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그 여름으로 (276)화 (276/382)



〈 276화 〉2부. 1993년

5월 첫째 주가 되면서 중간고사가 있었다.
밤늦게까지
다행히 혜정 아줌마가 이제 된정시에 출근을다르지만, 하게아니면 되면서 성진의 일정에 조금밤늦게까지 더 여유가 손이생겼다.

아침에 잠깐 나가든, 아니면 오후에 잠깐 들르든 이전보다 회사 일을 하는데 있어서 손이 누나덜 가게 된 하는데것이 다행이었다.
오히려 가끔은 혜정 아줌마가있었다. 일 하는 동안 경희를 볼 수 있는 시간적인붙어 여유도 생겼다.

성진은 이미 어느회귀 전에 중간고사가학교는 다르지만, 한번 공부했던 경영학잠깐 내용이라 쉽게 중간고사를생겼다. 되면서치를 수가 있었다.
옆에
영희 오히려 누나는 당연히오후에 도서관에서누나 밤늦게까지 하는공부를 하고, 시험 기간에는 아예 학교에서 자기도 했다.
시험다행히 김미영이랑 가게동기들이 항상회사 영희 누나 옆에 오히려붙어 있어서 중간고사가성진은 어느수 정도 안심할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어느마음같아서는 성진 자신도 영희 누나 학교에서옆에서 같이 밤새며 공부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하고 밤늦게까지싶었지만, 역시 완전히 손에서 놓아버릴 수 없는 일과 자신만을 기다리고일을 있는 여인들누나 이제때문에 안심할그러지 못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이제 완연하게 따뜻한 봄날이 오히려되었다.
그리고 5월의 있어서꽃 대학축제가 시작되었다.

과대표인 영희 누나의 주도로 우리 있었다.과 1학년도 과 건물 동안근처에서 회사주점을 열기로수 했다.

경영학과 전체 주점은 당연히 대학축제 주 장소인 일정에메인 대로에밤늦게까지 열렸지만, 재밌을 것 같다며되면서 누나자신도 해여유도 보고 싶다며 영희 누나가 과방에서 선배들을조금 설득해 이전보다1학년도 따로 주점을 열게학교는 된 것이었다.쉽게

성진은 왜 1학년이 이런 걸 하냐며 처음에 쉽게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치를하도 영희누나는 누나와 김미영이 하자고 난리를 피우는출근을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점을 하게 된 것이었다.전에

그리고 덜여기서 나가든,영희 누나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알 수가 있었다.
영희 누나가조금 일을1학년들에게 우리끼리 주점을 해 보자고 했을 때 대부분 과 주점이나 동아리 주점에 가서회귀 놀 줄 알았는데 거의 대부분 1학년 동기들이 영희 누나를 자기도따라온 회귀것이었다.
역시 사람은 공부 잘하고, 예쁘고 기간에는볼 일이었다.
옆에
이 일의 원흉인 영희 누나는 성진이 떡꼬치와 치킨 등 요리도 영희잘하고, 그 재료들도 한번쉽게 정시에공수할 아예수 생겼다.있다는 것을 당연히 기간에는알고 있었기 때문에 성진을 5월믿고 성진이 없을 때 주점을어느 추진한 것이었다.
경희를성진은 나중에 영희 누나에게 이러한 얘기를혜정 듣고 뒷목을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에하는데 느닷없이 기름 솥이 걸리고, 떡꼬치와 치킨이 튀겨지는 있었다.어이없는 일이 학교는발생하고 말았다.

대부분시험 다른자신도 주점은동안 것이파전이나 오히려떡볶이 이런 종류였는데 우리 주점만 유별나게 치킨이 나오게정도 된 아줌마가것이었다.
혜정
당연히 주점 옆에는 김희경떡볶이와 김희경치킨 후원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졌다.여유가
이왕 성진의하는 거 확실하게항상 홍보나 하자는 성진의 얕은 속셈이었다.

원래 성진의 축제 계획은 학교에서영희 대충 놀다가 영희 누랑, 김미영을 데리고 공연도 보고, 조금날씨도 좋은데 어디 놀러라도 동안가고 할 생각이었다.오후에

축제라는 것이 안심할뻔한 것 아닌가?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들르든 모여서 시시껄렁한이전보다 농담이나 하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고 흥청망청하게 되는있었다. 것..

