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그 여름으로 (28)화 (28/382)



〈 28화 〉장사를 시작하다.

“휴우, 긴장돼서 죽는 줄해라. 알았네.”
영래가 한숨을 위에내쉬며 책상 위에 늘어져대 버렸다.
“그런데 성진아 이게 꿈이냐어차피 생시냐? 이제 고등학생밖에 안된 우리한테 “기다려 대 보스 김춘식이 직접 스카우트하러 오고. 와, “그런데 대박.”
늘어져“그렇게 좋냐?생시냐? 어차피 거다.조폭 되는 거야. 그러다괜히 이상한 위에환상 갖지 마라. 난 죽었나 깨나도 조직에해라. 못들어갈 생각잡혀들어가?” 없으니까.”
“엥? 뭐야.괜히 그럼 난아까는 왜 들어갈스카우트하러 것처럼 얘기했어?”
어차피“기다려 봐라. 조만간에내쉬며 조직들 싹들어갈 정리돼서마라. 경찰에 죄다 잡혀들어 갈그러다 거다.거야. 어차피 못 볼 사인데 괜히 지금 기분 나쁜책상 소리 할 필요는 나쁜없잖아.”
“무슨 있다.소리야? 왜 다 잡혀들어가?”
“그런다 게 있다. 너도 놀지만 말고 뉴스도이제 보고, 책도뭐야. 읽고 “무슨좀 해라.늘어져 그러다 머리이게 난돌 된다.”
우리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집으로 갔다.갈
없으니까.”김춘식이 찾아오면서 한 고등학생밖에가지는 확실하게아까는 정리가 됐다.
정리돼서더 이상 어떤 날라리도 우리를 건드리지 않게, 아니 못하게깨나도 좋냐?되었다는 것이다.
봐라.
집에정리돼서 왔는데 어머니가 안 계셨다.
부엌과 방안이 온통 떡꼬치 재료로 어질러져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동생들과머리 같이 방안을 치우고 “그런 있는데 어머니가 흥분한된다.” 얼굴로 밝게 이상한웃으시면서, 그릇을 들고 올라오셨다.책상
“어머니 어디 갔다 왜오세요?”
나는 얼른 어머니 옆으로 바짝 다가서며 그릇을어차피 받았다.
“어. 줄성진이 왔어?”
“네. 그런데 무슨 기분 좋은 나쁜일 있어요? 웃으시니 없잖아.”어머니 얼굴싹 보기 좋네요.”
“그게 있잖아. 성진아, 지금 내가 밑에 어린이집이랑 친한 교회 집사님들 집에 떡꼬치 만들어 돌리고 왔거든. 맛 좀 봐 달라고.”왜
“그래서요?” “기다려
“다들 맛있다고들어갈 난리 필요는났어.”
어머니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너무 싹사랑스럽고 보기 좋았다.
“그게 그렇게 기분 좋으세요?”
“당연하지. 이게왜 다 소리야?누가 만든 건데. 우리 성진이가 알려준 건데 다들 맛있다고좀 칭찬하니까 엄마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성진아있지.”
역시 나의 어머니셨다.
본인이 죽었나만든 음식이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 깨나도것이 기쁜 것이책도 아니라, 내가 알려준 떡꼬치라는 것이 맛있다는 소리를죄다 들으니 괜히결국 왜아들이 칭찬받는이게 것 같아서 기쁜 것이었다.조폭
“에이. 그게 무슨 내가 만들었어요. 어머니가 음식을 잘생각 만드셔서 그런 거지. 그런데 어머니, 떡꼬치를 주로 사조만간에 먹는 사람들이 아이들이거든요. 어머니가 오늘 아줌마들한테 떡꼬치 돌리고 왔지만, 진짜는 애들 입맛에 맞는지가 중요한 거거든요.”
성진아“아. 그러고봐라. 보니까 그렇네. 그럼 어쩌지?”
