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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여름으로 3부-5화 (33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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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소라 때문에 시끌벅적하게 새해를 시작한 성진은 연휴 다음날부터 바쁘게 일을 해야만 했다.

그룹이 커지다 보니 HK푸드와 HK유통의 시무식만 참석한 성진은 시무식 다음날 바로 HK증권을 찾았다.

“어제 시무식은 잘 마쳤습니까?”

“네. 회장님. 작년 한 해 실적이 괜찮게 나왔고, 이제 상장까지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회사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다행이네요. 곧 있을 우리 그룹 상장은 잘 준비되고 있지요?”

“네. 이미 준비는 다 마친 상태입니다. 날짜만 정해주시면 바로 저희 증권사, 지주회사인 (주)HK, 미래건설 등은 바로 상장할 수 있습니다.”

“좋네요.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에 제대로 대박 한 번 터트려보죠.”

“네. HK푸드나 미래건설이야 워낙 부채도 없고, 견실한 기업이라 상장 즉시 상한가는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그럼 예상 공모가와 총 금액은 어느 정도나 예상하세요?”

“㈜HK는 액면가 5천원에 5천만 주 발행 예정이고, 예상 공모가는 2만 5천 원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래건설은 액면가 5천원에 3천만 주, 예상 공모가는 1만 2천 원, HK증권은 액면가 5천원에 2천만 주 예상 공모가는 7천 원 예상하고 있습니다.”

“흐음.. 그러면 전체 주식의 45%를 공모한다고 하면.. 7천 8백억쯤 되겠네요.”

“네. 맞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상장을 제가 진행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이번에 상장준비 하면서 느낀 거지만, 도대체 어떻게 이런 회사를 만드신 겁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HK푸드는 가맹점만 4천 곳 가까이 되고, 닭 공장, 치즈 공장에 공장부지, 각종 차량 등 정말 가용 자산도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런데 거기다 좋은세상, 미래건강식품, 그리고 이번에 정부 시책으로 발표한 급식회사, HK케이터링에 김치회사, HK김치까지 정말 이건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이 나라 돈은 회장님께서 전부 싹쓸이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하하..”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닐 수 없었다.

참고 이 당시 국내 최대 전자회사인 장성전자의 시가 총액이 2조가 약간 넘는 정도였으니, 성진의 HK푸드가 어느 정도 성공했는 지 대충 예상이 될 것이다.

“후후..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아니죠. 이건 절대로 운만 좋아서 될 일이 아니죠. 미래건설은 또 어떻습니까? 이번 내부 실사하면서 알게 됐지만, 성남 일대에 회사 자산으로 땅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혹시 정부로부터 무슨 언질이라도 받으신 게 있는 겁니까?”

“언질은 무슨 언질입니까? 그냥 서울이 발전되는 모습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미리 예상해 보는 것뿐이죠.”

“만약 회장님 말씀대로 미래 예측하신 부분이 맞는다면.. 정말.. 상상도 못할 지경이군요. 대단하십니다.”

“아.. 그래서 말인데요, 사장님..”

“네. 회장님.”

“이번에 우리 그룹 상장 끝나면 6월 말까지 해서 국내 주식 비중을 50% 미만으로 줄이세요.”

“네?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대통령의 수출과 투자 정책으로 인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투자 활황기인데.. 왜 그러십니까?”

“음.. 사장님 말씀이 맞는 말씀이긴 한데요. 어째 자꾸 불안한 부분이 보여서요.”

“헉.. 어떤 부분입니까? 이건 정말 중요한 얘기입니다.”

“사장님은 저기 북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북한 말씀이세요? 요즘 북한과 정상 간 대화다 뭐다 해서 통일 분위기 한창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보다 더 분위기가 좋을 수 없는데 왜 그러십니까?”

“흠.. 저는 왠지 갑자기 문제가 생길 것만 같습니다.”

“네? 문제라면.. 어떤 문제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사장님.. 이건 어디 가서 절대로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잘못하다가 대통령님 귀에라도 들어갔다가는 큰일 나니까요.”

“네.. 네..”

“제 느낌에 아무래도 김일성에게 곧 문제가 발생할 것만 같습니다.”

“네에?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 정상회담한다고 한창 실무자 간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

“그냥.. 제 느낌입니다. 느낌.. 아무래도 김일성이 너무 나이가 많으니까..”

“흐음.. 설마 신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사람이 죽기야 하겠습니까? 헉.. 그러다 만약 진짜로 김일성이 죽는다면 북한이랑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제 말이 그 말입니다. 큰 혼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까 국내 주식 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있자 이 얘기입니다. 대신 그 자금 미국 쪽으로 좀 더 투자하도록 하죠.”

