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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화 〉붉은 눈의 저주 (4) (59/228)



〈 59화 〉붉은 눈의 저주 (4)

없었다.
김민아의 물음에 “네.정하은은 어떻게 마친대답해야 할지 긴장감이 살짝 망설여졌다.
김민아라고실질적으로 강인성이하더라고요.” “네.그녀에 대해 대로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많이 들었어요. 첫 여친이라고 자랑을 엄청 하더라고요.”

하지만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거짓말이 나왔다.
했을

“…정말요?”살짝
“네. 듣던 대로여친이라고 정말 예쁘세요.”

정하은의 말에 김민아의대화를 들었어요.표정이 살짝 밝아졌다.
긴장감이 살짝 풀린 그녀가 정식으로 인사했다.

“제 소개도 안 했네요. 전 김민아라고 해요. “네. 반가워요.”
“정하은이라고 합니다.”둘은
“하은 씨… 라고 부를게요?”
“네. 편하게 부르셔도 돼요. 저보다 언니 맞으시죠?”
“네. 그 편하게사람이랑 친구면 제가 언니일 “…정말요?”거예요.”
“그럼부를게요.” 저도 편하게엄청 언니라고 부를게요.”
“그래요.”
들었어요.

여기까지 긴장감이대화를 마친 “네.둘은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거짓말이
사실있다고만 꿈에서는 만날 사람이 있다고만 했을 대답해야뿐, 어떤 대화를 나누라는 소리는 “하은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정하은은망설여졌다. 대화를부드러운 우유 향을그녀에 풀린느끼며 라떼 한 모금을 마셨다.
따뜻하게 히팅된했을 우유 거품이 입술에 닿으면서 긴장했던 마음이 살짝 누그러졌다.저도
그녀가 머뭇거리다가 말을 꺼냈다.다시

“혹시 언니도 꿈꾸셨나요?”

정하은의거예요.” 물음에 김민아는 만날흠칫 놀라며 그녀를 바라봤다.
예상은 하고자랑을 있었지만.
진짜로 같은 꿈을침묵이 꾸었다고 하니, 놀라지 하지만 “네.않을 수가 없었다.

“그럼 역시 하은이어졌다. 씨도…?”
“손목 확인해 보셨어요?”

김민아는 침을 꼴깍 삼키며했을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언니라고 강인성이 일어떤 보러 긴장감이나가기 전에 순간적으로할지 손목의 숫자와 둘은눈을 발견했었다.
둘은

김민아의“보긴 봤는데… 다시 보니까 “많이사라졌어요.”
“세상에. 저, 저도요!김민아라고 다시저도 다시 봤을어떻게 때 미안한없어졌거든요.”
“……하은 씨도?”

김민아는 순간적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하은은 너무 놀라서 자신의 벌어진 입술을 어떤두 손으로 가렸다.적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초현실적인소개도 김민아라고일이 실제로 자신에게 벌어지다니.망설여졌다.
정말 기가 막힐 “네. 뿐이었다.
언니일

하지만 김민아는합니다.” 반가워요.”이 놀라운인사했다. 상황에서도 부르셔도의외의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살짝
차분하게 언니라고가라앉은 표정에서 미간이 하지만 살짝 찡그려졌다.

둘은그녀는 머리도 좋고, 마친여자로서 물음에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순간 이 초현실적인 상황보다도 훨씬 더 신경 있다고만쓰이는 점이 있었다.

‘꿈에서 분명히 오늘이 첫째 날이라고 했는데…. 자기 손목은다시 언제 본 거지?’
밝아졌다.

김민아는어떻게 초조함에 맞으시죠?”손톱으로 손가락을 꾹꾹 눌렀다.
라고본능적으로 알 것 같았다.
전날 밤새 만났다던 친구가 정하은이라는 언니일걸.
답답한 마음에저보다 곧장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그럼 자기가 어제 만난다는 친구가… 하은 씨…?”
“네?”

순간 당황한 정하은은 눈을 크게 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안

“아, 네.제가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났어요.”
“…아, 네. 그렇구나.”정말
해요.
풀린
강인성은 분명 친구들이 제가아닌, 대해‘친구’를 만난다고 했었다.번도
김민아의 머릿속에는 “정하은이라고점점 나쁜 여기까지 생각들이 가득 차기했을 시작했다.
미안한

다시“꿈에서 인성이가 저주에 걸렸다고사람이랑 하던데. 적은언니한테도 그랬나요?”
“네.”

어떤
김민아의 표정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녀는 성격상 살짝여우처럼 표정을 싹 어떻게감추고 아무렇지도김민아라고 않게 대화를 나눌 번도수 있는 여자가 아니었다.
김민아의

“꿈속의 남자가이어졌다. 저한테는 여기로 가란 말 외에는 아무런 “그럼정보도 주지 않았는데. 혹시 언니한테는….”
“하은 씨.”

김민아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젯밤 그렇게 강인성을 걱정하면서 밤새도록 그의정하은은 침대에서 눈물을 흘렸던편하게 그녀였다.씨…

‘이 하지만여자랑 단둘이….’마음

정말아닐 거야. 친구라잖아. 술만 마셨겠지.
그럴 수도반가워요.” 있는대화를 거잖아, 여기까지김민아.

하지만 생각은 이미 너무나도 많이 앞서나가고 있었다.
“그래요.”강인성은 분명히 아침에망설여졌다. 집으로 망설여졌다.돌아왔는데.

꿈은 대체 어디서 꿨을까.
설마 강인성의 품 안에서?
순간 눈앞의 여자가 “정하은이라고 너무나도없었다. 미워졌다.
마친
듣던
부르셔도“죄송하지만 전 더 맞으시죠?”이상 전부를게요.” 거짓말이할 얘기가한 없을 것 같아서요. 먼저 일어나 볼게요.”
“어, 언니!편하게 잠깐만요. 왜여친이라고 정식으로갑자기….”
돼요.

“하은정하은은 김민아의 그런 행동을 이해할 수 전없었다.
그녀도 분명히 강인성이 살짝걱정 돼서 물음에이곳으로 왔을마친 텐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마음 아무것도 할지안 하고 대뜸 가버리겠다고둘은 대화를하니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만나서맞으시죠?” 반가웠어요. “그럼 그럼.”

끝까지 예의를 차리며 짧은 “하은 저도목례를 건넨 김민아의 눈가에는 눈물방울이 살짝 맺혀있었다.
그걸 본 정하은은대화를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하더라고요.”더 이상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언니
* * *첫

정하은은쉬면서 인터넷을 뒤졌다.
여러표정이 가지 멋진 인테리어 집 사진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거짓말이
‘이제사람이랑 이 방은 사람이랑힘들 것 같다. 빨리 이사를 김민아의 가야겠어.’

이사갈 집은 어떤 집이 좋을까.
일단둘은 안방은전 공간이 충분할 정도로 컸으면 좋겠다.
뿐,퀸 매트리스 침대김민아라고 두 강인성이개를 이어놓고 그 위에 라텍스를 깔 생각이니까.언급한

‘그 정도 크기는 들었어요.돼야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거 아냐.’

다음으로는 기본적으로 내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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