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1화 (61/66)

어찌보면 현아와 현경도 정화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까지 영혼이 망가지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현재 그녀들은 남자들을 자신의 아른다움으로 유혹해 자신의 발밑에 두고 그러기 위해 자신

들에게 정신적으로 완전히 굴복한 친구들의 육체를 제공하면서 그런 그녀들을 경멸하며  즐

기는 엽기적인 행각을 아무렇지 않게 벌이고 있는 사악하기 이를데 없는 소녀들이다

그러나 사실 그녀들의 본성자체가 남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사악하기에 이런 엽기적인 일

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저지르는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들의 본성은 차라리 그다지 악한 편은 아니라는게 정확할 것이다

도리어 그녀들의 위치와 상황에 비해 그녀들은 선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특별히 더 못돼지도 

않았고 도리어 남이 눈을 많이 의식하는 소심한 성격이라 하는게 맞을 것이다

정화와 그런일이 있기전의 그녀들은 분명 부잣집 예쁜 따님 특유의 오만함을 갖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소녀들을 짓밟고 괴롭히는 취미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도리어 가진자 특유의 여유를 가진편으로 아예 자신과 수준이 떨어지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별관심 자체가 없이 무시하는 편이었다

그랬기에 애초 정화를 처음 만난후 그녀가 은연중 적대적인 눈빛을 보내며 자신들을 무시하

더라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자신들과 상관이 없는 존재에 대해 무시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운명은 현아와 정화를 한반에서 만나게 했고 재력에서는 아예 비교가 안되는데

다 미모나 성적에서도 조금씩은 앞서는 현아가 반장 선거에서 패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스스로 모든면에서 앞선다고 생각했던 현아는 이상하게 부류가 나눠진 학급에서 정화를  추

종하는 아이들과 자신을 추종하는 아이들간의 신경전 속에서도 사실 초연하게 지냈었다

정화가 자신의 집 가정부의 딸이란 사실도 전혀 아이들에게 발설하지 않고 쉽게 말해 넌 그

렇게 놀아라 나하곤 상관없다, 난 나대로 내수준에 맞게 논다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그녀는 그러나 반장선거에서 그야말로 태어나 처음으로 인생에서

의 패배를 맞보고는 심한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객관적으로 모든면에서 앞서는 자신이 패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력이나 미모 성적같은  껍데

기를 벗은 상태에서는 그녀가 정화의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분했지만 소심한 그녀로서는 비겁하게 정화의 처지를 발설하거나 하면서 그녀를  공

격할 생각은 갖지 않았었다

그날도 그녀는 어의없는 패배감에 그런 하소연을 할 유일한 존재인 현경에게 넋두리를 하면

서 울분을 삭이고 있었고 그러다가 하교를 하는길에 교실에 누가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생

각없이 들어가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이 세소녀 아니 이후 소연이까지 네소녀의 영혼이 지옥

의 문에 발을 딛는 순간이었다

현아로서도 정화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역시 좋은말이 나올수는 없었기에 비아냘 거렸던 것인데 여기서 정화의 무시를 당하

자 마치  "집안 좋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너하고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라는 반응으로 

느껴졌던 것이고 거기서 결국 그녀는 정화가  자신을 절대 이길수 없는 그녀의  콤플렉스를 

들먹이게 된 것이다

사실 정화로서는 현아를 무시해서 경멸한 것은 아니었다

도리어 너무나 껄끄러운 상대였기에 피하려던 것인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무시로 

보여졌던 것이다

그리고 현아의 말에 격분한 정화의 반응에 현아는 내심 자신이 실수했음을 알았음에도 최소

한 그녀에게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수 없었고 도리어 될데로 되라는 식으로 그렇게 말했

던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정화에게 늘씬 얻어맞은 현아로서는 정화가 죽이고 싶게 미워질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에게도 맞아보지 않았던 그녀가 다른데도 아닌 따귀를 그렇게 얼굴이 붇도록  얻어맞

은 것이니...

