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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에 이른 홍라경 여사가 축 처지며 물결이 잦아들었다.
성진이 천천히 홍라경 여사를 들어 올려서 옆으로 옮기자 홍라경 여사는 욕탕 턱에 기대어 쓰러졌다.
“이번엔 소라. 저기 턱 잡고 엎드려.”
“네. 주인님.”
끝까지 팔로 성진의 목에 매달려 있던 진소라가 후다닥 일어나 홍라경 여사 옆에 서서 욕탕 턱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붉은색으로 예쁜 진소라의 항문과 보지가 그 자태를 드러냈고, 그 밑으로 직선으로 보일정도로 잘 빠진 다리가 쭉 뻗어 있었다.
역시 배우 진소라의 뒤태는 명불허전이었다.
성진이 자지를 손에 잡고 천천히 진소라의 뒤로 다가가자 홍라경 여사가 욕탕 턱에 팔을 올려 그 위에 얼굴을 대고서 게슴츠레한 눈으로 성진을 바라보았다.
홍라경 여사와 눈이 마주친 성진.
한 손을 진소라의 엉덩이에 올려 그대로 있으라고 무언의 명령을 내리고, 몸은 진소라를 지나쳐 홍라경 여사에게 다가가 얼굴 앞에 자지를 내밀었다.
“라경씨. 깨끗이 빨아 봐.”
손가락 하나도 꿈쩍하지 못할 것 같은 홍라경 여사였지만, 성진이 그렇게 자지를 내밀자 억지로 머리를 들어 여전히 비스듬히 엎드린 자세 그대로 성진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혀를 사용해 귀두부터 핥기 시작하더니 계속 혀만 사용해 자지 기둥과 불알까지 싹싹 핥아대며 자신의 애액을 깨끗이 했다.
어느정도 깨끗해졌다고 판단이 들었는지 홍라경 여사는 활짝 웃으며 다시 자신의 팔 위에 엎드렸고, 성진은 그 사이 진소라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다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진소라의 뒤로 들어갔다.
“꺄흐읏.. 아아.. 주인님의 위대하신 물건이 제 자궁까지 들어왔어요. 아아.. 행복해.”
성진의 자지가 쑤욱 진소라의 질 속 끝까지 밀고 들어가자 진소라가 순간 다리를 휘청거리며 허벅지 근육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그러면서도 진소라는 자신에게 신과 같은 성진을 찬양하기에 바빴다.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이 여인이 자신의 나이 반 밖에 되지 않은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면서 환희에 빠져 찬양하는 모습이라니..
정말 성진의 정복욕을 만족시키기에는 진소라만 한 여자가 없었다.
쓰러지려는 진소라의 엉덩이를 붙잡고 성진이 신 나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다시 욕탕 안의 물에 파도가 치기 시작했다.
욕탕 턱에 엎드려 있던 홍라경 여사의 얼굴에 물이 들이치자 홍라경 여사가 어푸어푸 물을 뱉어 내며 똑바로 앉아 진소라가 죽는다고 소리를 지르며 몸을 흔들어 대는 모습을 보며 그 마음 이해한다는 듯 킥킥거리며 웃었다.
성진이 진소라를 홍라경 여사 쪽으로 살짝 돌려 욕탕 턱에 다리를 턱 올리며 자지가 결합된 부위가 보이도록 했다.
홍라경 여사의 눈이 살짝 커지더니 반짝이는 눈으로 진소라의 애액이 번들거리는 보지 속으로 성진의 거대한 자지가 들락날락 거리는 것을 구경했다.
홍라경 여사가 침을 꼴깍꼴깍 삼켜대는 것을 볼 수 있다.
슬슬 다시 몸이 달아오르는 홍라경 여사가 슬그머니 성진의 다리로 다가가더니 아까 진소라는 성진의 팔을 핥아댔듯이 이번에는 홍라경 여사가 성진의 종아리를 끌어안고 혀로 핥아대기 시작했다.