이미가게 수회귀 전에 다 경험해 본 성진은치를 굳이 술이나어느 먹고 그러는 거 보다 사랑하는 영희 누나랑 놀이공원도기간에는 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시간적인 아줌마가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당연히갑자기 왜 김미영이 여기에수 끼냐고?

영희 누나의당연히 납치 사건 이후, 김미영이 영희도서관에서 누나를 아줌마가너무나 좋아하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가뜩이나 김미영도누나는 집안에서 외동딸로 외롭게 자랐는데들르든 자신의 선망의 대상인 영희 누나랑수 친하게수가 되면서 언니 같다면서 너무나도 좋아했었다.

그런데정시에 그런 영희 누나가 자신의 앞에서 납치를붙어 당하는누나는 험한 꼴을첫째 보았고, 자신은 그주가 자리에서 영희 누나에게정시에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했다는 자괴감까지 겹쳐서 이제는 거의 영희성진 누나출근을 추종자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김미영의 그런 태도에 착한 영희 누나도 학교에서는 성진보다한번 오히려 김미영과 더 많은 시간을 안심할보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되면서정이 들어버려서 하는데영희 누나가 김미영을 동생처럼 좋아하게 되어버린 어이없는 관계가 된 있었다.것이었다.

한마디로 동안현재 성진은 이 둘 사이에 꼽사리 낀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러나치를 성진은 자신이 일일과 하고,학업을 병행하면서 김미영처럼 하게영희 누나밤늦게까지 옆에있어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관계가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그리고 김미영은 다행이었다.여자잖아.
영희 누나가 여자랑만 다니는데 당연히 성진은 동안남자 놈들이 영희 누나에게 접근하지 않아서 안심할공부했던 수 있는 것이다.

누나는학교에서 된보면 영희시간적인 누나랑 김미영은 마치 영희친자매처럼 항상 서로 팔짱을 끼고, 다행히 성진뭘 해도 학교에서같이 하면서학교는 치를다녔다.
경영학커피를 사도공부했던 같이 사고, 화장실을 가도 같이 갔다.
다르지만,
여자들은 그런 게 민망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전보다어디서든 둘이서 생겼다.하하 출근을호호 웃으며 입을 쉬지 않는 것을 마음같아서는보면..

아무튼 성진은그래서 성진은 영희 누나와 뭘 할 계획을 세우면 항상5월 거기에정시에 김미영을 성진같이 넣어줘야 했다.
출근을
데이트 하는데 오후에김미영이 끼면 영희 누나가전에 뭐라고 되면서안 하냐고?
영희 누나는있었다. 김미영이 집안이 어려워 아르바이트까지 중간고사가했던 것에 너무나 속상해하면서 오히려 김미영을 더 챙겼다.

가끔 성진이 불만을 내비치면 영희 누나는 성진과는 밤에 집에서도 다행히 볼 항상수 있고, 안길 수 있으니까 조금낮에는 김미영을 좀 챙겨달라고 영희부탁까지 해 영희 왔다.

며칠 전에학교에서 성진이 영희 누나한테 장난을 한 적이 있었는데, 했다.영희 누나의것이 반응이 정말 황당했었다.있어서
회사
“영희 누나.아예 자꾸 우리 사이에 미영이 끼워 넣지 좀 마. 수가그러다 내가 미영이랑 성진의눈 맞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으음.. 괜찮아. 자기 여자가 어디 전에한둘이야? 미영이라면 나는 괜찮아.여유도 자기야. 하는그러지 말고 이참에 그냥 자기가 미영이 거둬주면 안 돼? 요즘도 가끔 미영이가 집안일 때문에 마음적으로 많이 힘든가 봐. 좀어느 도와줬으면 좋겠어. 응?”

이렇게 영희 누나가출근을 오히려 김미영을 성진에게 가지라고 하는 어이없는들르든 일까지혜정 있었던 것이다.

물론 성진도 김미영을 싫어하지는성진의 않았다.
하지만 김미영의출근을 스타일이 영아줌마가 성진의 눈에 들어오지볼 않는 것뿐이었다.

옷 입는 거나, 머리 스타일, 하고 다는 것이동기들이 성진의 눈에는 아직 어린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마음같아서는오히려 진짜 고등학생인 진희가 훨씬 더 예쁘고,공부를 잠깐어른스러워 보일 누나정도였다.

그러니 당연히 성진의 눈에는 덜김미영이 여자로 보이지가 않았다.누나
말 그대로 정말 정말 친한 여자 사람 친구일 뿐이었다.
것이
그래서 성진은수가 영희여유가 누나가 나가든,그런 어이없는 영희말을 했어도 황당해서 그냥다행이었다. 웃어버리고 말았다.하게

그렇게있는 결국 성진이 주점의 주방장을 맡으면서 주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다.

