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그 여름으로 (271)화 (271/382)



〈 271화 〉2부. 1993년

오늘도 여전히있으면 화려하고 성진의아름다운 자태의 어머니였다.
더군다나 눈물까지 머금고 있는 보낼모습이 너무나 청초했다.

어깨를성진은 소희를 안고 다시있던 팔시작해요. 중에 한 팔을 뻗어 어머니의 어깨를내 끌어서 품에 안았다.

“어머니. 사랑해요. 내가운데 마음 아시죠? 전 절대로 어머니를 그 인간한테 보낼 생각 없어요. 우리이미 어머니는 내 여자에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일이 성진은 가능하겠어요? 내가 지킬 테니까 어머니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있어요. 까짓 거 망하면 우리 다시 떡볶이가능하겠어요? 장사부터 거시작해요. 저는 그저 어머니만 제품에 옆에 말고있으면 그걸로 행복해요.”

행복해요.”어머니는 성진의 품에 그저안겨 눈물을 글썽거리며 성진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안았다.
성진은 그런한 팔어머니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여전히
어머니도 한 팔로 성진의 목을자태의 감으며한 키스를 해왔다.

두 사람생각 가운데 안겨있던 소희는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있어요.느꼈는지 눈만 땡그랗게 뜨고, 가만히 테니까안겨있을 뿐이었다.

키스를 시작해요.마친 어머니는 한참 동안 성진의 어깨에 머리를 그런대고 가만히 있었다.
절대로
“성진아. 그래도 나한 하나 희생하면 성진의되지 품에않을까? 그렇다고 안겨내가 장회장 그 사람한테 가는 것도 아니고, 잠깐 어울려 주기만 하면 될 그런거 같은데.”

“아니요.그런데 안 돼요.해왔다. 그것은 어떻게제 자존심이 허락하지전 않아요. 어머니는 다시내가 내 여자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놈이라는 머금고패배의식 가지고 사는 것을뻗어 바라세요? 차라리 어머니를 지키다 제가 죽는 게 나아요. 그런 쓰레기한테 절대로 어머니를 희롱하도록 놔둘 수 없어요.”

“에휴~~”

자식을 성진의위해서 또 모든 것을 희생하고자 하는오늘도 어머니의 마음을 왜 모르겠는가?

“그래. 알겠다. 우리절대로 조금 더 그저생각해 보자. 어떻게 되든 일단 장회장은 한 번 만나봐야 할 거 같구나.”
올려다
“정말로요? 어머니 괜찮겠어요?”품에
더군다나
“응. 내니 말대로라면 팔피한다고 피할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아름다운 않니?안았다. 이번에 다 거부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또 계속 다른 방법으로 압박을 해 올 것인데 확실하게 담판을모습이 짓는게 나을 것 같구나.”

팔을“그래요. 어머니는그러면 눈물을조만간에 약속 성진의잡을게요. 확실하게 담판을 지어요.”
안았다.
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커지는했다. 것이 들려왔다.

성진은이미 이런 상황키스를 자체가 어이가말고 없었다.어머니만
어머니의아니 대한민국,안겨 있는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이런 황당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소희를 여자를 갖겠다고 떠드는 것이어머니의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생각
그런데 어머니였다.그런 안았다.어이없는 상황이다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그것이었다.
권력도, 법도 전혀 통하지 않는 완전한 다른 세계의 일이었다.

어디가서 하소연을 한다고자태의 해도 그냥 황당하다고 웃고 말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황당한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

분명 성진이네도 가맹점만 천개가 넘는 프랜차이즈를 그런두 개나제 가지고 있었고, 연가능하겠어요? 매출 팔을천억이 넘는 회사가 두한 그런데개나 되고, 기업군이라고 어머니는할 만큼 성진은 성진의아름다운 아무밑에 회사가 10개 가까이 될 정도로 힘이 있는데도 장성그룹의 장건호 회장을 막을 두수가 없었다.

도대체 대기업, 재벌가는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안겨
이런키스를 날강도 같은 짓을 버젓이 하는데도 아무도 모르고, 막는 사람도 전혀 없는 것이었다.

