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던 자신을 동기가 덥썩 껴앉자 그녀는 황급히 밀쳐내고는 씩씩거렸고 그런 그녀를
보며 동기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귀여운 누님과 더 놀고 싶은데 전 모범생이라 이만 학교에 가봐야할 것 같네요"
"이자식 가긴 어딜가?"
동기는 빙글거리며 번개같이 주먹을 그녀의 얼굴로 날렸고 자신의 얼굴로 눈깜짝할순간에
날라오는 동기의 주먹에 그녀는 피할생각도 못하고 두눈을 감았다
"퍽"
둔탁한 소리가 났다
설마 동기가 우두머리 여학생의 두개골을 깨버리는 소리?
물론 아니다, 그소리는 동기의 주먹이 우두머리의 얼굴바로옆을 스쳐 벽에 구멍을 뚫어놓으
며 난 소리이다
세소녀의 우두머리의 얼굴로 날아가는 동기의 주먹에 놀란눈이 벽에 뚫린 구멍을 보고는 더
욱 커졌고 두눈을 감았던 우두머리는 자기얼굴이 말짱하자 슬며시 눈을 뜨고는 자신의 얼굴
옆 벽에 꽂혀있는 동기의 주먹을 보고는 오금이 저릴 정도로 놀랐다
"가도 되죠?"
참으로 천진하게 웃으며 동기는 몸을 돌렸고 그런 동기의 뒷통수에 대고는 우두머리가 마지
막 발악을 했다
'너 두고봐 가만안둘거야"
"아이고 누님 또 저랑 노실려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전 장동기예요, 그리고 그 블랙시발슨
가 뭔가 시코몬 남자애들은 가급적 여기 이친구 김호태에게 보내 주세요. 전 남자는 질색이
라요"
결국 호태의 오토바이에 네명의 남녀는 꾸겨타고는 학교로 향했다
운전대를 잡은 호태는 등으로 풍만한 혜진이를 느끼고 맨뒤에 거의 엉덩이의 반쪽만 걸터앉
은 동기는 상체를 최대한 앞으로 밀착시켜 은영이의 성숙해가는 체취를 만끽했다
'야 호태의 애마가 오늘 호강하네, 맨날 나랑 호태의 냄새나는 궁둥이만 겪다가 흐흐흐 탱
탱한 두언니를 태우고 가니 이녀석도 뿅가겠네"
맞은곳이 욱신거리는 그녀들이었지만 연신 주접을 떠는 동기 때문에 절로 입가에 웃음이 맴
돌았다
학교에 들어선 호태는 교문에 가까이 있는 1학년 건물에 혜진이를 먼저 내려주고는 3학년
건물앞으로 오토바이를 몰아가 은영을 내려주었다
"야 장동기 김호태"
갑자기 3학년건물에서 뛰쳐나오며 씩씩대는 학주의 모습에 그들은 얼굴을 찌푸렸다
"어허 은영이 넌 얼굴이 그게뭐냐? 이녀석들한테 맞았냐?"
'얘들이 저를 왜때려요. 학교오다 소라여고 여깡패들에게 맞는걸 얘들이 구해준거예요?"
'뭐 이놈들이 구해줘? 너 이놈들한테 맞고 무서워서 거짓말하는거 아냐?"
"무슨 말씀이세요, 얘들이 절 때렸으면 오토바이에 태우고 왔겠어요?'
"그럼 니네 소라여고애들을 팬거냐?"
"무슨말씀을요 저흰 여자는 절대 안때립니다."
"이자식들 전에 학교에서도 말썽만 부리더니 여기서도 그러면 국물도 없어, 그리고 누가 학
교에 오토바이를 타고 오래?"
자신의 노래개들인 혜진과 은영이 동기와 호태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온 것을 본 학주는
거의 이성을 잃고는 어떻해든 동기와 호태를 혼내주고다 길길이 날뛰었다
"어머 은영아 너 얼굴이 왜그래?"
"아 은정아"
갑자기 들려온 아름다운 목소리에 일순 좌중의 시선이 돌아갔고 거기에는 정말 그림처럼 아
름다운 여학생이 놀라 동그란 눈을 하고 서있었다
동기는 그녀를 보는순간 무슨 선녀가 나타난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170은 돼보이는 늘씬한 키에 그림같이 좌악빠진 몸매에 교복앞섶이 터질 것 같은 가슴, 거
기에 피부는 호태의 누나만큼이나 새하앴고 어깨에 찰랑거리는 비단결같은 검은머리사이에
자리한 작은 얼굴은 어디한군데 흠잡을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운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평소 생각한 동기이지만
자신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이학교 최고의 미녀선생인 담임선생, 호태의 애인인 성숙한
글래머 양호선생, 늘씨한 갈색미인인 자기 친누나와 청순가련형의 호태의 누나, 거기에 최고
의 몸매를 자랑하는 혜진이까지 내노라하는 자기주위의 미녀들도 지금 눈앞에 있는 여학생
에게는 한수 뒤지는 것 같았다
동기가 그녀를 넋을 잃고 보는동안 그녀는 학주에게 인사를 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으응 은정이구나"
'근데 은영이 너 싸웠니 왜그래?"