처음에 성진은 영희 누나의 부탁이고, 중간고사가1학년 동기들끼리 운영하는성진 거라 좋은 추억이 될 성진은수 있겠다는 생각에공부를 그냥 대충 하는 시늉만 하려고 했다.

더군다나 주점것이 위치가 학교 메인 대로도 아니고 한참이나 안쪽에 이제있는 경영관내용이라 앞쪽이라 누가 올까 싶기도손이 했다.
그냥 우리 것이1학년 동기들 술판이나 만들어 주자는 생각에 혜정간단하게 나가든,시작한 것이었다.이미

그래서 축제 첫날은 그렇게 사람이주가 많지가 않았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공부를사람들은 전부 우리 과 사람들밖에 없었다.
기간에는
그래도 성진은다르지만, 영희수 누나가 주체로 나선 오히려 것인데 구색은 갖추자고 플라스틱 의자랑 테이블을 꽤 많이쉽게 준비를 했다.
더구나 다행히 약간 외진 경영관 앞이다 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주차장에 차도 없어서공부를 공간이 엄청나게 넓었다.

그래서 성진은 캐노피 텐트도 많이학교에서 빌려 오고,있었다. 앰프와있어서 스피커까지 공수해 와서 아예 경영관 앞을 놀자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예
낮부터 치킨을 튀기고,회귀 떡꼬치를 하자 1학년 동기들이항상 테이블 차지하고 여유가앉아서 술판을 벌였다.

김미영은누나 성진의 보조로 그래도 경영학며칠 김희경치킨에서 일해한번 봤다고 앞치마를 두르고중간고사를 성진의있었다. 옆에서 일닭을 튀기고 있었다.

영희 누나는 총괄 지휘로 이미1학년 도서관에서임원들과 이제서빙을 했다.
영희
동기들은 1학년들이잠깐 하자고 해서 별 영희기대 안 자기도했는데 막상 와다르지만, 보니 그 규모가 꽤 했다.크자 학교에 오지 않은 동기들한테 삐삐쳐서 불러냈고,안심할 오후를 지나가면서 어느새 옆에1학년 된동기들 단합대회가 되어출근을 버렸다.

나가든,더구나 붙어쉬지 않고 신 나는쉽게 노래가 스피커에서 빵빵하게 터져 나오자 다들 신 나게 일정에술 회귀마시고, 치킨 뜯고, 춤추고 난리가 났다.

그렇게 있는저녁 시간이 지나가자 어느새공부했던 소문을 듣고 왔는지 경영학과 선배들이 하나둘씩 끼게 공부를되었고, 갑자기 엠티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다.

해가공부했던 더지고 조명이 환하게 정시에밝혀지자 갑자기 손님이 어디서 오기 시작했는지아예 저녁보다학교에서 더 바글바글해져 수버렸다.

알고보니 경영관 쪽이 으슥하다 보니첫째 커플들이 이곳까지 몰래 데이트를 즐기러성진은 왔다가 갑자기 휘황찬란하게 다행히커다란 주점이 있으니 은밀한영희 짓은 못 하고, 뭐하나 구경한번 왔다가 치킨을 팔자 다들 들어온다르지만, 것이었다.

치킨도 유명한 크리스피 치킨인 김희경치킨 이었다.
게다가 학생주점인데 이곳에서는 물티슈까지 공짜로 나눠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이 주가왔던 커플들이 공부를횡재한 있는것이나 다름없었다.생겼다.

치킨도 아침에 공부를먹고, 큰 스피커에서 빵빵하게누나 음악도 나오고, 장소도 넓어서 사람들이 모여서 마치 나이트처럼 춤도 추고..
얼떨결에 중간고사가놀러 수왔던 사람들이 이 소식을 친구들에게 삐삐를 쳐대며 널리아니면 전파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데도 성진은어느 땀을 뻘뻘이미 흘리며 쉬지도 못하고 치킨을 튀겨대고당연히 있었다.손이
이제는 김미영뿐만 아니라 다른 동기까지 기름중간고사가 솥에 다행히붙어서 4명이 수돌아가며 치킨을 튀겨야 할 정도였다.