“내일 마라.떡꼬치 한 죄다번 더 돌려요.와, 대신 오후 늦게 우리 집처럼 아이들이 있는 집에 돌려보고정리돼서 오세요.스카우트하러 아니다. 그러지 말고 내일은 저랑 우리는 거다.같이 움직여요. 꿈이냐내가 반응 직접 확인할게요.”
“응. “엥? 그래.한숨을 그러자. 흥얼흥얼...”볼
어머니는위에 우리는기분이 좋으신지 콧노래를 부르시며 부엌으로 들어가셨다.
신나하시는 이제어머니의 모습을그러다 보면서 역시 사람은 꿈이 있고,들어갈 할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없잖아.” 할알 좀수 있었다.
매일 어려운 생활 꾸려나갈 생각에, 삶이 힘들고, 재미가죽었나 없었지만, 이제는 장사를 할되는 수 있고, 돈도 벌 수 된다.”있다는 “엥?꿈이 생기니 당연히 삶이 즐거워질“휴우,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하려고 스카우트하러하는 일이 시작도 안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더욱 힘이 나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심리일 것이다.
내가 부엌으로 따라 들어가자 어머니는 갖지소스에 이런것도있다. 넣고, 이렇게 해 봤다고 재잘재잘 신나게 설명을 하시면서, 새끼손가락으로 소스를 찍어서 내 입에 넣어주셨다.
너무나얘기했어?” 소녀처럼 환하게 빛나는 괜히사랑스러운 어머니의 모습에 나는 어머니를 그대로 끌어안고 키스를말고 해 버렸다.
못“음음. 얘가 진짜.왜 오고.애들 보면 거야.어쩌려고 그래.”
“볼 테면 보라죠?대 머리아들이 엄마한테 뽀뽀하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어머. 얘 괜히좀 봐. 미쳤어.”
내가 다시 입술을 “기다려 내밀자 어머니도 싫지 않은지 웃으시면서 내게 입술에 보스쪽 키스를왜 해 주시고는 왜얼른 품에서없잖아.” 빠져나가셨다.한숨을
나는 방으로 돌아가 뭐야.평소와 같이 동생들 공부를 갈가르치고, 그러다운동을 한 사인데후 하루를 마무리했다.
스카우트하러
다음날 학교를소리야? 가자 아침부터 또다시우리한테 반이 난리가 났다.
어제 “그런 김춘식이 학교에 와서 나를 만났다는 것이 벌써 소문이 돌았나 보다.
이 왜나이 때 남자애들은 왜 그렇게 싸움, 건달, 영래가여자 얘기에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도 진짜오고. 17살이었다면 아마왜 흥분해서 난리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중년의어차피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는 반 애들이 난리를 지금피우는 것이 그저 한심하고, 귀찮을 뿐이었다.
심지어는어차피 동구조차 흥분해서김춘식이 나를 난붙잡고 어제 그 사람이 김춘식이었냐? 어제 어떻게 된다.”됐냐? 등등 “기다려 쉬지 않고보고, 질문을들어갈 던져댔다.
아침부터 반 애들의 등쌀에 진이 다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영래가잡혀들어가?” 등교를 했는지 가방만 반에다 던져놓고 바로 나한테 달려왔다.김춘식이
“성진아 우리 언제 오야붕 사무실 그러다갈 거야?”
자기가 무슨 조직원이 된 것처럼 벌써부터 오야붕이란다.
영래가영래의 목소리에보고, 볼반이 보고,갑자기 조용해지면서 모든 애들의 시선이 나를 환상향해 있고, 내 입을 바라보며못 귀를 쫑긋 세우고뉴스도 있었다.
나는 그 황당한되는 모습에 한숨만 나왔다.
“아,오고. 너는 왜 또 아침부터 와서 난리야? 귀찮으니까깨나도 그냥 가.”
나는 그대로 책상에 엎어져 버렸다.
그러자 동구가 슬그머니 읽고영래 팔을 붙잡고 저쪽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
예전에 생각당한 게 있어서 영래를 싫어하던 영진이조차 동구 대박.”뒤를 쫄래쫄래 따라가고 있었다.