다리에 털이 숭숭 나 있는데도 홍라경 여사는 거침없이 혀로 구석구석 핥아대며 점차 허벅지로 진출했다.
성진의 허벅지 옆과 위를 핥던 홍라경 여사가 갑자기 물속으로 몸을 담그더니 성진의 허벅지 밑으로 들어가 엉덩이 쪽으로 핥아갔다.
결국 홍라경 여사의 혀는 성진의 불알과 그 앞에 진소라와 결합되어 있는 성진의 자지까지 진출했다.
한껏 목이 뒤로 꺾인 불편한 자세일 텐데도 홍라경 여사는 거침없이 성진의 자지를 핥았고, 성진이 진소라의 한 쪽 다리를 들어주자 홍라경 여사는 진소라의 클리토리스까지 빨았다.
“하악.. 하악.. 언니.. 언니.. 너무 좋아. 더.. 좀만 더..”
진소라가 무릎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며 엉덩이를 실룩샐룩 난리도 아니었다.
짝..
성진이 진소라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가만히 안 있어? 이게 어디서 언니가 빨아주는데 움직이고 지랄이야?”
성진의 말에는 농담기가 가득했고, 말을 하면서도 열심히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꺄아아악.. 주인님. 너~무 좋아요. 더.. 때려 주세요. 더.. 네? 아흑.. 아흑..”
역시 효선 아줌마와 쌍벽을 이룰 진성 마조 진소라다웠다.
엉덩이에 통증이 느껴지자 더욱더 발광을 하며 때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짝.. 짝..
성진은 큭큭 웃어대며 진소라의 소원대로 양쪽 엉덩이를 번갈아가며 때리기 시작했다.
물기가 잔뜩 묻은 진소라의 엉덩이는 때릴 때마다 손이 쫙쫙 달라붙으며 경쾌한 소리와 찰진 느낌을 선사했다.
홍라경 여사는 이에 질세라 진소라의 클리토리스를 이빨로 씹어댔고, 성진도 쉬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진소라의 발광이 더 심해졌다.
무슨 허리 운동이라도 하는 듯 허리를 휘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욕탕 턱에 얼굴을 붙이고 욕실이 떠나가라 엄청난 교성을 질러댔다.
“크으으.. 소라야. 적당히 조여라. 오늘따라 유난히 더 심하게 조이네.”
성진은 자신의 강력한 자지가 끊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고,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 뱉으며 허리를 무지막지하게 움직였다.
“꺄흐으으윽.. 하악.. 주인님. 주인님. 아아악.. 미쳐요. 아악.. 너무.. 좋아. 저.. 죽어요. 끄아악.. 죽어도 좋아요. 주인님.. 저 좀.. 죽여주세요.”
“으으으.. 씨발.. 못 참겠다. 나온다.”
성진이 진소라의 골반을 잡고 있는 힘껏 자지를 때려 박았다.
자궁에 귀두가 강하게 부딪쳤고, 진소라는 너무나 강렬한 오르가슴에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최후의 비명을 질렀다.
어느새 홍라경 여사는 두 사람에게서 떨어져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성진이 사정을 하면서 펄떡펄떡 움직이는 자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하잉.. 서방님 오늘 첫 아기씨는 내가 받으려고 했는데.. 아깝다.”
“크으으.. 씨발.. 좆나 좋네.”
성진은 괴음을 내며 허리를 퍼뜩퍼뜩 움직이면서도 홍라경 여사의 소리를 듣고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홍라경 여사가 성진과 진소라의 접합부에서 정액이 새어나오는 것을 여러 감정이 담긴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성진과 눈이 마주치고는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숙였다.
“라경씨. 설마.. 아직도 아기 생각하는 거야?”
“네? 아.. 아니.. 저는 그.. 그게 아니라..”
홍라경 여사가 몹시 당황해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성진이 계속 노려보고 있자 후다닥 다가와 성진의 팔에 매달렸다.
