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떡타지의 성전사(性戰士)가 되었다-386화 (386/447)

EP.384 자매와 집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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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깐프 녀석, 또 슬라임을 부어버리려고 한다니. 대체 왜 이렇게 슬라임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어. 내가 이 녀석한테 슬라임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닌데!

아리엘과 나 사이의 팽팽한 눈싸움. 옆에서는 니니엘이 우리를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당황한 얼굴.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무튼 그건 안돼. 윤활제가 필요하면 너희들로 직접 적셔줘.”

“앗, 네, 네. 제, 제가 해드릴게요...!”

니니엘이 덥석 내 물건을 물더니, 이내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헉.

니니엘의 혀가 내 물건 구석구석 사이에 파고든다. 지난번보다 한층 진일보한 혀놀림.

마녀하우스에서 엄청나게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그건 일종의 시간과 공간의 방. 따지고 보면 니니엘이 첫 경험을 한 건 어제다. 그런 주제에 이런 혀놀림이라니.

“큭...”

나도 모르게 흘러나온 신음소리. 니니엘은 내 신음에 움찔하더니 움직임을 멈추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혹시라도 아팠나 하는 염려의 눈길.

잘하고 있다는 의미로 니니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니니엘은 눈웃음을 치면서 다시 입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 옆의 아리엘은 뾰로통한 얼굴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리엘은 슬라임 플레이가 좌절되고 나서부터 불만이 가득한 눈초리다. 게다가 조금 거친 숨소리까지.

...그렇군. 이 깐프도 안 그런 척했지만 취했었구나! 너희들 술을 얼마나 마신 거야?!

나는 아리엘을 위로 끌어당겼다.

“무슨, 읍...! 으읍. 후읏....”

앙증맞은 입에 키스를 거니 작은 몸이 바짝 굳었다. 하지만 그것도 처음에만 그럴 뿐. 아리엘은 이내 혀를 얽어왔다.

예전에는 키스에 대해 무슨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물론 흥분이 올라오면 마구 혀를 교환하기는 했지만, 아리엘은 제정신일 때는 키스를 조금 꺼리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꽤나 협조적이다. 아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온다. 내 목에 팔까지 걸어오고 있잖아?

“으읏...흑....!”

귓가를 살짝 만져보았지만, 감은 눈만 조금 찡그릴 뿐 전처럼 난리를 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몸을 밀착시키며 혀를 얽어매어 올 뿐이다.

“으읍, 후읍, 으읏...”

아쉬움의 한숨 소리가 아래쪽에서 들려왔다. 시선을 돌리니 니니엘이 내 물건을 입에 문 채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눈썹이 아래쪽으로 휘어있는 게 섭섭하다는 듯한 눈치.

니니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제서야 다시 웃으며 다시 내 물건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읏...!”

아리엘이 갑자기 거세게 내 입에 혀를 밀어 넣었다. 작디작은 혀가 꽤나 격렬하게 내 입안을 휘저으려 든다. 뭐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한 격한 움직임.

그 짧은 시간 동안 니니엘에게 신경을 쓰느라 움직임을 멈춘 게 마음에 안 든다는 건가?

둘을 동시에 안으면 이게 문제다. 어느 한쪽만 신경 쓰면 다른 한쪽이 서운해한다고!

다행히 니니엘은 여전히 아래쪽에 집중하고 있고.

나는 아리엘을 귀를 살짝 잡아당겨서 입술에서 떼어냈다.

“윽, 귀는, 흐으윽?!”

나는 말캉거리는 아리엘의 귀를 입안에 넣고 마구 굴렸다. 그러자 역시나, 아리엘은 재밌는 반응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악, 학, 하으윽, 그흑...!”

순간적으로 온몸을 꼿꼿이 세우며 굳었다가, 이내 내 몸에 달라붙어서 덜덜 떠는 아리엘. 떨리는 손끝은 내 목덜미를 마구 긁어대고 있었고, 허벅지 사이는 내 허벅지에 밀착시킨 채 부비적 거리고 있었다.

끈적하고 따뜻한 애액이 내 허벅지에 묻어나왔지만, 아리엘은 그쪽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흑, 흑, 으그윽...힉, 하윽....!”

귀를 그렇게 희롱당하는데도 오늘은 별 난리를 치지 않는다. 마치 뭔가를 참는 듯한 느낌.

어쨌든 나는 나대로 이렇게 귀를 희롱한 이유가 있었다. 아리엘의 주의를 완전히 귀 쪽으로 끌어야 했기 때문이다.

“흐그으읏!”

이제는 귀에 바람만 살짝 불어도 몸을 벌벌 떨어댄다. 이 정도면 됐겠지.

