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엄청나게 자극적인 쾌락속에 정사를 나누고 나서도 씁쓸한 뒷맛에 낭패스러워 하던 동
기와 호태는 또다시 은숙이 눈을 빛내며 방금전 자기 여동생과 정사를 나눈 동기의 몸에 뱀
처럼 달라붙어오자 흠칫했고
당연하다는 듯 놀란 눈으로 은숙과 동기를 바라보는 호태의 몸은 부드럽고 뜨거운 은희의
몸이 감겨들어왔다
물론 정력이라면 싸움실력만큼이나 대단해 이미 두차례나 사정을 하면서 세 번이나 두자매
를 절정으로 이끌었지만 아직 충분히 두자매를 다시 한번 쾌락의 늪에 빠트릴 여력은 충분
했다
그러나 그간 숱한 여자들과의 다양한 성경험에서도 이렇게 세 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자지러졌던 여자들이 절정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무섭게 달겨드는 경우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그들로서는 무척 당황 할 수밖에 없었고 아직 그들의 성기는 힘을 잃은체 쪼
그라져 있었다
사실 은숙의 경우는 무시무시하게 길고 굵은 동기의 성기와 엄청나게 굵은 호태의 성기가
그녀의 요구에 의해 무자비하고 거칠게 들락거렸기에 아직까지 하체가 뻐근한 통증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고
은희의 경우는 세차례나 격렬하게 자지러져 온몸의 맥이 풀려있음에도
마치 강박관념에라도 휩싸인 듯 방금전까지 자신과 정사를 나눈 상대가 아닌 자기 자매와
뜨거운 정사를 나눈(물론 그 전에는 그녀들과 몸을 섞었지만) 남자에게 허겁지겁 달겨들었
다
그녀들은 일반적인 여자들과 달리 자신들의 육체에 대한 부드러운 애무도 바라지 않았고 언
니인 은숙은 철저히 남자에게 짓밟히고 그들의 방아질에 고통을 느끼고 싶었고
동생인 은희는 남자들의 애무를 받을 필요도 없이 스스로의 생각만으로도 이미 또다시 뜨겁
게 달아올라 하체를 애액으로 적시고 있었다
두자매는 당황하며 주춤거리는 두 고교생의 정액과 애액으로 얼룩진체 늘어져있는 성기를
예쁜 입속에 넣고는 쭉쭉 빨기 시작했다
이미 두명의 자매와 번갈아 가며 두차례나 그야말로 온몸의 정액을 남김없이 배출했던 터라
보통의 남자들이라면 어쩌면 이렇게 달겨드는 그녀들에게 공포를 느꼈을지도 모를 정도로
지금 아름다운 두자매의 모습은 욕정에 굶주린 발정난 암캐의 모습이었다
본의 아니게 발정난 암캐로 길들여진 두 미녀 자매는 그런 지금의 모습에 어울리는 엄청난
기교 마저 갖추고 있었다
지난 두달여간 맞지 않기 위해, 또는 스스로에 대한 학대로 정신없이 하루에도 몇 명인지
모를 남자의 성기를 빨았던 탓에 이미 그녀들의 펠라치오 기술은 직업 여성들의 그것에 손
색이 없는 정도로 발전해 있었고 그런 그녀들의 능숙한 펠라치오에 힘좋은 둘의 물건은 어
느새 단단하게 발기하고 말았다
자신의 정액과 친구의 정액이 가득 차 있는 두자매의 질속을 동기와 호태는 다시 열심히 쑤
시기 시작했다
학대 받길 원하는 은숙을 범하는 동기는 그녀의 젖가슴을 손자국이 선명히 나도록 거세게
움켜쥐고는 처음부터 거칠게 성기를 밖아넣었고 그런 거친 동기의 공격에 은숙은 자지러지
며 흥분에 찬 비명을 질러댔다
호태는 이미 애액이 철철 넘치는 은희의 질속을 부드럽게 쑤시면서 입으로는 그녀를 음탕한
