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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4화 〉애교를 영상으로 배웠습니다 (4) (174/228)



〈 174화 〉애교를 영상으로 배웠습니다 (4)

“뭐가?”
혼자만
“그냥.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그러면서

강인성은 잠깐 고민하는 듯하다가 맥주를 마시며 있어서그녀에게 대답했다.기분이

“당연히 행복하지. 사랑하는너랑 같이 있는데.”어떠냐고.”

그러면서 좋아…생긋 웃는 강인성.
그가 꼼지락꼼지락 정하은의 손을 것만으로도잡아준다.
거…정하은은 괜히 손을 빼며 핀잔을 그러면서주었다.
함께

“으휴, 말이나 손을못 하면.”

설렌다는
어쩌면 나 혼자로는 정하은의인성이의 외로움을 모두 그러면서 감싸줄 수 없었던 건 아닐까.
그래도 이렇게 설렌다는함께 웃을좋아… 수맥주를 있어서 행복했다.
그땐 혼자만 좋아했고.
지금은 서로 좋아하고 있으니까.

빼며‘인성이도 나 좋아… 기분이아니. 사랑하는 거… 맞겠지?’

그녀는 뺐던수 손을 다시 내밀어 강인성의 손 위에 가만히 올렸다.
강인성이 손을 뒤집어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다.녀석은
이렇게 손을 올려놓은 것만으로도 설렌다는 너랑걸 이 녀석은 알고 있을까.
어쩐지 수줍어져서 겹쳐진 손만 보고 대답했다.있다가.
시선을 힐끔 움직여 그를 바라보았다.
강인성이 말없이 싱긋감싸줄 웃어준다.
그녀도 손에 힘을 더괜히 꼭 주며 같이 웃었다.

* * *

“오빠, “그냥.오빠! 잠깐만요! 사진 좀! 사진 몇 “으휴, 장만겹쳐진 거…찍을게요!”
어쩌면

인수단지, 뭔지.
진짜 남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문화가 아닐 수 없다.
아니지.있으니까.
남자들도 많이 한다던데.
내가 애늙은인가.

“적당히 찍어. 음식 앞에 나두고 있을까.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기다리는나 게 힘든 건 나만 그런 것 같다.
찰칵, 찰칵.
민아도, 하은이도.같이
다들 한 장씩은 정하은은 찍고 있었다.
이러니까 나만 이상한 지금나라에서 온 것 같다.

“다 됐어요. 오빠.”
“그래. 이제 먹자, 그럼.”
“아! 잠깐잠깐잠깐! 우리 다 같이 사진 찍자요!”

다시
다빈이는 준비해둔 뒤집어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것만으로도타이머를 눌렀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식탁 혼자로는중심으로 듯하다가건배 포즈를 취했다.
띠딩.
오, 사, 삼, 이, 일.
아닐까.찰칵!
이제부터 치맥 있어서타임.
4명이위에 다 같이 모여 앉아함께 이런저런함께 얘기를 나누며 치킨을 뜯는다.
분위기강인성. 좋게웃을 음악도 틀어놓고.
조명도 주황빛이 나는 전구색을 그래도켜놓아서 꼭 호프집에서수 “으휴,한잔하는 분위기였다.서로


“자기야, 웃는우리 게임모두 할까요?”
“게임?”
그땐“웅. 이렇게음악도, 분위기도.좋아하고 좋아하고게임하면 더좋아… 신날 거 같은데요?”
“우왕, 하자요! 그녀는재밌겠다.”
“그래, 그래. 하자. 나 학교에서 술자리 행복하지.게임 많이 배웠어.”

겹쳐진
그래서 시작된정하은의 게임.
나는 대학물을 안 먹어봐서 배운 적이손을 없으니 그저 따라나 할 뿐이다.
민아부터.

“김민아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눈치 행복하지.게임 손을시작!”

조용해진 분위기어떠냐고.” 속에서 있는데.”재빨리 민아가이렇게 소리친다.
어쩐지

“일!”
아닐까.“이!”

손하은이가 바로잠깐 이어 말하고.

“삼!”
“삼!”

다빈이랑 잡아준다.내가 동시에이렇게 소리쳤다.
원래 원조거… 눈치아닐까. 게임이라면 여기서 끝난다. 근데 요즘은 있으니까.그게 너무지금 쉬우니까 “그냥.달라졌다고 한다.
사랑하는

“하이파이브!”

짝!
동시에 외치면 거기서 끝나고 벌칙 받는 게 아니라, 바로 하이파이브를 치고 다시 행복하지.1로 돌아가는 것이다.
있을까.이렇게.
아닐까.

“일!”

알고
내가 뒤집어하이파이브를 하자마자행복했다. 바로 소리쳤다.
손을

손을“이!”
“이!”
“이!”

이번엔 동시에 세 사람이 이를 외쳤다.

그러면서
“하이파이브!”
맥주를

마주 보고 그녀의있던 하은이랑 다빈이가 짝!
세 사람이손을 동시에 숫자를 말하면 하이파이브를 못 한 사람이 벌칙을 받는다.
벌칙은 당연히 벌주.
미니 캔맥주 원샷이다.
대학교 술자리에선 기본 500cc 원샷이라던데.
우린설렌다는 뭐 맛 가자고감싸줄 하는내밀어 있어서게 아니니까.
그리고 설렌다는미니 캔맥주는 흑기사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생긋

“힝. 자기야…?”
지금

치익.
웃는캔맥주를 따서 민아가것만으로도 은근슬쩍외로움을 나한테 내밀었다.
흑기사 요청이다.
내가 벌떡 일어나서 민아의 캔맥주를 받아들었다.

주었다.
“흑기사~!”
좋아했고.

핀잔을단박에 원샷하고 캔을 찌그러뜨렸다.

“꺄아!”
그땐

흑기사를 했으니 이제 소원 어쩌면 타임.

“자기야,아니. 소원 뭐예요?”
“아무거나 다 그땐 되는 거지?”
“그럼요.”
“그럼….”

내가 민아에게 어쩌면 캔맥주 두 개를 내밀었다.
“그냥.

“두 캔 마셔. 큭큭.”
“에?”

민아가다시 악, 하며 배신감으로 뺐던나를 정하은의쳐다본다.
다들 분위기 후끈 마시며달아올라 있어서소리쳤다.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걸“아, 지금진짜아. 자기 배신자.”
“게임은 이래야 재밌잖아. 그리고 아직 취하지도 않았는데행복했다. 흑기사 하는 게 못어딨어.”
“치이. 자기 두고 봐요.”
“알았어.손 알았어. 그럼 또 흑기사?”
“오오오오!”

내가웃을 민아한테 양손을 내밀었다.
이번엔 믿으라고 웃을눈썹을 들썩이며 웃었다.
민아가 내 눈치를 보며겹쳐진 묻는다.

손을
“진짜죠? 배신손을 있기, 없기?”
“어우, 민아야.없었던 내 눈 봐봐. 내가 배신할 사람으로 보여?”
“웅.사랑하는 완전요.”
“풉.”
“큭큭큭.”

다들 웃는다.아닐까.
내가 손을배신할 것 같나 보다.
나는수 고개를 흔들었다.
꼼지락꼼지락그리고 민아를 그윽하게 보며 말했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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