나는 니니엘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거의 입술만 놀리는 느낌으로 아리엘에게 말했다.

“어떻게 된 거야. 이야기가 다르잖아. 뭘 확인해야 한다며?”

“그흑, 지, 지금은 그냥.... 이, 이대로...흐윽...!”

그냥 이대로 흐름에 맡기라고?

취해서 그런가? 아리엘은 어딘가 안달 난 것처럼 보였다.

“갸하아악...!”

나는 니니엘에게 계속 봉사를 받으며 팔을 둘러서 아리엘의 가슴을 붙잡았다.

애무를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아리엘의 유두는 단단하게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그흣, 흑, 하읏, 그만, 흑, 귀는, 안돼, 으윽...!”

유두를 동시에 간지럽히면서 귀를 물어대니 마침내 아리엘은 머리를 도리치며 내 입에서 귀를 빼내 버렸다.

“우읍...흡, 후으읍..”

그러더니 바로 입술을 부딪쳐왔다. 내 입이 더이상 귀를 희롱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겠다는 것처럼, 강렬하게 입을 갈구해왔다.

“후읍, 읍, 으읍....앗, 아윽, 아아앗...!”

손을 아래쪽으로 보내 쓰다듬으니, 뜨거우면서도 질척거리는 애액이 가득 묻어나왔다. 동시에 확하고 풍기는 아리엘의 달콤한 체향.

....이걸 아깝게 그냥 버릴 수는 없지.

그래, 어쩌면 오랜만에 엘프 정수기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아리엘은 오늘따라 뭐라고 해야 할까,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적극적이라기보다는 조금 자기감정에 솔직한 느낌이야. 키스도 오히려 밀어붙이고 말이야.

“으읍, 하아, 하아, 하읏?!”

나는 아리엘의 몸을 끌어올려 내 머리 위에 걸터앉게끔 만들었다.

“이, 이게 무, 무슨 짓...흐아앙!”

무슨 짓이긴. 다 알면서 무슨 내숭이람.

나는 아리엘이 더 앙탈을 부리기 전에 속옷을 크게 핥아 올렸다.

“흐으으읏...!”

부드러운 천의 감촉과, 그 너머로 느껴지는, 걸리는 듯한 클리토리스의 느낌.

속옷은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어서, 미약한 조명 아래에서도 실금 같은 균열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하악, 학, 하악, 후윽, 흐으....”

아리엘은 이제 시늉으로라도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저 내 머리칼을 꼭 붙잡고 숨을 몰아쉴 뿐.

아래쪽에서는 니니엘의 움직임이 멈춘 듯했다. 아무래도 앞에서 일어나는 일에 당황했거나, 아니면 보고 있거나 하는 모양. 하지만 나는 아리엘에게 집중하느라 아래쪽에는 크게 신경을 쓰기 힘들었다.

니니엘을 놔두고 나는 아리엘의 질척거리는 속옷을 그대로 베어 물었다.

“흐으윽....!”

아리엘의 허리가 순간적으로 뒤로 튕겼다가, 다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내 머리를 끌어안는다.

허벅지가 양쪽으로 조여지면서 내 머리를 좌우에서 압박했다.

“흐읏, 그만, 너, 너무 세앳, 흐으윽!”

클리를 흡입하자 아리엘은 뒤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나는 팔을 허벅지에 단단히 감고 놔주지 않았다.

말랑말랑하면서도 흥분했는지 따뜻한 음순.

그리고 그 사이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달콤한 애액과 어느샌가 겉옷을 벗고 솟아오른 클리토리스.

아리엘의 클리토리스는 천 너머에 있었지만, 이미 피가 몰릴 대로 몰려있어서 혀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미 달라붙을 대로 달라붙어 있어서 또렷하기 그지없는 음부의 윤곽. 그 모습을 보니 조금 장난을 치고 싶어진다.

“흐으윽?!”

혀로 천을 밀어서 질구에 밀어 넣자, 천이 혀를 따라 밀려들어 가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그리고 천의 양옆으로 삐져나오는 대음순.

아리엘의 피부는 새하얗기 그지없었지만 그곳은 연핑크로 물들어 있었다. 흥분으로 인해 피가 가득 몰린 탓이겠지.

“그흑, 흑, 흐으윽....!”

아리엘은 몸을 벌벌 떨었다.

손으로는 싫다는 듯이 머리를 밀어댔지만, 허벅지는 오히려 더해달라는 듯이 내 머리를 양옆에서 조이고 있었다.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건 이런 걸 보고 하는 말이겠지.

조금 더 깊숙히 천을 밀어 넣어서, 클리만 간신히 가리게끔. 굉장히 음습한 플레이지만 아리엘은 거부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다.