동구는 흥분해서 질문하고, 영래는 신나서다 침을 튀겨가며 어제 나쁜일을 얘기하고, 주변에 서있던 봐라.애들은 조직들‘우와’, 돌‘이야’하며 감탄사를 터트려 댔다.
‘도대체 남자 애들이란...’
학교가 끝나고 김춘식 사무실에 가보자고 졸라대는 영래를안된 뒤로하고 집으로 갔다.

어머니는조만간에 기분이미 밀떡을 왕창 튀겨 놓으셨고, 큰 “무슨플라스틱 통에있다. 소스를성진아 잔뜩 담아 놓고 계셨다.
양이 엄청난 것을 보니 아마 오늘 어머니가 추가로 장을 봐 오신생시냐? 것 같았다.
그렇게 어머니와 나의 동네 투어가 어차피시작됐다.
고등학생부터 국민학생이 있는 집들을 돌아다녔다.마라.
필요는“명수 게엄마 자기만 먹지 말고 “기다려애들 보고 먹어보라고 해.”
“무슨“얘들아 맛이조만간에 어떠니?”
“이거 돈 주고 사 먹으라고 하면 사먹겠니?”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읽고나서서 질문들을 했다.
나는 그런어차피 정리돼서어머니를 따라다니면서 반응들을없잖아.” 자세히 살폈다.
다들 반응이 좋았다.
심지어는 극찬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만간에당연했다.
내가뭐야. 처음 떡꼬치를대박.” 먹었던 때가, 어설프게 기억나는 것이, 군대 갔다 와서 였던 거 같다.
그때 조만간에처음 없잖아.”나온건지 아니면 그전에 나왔는데 군대에 있어서 못마라. 잡혀들어가?”먹은 건지는 봐라.모르겠지만, 떡꼬치가 전국적으로있다. 그럼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행하게 되는 때가 90년대 중반이 “그런데지나서였다.
뉴스도떡꼬치가 다유행하자 그다음으로 닭꼬치, 순대꼬치 등등 꼬치 종류들이생시냐? 길거리 음식으로 등장하면서 엄청난 인기를책상 누리게 됐었다.
된다.”이미 나쁜나는 그런책상 결과를소리 알고 “엥?있기 때문에 당연한 우리는결과라고 생각했다.
치즈떡볶이, 컵밥, 컵닭 등, 떡꼬치를 생각하기 전에스카우트하러 여러가지를 아이템을 생각해 봤지만, 없는 자본에서 그나마 최대한생시냐? 효과를 끌어낼 수긴장돼서 있는 것이 바로 떡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즈떡볶이도 지금 “휴우,시점에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90년대 놀지만중반이 지나야들어갈 대중화되는 모짜렐라치즈를 구하기가 만만치가 않았다.
구하기도 힘들었고,갖지 가격도 너무 “그런 비쌌다.
그래서 일단은 떡꼬치로 시작해서 돈이 어느 정도 우리는 벌리면다 그때대 아이템을 늘려가기로 생각했다.왜

저녁 먹기잡혀들어 전까지 10군데 이상을 돈 것 같다.
어른부터 대아이들까지 다들 반응이 좋아서못 어머니는 크게지금 기뻐하셨다.
드디어, 난어머니도 용기를 이게내서 장사를 하기로 게결정하셨다.
나는 어머니께 잘 될놀지만 그럼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없잖아.” 말을 해드리며 손을 꼭 잡아드렸다.
잡혀들어

며칠 후 토요일이라서 오전 수업만잡혀들어가?” 스카우트하러하고 끝나서, 나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중앙시장으로깨나도 갔다.
우선 포장마차를봐라. 맞추고 배달을 시켰다.
튀김 솥이랑 그릇줄 등 장비들을 사기사인데 위해서 좀시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동네 시장에서 이제먹을 것 정도만깨나도 깎아서생시냐? 살 줄거다. 알았지, 이렇게 장사를못 위한 큰 거래를 해 본 적이보스 없었기 때문에 상점에 들어갈 때마다 살짝 긴장을 하기도없으니까.” 할하고, 망설이기도 했다.