김승호라는 전략기획실 실장이 떠올랐다.입술에
분명 장건호 회장 밑에도 부리는팔을 사람들이 많고, 좋은 대학 나온 똑똑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도 오히려 회장의가운데 명령에 따라 이런 일에 성진의앞장서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그런 성진도 이런 갑질을 하려고 하면 쉽게 할 수 어머니도 두있었다.
하지만어머니는 본인이 당하는생각 입장이어머니였다. 아시죠?되니 황당하고, 무서운 것은 어쩔여자에요. 수오늘도 없었다.인간한테

성진은 어머니의 어깨를 양손으로 잡고 밀어서 우리똑바로 앉혔다.

“어머니. 잘 들어요. 절대로 장건호아름다운 회장이랑 어울려 준다는 그런 약한 생각은 하지 말아요. 어머니가 확실하게 마음을 지키고 있어야 가운데내가 마음 놓고 올려다싸울 그런수 있어요. 알았죠?”
오늘도
“그.. 옆에그래. 알.. 알았어.”아무

어머니가 눈을 슬그머니 밑으로떡볶이 키스를내리며 사람성진의 눈을 회피했다.
성진은 그런 사람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답답해 어머니의까짓 성진의어깨를 흔들었다.성진의

인간한테“어머니, 아니눈물을 희경씨. 내 뻗어눈 봐요. 두 얼른.”
말고
마지못해 어머니가 고개를 들고 성진을성진의 눈을 바라보았다.

“절대로 안눈물까지 돼요. 나 미쳐 죽는 꼴 보고 싶으면그저 그렇게 해요. 그리고 어디 하늘 같은 남편이 인간한테있는 생각여자가 지금사랑해요. 딴있어요. 남자 품에안고 안기겠다는 마음을 먹어요? 이까짓 회사목을 다 없어져도그런 돼요. 저는 다시 자태의일어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희경씨만 마음 단단히 먹어요. 절대로 그 인간한테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돼요. 알았죠?”

“그래. 알았어.”

어머니의 눈에그런 조금이나마 힘이거 들어가는다시 것이 목을보였다.
떡볶이
“희경씨. 내가 얼마나 희경씨를 사랑하는 지 알죠?끌어서 절대로품에 나 실망 시키지 말아요. 희경씨가 만약 장건호 회장이랑 그러면 저는 앞으로 절대 희경씨품에 보지 아무않을 거에요. 알았어요?”제

어머니의있어요. 화등잔만헤 커졌다.
설마 성진이 이렇게까지 강하게성진의 나올 지 떡볶이몰랐던 것이다.

어머니는 상황 봐서여자에요. 내까짓 거 마음그 인간한테 이 몸뚱아리 던져 줄 생각이었다.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내사람 가정,어머니는 사랑하는 목을내 회사가 중요하지 이까짓 청초했다.몸뚱이 눈 딱 감고 한 번만 희생하면 되는데 못할 것이 어딨겠는가머금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너무나

하지만 지금 감으며성진의 말은 만약 자신이 그러면 다시는 자신을 안 안고보겠다고 하고 성진은 있었다.
말고자신은 너무나성진부터 시작해서 다 지키고 싶을 뿐인데 자신의 절대로남편이자 아들은성진의 그런 없어요.마음을 몰라올려다 주는 거 같아성진의 조금 다시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목을 흘렀다.
섭섭한 마음도 잠시, 만약에 자신이 장건호 회장을 거부했다가모습이 성진에게떡볶이 무슨 안 좋은시작해요. 일이라도 생긴다면 자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보낼
끌어서너무너무 슬퍼서 분명 죽을 것이었다.
자신이 장건호 회장을 거부함으로써 성진이마음 고통에아름다운 허덕이는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성진이 고통스러워 감으며하면 자신은 더더욱 고통스러워진다.
품에그 고통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더더욱 눈물이 났다.
어머니는 손을 뻗어 성진의 양 볼을 쓰다듬듯 살포시 모아 쥐었다.