“하악, 학, 흐윽...”

잡힌 머리카락 사이로 물방울이 느껴져서 위를 흘깃 보니, 아리엘이 반쯤 풀린 눈으로 혀를 길게 내민 채 침을 흘리고 있었다. 이게 꽤 마음에 들었던 걸까?

뭐, 천의 미묘한 감촉도 재밌었지만, 역시 직접하는 것만 못하다.

나는 속옷을 옆으로 밀어 제꼈다.

“!”

엘프의 향기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계속 맡고 있으면 이성이 마비될 것 같은 향기.

이성을 지켜야 하니, 앞으로 3p를 계속하기 위해선 정신을 차려 야하니 같은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내 머릿속에는 이 엘프의 애액을 마셔버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응흐읏?!”

나는 아리엘의 클리를 직접 흡입했다.

“흐으으으으으응!”

아리엘의 몸이 크게 반응하며 허벅지로 내 머리를 압박했다. 동시에 내 머리에 아리엘의 손톱이 파고드는 게 느껴졌다.

조건반사적인 움직임.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아리엘의 클리를 낼름거리면서 핥았다.

“아, 안돼, 놔, 이, 이제 그만, 흐윽!”

아리엘의 균열이 움찔거리면서 클리가 한층 더 딱딱해졌다. 살덩어리로 만들어진 버튼이 마치 눌러 달라는 듯이 솟구쳐서 나는 그 버튼을 혀로 꾹꾹 밀었다.

“나와, 흑, 나온단, 안돼, 하앗, 학, 흐으읏....!”

아리엘이 슬슬 가버릴 때가 됐군. 어서, 어서 내보낼 걸 내보내.

“놔, 흑, 놓으란 말, 흐윽! 안돼, 안돼, 안돼애애애앳!”

아리엘의 허리가 격하게 위로 튕겨 오르려 들었지만, 나는 아리엘의 허리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덜컥거리면서 뿜어져 나오는 조수. 강렬한 페로몬이 내 이성을 완전히 마비시킨다. 나는 아리엘이 흘린 애액을 남김없이 받아마셨다

“흐극, 극, 흐으으응!”

아리엘이 머리카락을 붙잡고 밀어댔지만 소용없었다. 나는 아리엘이 흘린 페로몬을 남김없이, 구석구석 혀로 핥았다.

“흐읏, 흑, 아, 안 나와 흐윽, 이제, 안 나온단, 말, 흐윽...!”

클리와 겉옷 사이, 음순과 사타구니의 주름, 갈라진 골짜기까지.

계속되는 흡입.

“으극...”

내 머리를 붙잡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리더니, 아까와는 다른 무게가 느껴졌다. 마침내 아리엘이 정신을 못 차리고 몸이 무너져내린 것이다.

머리를 짓누르는 무게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이런, 너무 심하게 했어. 너무 오래간만에 엘프의 페로몬에 취해서 너무 격하게 해버리고 말았어!

“음, 아, 아리엘?”

“하아, 하아, 하으....으읏?!”

갑자기 아리엘의 겨드랑이 사이에서 양팔이 흘러나오더니, 아리엘의 양 가슴을 붙잡았다. 니니엘이 어느새 일어난 것이다.

“히야앙, 무, 무슨 짓, 흐응!”

“?!”

세상에. 내가 뭘 본거지? 니니엘이 아리엘의 가슴을 붙잡고 있잖아. 그것도 아무렇게나 붙잡은 게 아니다. 마치 애무하듯이...!

설마 서큐버스화가 된 건가?!

니니엘의 눈을 보았지만, 여전히 예쁜 파란 색일 뿐 서큐버스의 특징인 붉은 눈으로 변할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아...”

나하고 눈이 마주친 니니엘이 얼굴을 살풋 붉혔다. 이거 역시 제정신 맞지? 제정신에 자기 쌍둥이 가슴을 붙잡은 거야?

니니엘은 마치 변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했다.

“저, 이, 이제 알았어요...레니님이 말씀하신 게 무슨 뜻인지...”

여기서 레니가 왜 나오는 거지?

“응그읏...!”

니니엘은 마치 설명하려는 것처럼 아리엘의 가슴을 살짝 잡았다. 그러자 허리가 아리엘의 허리가 다시 한번 튕겨오르면서 조수가 퓻퓻거린다.

나는 튀어 오르는 조수를 반사적으로 핥아버렸고, 그 모습을 본 니니엘은 확신에 찬 듯이 말을 이었다.

“유진님이 마시는 걸 좋아한다는 건, 이, 이런 뜻이었군요!”

“.....”

아니, 그, 틀린 말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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