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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잠시 말없이 이제 어두워지려고 하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장소진이 갑자기 성진을 힐끔 쳐다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성진의 옆자리에 와서 앉았다.
“자기야~~ 기분 풀어라. 이렇게 예쁜 소진이가 옆에 있잖아요. 뿌뿌..”
장소진이 성진의 팔에 매달려 코맹맹이 소리를 내더니 볼을 빵빵하게 부풀려 손가락으로 볼에 대고 애교를 부려댔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성진은 어쩔 수 없이 피식 웃어버렸다.
“와~ 우리 자기 웃었다. 헤헤.. 내가 더 잘해줄게. 미연이를 아주 싹 잊도록.. 알았지?”
“크크.. 그래. 알았어. 좋아. 그럼 어떻게 해 줄 거야?”
성진은 솔직히 아무 기대도 없이 말을 꺼냈다.
그저 장소진의 정성이 기특해 장단에 맞춰준 것뿐이었다.
그런데 장소진이 갑자기 주변을 휘휘 돌아보더니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성진의 바지 위로 자지를 슬슬 쓰다듬는 것이었다.
“허억.. 누.. 누나 지금 뭐 하는 거야? 누가 보면 어쩌려고?”
성진은 헛숨을 들이쉰 뒤에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며 작게 말했다.
“히히.. 왜? 스릴 있고 좋잖아.”
그러면서 장소진이 성진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 것이었다.
“누나. 진짜 왜 이래? 나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이렇게까지 안 해도 돼.”
“흥.. 바보. 누가 미연이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아? 칫..”
장소진이 성진을 올려다보며 샐쭉한 표정을 지으며 아랫입술을 내밀었지만, 손은 여전히 성진의 바지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결국 너무나 큰 성진의 자지를 어렵게 어렵게 바지 지퍼 사이로 빼내는 데 성공한 장소진은 몸을 테이블에 붙이며 자지를 역으로 잡고는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보았다.
아무도, 웨이터 조차도 이 쪽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워낙 외진 곳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이다.
장소진의 손이 슬슬 위아래 움직였다.
독특한 장소에서 갑자기 야한 행동이 이루어지자 성진은 걸릴지도 모른다는 스릴감에 벌써부터 쿠퍼액이 질질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 기분 좋은 느낌에 멈추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장소진이 한 손으로는 성진의 자지를 잡고 흔들면서 한 손으로는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고인채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자 성진이 냅다 장소진의 볼에 키스를 쪽 했다.
“어맛..”
장소진이 깜짝 놀라 성진을 바라보자 성진이 그런 장소진을 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장소진은 왠지 그 미소를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건드리면 안 될 무엇인가를 건드린 것 같은 두려운 느낌이랄까?
성진의 팔이 은근슬쩍 장소진의 허리로 오더니 장소진을 와락 끌어안았다.
“누나.. 나랑 자리 바꿔 봐.”
“왜.. 왜? 뭐 하려고?”
그냥 장난식으로 성진의 기분만 좀 풀어주려던 장소진이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장소진이 사색이 된 얼굴로 성진을 바라보았고, 성진은 여전히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장소진의 허리를 안아서 번쩍 들어 성진과 자지를 바꿔버렸다.
성진은 바깥쪽 의자에 앉아서는 장소진을 향해 몸을 돌려 테이블에 옆구리를 기대고 테이블에 팔을 걸쳤다.
다행히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었기 때문에, 성진이 살짝 돌아앉자 덩치에 가려져 바깥쪽에서는 장소진이 보이지 않았다.
“흐흐흐.. 누나. 빨아 봐.”
“뭐? 야.. 그.. 그건 안 돼.”
어째 이 인간은 적당히를 모른다.
큰 용기를 내서 테이블 밑으로 자지를 만져줬으면 됐지, 레스토랑에서 자지를 빨라고 시키다니 장소진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고개를 마구 저었다.
하지만 이미 발동걸린 성진이 봐줄 리 만무했다.
장소진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자지를 잡게 하고는 팔을 잡아끌어서 성진에게 바짝 다가오게 했다.
“누나가 먼저 시작한 일이다. 안 그래? 흐흐..”
성진이 몸이 기우뚱해진 장소진의 머리를 잡고 내리눌렀다.
장소진이 머리를 흔들며 잠시 반항해 보았지만, 도저히 성진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결국 그 커다란 귀두가 장소진의 코에 와서 부딪쳤고, 그럼에도 더욱 머리가 눌리자 장소진은 어쩔 수 없이 입을 벌려서 성진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크으.. 좋다. 역시 이런 짜릿함이 있어야 한다니까. 크크..”
장소진도 처음에는 반항을 하더니 결국 커다란 자지를 입에 물고는 점점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역시 성진의 이 뜨겁고 거대한 자지는 마약과도 같았다.