“흑흑.. 내 아들. 내 감으며사랑. 내 생명.. 난 안았다.고통받는 것을 절대로 볼 더군다나 수가 없어. 니가 고통받는 모습을여자에요. 보면 이 엄마는 망하면죽고 말 거야. 내가..있었다. 내가 아무꼭 우리 아들 지켜줄게.”너무나

어머니의 거룩한 모습에다시 성진은 마음이 성진은 콱 막히는 것만소희를 같았다.
팔로
“그래요. 어머니가 꼭 지켜 했다.주세요. 그 방법이 절대로 더군다나 장건호 회장 뜻대로 해 주면 안 되는화려하고 거에요. 아셨죠? 제가 다 생각해 놓은 방법이있으면 여전히있으니까 어머니는 내 옆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지키고만 있어요. 알았죠?
어머니는품에 나를 절대로 끝까지너무나 믿어야만소희를 해요. 절대로 있으면약한 마음 소희를먹으면 안되요. 나를 위해사랑해요. 걱정하지희생해서도 안 되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지게팔 되요. 그러면 제가 진짜로 고통 받게 되는 거에요. 아셨죠?”

“으응. 그래. 알았다. 엄마는 그걸로무조건 니 말대로 할 테니까. 니 하고품에 싶은대로 해.”

성진은 어머니의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서야 안도하는 마음이있어요. 해왔다.들었다.
자신을 위해서어머니였다. 희생하려고 하는 어머니를 설득하는 있으면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성진은팔을 어머니를 끌어당겨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감으며
“제가 꼭, 꼭다시 지킬있어요. 거에요. 전희경씨도, 우리 소희도, 이행복해요.” 회사도 내가 꼭 지킬 거니까 희경씨는 장사부터절대로 아무 걱정 말아요. 저한테 다 생각이 있어요.”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 지 아직 아무것도눈물까지 생각해 놓은팔을 것은 행복해요.”없었다.
하지만 사람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어떻게성진은 거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어떻게 할 건데?”
아시죠?
역시 어머니가 어머니의고개를 번쩍 들면서 해왔다.물어봤다.

“나중에 말씀드릴옆에 게요. 일단은 다시 장회장이랑 통화해서 약속 잡을게요.”

성진이안았다. 일단팔 회피하자, 어머니는 다시 물어보려고 입을 열려다 아쉽다는 “어머니.듯이 입맛을 다셨다.장사부터
성진은 당장 생각나는 방법은 없지만,거 해왔다.일단 부딪쳐보기로화려하고 마음을 먹었다.

4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수업만 마치고올려다 화려하고어머니를 데리고 장성전자 본사를 방문했다.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차를 현관입술에 앞에 세우자 양복입는 사람들이 그런데몇 명생각 우르르 어머니도몰려나왔다.

“안녕하십니까. 전략기획실 실장 김승호입니다.” 어머니도

몰려청초했다. 나온 사람들 중에서 키도 훤칠하고, 엘리트같이 잘 생긴, 멋드러진다시 양복을 입고 있는 30대팔을 남자가 한앞으로 나오더니 성진과 어머니에게 인사를 했다.
있어요.
성진은 테니까그 사람과 악수를너무나 하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한 눈에 봐도 똑똑하고 그걸로유능하다는 것을 알성진을 수화려하고 있었다.
운동도 꽤 했는지시작해요. 몸도 제법 탄탄했다.

“이 쪽으로 가시죠. 제가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전히 어머니의김승호실장은 아주팔 예의바르고, 전혀 흐트러짐이가운데 없었다.

그저김승호 실장을 따라 온 일행 중아시죠? 어머니는한 명이 성진의 차를 발렛해 갔고, 성진과 어머니는 앞에서 성진은 길 키스를안내를 하는 김승호 품에실장을 따라갔다.
아시죠?
이미 엘리베이터 한 대가 문이 활짝 열린 채어머니의 한 사람이 중에엘리베이터를 잡고아무도 눈물까지못 타게 통제를생각 하고 있었다.
확실히 장건호 회장의까짓 파워를 키스를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였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기는 했지만, 엄청난 대접을키스를 받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김승호 실장과 성진과 더군다나어머니가 어머니의엘리베이터에 타자 마음잡고 있던 사람과 그런다른 수행원들이올려다 엘리베이터 안을 향해서 90도로 인사를 하고는 뒤로 물러났다.
세보낼 사람만끌어서 탄 엘리베이터가 우웅 소리를 내더니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성진은 잠깐그런 목을어머니를 바라보았다가 입술에고개를 오늘도돌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떡볶이

여기까지그런 오면서 차 시작해요.안에서 불안해 하던 다시어머니의 모습이 떠 올랐다.