고통보다도 그녀는 자신의 자존심에 처음으로 상처를 준 정화에게 거의 저항도 못하고 무기

력하게 얻어맞았다는 사실이 정말 참을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그간 어느정도 지키고 있던  스스로의 룰 마저 깨버리고는 부모님께  그녀에게 

맞은 사실을 말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정말 차라리 그렇게 해서라도 그녀와의 인연의 끈이 잘라지길 바랬던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정화의 너무나 완벽하고 비굴한 굴복으로 다가왔고 그녀는 갈가리 찢긴 자신

의 자존심을 보상받기 위해 정화에게 자신의 발을 핥게 했던 것이다

그녀의 관념에서 가장 더러운 신체부위인 발을 핥는 정화의 모습에서 그녀는 말못할 승리감

을 느꼈고 이후 그녀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패배감을 안겨준 정화를 자신의 곁에 두고 철저

히 자신의 종으로 부려먹으면서 말할수 없는 쾌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현아와 현경 모두 사춘기 소녀로서 나름대로 고민도 있고 특히나 남의 눈을 의식하는 내면

적으로 소심한 성격으로 그녀들은 남들 앞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것은 

그녀들에겐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들에게 그런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 전혀  착한아이인척 할 필요가 없는 

자신들만의 장난감이 생겨버린 것이다

어릴수록 착하고 순수하다지만 그만큼 어릴수록 더 잔인해 질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이라면 끔찍하게 생각할 짓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개미를 잡아 다리를 모두 뜯어내면서도 아이들은  전혀 그일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다, 아니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그건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고 고통을 주는 일인지 모르기 때

문이고 철모르는 14살 소녀들인 현아와 현경 역시 그랬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얼마나 정화에겐 치욕이고 그녀의 정신을 얼마나 파괴하는  일인

지는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고 단지 자신들의 기분이 흘러가는 방향대로 그녀를 부렸다

물론 그러면서 그녀들도 웬지 모를 미안함은 있었기에 그것을 물질적으로 정화에게  보상해 

주었고 또 대외적으로는 그녀가 자신들의 친구로 동경을 받게끔 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철저히 그녀들에게 굴복해 버린 정화는 그녀들이 죽이고 싶도록 미웠고 자신의 처지

가 미치도록 한스러웠지만 그녀들에게 전혀 내색하지 않았고 좋은  옷, 시계등을 차면서 기

뻐했고

학교에서 예전보다도 한차원 높은 그녀들과 마찬가지로 완벽히 공주취급을 받으면서 그것을 

즐겼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괜찮았다

정화는 그녀들에게 모진 치욕을 받았지만 많은 대가도 받았고 충분히 치유될수 있는 상처를 

입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운명은 세소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간다

단순히 비밀스런 즐거움으로 끝나던 세소녀의 행위는 또다른 계기로 돌이킬수 없는 길로 들

어선다

당연히 야문고에 입학하자마자 그녀들은 많은 시선을  받았고 불과 한달도 지나지 않아  뭇 

남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

이제 소녀에서 처녀의 초입으로 넘어가는 현아와 현경도 남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그녀들도 학교의 남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유감스럽게 그녀들의 욕구를 충족시

켜줄 완벽한 남학생은 눈에 띠지 않았다

그녀들로서는 완벽하지 않은 남학생들과 사귄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칠 않았기에 결국  그

녀들은 중학시절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남학생들의  구애를 거들떠도 보지 않으며  도도하게 

지냈다

그런데 그와중에 정화와 가까워진 남학생이 등장한다

정화와 같은반의 반장으로 이민석이란 그 학생은 깔끔한 외모에 현아와 현경이 처럼 최상류

층은 아니지만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그 아이는 남학생 중에서는 최고수준이었고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들도 내심 주시하고 있던 남학생이 은근히 정화에게  접근

해 왔고

정화 역시 그가 마음에 들어 학교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몇차례 데이트를 했을 정도로 가

까워졌다

아직 공인된 커플 정도는 아니지만 꽤  가까워졌고 충분히 연인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그런 

상태가 된 것이다.

이 상태에서 현아와 현경은 물론 정화의 일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며 둘사이를 도와주거나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데이트를 눈감아 주면서 둘의 사이를 묵인해주고 있었다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나이가 들면서 현아도 느끼고 있었다

자기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아버지가  어쩌면 바람을 피우고 있을지도 

모른단 사실을...

