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1화 (41/155)

00041  1장  =========================================================================

“아, 알았어. 1일로 해.”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1일로 하자는 지도 모르겠지만. 좋아, 그럼 이 정도로 끝내자. 이 다음은 혜진과 하는 모습을 이 여자가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보고 성관계에 대해 확실히 눈을 뜨는 것이다.

-

다음 날. 혜진의 방.

결국 이 날. 나는 혜진을 통해서 서우의 질투심을 유발하기로 했다. 혜진을 이용하는 것은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어차피 혜진도 좋아하는 것이 사실일 테니까.

“그래서 나랑 하겠다고?”

혜진은 그것이 기분 나빴는지 나를 바라볼 때, 미심쩍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겠지 자신과의 성관계를 서우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한다는데, 이 여자도 은근히 서우에게 경쟁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응. 하고 싶어.”

나는 입가에 아주 야비한 미소를 지었다.

“너무하잖아.”

역시 이 여자는 너무하다며 고개를 휙 돌리는데.

“뭐가 너무해?”

“아니, 정말 너무한다고. 왜 하필 그 아이를 취하기 위해서 나를 쓰려고.”

“한 번만 도와줘.”

“정말 너무한다. 에휴.”

싫어하지만 결론은 하고 싶은 것이 현실일 것이다. 결국 안 한다면 자기만 손해보는 것을 이 여자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거든.

“싫어?”

“싫은 건 아니지만.”

어차피 선택지가 없는 건 이 여자다. 내가 서우에게 혼이 팔려있는 것을 아니까. 적어도 서우에게서 눈을 떼놓으려면 자신이 나에게 잘 해줘야 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겠지. 그러니까 나를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조금 자존심 상해.”

“나는 안 상해. 그래서 할거야 말거야?”

거절 못하는 것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계속 혜진을 몰아 붙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딸 앞에서 한다고 하면, 안 되니까. 일단은 본다고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았다. 단순히 자신을 먹어야 내가 더 서우를 취하는데 쉬워질 것이다. 이런 의미로 말했지. 다른 뜻은 결코 없다.

“안 할래.”

“정말로 안 할거야?”

이거 예상 외의 반응이잖아. 위험하다.

“나는 하기 싫어. 나도 자존심이 있지.”

“좋아, 그럼 내가 괜찮은 정보 하나 알려줄게 그래도 싫을까?”

사실 이 이야기 만큼은 안 하려 했으나, 하는 것이 순서일 듯싶다. 혜진은 서우와 달리 더 흥분을 잘하는 편이니까.

“뭔데?”

“회장이 어쩌면 우리 둘 사이를 알고 있을 지도 몰라. 아무기 귀가 안 좋다고는 하나, 우리가 이상한 짓 할 때마다 곁에서 본 것 같거든.”

“그게 정말이야? 잠시만 그런데 왜 우리를 그냥 둬?”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하지만 현재로서는 회장을 믿는 방법 밖에 없다. 허나, 이 회장 떡밥은 결국 혜진이 더 흥분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터, 불륜 관계를 즐기는 여잔데 지금 상황에서 관계를 맺는다면 더 즐길 수도 있다.

“뭔가 연유는 있겠지만, 우리를 잡으려면 벌써 했었을 테니까.”

“그럼 굳이 나한테 말 안해도.”

정말 외모만으로 대기업 회장의 여자가 된 것인가.

“회장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 금단생활을 즐기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거지.”

“그 방법이 성관계라. 그러면 너는 나도 얻고 서우도 얻고.”

“그리고 당신은 지금 그 곳도 젖었지.”

나는 혜진의 원피스 안으로 손을 넣어서 조금 전 내 말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부분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조금 전 회장이 알고 있다는 말에 반응을 보인 건지 팬티가 촉촉해졌다.

“아차!”

젖은 그 곳을, 계속 문지르자 점차 팬티가 흠뻑 젖어가더니, 혜진의 눈동자도 동공이 커지다가는 곧 쾌락에 빠진 눈동자로 힘이 빠져서는 나에게 안기어 든다. 이제 참을 수 없다는 의미라고 봐야겠지.

“하고 싶지?”

“정말 맨날 이런 식.”

“나는 이기적인 남자니까.”

나는 씨익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 나의 육봉을 기다렸다는 듯 아랫도리에서 힘껏 꺼내 보였다.

“이기적인 스님이야 정말로.”

빠직-

아니, 정말 여자들은 입에 스님이란 말이 아주붙었나. 대체 내가 스님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야 나를 진정 일반인으로 인정해줄까. 이대로 가다간 혐은사에서 나왔어도 결과적으로는 스님티를 땔 수 없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응?”

“복수를 할 때로군 그래.”

스님이라고 자꾸 부르는 것 자체가 나는 짜증난다는 말이지. 이거이거 절대 가만히 놔둘 수 없다. 더 이상 스님이라고 불리는 것은 사양.

“보. 복수라니? 무슨 복수를 하려고.”

“감히 나를 스님이라고 불러? 그 말 당장 취소해!”

나는 헤진의 팬티를 문지르던 손을 빼내어 가슴을 꽉 꼬집으면서 물었다. 혜진은 자신의 그 곳을 더 애무해줄 줄 알았던 터라, 가슴에 대한 방비는 허술했기에, 내가 확 꼬집자 곧장 반응이 색달라진다.

“아흐읏. 자. 잘못 했어.”

“필요 없어!”

이 분노는 단순한 분노가 아니다. 정말로 화가 치민다. 스님 티를 벗으려고 했더니, 이 여자들은 계속해서 나를 스님으로 만들고 있으니까.