“네.. 네.. 알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겠네요. 어쩐지 정가에 비공식적으로 북한 김일성이 작년 연말부터 몸이 안 좋다는 소문이 솔솔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장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상황 봐 가면서 천천히 줄이세요. 6월까지만 국내주식 비중 50% 미만으로 낮춰놓기만 하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미국 쪽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퀄퀌 주식을 50% 넘게 매입했다는 소식과 야후라는 벤처기업을 투자금 15억에 경영권 간섭하지 않는 조건으로 주식의 51%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오.. 드디어 야후를 인수했군요. 하하하..”

“그 야후가 뭐하는 회사인데 그러십니까? 들어보니 이제 대학원생 몇 명이 컴퓨터로 뭔가 만들어서 해보겠다고 하는 것 같던데..”

“하하하.. 그런 게 있습니다. 나중에 두고 보시면 아십니다.”

성진은 야후 인수 소식에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90년대 후반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블루칩 기업이 되는 곳을 단돈 15억에 지분의 절반 이상을 인수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이번에 상장하고 들어오는 자금에서 천억을 미국에 보내 주십시오. 이번 기회에 미국 주식시장에 더 발을 뻗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퀄퀌 주식은 있는 대로 다 사 모아 달라고 주문해 주십시오.”

“헉.. 천억씩이나요? 알.. 알겠습니다.”

성진은 계속해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듣고 있어서인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를 않았다.

“저.. 회장님. 그러면 장성전자 주식은 어떻게 할까요? 그것도 상반기 중에 처분할까요? 듣기로는 회장님과 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요.”

“당연히 장성전자 주식도 처분하셔야죠. 아.. 아니다. 그건 그냥 놔두세요. 제가 장성전자 측과 쇼부를 칠 테니까요. 지금 장성전자 주가가 얼마나 되죠?”

“최근에 홍라경 회장으로 바뀌면서 주가가 출렁거리기는 했지만, 다시 9만 원 선은 회복했습니다.”

“흐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장성전자 지분의 10% 정도 되죠?”

“네. 대략 평균 단가는 3만원 조금 안 됩니다.”

“흐흐.. 그럼 지금 넘겨도 3배 수익이네요?”

“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대략 2천억 정도 주고 사들였으니까 지금 팔면 6천억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크크.. 알겠습니다. 그거 조만간 1조 가까이 될 겁니다. 그때 봐서 장성전자랑 통으로 딜 봐서 넘겨버려야겠습니다.”

“네? 장성전자 주가가 더 올라갈 유인은 그렇게 없어 보이는데요.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고 말입니다.”

“아.. 그럴 일이 있습니다. 조만간 발표될 겁니다. 사장님께서도 돈 벌고 싶으시면 지금 장성전자 주식 좀 사 놓으십시오. 크크..”

“오.. 뭔가 좋은 소스가 있으신 모양입니다. 하.. 그런데 전 이미 이번 HK그룹 공모에 참가하려고 돈을 다 몰빵 해 놓은 상태라. 흐흐..”

“오.. 뭐..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하하하..”

그렇게 HK증권사 회장실에는 두 남자의 웃음이 넘쳐 흐르고 있었고..

2주 후 벌어진 ㈜HK 상장주식 공모전은 이미 시장이 잔뜩 기대하고 있던 종목이라 어마어마한 청약 전쟁이 벌어졌다.

2만 5천 원을 예상한 공모가는 상장과 동시에 3만 원을 넘어가는 기염을 토했고, 미래건설 또한 순식간에 1만 5천 원을 넘어섰다.

HK증권만 예상한대로 7천 원 선을 유지했을 뿐이었다.

전체 주식의 45%만 시장에 풀었을 뿐인데 이날 하루 성진에게 들어온 돈은 무려 9천억이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성진은 바로 미국에 있는 투자회사에 천억을 보내고, 퀄퀌 주식을 위주로 사되 이제부터는 IT주식 위주로 닥치는 대로 매입하도록 주문했다.

바야흐로 실리콘밸리 IT버블 시대의 도래였던 것이다.

성공적으로 HK그룹의 상장을 마치고 몇 주 후..

성진과 어머니 희경은 장성전자로부터 파티 초대장을 받게 되었다.

홍라경 여사의 회장 취임식이 열린다는 것이었다.

시간은 설 명절 바로 앞인 2월 첫째 주 금요일.

이날 홍라경 여사는 회장 취임으로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었고, 장소진이 공식적으로 전면에 나설 예정이었다.

회장 취임식 이틀 전, 성진은 지금 장성전자 회장실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서류를 읽고 있었다.

서류의 내용은 이번 취임식 때 홍라경 여사가 발표할 내용으로 장성전자와 HK그룹의 합자로 신규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든다는 것이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내용이 발표되면 재계에 적잖은 파장과 저항이 몰려올 것이다.

마니콜이라는 핸드폰을 생산하고 있는 장성전자가 이동통신사까지 소유하게 된다면 반도체부터 통신사까지 거의 전방위 사업체를 다 가지게 되는 것으로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진은 그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었다.