창녀취급을 하며 연신 음란한 말을 퍼부었고 은희는 그런 호태의 모욕에 숨넘어가는 쾌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발정난 암캐라 부르며 헐떡였다
이미 두차례나 사정을 한 동기와 호태는 이번에는 정말 긴시간을 두자매의 질속을 쑤셔댔다
동기는 이제 은숙의 뽀얀 육체에 엎드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이빨로 깨물려 거칠게 허
리를 놀렸고 젖가슴이 떨어지것 같은 고통과 하체가 꿰뚫리는 듯한 고통속에 은숙은 거의
숨넘어가는 비명을 지르며 네 번째 절정을 맞았고
호태의 딱 벌어진 어깨에 두다리가 들려진체 몸속 가장 깊은곳으로 강하게 밀려들어오는 호
태의 엄청난 물건에 자지러지면서 그가 연신 내뱉는 음탕한 말과 자신을 더러운 탕녀 취급
하는 모욕속에 은희는 울부짖으며 네 번째 오르가즘을 겪었다
변태적으로 길들여진 두자매가 절정을 느끼고 널부러졌을 때 동기와 호태는 아직 사정의 조
짐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이미 한차례 이런 경험이 있는 그들은 잠시 그녀들의 입술을 빨며
젖은 육체를 쓰다듬으며 절정의 여운을 즐기게 한후 망설이지 않고 이젠 몸이 식어 널부러
져 있는 그녀들의 질속에 자신들의 성난 성기를 마음껏 쑤셔박았다
방금 절정을 느낀 은숙은 식어버린 질속을 동기의 엄청난 성기가 거칠게 쑤셔주자 하체가
쪼개지는 고통을 느끼며 그 고통에 엄청난 희열을 느끼며 자지러졌고
온몸의 수분을 다 흘린 듯 엄청난 애액을 줄줄 흘리며 널부러졌던 은희는 "이 창녀야 어딜
널부러져 있어 니년 보지는 남자좆이 없으면 발광을 하지?"라면서 다시 밀고 들어오는 호태
의 성기를 느끼자 마자 마치 마르지 않는 샘처럼 애액을 줄줄 흘리며 헐떡거렸다
동기는 다시 상체를 일으켜서는 은숙의 미끈한 한쪽 다리를 올려세우고는 엉덩이를 찰싹 찰
싹 때리며 방아질을 쳤고 이렇게 엉덩이를 얻어맞으며 굵고 긴 성기에 거칠게 유린을 당하
자 은숙은 말도 못할 열락에 휩싸여 미친사람 처럼 머리를 정신없이 흔들며 자지러졌고
연신 음탕한 말을 내뱉으며 은희의 늘씬한 양다리를 복부에 맞닿을 정도로 밀어붙히고는 그
굵은 성기를 거의 질구밖으로 뺐다 깊숙이 밖는 호태로 인해 은희는 절정의 쾌감에 거의 울
부짖고 있었다
이미 방안을 숨넘어가는 신음과 가쁜 숨소리, 그리고 음탕한 말로 뒤덮은 네남녀의 알몸은
싸우나라도 한 듯 땀으로 흠뻑 젖었고 그런 남녀의 살이 맞부딪치면서 나는 기묘한 소음은
점차 높아만 갔다
이미 그들의 뜨거운 몸에 깔려있는 침대시트는 누가 오줌이라도 잔뜩 싸놓은 듯 펑젖어있었
고 이제 네명의 팔팔한 남녀의 체력도 점차 고갈 되어갔다
동기와 호태의 무서운 방아질은 거의 한시간 가까이 지속되었고 이제 그들도 거의 사정 직
전에 이르렀지만 이를 악물고 참으며 열심히 두자매의 질속을 쑤셔밖고 있었고
천만 다행으로 음탕하기 그지없는 몸으로 변해 버린 가련한 두자매는 다섯 번째 절정을 향
해 달려갔다
"아하학 나 나 아악"
"엄마아 아하학 나죽어 아아악"
숨넘어가는 비명과 함께 거의 동시에 두자매는 절정을 맞았고 그제서야 동기와 호태는 어렵
게 참았던 자신들의 성기끝까지 몰려있던 정액을 시원하게 배출하였다
아무리 힘이 좋은 동기와 호태였지만 잠시도 쉬지 못한체 몇시간 동안 연달아 세차례나 격