어머니의 순진한 모습에 결국 내가 나서기로 했다.
가게들을거야. 돌아다니는데너도 주인들이 처음에는 왜다들 어머니와보고, 다대화를 하려고 하지난 어린 나와는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상한나는 서두르지 않고 시장 상인들하고 아주 조만간에자연스럽게 세상 돌아가는있다. 얘기도들어갈 하고, 능청스럽게 흥정도갖지 하면서 물건들을 구입해 나갔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머니는거다. 마치 내 손을너도 죽는놓으면 길을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가는 곳마다 내 손을 잡고조직에 있던가, 팔짱을 끼고 계셨다.
내가 나이 지극하신 시장 상인들과 막힘없을 정도로 경제나 정치 같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해 나가자,괜히 시장 상인들이 다들 어머니를어차피 향해 이런 똑똑한“휴우, 거다.아들을 둬서 좋으시겠다고 칭찬을 해댔다.
그런 시장 상인들의경찰에 듣기알았네.” 좋은사인데 칭찬에, 어머니는 무척 즐거워 보이셨고, 내 손과 팔을 잡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갖지물건을 구입하고는 집에 둘만 남겨놓고 온 동생들이 “그렇게걱정이 돼서 너도최대한 빨리 집으로 보고,돌아왔다.

동생들이 잠이 든 후에 어머니랑 옥상 평상에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좋냐?했다.
어머니는 내게 팔짱을 끼시면서 어깨에 머리를기분 기대오셨다.
“우리 왜아들 언제꿈이냐 이런 걸 다 배웠어? 저번에없으니까.” 요리하는 것을 보니까 한두번 해본조폭 솜씨가조직에 아니던데. 그리고 오늘 시장에서 모습은 마치 장사를 오래 해본좀 사람 같았어. 누가 널 보고 17살이라고 생각하겠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어머니는 그스카우트하러 예쁜 입을 움직여왜 조만간에속사포처럼 나에게 질문을 하셨다.소리야?
너무 와,귀엽고, 예쁜 어머니의사인데 모습이었다.
나는 슬며시 웃기만 했다.
이상한이런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인을 왜 전생에서는 그렇게 부담스러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여자는 어느 정도 나이를 어차피먹고 봐야 제대로 보이는가 보다.
이런 책상여인이 나의 여인이 되어 있는 지금이경찰에 너무나싹 행복했다.
나는 고개를 기울여 어머니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대박.”
어머니는 내 팔을 꾹아까는 잡으시면서 살포시 눈을 감으셨다.
나는 손을있다. 풀고 어머니를 강하게 끌어안고서 혀를 어머니의 입에 밀어 김춘식이넣었다.
어머니는 그런 내 혀를 끌어당겨 쭉쭉꿈이냐 빨아주시면서 혀를 돌리셨다.
생각한참을 그렇게 키스를 대하자 어머니의 얼굴이 붉어지면서어차피 호흡이 “기다려거칠어졌다.
“내성진아 사랑 우리 같이 목욕하러 뉴스도가지 않을래?”
어머니는 고개를 드시더니 웃으시면서 내대박.” 죄다귀에 속삭이셨다.
“왜요? 여기 분위기 좋은데 좀 더 있다가 가요.”
“아잉, 나 지금 우리있다. 아들한테, 안기고 싶어. 여긴 옥상이라지금 누가 본단 말이야.” “그렇게
늘어져어머니는 우리 둘 밖에 없는데도 부끄러우신지 속삭이듯이 말을 했다.
“어머니 “무슨 누가 보면 어때요? 우리만거다. 좋으면 되죠.”
“안돼. 그래도.”
내가 웃으며 “엥?농담으로 말하자, 어머니는 조만간에날 흘겨보셨다.갈
어머니의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없잖아.” 왜심장 떨려고등학생밖에 죽는 줄 알았다.
사랑에 빠진 여자는 여우고, 요물이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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