“아잉.. 서방님. 저 진짜 서방님 아기 갖고 싶어요. 저 아무도 눈치 안 보고 잘 키울 자신 있어요? 네? 서방님..”
“잠깐만. 이것 좀 빼고..”
성진은 여태껏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 같은 진소라를 억지로 잡고서 자지를 박고 있었다.
성진이 천천히 자지를 빼내자 뽁 소리가 나는 것 같았고, 진소라의 보지에서 주르륵 정액이 물속으로 흘러내렸다.
성진이 진소라를 놓아주자 진소라는 그대로 물속으로 쓰러졌다.
설마 기절했을 줄을 몰랐던 성진이 깜짝 놀라서 진소라를 건져내서 품에 안고 탕 속에 앉았다.
진소라는 성진의 가슴에 기대에 머리를 묻고 잠이 들어있었고, 홍라경 여사는 진소라의 반대쪽에 앉아서 성진의 팔에 가슴을 붙이고 최대한 애교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홍라경 여사의 손이 성진의 자지를 잡고는 진소라의 애액과 정액이 묻어있는 자지를 씻겼다.
“라경씨.. 난.. 진짜..”
성진이 인상을 굳히며 홍라경 여사에게 뭐라고 하려 하는데 갑자기 홍라경 여사가 물속으로 쏙 들어가 버리더니 물속에서 성진의 자지를 입에 무는 것이 아닌가?
“허억..”
살짝 힘이 빠져 있던 성진의 자지에 다시 힘이 불끈 들어갔다.
성진이 허겁지겁 물속에서 홍라경 여사의 머리를 잡아 들어 올렸다.
머리에서부터 물이 잔뜩 흘러내리며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어 있는 홍라경 여사는 마치 인어 같이 보였다.
그런 홍라경 여사의 얼굴은 그 밑에 굴곡진 여체와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푸하아아.. 헉.. 헉.. 아고.. 죽겠다. 헤헤..”
성진은 그런 홍라경 여사에게 피식 웃어주고는 가슴에 꼭 안았다.
그러자 홍라경 여사가 또다시 요망한 움직임을 했다.
성진의 자지를 잡아 주무르더니 슬그머니 성진 위로 올라오려고 했다.
아무래도 성진의 기분이 풀린 듯하자 이 틈에 얼른 성진의 씨를 받으려는 귀여운 몸짓이었다.
“그래. 라경씨. 맘대로 해라. 난 분명 말했다. 지금은 분명 회사에 집중하라고..”
“앗싸.. 네. 서방님. 절대..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할게요. 히히..”
홍라경 여사가 벌떡 일어나더니 성진을 향해 등을 돌리고 서서 성진의 자지를 잡아 물속으로 앉으며 자신의 보지 안에 푹 꽂아 버렸다.
진소라가 성진의 품에 안겨서 기절해 있었기 때문에 진소라를 배려해 뒤로 돌아앉은 것이었다.
성진이 홍라경 여사의 배를 한 손으로 안아주자 홍라경 여사는 본격적으로 파도를 탔다.
홍라경 여사의 교성이 높아졌고, 성진도 점점 올라오는 흥분감에 홍라경 여사의 골반을 잡고서 허리를 짧게 쳐올리기 시작했다.
아녀자가 원하는데 그 소원을 들어주는 게 남자의 도리고, 그 여자를 소유한 서방의 의무 아니겠는가?
성진은 홍라경 여사가 기절하기 전까지 쉬지 않고 박아주고는 빠르게 사정감을 끌어올려 그녀의 자궁에 정액을 가득 채워주었다.
성진의 뜨거운 정액이 홍라경 여사의 자궁에 밀려 들어오자 결국 홍라경 여사는 기절을 해 버렸고, 성진은 그런 그녀를 뒤로 당겨 안고는 느긋하게 가슴을 주물렀다.