절대로 끊을 수 없는 마약..
성진이 장소진의 머리에 손을 얹어 장소진의 박자에 맞춰 쓰다듬어 주었고,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주변을 살피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저쪽에서 웨이터가 물주전자를 들고 이쪽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장소진의 머리를 들게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성진은 얼른 장소진의 머리를 꽉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는 장소진의 머리를 무릎 쪽으로 밀며 아닌 척 말을 했다.
“누나.. 떨어진 것 좀 찾아봐.”
장소진도 갑자기 왜 그러나 하다가 성진의 말을 듣고는 오히려 몸을 테이블 밑으로 집어넣으며 바닥에서 뭔가 찾는 시늉을 했다.
“손님. 뭐.. 더 필요하신 것 없습니까?”
웨이터가 성진의 옆에 와 잔에 물을 채워주며 웃으면서 물었고, 성진은 테이블에 배를 잔뜩 붙인 채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있다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어깨를 으쓱했다.
“네. 괜찮습니다.”
“아.. 뭔가 떨어트리신 겁니까? 제가 다른 것으로 가져다 드릴까요?”
아무래도 웨이터는 장소진이 포크 같은 것을 떨어트린 것으로 생각한 것 같았다.
빨리 갈 것이지 눈치 없이 과도하게 친절한 웨이터였다.
“아.. 아니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 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그럼..”
웨이터는 인사를 하고 다른 테이블을 향해 갔고, 그제서야 장소진이 몸을 일으키며 붉어진 얼굴로 한숨을 내 쉬었다.
“응? 누나 뭐해?”
“왜? 내가 뭐 실수한 거 있어?”
성진이 태연한 얼굴로 장소진을 바라보며 말을 하자 장소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방금 웨이터가 즐거운 시간 돼 라잖아. 얼른 즐겁게 다시 빨아야지.”
“뭐? 이.. 변태.. 하여튼 내가 못 산다.”
“크크크.. 사랑해. 누나.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소진 누나도 나 못지않은 변태로 알고 있는데.. 누나.. 내가 더 변태롭게 해 줄까?”
“뭐? 누가 변태야?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그런데 변태롭게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갑자기 성진이 이제 어둑어둑해진 창밖을 바라보더니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누나.. 일단 나가자.”
“벌써?”
“우리 다시 서울 가려면 술도 좀 깨고 해야 하니까 저기 강변 좀 걷자.”
장소진이 휘리릭 뒤를 돌아보더니 밖의 분위기가 꽤 좋은 것을 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그러자고 했다.
두 사람은 계산을 하고 레스토랑을 나왔다.
차는 그냥 레스토랑 주차장에 세워놓고, 두 사람은 옆길로 해서 강변으로 내려갔다.
레스토랑에서 볼 때는 참 운치 있는 강변이었는데, 막상 내려가려고 하니 좁은 길에 포장 같은 것은 되어있지 않은 거친 흙길일 뿐이었다.
장소진이 괜히 내려왔나 하며 투덜거렸지만, 성진은 뭔가 꿍꿍이 속이 있어서 그런 장소진을 억지로 끌고 끝까지 내려갔다.
강변까지 내려가니 그래도 거기는 사람이 좀 다니는지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성진과 장소진은 손을 꼭 잡고 그 길을 걸었다.
그런데 성진이 계속 어딘가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이었다.
“너.. 어딜 그렇게 보는 거야? 나랑 데이트 왔으면 분위기 좀 잡고 그래야지 왜 자꾸 딴 데 신경 쓰는 거야? 칫..”
“어? 아.. 아니야. 미안.. 흐흐..”
성진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아닌 척을 했고, 장소진은 왠지 성진이 뭔 짓을 할 것만 같아 괜히 으스스해지는 느낌이었다.
잠시 그렇게 길을 걷고 있는데 성진이 갑자기 장소진을 잡아 세우더니 강물을 바라보게 해서는 뒤에서 장소진을 꼭 끌어안았다.
“왜? 분위기 좋은데 더 안 걸어?”
“응. 굳이 멀리 갈 필요 있나? 그냥 여기서 흐르는 강물 좀 보자.”
장소진은 아무래도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성진이 자신을 품에 꼭 안아주고 있어서 너무 따뜻했고, 강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리며 솔직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성진이 장소진의 목 부분을 두 팔로 감고서 그녀의 머리에 턱을 대고 있었고, 장소진은 성진의 팔을 손으로 꼭 잡고 그의 몸에 등을 기대었다.
“하아.. 이렇게 자기 품에 안겨 있으니까 좋기는 진짜 좋다.”
“소진 누나 좋아?”
“응. 너무 따뜻해. 자기 품은 언제나 넓고 편한 거 같아.”