"싸우긴 학교오다 소라여고 날라리들한테 맞았어'
"그래 큰일날뻔 했네 걔들 정말 무섭다던데..."
"여기 동기와 호태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뻔했지 뭐"
'어머 그래? 아 너희가 얼마전에 전학온 동기와 호태구나, 정말 고마워 "
얼굴 두껍기로 소문난 동기가 얼굴을 약간 붉히며 더듬거렸다
"고맙긴요 남자로서 당연히..."
"근데 선생님 정말 학교에서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아요"
'대책?"
"인근 학교의 불량배들이 얌전한 우리학교 학생들을 너무 괴롭히는 것 같아요"
'그 그게"
"학생회에서 의견을 모아 학교에 건의를 한번 해야겠어요"
"건의?"
"네 선생님께서 학생주임이시니까 적극 좀 나서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 그"
학주는 학생회장 은정에게 절절매고 있었다
'어머 수업시간 다되었네 은영아 수업 늦겠다 가자, 아참 동기야 너희도 어서 수업들어야지
"
"아 예 진짜 그러네요, 그럼 선생님 가봐도 돼죠?"
'선생님 그럼 저희 수업 때문에 이만"
그러면서 은정은 깍듯이 학주에게 인사를 하고는 은영의 팔짱을 끼고 지나가며 동기의 등을
밀었다
"뭐해 너희도 어서 인사드리고 수업 들어가야지"
"아 예 선생님 그럼 "
동기와 호태도 얼른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1학년 건물로 달아났다
학주는 멍하니 아이들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를 갈았다
'저 은정이년 학생회장이라고 나를 가지고 노는군, 어디 두고 보자, 으이구 저년을 한번 내
밑에 깔아야 하는데 빌어먹을'
학생회장 박은정은 빵빵한 집안에 거의 전교1,2등을 달리는 성적에 성격마저 좋아 모든 학
생들의 추앙을 받고 있으며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시피하고 있기에 학주로서도 그
녀에게는 결코 함부로 대할수없던 것이다
그리고 학생회장인 그녀는 가끔씩 지나치게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학주와도 부딪치는
편이지만 언제나 조목조목 맞는말만 하는 그녀인지라 대부분의 경우 지금처럼 학주는 그녀
에게 꼼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고마워 은정아"
은영의 팔짱을 끼고 가는 은정은 혀를 날름거리며 고소한 듯 말했다
"호홋 통쾌해라, 징그러운 학주 재섭써"
'참나 은정이 너는 참 못하는게 없지 거기다 예쁘지, 참 너같은애는 내가 미워해야 정상인
데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네"
"호호호 이얼굴이 어디가 밉니?"
"으이구"
"야 저누나가 말로만 드던 미녀 학생회장이구나"
"그런가 봐"
'야 저렇게 환상적으로 예쁜데다 공부도 잘한다며?"
"응 줄곳 전교1,2등이라지"
"야 대단하다 그런데 우리나 은영이 누나같은 불량학생들한테도 스스럼없이 대해주네"
"응 참 드문 경우지? 반했냐?"
"이자식이 갑자기 말많아지네, 너나 혜진이나 잘해봐 임마"
"나보다는 니가 더 힘들겠다"
"못오를 나문가?"
점심시간에 은영은 친구들을 이끌고 1학년1반에 들러 동기와 호태, 혜진이를 데리고 구내식
당에 가서 한턱을 쏘며 고마움을 표했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7명의 남녀 학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동기는 학생회장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고 은영은 그런 동기에게 은정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한마디를 잊지않았다
"후후 근데 아무리 봐도 못오를 나무일 것 같은데, 걔가 이쁘고 머리좋고 집안좋고 성격까
지 좋아 최고의 여자지만 그런만큼 노리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후후 모두 눈물을 삼
키고는 그녀의 추종자로 남았거든"
'아이 은영이 누난 뭐 누가 뭐래요"
'어 은정이네"
뒤돌아본 동기의 눈에 은정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다
"은정아"
'아 은영아"
"웬일이야 이시간에 구내식당에 혼자 오고"
"응 다이어트좀 할라고 점심을 안싸왔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결국 지금 온거야"
"호호호 너도 다이어트 고민하니?"
"그럼 나라고 별수 있니?"