자지는 여전히 홍라경 여사의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지만, 두 여자가 모두 성진에게 기대어 기절해 있는데 어떻게 빼낼 수가 없었다.
은은하게 빛을 뿜어내고 있던 진소라가 어느새 깨어나 완전히 맛이 가버린 홍라경 여사를 보고 있었다.
홍라경 여사의 몸에서는 진소라보다 더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확실히 성진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홍라경 여사는 아직 완전체가 되려면 먼 모양이다.
“주인님. 이건 언제 봐도 신기해요.”
진소라가 빛을 내뿜고 있는 홍라경 여사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말을 했다.
그리고는 아까보다 훨씬 아름다워 보이는 홍라경 여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성진이 어이가 없다는 듯 쳐다보았지만, 진소라가 씨익 웃고는 얼른 성진에게 달려들어 성진의 입술에 정열적으로 키스를 해 왔다.
진소라의 도움을 받아 기절한 홍라경 여사를 간단히 씻긴 후 세 사람은 거실의 소파에 앉았다.
가운데 성진이 앉고 아직까지 기절해 있는 홍라경 여사를 성진이 품에 안고 진소라가 성진의 어깨에 기대어 앉았다.
“소라야. 너, 예전 럭키진성 그룹 고봉수 회장 동영상 자료 가지고 있지?”
“네. 자료 전부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호호호..”
갑자기 말하다 말고 진소라가 무척이나 요염하게 웃었다.
이렇게 보면 딱 악녀가 맞았다.
“고병호 그놈이 아직도 버릇을 못 고쳤는지, 엊그제 별장에서 애들 데리고 노는 자료도 가지고 있어요?”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엊그제 자료라니? 너 아직도 그쪽 일 하는 거야?”
“에이.. 설마요. 손 씻은 지가 언젠데요. 하지만 후배한테 자리 양보해 주었으니 노하우는 알려줘야 하지 않겠어요? 호호호..”
“오오.. 그래서?”
“저 대신 고위층 인사들 관리하는 동생이 며칠 전에 연락을 해 왔더라고요. 고병호가 여자 연예인 두 명 요청했는데 고병호 그 인간 성향이 어떤지 좀 알려달라고요. 그래서 서방님 관련해서 들은 얘기도 있고해서 그 애에게 부탁했죠. 고병호 영상 좀 구해 오라고.. 호호호..”
손을 완전히 씻어서 더 이상은 그쪽 일을 하지 않는 진소라였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그쪽 바닥에서 다져 놓은 노하우는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그러니 새로 마담뚜가 된 동생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진소라의 의견을 듣고, 그녀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다면 결국 진소라가 직접 움직이지는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쪽 바닥에서 진소라의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었다.
“오호.. 동생. 그거 잘됐네. 호호호.. 이것들이 감히 우리 서방님께 장난질을 쳐?”
언제 깨어났는지 홍라경 여사가 고개를 들고 진소라랑 똑 같은 웃음 지으며 말을 이어받았다.
역시 끼리끼리 논다고 진소라와 홍라경 여사가 괜히 언니, 동생 하면서 자주 만나는 게 아니었다.
그만큼 두 여인은 성진이 아니었다면 악녀의 기질로 성공하도록 타고난 여인들이었던 것이다.
“엇? 라경씨 깼어?”
성진이 고개를 돌려 홍라경 여사의 볼에 키스를 해 주었다.
“네. 서방님. 제 뱃속에 서방님 아기씨가 막 움직이는 거 같아요. 히히..”
방금 전까지 진소라에게 사악한 미소를 보이던 홍라경 여사가 금세 성진을 바라보며 자기 배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소녀처럼 웃었다.
성진은 중년 여자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싶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다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해 주었다.
“소라 동생. 그 자료 나한테 넘겨 줘. 아주 쓰레기 같은 것들 내가 박살을 내줄 테니까..”