성진은 한참 치킨을 튀기다 도저히 힘들어서 잠깐 쉬면서 맥주나 한잔 수가하려고 했다.
그런데 동안아이스박스에 넣어둔 맥주가 동기들이얼음이 것이다 녹았는지 전혀 시원하지가 않았다.수

괜히 입맛만 버렸다고 투덜대다가 주점 아니면앞에 춤추고 난리가 난 것을 보고 피식 웃어버렸다.

정말 목이 칼칼해질 정도로 시원한 생맥주를 벌컥벌컥 쭉 들이키고 싶었다.
있었다.입맛만 쩝쩝 다시다가 손이그래도 아쉬운 오후에대로 캔맥주를 있었다.하나 원샷을있었다. 해 버리고 누나는다시 치킨을 튀기러 들어갔다.회귀

학교는다음날이 되었다.

대충 치운다고 치웠는데 경영관 오히려앞 주차장은 난리도 아니었다.
경영학
성진을있었다. 비롯해 영희 누나, 김미영은 결국 어제 집에 들어가지도 혜정못했다.
늦게까지 장사한 것도 있지만, 누나는다른 사람만 놀게 할 수 없어서 끝나고 다시 경영학과있었다. 1학년 남은 사람과 임원들끼리공부를 거하고가끔은 한잔했던 것이다.

당연히벤치에서 한번자는 놈, 잔디밭에서 첫째자는 년놈, 여유도과방에서 자는 년들..
성진은아주 난리도다르지만, 이런 난리가있었다. 없었다.

성진이 잠깐느즈막이 일어나니 온몸이 경희를찌뿌둥했다.
영희 누나와 김미영을 과방 소파에 데려다 생겼다.주고 수자신도 시간적인근처에서 잠이전에 들어 버린 것이었다.

화장실에 가서 대충 씻고는 당연히사람들을 깨우러 손이다녔다.

다들 좀비모드로 흐느적거리고 다니더니 중간고사를한참 후에 정신을 차리고 도서관에서다시 주점에회사 모였다.
임원들 빼고도 어제 집에 못 다행히 들어간 녀석들이 십여 명이나 되었다.

어느이십여명 가까운 5월인원들을 대리고회사 학생식당에 가서 전부 밥을 사주고,자기도 다시누나 돌아와 주변누나 청소를 하고나가든, 장사시간적인 준비를수가 했다.

한참회귀 청소를 하고 기름 솥에 불을 피우고 되면서있는데 갑자기 엄청 큰 트럭이혜정 다가왔다.김미영이랑

“어? 저거 뭐지?”

영희 누나가 있는당황해서 외치자 사람들이하게 전부 어느그쪽을 쳐다보았다.

된“어~ 저거있어서 술이야. 어제 보니까가끔은 웬만해선 상대도내용이라 안 되겠더라 그래서 내가 아예 경희를회사 차를 된불렀어.”

성진의당연히 말에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했지만, 차가성진은 서서히 있어서후진으로 다가와 옆에 전에정차를 하고 나서가게 뒷문이누나는 열리자 환호성을 질렀다.도서관에서
있어서
“자동안 오늘부터 술은 무제한 공짜다. 다 먹고학교에서 죽자. 아예저기 생맥주도 있다. 누나다 달라붙어 회귀내려. 그리고 아는 사람 다 데려와. 오늘도시험 축제다.”

성진이 갑자기가끔은 뒤에서 소리를 지르자 다들 깜짝 놀라서 쳐다보더니 옆에환호성을 지르고는 차로첫째 달려들었다.
누나는
“성.. 성진아.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아니야.하게 영희 하는데누나. 할 때들르든 확실하게 해야지. 우리 영희 누나 아니면좋은 추억 만들어 주게.”
붙어
영희 누나는 보는 사람만 없었다면 당장에라도성진 성진의 목에 매달려 여유가키스를 퍼부을아니면 쉽게기세였다.

학교에서“자. 누나. 오늘도수 즐겨보자고..”
이미
경영학과 1학년 주점에 술이 공짜란 성진은소리를 듣고학교는 생겼다.낮부터 사람들이 몰려오기하는 시작했다. 아침에

제대로자기도 저녁 먹을 되면서시간도 없이 성진은 치킨을 튀겨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본사에서 지원을 좀 더 받아 기름 경희를솥도 추가로 설치하고, 마음같아서는 직원들이미 안심할몇 있었다.명도 파견 나와 있었다.
파견 나온 직원들은 처음에는 굳어있는 얼굴이더니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기간에는어느새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젊음에 동화되어있었다. 갔다.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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