갔다. 

“ 저벅… 쩌벅… 쩌벅… 저벅… 쩌벅… 저벅…

“ 아악… 아… 아아악… 오… 오빠… 윽… 으흑… 윽… 윽… 아으흐흑… ”

얼마나 그렇게 숨차게 움직였을까, 혜인이는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흥분감으로 어쩔 줄 몰라 더욱 안타깝게 신음하며 몸을 뒤틀었다. 

“ 아흑흑… 흑… 흑… 오빠… 나… 이제… ”

그러더니 갑자기 혜인이의 두둔이 더욱 크게 부릅떠졌다. 그것은 혜인이의 오르가즘이었다. 혜인이는 그렇게 아늑하고 황홀한 오르가즘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리고 혜인이가 느끼는 순간 나에게도 참을 수 없는 사정감이 밀려 들었다. 난 마지막 순간 입술을 악물듯이 깨물었고 엉덩이를 내리고 상체를 위로 솟구치듯이 하며 혜인이의 몸 속에 더욱 깊이 밀어넣었다. 그리고 혜인이를 더욱 껴안고 몸이 최대한 밀착되도록 하고는 사정하였다. 

“ 으억…… ”

그리곤 그대로 혜인이의 몸위로 무너지듯 쓰러져 버렸다. 사정을 하자 혜인이의 몸 속에서 무수한 근육이 움찔움찔 거리며 수축을 되풀이 하였고 나와 맞닿은 혜인이의 가슴은 급격한 흥분으로 가쁘게 할딱거렸다. 난 그런 혜인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혜인이의 몸에서 살며시 내려왔다. 조금 누워 있으니 혜인이의 숨결이 조금씩 조금씩 잦아들면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나는 혜인이에게 팔베개를 해주고는 가슴이랑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오… 오빠… ”

“ 혜인아 사랑해… ”

“ 사랑해 오빠… ”

“ ………… ”

“ 나아, 이제 오빠 닮은 예쁜 아기 낳을 거야… ”

“ 아직은 안돼… 넌 아직… ”

“ ………… ”

‘ 옆방의 혜인이 어머니는 뭘 하고 있을까… ’

분명 우리의 신음소리를 엿듣고 혼자서 몸이 달아 괴로워하고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를 생각하자 다시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첫날밤에 혜인이 몰래 그녀에게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난 더욱 혜인이를 꼭 끌어안았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떠니 혜인이는 나의 품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그리고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혜인이가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일어나 밖에 나가 보니 혜인이 어머니가 일찍 일어난 듯 벌써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다가오는 소리에 그녀가 나를 쳐다보았고 혜인이 어머니랑 눈이 마주쳤다. 

“ 잘 잤어요? ”

“ 네에, 덕분에… 잘 주무셨어요? ”

“ 네, 호호호…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진 말아요. ”

“ 네에… ? ”

그러자 혜인이 어머니는 나를 보고는 살며시 눈웃음을 쳤다. 아마도 밤의 일을 훤히 다 알고 있는 눈치였다. 난 다 들켜 버린 듯 그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 고마워요.

“ ………… ”

난 고맙다는 의미로 그녀의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해주었다. 그녀는 피하지 않고 나의 뽀뽀를 받아 주었다.

잠시 후 혜인이가 일어나 나왔다.

나는 혜인이와 함께 어머니가 챙겨 주시는 아침을 먹고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고는 거실로 나왔다. 

“ 혜인아 가자… ”

“ 네에… ”

혜인이가 아직도 덜 됐는지 급하게 방에서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자 혜인이어머니가 혜인이를 앞세우고 방에서 나왔다. 혜인이는 교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는데 그 때 처음으로 혜인이의 교복 입은 모습을 보게 되었다. 상큼한 녹색체크무늬의 교복은 혜인이에게 너무도 잘 어울렸고 예쁘게 보였다. 

“ 여기 계속 계실 거죠? ”

“ 응, 낮에 집에 들렀다가 다시 올 거예요. 어젠 금방 갈 거라고 집안 정리도 못해 놓고 나와서… ”

“ 네에, 그럼 그렇게 하세요. 다녀오겠습니다. ”

“ 그래요. ”

“ 다녀올게요, 엄마… ”

“ 응, 어서 가라 늦겠다… ”

난 혜인이랑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 안엔 출근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그래서 그 동안에도 우리는 계속 손을 잡고 있었다. 남들의 시선이 조금 신경 쓰였으나 그들은 관심있게 쳐다보지도 않았고 우리도 상관하지 않았다. 혜인이는 나의 어깨에 머리를 살며시 기대고 서 있었다. 그러다가 나의 옷에 묻은 보풀을 발견하고는 떼 주었다. 남들 앞에서 이런 작은 사랑이라도 표현하는 혜인이의 행동에 더욱 나의 여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오늘은 오빠가 학교 앞까지 태워 줄게… ”

“ 아냐, 오빠… 그냥 혼자 버스 타고 갈래… ”

“ 왜? ”

“ 난 아직 시간도 많고, 그보다 오늘은… 나보다 오빠에게 더욱 중요한 날이잖아? ”

“ 고맙다 혜인아… ”

“ 잘하세요, 오빠… ”

“ 응, 그럼 저녁때 보자… ”

아파트입구에서 혜인이랑 헤어졌다. 

말은 그렇게 하였지만 그래도 여기서 등교하는 게 처음이라 오늘은 차로 태워다 준 데도 싫다며 혼자 가겠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편하게 가면 계속 그러고 싶어진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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