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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화 〉능력 실험하기 (2) (21/228)



〈 21화 〉능력 실험하기 (2)

빌려주다가

[하은] 니가 줄 수 있을갚을게. 상황이었으면 말 안 해도진즉에 내가 먼저 말했어.
[인성] 미안해. 톡이나하은아.
[하은] 됐으니까. 취업하면 줄갚으라고. 기록은취업하면 보는 [인성] 것처럼 [인성] 아주아니, 철저하게 남기고 있으니까 튀기만 [하은]해봐. 지구 끝까지 그냥쫒아가서 [인성]받아 낼 거야.

진짜 미안했다.
나 [인성] 쫒아가서같으면 진즉에 내 돈 갚으라고 난리도 아씨,아니었을 것이다. 아니었을아니, 몇 번 빌려주다가 절대로 빌려주지 않았을 거 같았다.

[인성]번 (싹싹빌기)그냥 못난내 친구를 자꾸.둔 은빡에게 하은아.정말… 미안하다아아!
[하은] 뭐래.
[인성] 미안하다아아아! 미안하다아아아아아!
[하은] 그냥아씨, 뭐래 진짜자꾸. 대역죄인 코스프레냐.
[인성] 아, 진짜 개 미안해. 하은아. 대역죄인 인정. [인성]
[하은] …아,…아, 됐고. 톡이나같으면 좀 씹지 니가마.
[인성] 계좌 보내줘. 일단내가 아,올해꺼라도 갚을게.
[하은] 그냥 나중에 갚으라고.
[인성] 달라고 새꺄! 나 더 미안하게 만들지같으면 [하은]말고. 빨랑!
[하은] 그럼 되는 대로만 보내주든가.
[인성] ㅇㅋ

나는…아, 그렇게 말하면서 추가로 덧붙였다.

남기고
[인성] 야. 정하은.
[하은] 뭐.됐으니까.
[인성] 우리 평생 가자. 넌 진짜 의리 최고의 친구다.

[인성]
잠시 답톡이 없다가.

끝까지
[하은] …뭐, 먼저그러던가.

절대로
해봐.이렇듯 절대로시크하게 정말…답장이 날아왔다. 나는 계좌번호를못난 받은 즉시 일단 100만원을 녀석에게 바로 송금했다.
쫒아가서
같았다.
*일단 * *

(싹싹빌기)하은아. 우리 평생 가자.
돈정하은은 스마트폰 화면을 [하은]보면서 가슴이 살짝 뭐래두근거리는 걸 느꼈다. 강인성이 그녀에게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먼저
상황이었으면
초등학교 때 머리를 숏컷으로 자른 뒤로 그녀의 별명은 미안했다.늘 은빡이었다. 숏컷을 아씨,하고 나니 대역죄인상당히 것이다.편해서 고등학교 [하은] 때까지 쭉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하고 낼있었는데, 수능이 끝나면서말 그녀는 조금씩 머리를 기르고 있었다.

진짜
귀만 살짝 덮는 수준의 짧은 숏컷에서 이제는 제법 어깨선까지 머리카락이 내려오고 있었다.
[하은]

넌 진짜 의리갚으라고. 최고의 친구다.
하지만 이 부분을 보면서 그녀는그냥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은]
기록은
‘이 말은 차라리 하지 말지.’

먼저
하은이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탁상에 놓여 있는 거울 [인성]속의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언제부터 녀석을 인정.좋아하게 되었을까. 그걸 생각해보면 늘 명확한 답이 미안했다.나오지 않았다.…아,
[인성]

어릴 때부터 강인성과 늘 붙어 다니는 미안하다아아아아아!단짝친구이긴 했지만 자신이 그를 좋아하고 미안해.있다고 생각해본 적은진짜 [인성]한 번도 없었다.
미안하다아아아아아!
지구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의 옆에서거야. 쿡쿡 웃는 내가그의 모습에 가슴이내 두근거리고, [인성] 아무렇지도 않게것이다. 일단툭툭 부딪히는 짧은 스킨쉽에갚을게. 자신의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있으니까
티있을 내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사내처럼 굴고 말투도 틱틱대며빌려주다가 관심 없는 척 행동을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좀 마음이 진짜눈덩이처럼 않았을커지고 있다는대역죄인 것을같으면 그녀 스스로도 [인성] 잘 알고 있었다.

진짜
‘잘생긴 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고. 딱히 나한테 잘해주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난리도

그녀는 자신의 이런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갚으라고 쫒아가서계속 수속만 끙끙내가 코스프레냐.앓다가 끝나버리는 짝사랑은 싫었다. 거절당하더라도 은빡에게자신의 마음을 한갚을게. 번쯤은 상황이었으면그에게 해봐.꼭 절대로표현하고 갚을게.싶은 심정이었다.번

‘하지만 거절당하면….’

있을문제는 이거였다.보는
만약에라도갚으라고. 기적이 일어나서 그 받아속도 없는 튀기만눈치제로의 소꿉친구 녀석이 자신을끝까지 받아 준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럴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그녀는남기고 잘 알고 있었다.

것이다.
강인성은 빌려주다가단 한 번도 튀기만자신을 여자로서 바라봐줬던 [하은] 적이 없었다. 그것은 해봐.눈빛을 보면 알 수 갚으라고.있었다. 그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늘 대역죄인의리, 친구를우정, 친구, 이런 [인성] 동성의 마음 같은 게계좌 가득 담겨 있었다.

[하은]
정하은은 [하은] 책상 한 편에 철저하게준비해둔 작은 상자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와 선물.
편지엔 자신의 속내를 [인성] 담은 진심어린 난리도내용이 쓰여 있었다. 꼭 남자만 고백하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졸업 전에 용기를 내 갚을게.보려고 준비해둔 것이었는데 그녀는 점점 자신이 갚으라고.없어지고 있었다.

정하은은 하은아.책상 …아,서랍 깊은낼 곳에 정말…그것들을 집어넣으며 생각했다.

‘역시 하지해도 않는 게 좋겠지…?’

행여 고백했다가 사이가 거어색해지고 연락이 말점점 사라진다면.(싹싹빌기) 그런 건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왔다.
됐고.

“아씨. 진짜. 미안해.짜증나게 왜 또 이래….”

말태권도를 할 때 아주옆차기로 복부를말 정통으로 맞아도 눈대역죄인 하나 상황이었으면깜빡 안하고 수일어서서 [인성]재 대련을 펼치던그냥 보는그녀였다. 언젠가 낙법 하다가 튀기만팔이 부러졌을뭐래 때도 눈물 [하은] 한 진즉에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이아주 낼빙의라도 했는지, 강인성만 생각하면자꾸. 자꾸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이었다.

수능이 끝나면서…아, 찾아온 심적 여유 때문일까. 마치 중학교 때 찾아왔던 사춘기가튀기만 다시금빌려주지 그녀의아, 마음을 두드리는 기분이었다.

아니었을
똑똑.아,
해봐.엄마가 방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것이다.

하은아.“하은아, 우리진짜 밥 먹자. 나 너 좋아하는 김치찌개 끓였어.”
“아, 응, 엄마.”

정하은은 얼른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둔 일어났다. 거야.강인성이 알바를 그만뒀다는 사실이뭐래. 계속 마음에 걸렸다.
진짜

‘진짜 돈밥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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