잠시 그렇게 어두워지고 있는 강물을 바라보며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있었다.
“성진아. 미연이 일 너무 마음에 두지 마. 미연이가 네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너한테 돌아올 거야.”
“괜찮아. 누나.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난 벌써 마음에 정리 다 했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이렇게 내 걱정해 주는 사랑하는 소진 누나가 있는데 그까짓 거 아니면 마는 거지.”
“그래. 나는 항상 우리 자기 옆에 있을 거야. 히히..”
분위기는 서로 위로해 주며 사랑을 속삭이는 너무나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서로 속삭이는 사이 성진의 손이 조금씩 꿈틀꿈틀 움직이더니 장소진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칫.. 암튼 짐승. 미연이 때문에 속상해하더니 고새를 못 참고 이 누나 가슴을 만지는 거예요? 크크..”
“응. 누나 가슴 만지면 더 위로가 될 거 같아. 키키..”
“내가 진짜 우리 자기 때문에 못 산다. 호호..”
장소진의 머리에 턱을 대고 있던 성진의 얼굴이 어느새 장소진의 어깨에 와 있었다.
장소진이 고개를 돌려 성진을 바라보며 웃더니 성진의 볼에 쪽 키스를 했다.
성진의 손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장소진의 가슴을 주무르다가 슬금슬금 장소진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 마. 그냥 옷 위로 만져. 이렇게 뻥 뚫린 공간에서 왜 옷을 벗기려고 그래?”
“잠깐만. 이렇게 만지면 더 위로가 될 거 같아.”
성진이 뇌를 거치지 않은 변명 같지 않은 어이없는 변명을 씨부렸다.
“뭐? 하아.. 암튼 자기는.. 진짜 변태 같아.”
“크크.. 그거 이제 알았어? 그럼 이 변태가 더욱 변태스럽게 행동해 볼까?”
성진이 갑자기 손을 밑으로 쑥 내리더니 장소진의 미니스커트 밑으로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장소진이 하지 말라며 몸을 비틀었지만, 성진이 꼭 끌어안고 있어서 성진의 손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음.. 누나 스타킹 신은 다리가 아주 부드러운데. 예술이야. 크크..”
바깥쪽 허벅지를 쓰다듬던 성진의 손이 허벅지 안쪽까지 침범했다.
“하지 마. 진짜 이러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괜찮아. 이런 시골 길에 보긴 누가 본다고 그래? 봐봐. 주변에 아무도 없잖아.”
성진의 손이 점점 음부 쪽으로 올라오면서 장소진의 치마가 위로 걷어졌다.
장소진의 모습은 위에는 블라우스 단추가 풀려 가슴이 다 드러나 있었고, 성진은 브래지어 밑으로 손을 넣어 그것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리고 치마는 배까지 걷어져서 검정색 팬티스타킹과 다리를 훤하게 내놓고 있었다.
정말 변태스럽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장소진이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보고는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닫고는 맘대로 하라는 듯 성진을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누나.. 손으로 내 자지 좀 만져 줘.”
장소진이 힐끔 성진의 옆얼굴을 쳐다보고는 손을 뒤로 뻗어 성진의 자지를 옷 위로 쓰다듬었다.
성진의 자지는 이미 커질 대로 커져서 겉으로 만지는데도 장소진의 손에 한가득 들어왔다.
“꺼내서 만져 줘.”
“아휴.. 진짜. 왜 이렇게 요구하는 게 많아. 지금 여기가 이런 거 하는 장소가 아니잖아.”
“왜? 우리 학교 옥상에서도 하고, 빈 강의실에서도 하고 이런 거 많이 했잖아.”
“그.. 그건 너가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거지. 나라고 그게 좋아서 그런 줄 알아?”
“그래서.. 누나는 내 자지 싫어?”
“아니.. 누가 싫데? 그냥 굳이 왜 이런 데서 하냐는 거지..”
“왜냐고? 우리는.. 변태니까.. 크크..”
결국 장소진이 어이가 없어서 웃어버렸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장소진은 성진의 자지를 꺼내서 손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아아.. 좋다. 분위기도 좋고, 누나가 내 자지 만져주는 것도 좋고..”
성진의 손이 이제 아예 장소진의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버리고 팬티스타킹 위로 음부를 만지고 있었다.
장소진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며 성진의 손에 후끈하고 축축한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성진이 갑자기 장소진의 가슴을 만지던 손을 내려 장소진의 팬티 스타킹 가운데를 확 잡아 찢어버렸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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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퓨피 // 푸퓨피님 너무 한숨 쉬지 마세요. 곧 돌아올겁니다. 설마 제가 히로인을 버리겠습니까? ㅋㅋㅋ
다시, 그 여름으로... 42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