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플레이하는 용사님-156화 (156/233)

〈 156화 〉 if 시나리오 ­ 유나 bad 3. 킹 슬라임의 보금자리에서 [NTR, 능욕씬 주의]

* * *

해당 회차에는 NTR 및 능욕 장면이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if 시나리오는 본편의 이야기와 별도로 진행되는 독립된 이야기입니다.

본편과 다른 선택 또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야기이므로, 본편의 이야기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if 시나리오의 제작 및 설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투자지원 : 요로시꾸님

이 이야기는 148화 미샤 (1)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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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에서 물음표 표식을 발견한 케이는 이전에도 미니맵에 물음표로 표시된 지역에서 고블린들이 가득찬 동굴을 발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확인해 봐야겠지."

채집 퀘스트를 어느 정도 달성한 것을 확인하고, 용사 케이의 파티와 용사 미샤의 파티. 총 다섯명의 인원은 케이가 발견한 지역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확실히 수상하네."

모험의 경험이 풍부한 레아가 수풀 뒤에 몸을 숨긴채, 케이가 안내한 지역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린다. 그녀가 바라보는 지역에는 이 근방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최하급의 슬라임이 아니라 그것들보다는 조금 특별한 슬라임들이 가득하다.

20마리 정도 될까. 형형색색의 슬라임들. 그리고 그 크기도 1미터 내외를 넘길만큼 큰 녀석들도 많다.

큼직한 나무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슬라임을 보며 이변이 발생했음을 모두가 인지한다. 용사 케이와 미샤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데, 옆에서 레아가 먼저 입을 연다.

"...케이여. 솔직히 말해서 저기 뛰어다니는 슬라임들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네. 하지만 이 슬라임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 그것에 대해서는 쉽사리 유추할 수가 없군.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네."

"...알겠어."

레아의 말에 케이는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대처가 가능한 슬라임들을 우선 처리하고, 저 중앙에 있는 나무에서 원인을 발견한 뒤에 대처를 결정할 생각이다.ㅁ

슬라임을 상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역시 커다란 몸체 안에 있는 핵 부분이다. 슬라임의 속성을 찌르는 마법이나 신성을 사용하는 것도 훌륭한 대처법이지만, 여기 파티는 아직 그만한 방법을 쓸 정도의 기량은 없다.

그러니 조심스럽게, 외곽부터 독특한 색의 슬라임들을 하나씩 순식간에 격파한다. 케이의 해머도, 기사 유나의 뛰어난 검술도, 레아의 날선 창의 찌르기. 모두가 순식간에 슬라임의 핵을 꿰뚫는다. 약점을 모르면 모를까, 대처법을 알고 있는데 실수는 없다.

케이의 눈이 이제 유일하게 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나무로 향한다. 특별한 슬라임들이 이 나무를 중심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으니, 이 사태의 원인은 분명 이 나무 아래에 있을 터.

이 아래에 있는 녀석은 지금까지의 슬라임처럼 만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기사, 유나를 앞세우고 두번째는 레아의 창이 경계를 한다. 공격대의 리더, 케이는 가운데. 바로 뒤에 궁수 리코의 활이 정면을 향한다. 가장 뒤에 사제 미샤가 신성마법으로 어두운 숲에 빛을 밝히며 적의 정체를 시야에 담기 위해 노력한다.

"..."

조심스럽게 그 수상한 커다란 나무로 향한다. 나무의 뿌리에 있는, 살짝 아래로 패어 있는 곳에 위치한 나무문의 존재는 이미 모두가 파악하고 있었다.

바닥을 밟는 소리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선두의 유나를 향해 케이가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 열어.

­ 끼이이익...

작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장 후방의 미샤가 만들어낸 빛이 안을 비췄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 안에 들어 있는 것의 정체를 확인한 레아의 눈에 경악이 물든다.

문 뒤에는 붉은 마법진이 가득 차 있었고 그 중앙에는 2미터는 족히 넘는 슬라임이 있었다. 지금까지 사냥했던 슬라임들과 크기를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지만, 슬라임의 가장 윗부분에 작은 왕관이 반짝인다.

"킹 슬라임...! 도망...!"

­ 쉬이이이!

킹 슬라임의 몸에서 자신의 몸을 얇게 만든 촉수가 튀어나온다. 통통한 몸의 일부를 변형시켜 촉수처럼 사용하는 것은 어지간한 수준의 슬라임이라면 다들 활용 가능한 기술. 하지만 그것을 시전하는 것이 '킹 슬라임'이라는 강한 몬스터라면, 그 파괴력은 쉽게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다.

­ 콰아아앙!!

"커억!"

간신히 몸을 틀어 피한 케이네 파티와 다르게, 미샤의 영웅인 리코는 그것에 반응하지 못했다. 마차에 치인 것 같은 충격에 리코의 몸이 붕 떠서 4~5미터는 족히 날아가 바닥에 쓰러진다.