렬한 정사 끝에 사정을 하고는 온몸의 힘이 빠진체 힘없이 뽀얗게 빛나는 은숙의 알몸과 갈
색으로 윤기나는 은희의 알몸위에 엎어졌다
숨을 헐떡이면서도 두쌍의 남녀는 마치 뜨거운 연인들 처럼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너무나도 황홀했던 절정의 여운을 즐겼다
동기와 호태는 한참을 그녀들과 뜨거운 키스를 나눈 후에도 그녀들의 몸에서 나오지 않은체
그녀들의 육체를 부드럽게 안고는 옆으로 누워 마주 본고는 자신들의 넓은 가슴에 가련한
두자매의 얼굴을 뭍게 하고는 부드럽게 온몸을 쓰다듬어 주었다
불과 두달전 이라면 쳐다도 보지 않았을 고등학생들, 그것도 여동생의 연인이 포함된 거의
말조차 나눠 본적이 없는 생면부지나 다름없는 두명의 17살 소년들과 말도 안돼는 광란의
난교를 치룬 아름다운 두자매는 너무나 황홀한 절정의 쾌락을 만끽하고 전에 없이 생애 처
음으로 절정의 여운을 느긋하게 즐기고는 포만감에 젖어 누워 있었다
그녀들로서는 정말 처음으로 절정후의 나른함을 즐기는 것으로 그간은 짐승같은 놈들에게
유린을 당하며 절정을 느꼈지만 이런 절정의 여운은 그녀들에게 결코 허용되지 않았고 언제
나 숨돌릴 틈없이 다음 녀석이 거세게 밀고 들어오던가 아니면 휴지처럼 구겨진체 놈들의
정액이 가득찬 하체를 벌린체 가쁜 숨을 고를뿐이었기에 그녀들로서는 정말 지금 느낀 감정
이 절정의 쾌감 이상의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그녀들은 두명의 남자에게 과거 10명의 짐승들에게 느꼈던 만큼 수많은 절정을 느꼈고 또한
그보다 훨씬 황홀한 쾌감에 온몸에 힘이 풀려 손가락조차 움직일수 없었다
또한 과거처럼 그녀들은 움직이기 조차 힘든 몸을 움직여 휴지로 자신들의 질속을 넘쳐나오
는 더러운 정액들을 대충 닦아낸후 지저분한 짐승들의 타액과 정액찌꺼기가 뭍은 몸위로 옷
을 걸쳐입고는 비틀거리며 도망쳐가지 않아도 됐다
또한 오늘 그녀들을 다섯 번이나 숨넘어가는 절정으로 이끌었던 남자들은 과거의 짐승들 처
럼 욕정을 풀고 나서 무슨 변기통에 오줌을 내갈긴 듯 전혀 그녀들을 구석에 휴지처럼 내갈
겨 두고 히히덕거리며 그녀들의 비참한 몰골을 비웃지도 않았다
도리어 그들은 관계가 완전히 끝난 지금도 그녀들의 몸안에서 물건을 빼내지 않은체 그녀들
의 지친몸을 부드럽게 안아주고는 연신 온몸을 사랑스럽다는 듯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들은 섹스후에 이렇게 달콤한 기분과 충만감을 느낄수 있다고는 생각치도 못했기에 얼
떨떨한 와중에서도 너무나 감격하여 처음으로 느껴보는 믿음직한 남자의 품속을 즐겼다
가련한 두자매를 껴안고 그녀들의 젖은 육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동기와 호태는 입
으로는 연신 그녀들의 아름다운 육체를 칭송해 주었다
"정말 최고였어요 은숙이 누나 정말 누나 몸은 너무 아름다워요, 정말 누난 최고예요"
"믿을수 없어요 은희누나 같은 아름다운 여자를 그것도 남자들의 꿈인 명문 00여대생인 은
희누나를 갖다니..."
그녀들로서는 믿을수가 없었다
자신들의 몸에 욕정을 풀고난 남자들이 자신들의 육체를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자신들의 아
름다움을 칭송하며 자신들의 육체를 가졌단 사실을 믿을수가 없는 행운이라고 말한다는 사
실이...
