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차 한국전쟁에 이어 한일 전쟁까지 두 번의 전쟁을 겪게 된다.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은 지영록은 지방 도시의 보호시설에 보내지게 되고, 그 곳에서 전쟁보다 더한 폭력과 범죄에 노출된다. 항상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짝사랑 소꿉친구가 양아치 일당에게 빼앗겨 짓밟혀지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때, 영록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