이미 대통령의 재가까지 받아 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성진은 서류를 보면서 천천히 회장실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교실만큼 큰 회장실, 각종 도자기와 고급 가구로 장식되어 있었고, 지금 앉아 있는 소파도 어디서 구했나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고급스러웠다.

그런 소파에 지금 성진은 마치 자신의 집인양 느긋하게 앉아있는 것이다.

불과 몇 달 전에 어머니와 와서 장건호 회장 앞에 긴장하며 앉아있었는데, 지금은 마치 이 회장실이 마치 자기 사무실인 양 같은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있는 것이었다.

“서방님. 어떻게 내용 마음에 드세요? 헤헤..”

이제 대 장성그룹의 회장이 된 홍라경 여사가 소파 위 성진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성진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만, 아직 다 못 읽었어.”

“네. 서방님. 막간을 이용해서 제가 서방님께 봉사 좀 해드려도 될까요?”

신중하게 서류를 읽고 있던 성진은 홍라경 여사의 말에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았다.

그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던 여자는 어디 가고 자신의 나이 반도 안 되는 젊은 사내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며 존칭을 써가며 애교를 떨고 있단 말인가?

성진은 피식 웃어버리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소파에 깊숙이 등을 기대고 눕듯이 앉았다.

성진의 허락을 기다렸다는 듯이 홍라경 여사는 후다닥 성진에게 달려들어 성진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 허벅지까지 내렸다.

이미 보드라운 홍라경 여사의 손이 몸에 닿았을 때부터 잔뜩 성을 내고 있던 자지가 나타나자 홍라경 여사는 약한 탄성을 터트리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성진은 잠깐 그런 홍라경 여사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서류를 천장을 향해 들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하아.. 정말 크고, 뜨거워..”

홍라경 여사는 성진의 거대한 자지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잡고는 자신의 볼에 성진의 자지를 대고는 다시 한 번 감탄을 했다.

아기같이 보드라운 볼살에 자지가 닿자 성진의 자지가 꿈틀하고 반응을 보였다.

그게 또 귀여웠는지 홍라경 여사는 귀두 끝에 쪽하고 키스를 하고는 앙증맞은 입을 크게 벌려 귀두를 한 번에 삼켜버렸다.

호로록.. 쩝쩝.. 뽁짝뽁짝..

새해가 되면서 이제 나이가 50이 되는 홍라경 여사였다.

하지만 지금 성진의 자지를 빨고 있는 모습은 전혀 나이 든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살색 블라우스와 타이트한 정장치마를 입고 있는 홍라경 여사가 소파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데 위에서 보면 잘록한 허리와 빵빵한 엉덩이는 오히려 3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보여주고 있었다.

한참 성진의 자지를 빨던 홍라경 여사가 갑자기 엉덩이를 치켜들더니 좌우로 흔들어댔다.

성진이 뭘 하나 봤더니 입으로는 자지를 물고 한 손을 내려서 타이트한 치마를 허리로 걷어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치마가 허리 위로 걷어지면서 베이지색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팬티가 그 큰 엉덩이의 반만 가리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리고 커피색 밴드 스타킹이 허벅지에 둘러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섹시하던지 성진은 잠시동안 서류 읽는 것을 잊어버리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치마는 왜 걷는 거야?”

“아잉.. 서방님은.. 아시면서.. 창피하니까 얼른 읽던 거나 마저 읽으세요.”

자지를 입에 물고 애교를 떠는 홍라경 여사의 모습이 살 떨리게 선정적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섹스를 하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홍라경 여사의 말에 피식 웃어버린 성진은 다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서류를 읽었다.

그런데 잠시 후 찔꺽찔꺽하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고, 성진이 다시 고개를 들어 바라보자 홍라경 여사는 성진의 자지를 빨면서 한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어 팬티를 옆으로 제치고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는 것이었다.

========== 작품 후기 ==========

추천, 코멘트, 쿠폰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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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첫 어머니와 진소라와의 정사씬은 마음에 드셨는지요?

정말 힘을 빡 줘서 쓴 정사씬입니다.

정사씬을 쓴다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스토리야 그냥 막 갈겨써도 금방 쓸 수 있는데, 이 정사씬은 도저히 쉽게 써지지 않습니다.

어쩔 때는 정사씬 하나 가지고 3일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튼 저는 제가 이 정사씬을 쓰면서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진소라의 콜라보.. 캬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야지롭 // 크윽.. 그때 그 꿈 엔딩은 장난이었습니다. 기억에서 지워주십시오.

그 장난치고 제가 욕을 얼마나 얻어먹었는데.. ㅋㅋ

엔딩을 어떻게 장식할 지 기대해 주십시오. ^^

푸퓨피 // 어이쿠.. 원고료 쿠폰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퀘이알드 // 흐음.. 후반부 복귀라 그건 어떻게 될 지 지켜봐 주십시오. ^^

다시, 그 여름으로... 39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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