"그냥 여기 이것저것 있으니까 같이 먹자"
'오우 진수성찬이네 호호 돈굳었네, 근데 웬일이야"
"응 아침에 고마워서 내가 한턱 내는거야"
결국 무시무시한 두명의 전학생 동기, 호태와 드러나지 않은 1학년 최고의 몸빵걸 혜진은
교내 최고의 미녀이자 인기인인 학생회장 은정이와 친해지는 영광을 누렸다
물론 제일 뿅간건 동기였고...
수업이 끝나고도 잠시 교실에 남아있던 은영이는 친구들과 선도부실로 향했다
아무래도 비열한 학주가 동기와 호태를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았기에 미리 부탁을 하러가는
것이었다
그녀는 오늘 자신을 구해준 동기와 호태, 그리고 혜진이가 너무나 맘에 들었다
무시무시한 소문과는 달리 너무도 재밌고 착한 동기와 호태가 정말 듬직하게 느껴졌고 외모
와는 달리 숫기가 없고 순진한 혜진이는 마치 친동생같이 느껴지는 그녀였기에 그런 동기와
호태가 자신으로 인해 학주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어떻해든 막고 싶었다
애초 친구들을 기다리게 하고 혼자가려던 그녀였지만 그녀의 친구들은 의리하나는 있기에
그녀혼자 학주에게 시달리느니 함께 고통을 나누자며 함께 온 것이다
선도부실에 다가가던 그녀들은 갑자기 선도부실문이 열리며 누가 나오자 황급히 계단밑으로
몸을 숨겼다
살짝 고개를 들어 살펴보는 은영의 눈에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체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늘
씬한 여학생이 보였고 손을 얼굴에서 치운 그녀의 눈물젖은 얼굴을 본 그녀는 너무도 놀랐
다
선도부실에서 나와 울먹이며 비틀거리며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늘씬한 여학생은 바로 오늘
사귄 동생인 윤혜진이었다
선도부실에서 울먹이며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로 나왔다는게 무엇을 뜻하는지 잘아는 그녀는
화가나 미칠지경이되었다
자신들이야 그렇다지만 너무나 착하고 순진한 혜진이마저 학주의 마수에 빠져버렸다니...
그녀는 그사실이 믿기싫었고 학주의 입에서 아니란 말을 정말 간절히 듣기 원하면서 선도부
실로 들어갔다
"어 너희들이 웬일로 제발로 들어오냐?"
'말씀드릴게 있어서 왔는데 그전에 한가지 여쭤볼게 생겼어요"
"뭐냐?"
"방금 이방을 나간 아이가 1학년 윤혜진이 맞나요"
"허허 이거 조심해야겠는데 니네가 봤다니..."
"맞아요?"
"그래"
"그럼 그애가 얼마전에 선생님이 새로 마련했다는 노리개예요?"
"그래 니들이 보기에도 죽이지?"
은영과 친구들은 자랑스러운 듯 지껄이는 학주의 상판데기에 칼을 꽂지 못하는 자신들이 한
스러웠다
"흐흐흐 혜진이도 오늘 처음으로 제발로 이곳에 오더니 니네까지? 같은 소릴하려고 온거겠
지?"
그렇다 혜진은 점심시간에 학주와의 일을 듣고는 동기와 호태가 그에게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스스로 이곳을 찾았던 것인데 1학년은 수업이 한시간 일찍 끝나 다행히
학주의 몸을 받는장면을 은영이에게 보여주진 않을수 있었던 것이다
"니들도 그 건방진 새끼들 때문에 온거냐?"
'네 선생님 제발 그애들과는 아무관계도 없으니 그애들은 놔두세요"
"니들 그게 부탁하는 태도냐?"
학주의 질책에 아이들은 황급히 자신들의 교복을 벗고 속옷마저 벗어 알몸이 되었다
물론 그런 그녀들의 몸에는 학주가 저지른 학대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아이들이 옷을 벗자 학주는 바지를 무릎까지 내려 방금 혜진이의 빡빡한 질속에 한차례 사
정을 해 축 늘어진 성기를 꺼냈고 은영은 말없이 다가와 그것을 입에 물었다
지영과 미애는 쇼파에 앉은 학주의 옆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았고 희수는 쇼파뒤로 돌아
가 풍만한 젖가슴을 그의 입에 들이밀었다
성기를 은영에게 빨리며 양손으로는 지영과 미애의 보지를 쑤시며 입으로는 희수의 젖가슴
을 빨아먹자 학주의 성기는 서서히 단단해졌고 은영은 주저없이 학주의 배위로 올라가 자신
의 바짝 메마른 질구에 학주의 성기를 깊숙히 집어넣고는 고통을 참으며 열심히 방아질을
했다
"헉헉 이제 됐다 이젠 은영이 빼고 모두 엎드려라"
말없이 아이들은 책상에 엎드렸고 학주는 가운데 있는 지영의 보지속에 성기를 박으면서 양
쪽 아이들의 보지를 손으로 쑤셨고 은영은 스스로 학주의 엉덩이를 벌리고는 그의 항문을
열심히 핥았다
세상에 어떤놈이 세명의 여고생을 엎어놓고 한명 보지에 좆질을 하면서 두명의 보지를 손
으로 주물럭거리면서 한명에게는 항문을 빨릴수 있겠나?