“성진아. 나. 무서워.”

“괜찮아요. 어머니도 희경씨. 그냥 희경씨는 장건호 회장 만나서 확실하게 의사전달만 하세요.안았다. 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할 게요. 내가장건호 회장이 무슨 협박을 하더라도어머니였다. 절대로 다른 마음 먹지 마세요. 그래야 제가 어떻게그 다음에 움직일 수가 있어요. 성진의어머니가 장건호 회장사람 손에 있는그런데 아무한 제가 절대로 못 움직여요. 알았죠?”있는

“그래.오늘도 알았다.어머니를 후우우~그걸로 웁.”
어머니의
크게 숨을 들이마신 어머니의어떻게 눈이 심하게키스를 떨리는 청초했다.것이 보였다.
성진도여자에요. 큰 소리를 치긴 했지만, 어머니의 모습을 보자 불안해 지는 것은 어쩔했다. 수가 없었다.


이미‘땡’하는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자 성진은 어머니도 상념에서 돌아왔다.
여전히김승호 실장을끌어서 따라있는 비서실을 자태의지나 드디어 회장실이라고 써 있는 문 앞에 도착했다.안았다.
여전히
비서실이라고 써진보고 곳을 지나는데 무슨 성진은비서실에 그렇게 걱정하지사람이 많은지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머금고바람에 민망해생각 죽는 줄 알았다.

‘똑똑’ 성진은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린 김승호 실장이 허리를옆에 살짝 그런데구부리며 안에 보고를 했다.

“회장님. 김희경님과 이성진씨가 도착했습니다.”

“오~있었다. 그래. 안으로떡볶이 모시게.”
끌어서
김승호 실장이 문을 열어부고없어요. 옆으로 오늘도비켜서서 성진과 어머니가 들어갈 수 있도록뻗어 해 주었다.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자 오늘도김승호 실장은우리 얼른 절을 성진의하고는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나갔다.

있던성진이 안으로 들어가자 회장님 전용 소파에 앉아있던있던 장건호그런데 회장이 만면에 웃음을 생각잔뜩 머금고는 벌떡 일어나 팔을인간한테 벌렸다.

“어서오세요. 희경씨. 걱정하지오랜만에 보는군요. 이쪽으로 와서 앉으세요.장사부터 성진군도 아름다운이쪽으로 있던와서 앉게.”

그런데 장건호 회장의 왼편 인간한테긴 옆에소파에 어디서 많이 본어머니였다. 듯한 사람이 같이 일어나서끌어서 어머니를날카로운 눈으로행복해요.” 어머니를 훑어보고는 놀라워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아무
그리고 순간 스치는이미 뱀 같은 탐욕의 눈길..

성진은까짓 그제서야제 장건호 회장의 옆에 있는 남자가 회귀 전 TV에 어떻게자주 나오던어머니의 장재영이라는 것을 알 수내가 있었다.

절대로순간 성진은보고 ‘장재영이 이 자리에 왜 있지?떡볶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이 생각자리는 생각장건호 회장이 어머니를 노리고 만든 자린데 그 아들이 이 자리에 있다는 “어머니. 것은 솔직히 이해가 되지 거않는 것이었다.

아무리 재벌가가 개판한 오분전이라고 해도내 설마행복해요.” 자신이 계집질하는중에 것을 아들에게 다 까발리고 하지는 글썽거리며않을 것이라는 있던생각이 들었다.
그런
그렇다면 이 자리는 진짜로 끌어서사업을 논의하는 키스를자리인 것일까?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성진은 헤깔리기 시작했다.
하지만아름다운 일단은 조금 글썽거리며더 지켜보기로 했다.보낼

성진은 어머니를 데리고 장재영을 마주보고 앉는 소파로 가서 앉았다.
잠시까짓 후 아름다운 여비서가너무나 차를 가져와 그런두 사람 앞에옆에 내려놓고 나갔다.저는

“자. 재영아. 인사해라. 여기는 내가 얘기했던 김희경푸드 회장이신 김희경씨. 그리고 이쪽은그런데 아들 청초했다.이성진군이다. 그리고키스를 희경씨 여기 이 아이는 내 아들 장재영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너무나
그런장재영이 내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하더니 어머니의 자태를 보고는 눈을 번쩍거렸다.
머금고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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