그녀가 느끼는데로 그녀의 부모는 이미 부부사이의 애정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고 단지 사회

적 체면 때문에 서로의 필요에 의해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는 남편의 외도를 너무나 잘알고 있었고 이제는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 그렇게 고독한 생활을 하던, 남편에게 받지못한 사랑을 기껏해야 고가의 밍크코트를 

사면서 풀던 그녀에게 남자가 생겼고

당연히 그 남자는 질이 안좋은 놈으로 그녀에게 금품을 요구했던 것이다

자신이 끌어줄수 있는 모든 것을 빼았긴 그녀는 노심초사 했고 그 와중에 이상한 낌새를 눈

치챈 남편의 뒷조사에 그녀는 덜미가 잡혀 버렸다

상대를 잘못 골라 돈을 뜯던 제비가 아버지가 보낸 사람에게 반병신이 되었고 자신은 맘대

로 바람을 폈지만 아내의 외도는 용납할수 없었던 아버지의 분노가 폭발했다

국회의원 특유의 자기잘못은 아예 잊고 남의 잘못만은 용서치 않는 심리를 가진 그녀의 아

버지가 아내를 용서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극도로 분노한 그가 집안에서 가식을 보일 이유가 없었기에 그는 여느 바람난 아내

를 경을 치는 남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생전처음 들어보는 집안이 떠나갈 듯 한 아버지의 고함소리에 놀라 뛰어나온 현아의 눈에는 

어머니를 두들겨 패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황급히 아버지를 끌어안고 말리던 그녀는 아버지의 거친 뿌리침에 거실 바닥에 내동댕이 쳤

고 울고 있는 그녀의 눈에는 이 더러운 화냥년 운운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먼저 바

람핀게 누군데 그러냐고 바락바락 대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가 그동안 자부심을 갖던 최고의 집안이라는 허울이 보기 좋게 개지는 순간이었다

넋을 잃은 그녀의 눈에는 2층계단에 서서  그녀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는  정화의 

모습이 들어왔다

자신에게 유일하게 패배감을 안겼지만 집안을  끌어들여 굴복시켰던 정화에게 그런  집안의 

치부를 들켰다는 사실이 그녀는 참을 수 없었다

부모님의 불화에 대한 걱정보다 수치심에 몸을  떠는 그녀에게 정화의 모습은 그런  자신의 

집안의 허울이 벗겨진 모습을 비웃고 고소해 하는 듯 했고

그순간 방향을 찾을수 없어 맴돌던 그녀의 분노는 한곳으로 몰렸고 그녀의 머리속에서는 무

언가가 끊어져 버렸다

그녀의 부모님에 대한 모든 원망과 분노는 모조리 자신의 치부를 낱낱이 보고 고소해 하는 

자신이 자기능력이 아닌 집안의 힘으로 굴복시킨 정화에게 쏟아졌다

그날밤 잠자리에서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듯 정화를 상처입힐 무서운 계획을 짜게 된다

다음날 하교후 민석과 영화를 보고 온 정화를 현경과 함께 마음껏 능욕한 현아는 자신들의 

눈앞에서 자위를 하고는 뜨거운 애액을 줄줄  흘리며 헐떡이는 정화를 보며 은근한  어투로 

말했다

"요새 민석이랑 재미 좋아?"

"그냥..."

치욕스럽게 발가락을 빨고 수치스럽게 눈앞에서 자위를 한 상황에서 바로 그렇게  자신에게 

온갖 모욕을 안겨주는 현아의 입에서 민석이 거론되자 내심 정화는 기분이 언쨚아 말을 얼

버무렸다

그런 그녀의 대꾸에 현아는 마치 어제의 일로 자신을 내심 비웃는듯한 자격지심이 들어 더

욱 기분이 나빠져 눈꼬리가 더 올라갔다

"너 푹빠진 것 같더라"

"푹빠지긴 민석이가 워낙 나한테 빠져서 난 괜찮은 애길래 응하는 것 뿐이야"

정화는 민석이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현아에게 밝히고 싶지는 않았다

"호오 그래? 넌 별로인데 민석이 혼자 달아오른거야?"

"나도 그애를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애가 나를 좋아하는 만큼 그애를  생각하는건 아

냐"

정화는 소녀특유의 자존심으로 일관했고 그런 그녀의 모습이 현아는 더욱 얄미웠다

"그래? 내가 보기엔 반대인 것 같은데, 니가 민석이한테 꼬리를 친 것 같은데?"