학주는 그야말로 남자로서 경험할수 있는 최고의 쾌락을 싱싱한 열아홉의 여고생들에게 누
리며 지영의 보지속에 시원하게 사정을 했다
학주는 쇼파에 누워서는 양다리를 번쩍 들어 하체가 하늘로 향하게 하고는 정액이 잔뜩 묻
은 성기를 은영에게 빨게 했고 은영이 핥던 항문은 희수에게 핥게했고
미애는 자신의 얼굴에 걸터앉게 하고는 그녀의 보지를 핥았고 보지속의 정액을 휴지로 닦고
있는 지영이의 젖꼭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다행히 짐승같은 그였지만 두차례의 사정으로 다시 잘기하지 않았기에 한참을 호사를 누리
던 그는 미애로 하여금 자신의 발을 빨라고 시키고는 말했다
"흐흐흐 니네가 자발적으로 이리해주니 좋구나"
열심히 학주의 성기를 빨던 은영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선생님 앞으로도 이렇게 스스로 해드릴테니 제발 걔들은 놔두세요"
"흐흐흐 글쎄"
은영은 다시 학주의 성기를 정말 정성껏 빨았고 이번에는 유일하게 입으로 학주에게 봉사하
고 있지 않은 지영이가 말했다
"그애들과 저희는 아무관계도 없을거예요, 그러니 제발"
'하하하 어차피 걸레같은 니네야 그놈들하고 붙어먹던 말든 별상관없어, 니네 보지에 걔들
이 박는다고 뭐 티나 나냐?"
아이들은 자신들을 인간취급도 안하는 학주에 엄청난 모욕과 분노를 느꼈지만 어쩔수없이
그의 몸을 정성껏 애무했다
"그러나 남자정액이라곤 아직 내가 싼 13번밖에 없는 쫄깃쫄깃한 혜진이는 그놈들이 건드리
면 안되지 흐흐흐"
"혜진이와 그애들도 그냥 단순힌 학급친구예요 그런일은 없어요"
"뭐 그놈들 덕에 나무토막같이 뻣뻣하게 훌쩍이면서 나를 받던 혜진이가 쌕까지 써주니 나
야 좋기도 하지 흐흐흐 그러면 니네가 그애들이 붙어먹지 못하게 감시를 해라"
'네 그럴게요 저희가 책임지고 그애들이 혜진이를 갖지못하게 할게요, 그러니까 그애들은
용서해 주세요"
"지영아 담배하나 가져와라"
지영은 학주의 책상에서 담배를 가져와 한까치를 꺼내 불을 붙혀 자신이 한모금 빨고는 학
주의 입에 꽂아주었다
문득 학주는 또한가지 변태적인 욕정이 생겼기에 담배를 한모금 맛있게 빨고는 주절거렸다
"니들 내가 혜진이 처녀를 어떻게 먹었는지 들어볼래?"
혜진이는 하교길에 울려온 휴대폰을 받았다
"혜진언니?"
"응 상미?"
"흐흐흑 언니 우리언니 좀 말려줘요"
"왜?"
"언니가 어제부터 아파서 끙끙 앓느라고 학교도 못갔는데 지금 일하러 나간데요, 지금 몸도
못 가누는데 그러다 언니 죽으면 어떻해요?"
"뭐야 빨리 주미 바꿔줘 봐"
"여보세요"
"너 미쳤니, 아파서 끙끙 앓으면서 무슨 일을 나가?"
"안돼 못나가면 당장 짤려"
"알았어 그럼 내가 대신 나가줄게, 집에 가서 옷갈아입고 나가면 늦지 않을거야"
"혜진아 ..."
"넌 아무소리 말고 몸조리나 잘해"
주미는 혜진의 절친한 중학 동창으로 현재 실업계 고교에 다디고 있었는데 그녀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중3때 어머니마저 뺑소니차에 치여 돌아가신후 초등학생인 여동생과 둘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소녀가장으로 학비가 면제되고 약간의 생활비가 국가에서 나오긴 했으나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터라 수업을 마치고는 닥치는데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얼마전까지 다니던 주유소가 문을 닫자 그녀는 다시 일자리르 찾아 헤맸지만
이제 17살의 그녀가 할 마땅한 일자리는 결코 흔치 않았기에 그녀는 결국 급한 마음에 나이
를 속이고 호프집에 서빙을 하게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