사실 그녀들을 가장 망가뜨린 것 중 하나는 자기 스스로의 육체가 전혀 무가치한 한낱 남자
들의 정욕을 푸는 성욕 배출구로 생각하게 된 것이었다
그일이 있기전 일반적인 여자들 보다도 훨씬 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던 그
녀들로서는 자신들의 육체를 마음껏 즐긴 놈들에게
과거 수많은 남자들이 몸살을 앓으며 갖고자 안달을 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열어주지 않았던
최고의 육체를 아무렇지 않게 희롱하고 갖고 놀고 정액을 마음껏 뿌리면서 마치 아무것도
아닌 정액 배출구 취급을 당하면서
스스로도 자신들의 육체에 대해 정말 자신들의 육체가 한낱 창녀만도 못한 성 노리개에 불
과한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그간 세상 사람들을 내려보던 처지에서 순식간에 스스로가 이세상의 밑바닥 인생들
만도 못한 처지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녀들에게는 죽음보다 더한 치욕이었다
자신들이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보던 뭍남자들만도 못한 쓰레기 들에게 온 육체를 남김없이
제공하고 그러면서도 그놈들은 그런 그녀들의 육체를 즐기면서 자신들의 행운을 기뻐하지
조차 않았고 그녀들의 육체의 아름다움을 칭송해주지도 않았고
마치 아무것도 아닌 정액 배출구에 자위라도 하듯이 당연하게 그녀들의 육체를 즐기고는 별
일 아니었다는 듯 그녀들을 내갈겨 두고는 히히덕거리는 놈들의 행태에 그녀들은 정말 자신
들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생각되었다
졸지에 그녀들은 과거 정말 최고인 자신들에 비해 별거 아닌 존재로 무시하던 평범한 여자
들은 물론 자신들의 발가락의 때 정도로 여기지 않던 유흥업소 여자들만도 못한 그저 단순
한 남자들의 욕정의 배출구가 되 버린 자신들의 육체가 정말 견딜수 없었던 것이다
그상황에서 그녀들은 이미 당연히 들었어야 할 찬사였지만 정말 수백번을 남자의 몸을 받으
면서도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녀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와 그런 그녀들의 몸을 가
졌다는 행운에 기뻐하는 동기와 호태의 모습에 절정의 육체적 쾌감 이상가는 정신적인 행복
감을 느꼈다
은숙은 동기의 말이 믿을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저 정말 내가 아름다워?"
"그걸 말이라고 해요? 거울 한번 봐요? 누나같이 아름답고 거기에 머리도 좋고 또 집안까지
대단한 여자가 이세상에 몇이나 되요? 누나 동생들인 은희누나, 은정이 누나를 빼면 정말
거의 없어요, 그런 완벽한 누나를 내가 갖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은희의 얼굴을 만지작 거리며 호태도 거들었다
"맞아요 정말 믿을수 없어요, 내가 지금 이렇게 아름답고 모델 보다 더 잘빠진 몸매에 명문
00여대생인 은희 누나를 안고 있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저 정말 그렇게 좋아?"
"세상에 누나같은 여자를 안는게 남자들에게 얼마나 행운이고 자랑인지 누나들은 모를거예
요"
풍만하고 뽀얀 은숙의 엉덩이를 만지며 동기가 말했다
"정말 너무 황홀했어요, 누나들은 정말 최고예요, 아! 지금도 이렇게 멋진 누나들을 가진게
믿을수 없고 정말 그런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는게 믿을수 없어요"
마음껏 자신들을 즐기고는 쪼그라든 성기를 아직까지 자신들의 몸속에 넣고 있는 동기와 호
태의 극찬은 그녀들에게 완전히 잃어버렸던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조금씩 되찾아 주었고
자신들이 한낱 남자들의 정액받이가 아니고 정말 남자들의 찬사를 받을만한 아름다운 여자
란 사실을 떠올리면서 그녀들은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동기의 품에 폭 안겨있던 은숙은 방금전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조용한 목소리
로 말했다
"정말 처음이야, 관계후에 이렇게 느긋하게 남자품에서 쉬는건"
동기는 장래 처형이 될 은숙의 긴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며 속삭였다
"이제 걱정말아요, 누나들은 우리가 지켜줄게요"
호태의 엄청나게 넓은 가슴에 얼굴을 뭍고 있던 은희는 갑자기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을수
없었고 그렇게 훌쩍이는 은희를 호태는 말없이 부드럽지만 더욱 강하게 안아주었다
동기의 품에 안겨있던 은숙도 동생이 울기 시작하자 주루룩 흐르는 두줄기 눈물을 막을 수
가 없었고 동기는 그런 그녀의 눈물을 손으로 훔쳐주고는 꽈악 끌어안아 주었다
그간 악몽에 시달리며 제대로 편한 잠을 이룬적이 없던 가련한 두 자매는 처음으로 느껴보
는 믿음직한 남자의 품속에 안겨 자신들이 보호받는다는 생각속에 마음이 풀렸고
그런 그녀들은 서서히 편안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동기와 호태는 은숙과 은희가 완전히 잠들때까지 한참을 안고 있다 지친 그녀들이 조그맣게
코까지 골 정도로 골아 떨어지자 조심스레 그녀들의 몸에서 나와 몸을 일으키고는 그녀들의
지친 알몸을 덮어주고는 옷을 챙겨 입고 방을 나섰다
거실 쇼파에 안아있던 은정은 그런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수고 했어 힘들었지?"