"무 무슨소리야 먼저 대쉬를 한건 민석이고 지금도 그애가 만나자고 애걸해야  한번씩 만나

주는거야"

현경은 두소녀의 대화를 흥미있게 바라보고만 있었고 그녀도 현아가 지금 무슨 음모를 꾸미

는지는 전혀 몰랐지만 그녀로서도 자신들은 전혀 맛보지 못하고 있는 남학생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정화가 웬지 얄밉긴 했다

"너 그거 알어? 민석이가 처음에는 나한테 반했던 거"

"그 그게 무슨말이야?"

"너 몰랐니? 걔가 나한테 편지 보냈던 거?"

재밌다는 듯 현경이 눈빛을 빛내며 물었다

"그래? 그럼 민석이는 너한테 거절 당하고 꿩대신 닭으로 정화한테 대쉬한거구나 아항"

현재 자신이 사귀는 민석이 현아에게 먼저 거절을 당했다는 현아의 말과 꿩대신 닭으로 자

신을 택했다는 현경의 비아냥에 정화는 참을수  없는 모욕감을 느껴 중학교 시절  현아에게 

굴복한 후 처음으로 반발을 했다

"거 거짓말 믿을수 없어, 너 넌 한번도 그런  이야길 한적도 없쟎아? 아무리 니가 아름답고 

똑똑하지만 모든 남자가 너만 바라보는건 아냐"

전에 없이 강하게 반발하는 정화의 모습에 마치 허울좋은 집안의 힘이 아니라면 자신이 별 

것 아니라는 뉘앙스를 느낀 현아는 

자신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캥기는 마음까지 있어 더욱 정화가 미워 견딜수 없었

"흥 너 지금 나를 의심하는 거야?"

"야 정화 너 남자한테 눈이 멀더니 간이 커졌구나, 현아를 의심하고..."

"그 그건 아니지만 민석이가 그럴 리가 없어"

"깔깔깔 그럼 내가 거짓말을 했단 말이구나"

정화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그것은 무언의 긍정이었다

"좋아 좋아 그럼 넌 민석이를 굳게 믿고 있단 말인데.... 우리 내기 할까?"

"내 내기?"

"호오 현아야 너 무슨... 노예와 내기라니..."

"흥 주인을 믿지 못하는 노예는 필요 없어"

우아하고 기품있는 현아의 얼굴은 어느새 아름답지만 사악한 악녀의 얼굴로 변해있었고  그

녀의 눈동자에서는 검은 광기가 번들거리고 있었다

"내가 민석이를 유혹하겠어"

"뭐어"

"혀 현아야"

현경와 정화는 뜻밖의 현아의 말에 아연실색을 했다

"왜? 정화야 너는 민석이가 너한테 푹 빠졌고 나한테는 관심도 없다면서?"

"그거야 ..."

흔들리는 정화의 눈빛을 쏘아보며 현아는 사악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만약 내 유혹에 민석이가 안넘어가면 너를 풀어주겠어"

"풀어줘?"

"그래 너를 우리 노예에서 풀어준다고,  물론 그렇다고 너에게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하진 

않을거야, 그대신"

"그대신?"

현아는 돌연 아름다운 자기 노예의 아랫도리에 손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니 여기를 완전히 우리가 가지겠어"

"무슨 현아야 그건 이미 우리가.."

현경의 항변에 현아는 음탕한 미소를 지었다

"그게 아냐, 우리 대신 남학생들에게 정화의 몸을 주겠단 말이야"

너무나 황당한 현아의 제안에 주종간의 두소녀는 아무말도 못하고 눈만 껌뻑였다

"우리가 지금 정화를 이용해 우리 성적인 호기심을 달래곤 있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잖아?"

"그거야..."

"하지만 솔직히 너나 나나 진짜 남자와 사랑을 나누어 보고 싶고 진짜 남자의  몸을 느겨보

고 싶은건 사실이잖아"

정곡을 찌르는 현아의 말에 현경은 얼굴을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 우리가 만난 남자중 우리를 줄만큼  완벽한 남자는 없었어, 마음만 먹

으면 우리가 얼마든지 남자를 유혹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고귀한 우리 처녀를 별볼일  없는 

존재에게 줄수는 없는 일이잖아?"

"맞아 그래서 우리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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