때문에 나는 열이 처받기로 이 여자를 있는 힘껏 침대로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이 여자를 그대로 내려다보았다.

“어. 어쩌려고.”

“무슨 짓을 할 거 같아?”

나는 손을 움직여 혜진을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조금 전에 꺼내두었던 나의 육봉을 조금 더 크게 부풀리고는 양손으로 헤진의 머리를 붙잡고 앞으로 끌어당겼다. 처음엔 저항감을 보이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헤진의 머리를 붙잡고 더 안 쪽으로 끌어 당겨 내 육봉을 입에 물게 하였다.

츄릅

“우으읍?”

“그래. 바로 그거야. 이렇게 적극적인 스님이 세상에 어디 있어?”

무엇보다도, 게속 스님을 강조하면 나 자신이 정말 스님으로 인식하여 스님으로서 이런 비도독적인 짓을 한다고 여기게 될 테니까. 스님이라 인정하면 결코 안 될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자, 그럼 더 즐겨볼까.”

찌거억찌걱찌걱찌걱

“우읍? 크흐읍?”

나는 혜진의 머리를 잡고 더 안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리고 내 성기를 입에 끝까지 물도록 해서 내 육봉이 목구멍 안으로 밀려들어갈 때까지 압박을 주었다. 압박 끝에는 여자의 눈동자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

“하아. 역시 이렇게 다뤄줘야겠지.”

찌거억츄르르르릅.

“더 즐겨보자고 더.”

“아우읍. 후으읍.”

“이래도 내가 스님이라고 보인단 말이야? 잘 못 된 거 아니야?”

찌거억찌걱찌걱찌걱찌걱. 츄릅츄르르르르르릅.

“우읍. 후으읍.”

나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이 여자를, 감히 나를 스님으로 몰아 세우고, 감히 나를 스님 취급을 하고, 감히 나를 자신과 동일시 여기고 있다.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내 자존심을 지키고 스님의 티를 확실히 때낼 것이다.

“자, 어디 내가 스님이라고 또 다시 말해보지 그래?”

나는 격렬하게 이 여자의 얼굴을 밀고 당기고를 하였다. 한 번 뒤로 쭉 밀었다가 단숨에 앞으로 당겨서 더 숨막히게 한다.

 찌걱찌걱찌걱.

“후으.우으으.으으읏.”

“물지 않는 것이 용한데? 뭐 문다면야 곧바로 때렸겠지만.”

이런 와중에 이를 안 세운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한 사실이다. 나 같으면 정신이 없어서라도 한 번 쯤은 깨물게 될지도 모를 텐데.

“후읍후읍.”

“좋아 그러면 이제 숨이 막히게 해줄까.”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푸슈우우우우우우웃!

결국 입안 깊숙이 뿜어버렸다. 목너머로 나의 정액들을 있는 대로 퍼부었다. 사실 어젯밤 뿜어댄 것이 있어서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여자의 목구멍을 순간적으로 막히게 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찌걱찌걱-푸슈우우우우웃

“우으읍! 후읍!”

결국 자신도 지금의 상황이 좋으니까 지금 내게 이런 반응을 보이고 저항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아, 어서 반항해보라고.”

찌거억지걱찌걱찌걱찌걱

“우읍후웁.”

이것도 내 나름대로 혜진을 욕구불만 상태로 만드는 행위다. 물론 강제로 내가 박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분명히 내 체액을 맛보면서 이 여자는 점차 흥분하겠지. 이미 나에게 맛들린 여자가 아니던가.

“후우.후우우.후우우.후웃.후웃.”

일단 나도 많이 열이 받았다.

“우으읍. 후읍.”

혜진의 입 밖으로 정액이 밀려나오기도 하니, 이미 내가 혜진의 입안에 퍼부은 정액의 양이 얼마나 될지 상상이 안 간다.

찌거억찌거억찌걱찌거걱

‘자, 이제 놓아줄까.“

천천히 천천히 육봉을 여자의 입에서 꺼내주기로 했다. 천천히 입안에서 나의 육봉을 빼낸 뒤, 이 여자를 내 마음껏 요리한다.

츄르르르릅-츄륵

일단 여자의 입에서 나의 육봉을 꺼내자 대량의 정액도 함께 흘러나와 침대로 투둑하고 떨어진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 여자가 첩실이라서 개인 방을 가지고 있었기에 마련이지. 이곳이 회장의 방이었다면, 이 침대에 떨어진 것을 치우는데 조금 힘이 겨울지도 몰랐을 일. 아무튼, 이제 이 정도면 되었으니까.

“자아, 그럼 얼른 누워.”

“자, 잠시만 이러지 마. 너무 강제로 하잖아.”

“이런 거 즐기고 싶다는 여자가 할 말이 아닌 걸?”

나는 입가에 씨익 미소를 지었다.

“아니, 나는 즐긴 적이 없어.”

“즐기고는 싶겠지. 안 그래?”

이 여자도 지금 서우를 따라하고 있나. 아니면 튕기고 싶은 것인가. 이미 내 앞에서 온갖 추태를 다 부리고 아니라고 한다면, 손을 써서라도 끝장 내버리고 싶다. 마치 지금은 내가 바라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크으읏.”

“일단 뭐 수정은 잘 이루어졌겠지?”

이제와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있었다. 임신. 과연 어찌 되었을까.

“아마 그런 거 같아.”

“그러면 이제 자식에게 미리 성교육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

“아, 그. 그런!”

결국 아무런 대답도 못한다. 그저 하고 싶은 것은 사실인데, 서우에게 자신이 밀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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