호태는 쑥스러워 은정의 얼굴을 바로볼수도 없었지만 그의 곤란함은 동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 한집에 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묵인하에 두명의 언니들을 친구와 함
께 즐기고 나왔으니 무슨 말을 할 수가 있을까?
그러나 그런 동기의 곤란함을 잘아는 은정은 그의 몸을 끌어안고는 부드럽게 입을 맞춰주며
자신의 뜻을 말대신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키스를 나눈후 동기는 자신의 품에 예쁘게 안겨있는 은정을 바라보며
뭔가를 말하려 했다
"은정이 누나.."
"배고프지 밥차려 놨어, 아줌마가 한게 아니라 내가 직접 차렸으니까 한번 먹어보고 나중에
나를 데리고 살건지 결정해"
그러나 동기는 귀엽게 웃으며 전혀 자신들의 관계는 달라질게 없다는 것을 돌려서 말해주는
은정에 의해 편안한 마음으로 부엌 식탁으로 갈수 있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성격이면 성격, 미모면 미모까지 완벽한 은정이 답게 정말 요
리 솜씨도 훌륭했고 그야말로 몸안의 텅 비어버릴 정도로 혹사당한 두소년은 걸신들린 듯
은정의 요리를 해치웠다
"야 정말 맛있어요 은정이 누나"
전에 없이 과묵한 호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할 정도로 은정의 요리는 입에 쩍쩍
달라붙었다
"얌마 부럽지? 앞으로 몇 년후면 나는 매일 이런 요리를 먹을수 있다"
아까 은정이 앞으로의 관계가 변함이 없음을 돌려서 말했듯이 동기 역시 은정에 대한 사랑
에 변함이 없음을 은근히 돌려서 말했다
동기의 말뜻을 뻔히 아는 은정은 짐짓 부끄러운 듯 새하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는 가볍
게 동기를 꼬집었다
'아이 바보야 매일 이렇게 먹으면 너 돼지돼. 흥 난 뚱보는 싫어"
동기는 이렇게 아름답고 애교스러운 여자가 자신의 연인이란게 믿어지지 않는 듯 헤벨레 할
뿐이었다
동기와 은정 커플이 닭살을 떠는 와중에 어느새 두명의 식충은 밥을 세그릇이나 비우고는
배를 두들기고 앉아 있었고
그들과는 전혀 틀리게 한그릇을 겨우 비운 은정이 제공한 커피를 마셨다
결국 커피를 마시며 세남녀는 본론을 말하게 되었고 자기 언니들의 너무도 이상하게 변해버
린 모습에 은정은 한숨을 지었다
정신과의사도 카운셀러도 아닌 세명의 고교생이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데다 이상성욕자
로 길들여진 그녀들의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묘책이 나올리 만무했기에 단지 그들은 불행한
두자매의 처지를 함께 안타까워 할뿐이었다
이미 밤이 으슥해진 시간이 되자 은정은 결국 자신을 위해 엄청난 노가다를 감수해준 연인
과 연인의 친구를 돌려보냈다
"휴 아무튼 너희들덕에 언니들이 오랜만에 편히 자는 것 같아, 휴 최소한 누군가 자기들이
그렇게 당한일을 발설할리는 없겠다고 안심은 할거야, 정말 고마워"
"누나들이 회복되는데 필요한 일은 뭐든지 할테니까 언제나 말해줘요"
"그래 너희만 믿을게 그리고 아마 휴우 너희에게 이런말, 특히 동기한테 이런말 하는게 참
그렇긴 한데"
무척 곤란한 듯 얼굴을 붉히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은정의 모습에 그녀가 하려는 말이 무
언지 대충 감을 잡은 동기와 호태는 묵묵히 서있었다
"음 언니들 지금 상태를 생각하면 너희가 가끔씩 와서 오늘처럼 좀..."
동기는 가장 곤란하고 떨떠름했지만 은정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너스레를 떨었다
"히히 뭐 우리도 좋은 일인데 뭐, 님도 보고 뽕도 치고야, 은숙이 은희누나 같은 죽이게 예
쁜 미녀들과 하는 행운을 마다할 남자가 있겠어?"
"동기야 고마워"
동기의 마음을 잘아는 그녀는 언니들과 정사를 나누겠다는 연인에게 고마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