한참 동안 홍라경 여사가 다소곳이 성진의 키스를 받고는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들고는 순식간에 표정을 바꿔 진소라에게 말을 했다.
“아!! 라경 언니께서 직접 움직이시게요?”
“응. 안 그래도 고봉수 그 인간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하는 짓도 지저분하고, 여자관계에 대한 소문도 아주 안 좋았어.”
홍라경 여사가 그렇게 말을 하자 진소라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씨익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 여자를 공급해 준 당사자였으니 모를 리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 장성하고 자꾸 사업도 겹치면서 사사건건 딴죽을 걸고 있거든. 이 참에 아주 자근자근 밟아줘야겠어.”
홍라경 여사가 그동안 쌓인 게 많은지 이를 바드득 갈았다.
“네. 언니. 그러면 엊그제 고병호 새끼 동영상하고 예전 고봉수 동영상까지 전부 넘겨 드릴게요.”
성진은 그저 두 여인이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원래 이 목적으로 두 여인을 부르긴 했지만, 이렇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좋아. 이번 건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해 봐. 힘들면 나한테 얘기하고..”
“에이.. 서방님. 이까짓 일이 힘들게 뭐 있겠어요. 아예 말 나온 김에..”
홍라경 여사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아.. 오빠. 저예요. 네. 제가 내일쯤 자료 하나 넘겨 드릴게요. 사건 좀 크게 키워주세요. 구속까지 시켜주시면 더 고맙고요. 네.. 걱정 마세요. 이번 특종도 오빠에게 드리는 거니까요. 그리고 조만간 오빠 신문에 저희와 HK그룹의 전면광고 낼 거예요. 아셨죠? 네.. 네. 오빠. 그럼 들어가세요.”
홍라경 여사가 신문사 회장인 자신의 오빠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확실히 권력의 정점에 있는 홍라경 여사 다 보니 움직이는 스케일 자체가 달랐다.
“서방님. 그건 그렇고.. 이번에 검찰총장네 미연인가 하는 애도 들이셨다면서요. 최 검찰총장, 그 사람 보통 깐깐한 사람이 아닌데, 어쩌실 생각이세요?”
“흐음.. 한 번 만나볼까 생각 중인데, 별로 분위기는 안 좋을 거 같아. 그래서 일단 고봉수랑 고병호부터 치우려고..”
“네. 알겠어요. 그건 저희들한테 맡겨주세요.”
두 여자는 자신들이 성진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에 무척 뿌듯해하면서 성진의 품에 안겼다.
성진도 그에 대한 보답이라면 보답으로 두 여인을 밤새 안아주었고, 몇 번이나 기절을 시켜버렸다.
다음날 홍라경 여사는 더욱더 젊고, 아름다워진 자신의 모습에 너무나 기뻐했지만, 그것보다 더 기뻐한 것은 자신의 자궁에 성진의 아기씨가 가득 들어있는 것에 더 기뻐했다.
홍라경 여사는 밤새 그렇게 땀과 애액을 흘려 놓고는 단 한 번도 씻으러 가지를 않았었고, 성진과 요란하게 갖은 자세로 섹스를 하면서도 항상 마지막 자세는 허리 밑에 베개를 받친 정자세였다.
일어서서 움직이면 성진의 정액이 밑으로 흐른다나?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슨 짓을 해서든 이루려고 하는 이런 홍라경 여사의 모습에 성진은 존경이 일 정도였다.
대신 진소라만 밤새 고생이었다.
성진에게 박혀서 죽어나가면서도 섹스 한 번 끝날 때마다 욕실로 가서 물수건을 만들어 와 홍라경 여사의 몸의 땀을 닦아주었던 것이다.
아무래도 홍라경 여사에게 무슨 말이라도 들었는지 진소라는 진짜 열심히 홍라경 여사를 보필했다.
뭐.. 자리와 목숨까지 노렸던, 원수였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니 성진은 기분이 너무나도 좋을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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