케이는 후방의 미샤의 몸을 잡고 그대로 달린다. 미샤는 케이가 자신의 복부를 부딪혀 잡고 달려가는데 충격을 느끼지만, 비명소리도 내지 못할만큼 케이의 움직임은 신속했다. 용사만 생존한다면, 파티원인 유나도 레아도 그리고 저기 쓰러져 있는 리코도 [송환]하여 불러오거나 [부활]하여 다시 살릴 수 있다. 이미 순간의 선택으로 파티의 생존과 괴멸이 나뉘는 것을 알고 있는 케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속 달려나간다.

두번째 자리에 있는 랜서, 레아 역시 케이의 뒤를 따르며 달린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케이와 달리 오직 도망을 위한 길을 쫓고 있지는 않았다. 리코를 몇미터는 날려버린 킹 슬라임의 일격.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킹 슬라임의 전력이 아니다. 킹 슬라임의 위험도를 생각하면 저것은 가볍게 툭 건드리는 것과 다름없는 공격. 저런 공격에 네다섯번 이상 날아와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쉬이익! 쉬익!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며 슬라임의 촉수가 그들을 향해 쇄도한다. 레아의 눈이, 손이, 창이 슬라임의 촉수를 향해 빠르게 움직인다.

"크윽!"

엄청난 힘과 속도. 두개정도 날아온 촉수의 궤도를 살짝 트는 정도가 지금의 한계다. 그래도 그것으로 도망치는 용사 둘의 길은 안전하다. 계속해서 미샤를 들고 도망치는 케이를 뒤따라 레아도 달려나간다. 그들의 길을 막는 킹 슬라임의 방해를 계속해서 막아나가야 한다.

그렇게 긴 시간 같았던 몇초가 지나서야 케이와 미샤, 그리고 그들을 호위하던 레아는 킹 슬라임이 숨어있던 나무에서 꽤 멀리 떨어진다. 더 이상 킹 슬라임의 촉수가 닿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고 나서야 도망치지 못한 영웅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유나."

케이는 최전방에 있던 자신의 여기사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면서도 도시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저런 강한 몬스터를 상대로 그가 할 수 있는건 없다. 최대한 빨리 신전으로 가서 [송환]하거나 [부활]을 하는 수 밖에.

레아도 작게 이를 악 문다. 고작 두개의 촉수를 막는데도 벅찼다. 그녀가 간신히 자신의 용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최전방에서 슬라임과 대치하던 다른 영웅 덕분이다. 네다섯개의 강력한 공격이 날아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 고작 한번의 공격을 막아내야 했던 것은 킹 슬라임의 변덕일지도 모르나 그것과 대치하던 유나의 역할이 더욱 컸으리라. 그녀는 도망치는 와중에도 슬쩍 뒤를 확인한다. 유나의 검이, 여전히 킹 슬라임을 막고 있었다.

­ 쉬이익! 쉬익, 쉬이익!

"크읏... 하앗, 윽!"

유나를 향해 슬라임의 촉수가 채찍처럼 휘둘러진다. 유나의 검은 일부는 막고, 일부는 흐린다. 그녀가 이전에 익혔던 '패링'은 유나의 검에 대한 감각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스킬을 쓰지는 않아도, 검면을 따라 슬라임의 공격을 받아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것도 고작 몇초였다. 케이가 시야에서 없어지자마자 슬라임은 실증이 난 건지, 장난치듯 휘두르던 촉수를 유나를 향해 일시에 휘두른다.

­ 쉬익! 철썩!! 쉬이익, 쉬익! 퍼억!

"꺄아, 아아악!"

하나의 촉수가 유나의 허리에 닿자 결착은 순식간이다. 자세가 살짝 흐뜨러지자 다른 촉수들이 사정없이 유나의 전신을 폭행한다.

"아읏... 아아.. 아.."

유나의 무릎이 꺾인다. 검으로 쓰러지는 몸을 지탱하려고 해 보지만, 유나의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뒤로 쓰러진 상태였다

"으.... 으윽... 용사님..."

고작 몇초. 여기사가 용사를 위해 번 시간. 그녀 스스로도 용사가 무사히 도망쳤는지 확신할 수 없다. 유나가 입은 전신의 의복이 여기저기 찢겨져 나가 속살을 노출하고, 몸을 가눌 수 없다. [완파]되어 쓰러진 여기사를 보며 슬라임은 그 큰 몸을 두어번 떤다. 마치 유나를 비웃는 듯한 모습. 그리고 킹 슬라임의 촉수가 길게 한쪽 방향으로 향한다.

­ 퍼어어억!

"...커어억!"

첫 조우에 킹 슬라임이 날린 가벼운 젭에 날아간 궁수, 리코. 바닥에 쓰러져 있던 리코를 향해 슬라임의 촉수가 꽂힌다. 공기가 빠지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리코의 몸이 하얀 빛이 되어 사라진다. 이미 한방에 빈사상태가 되어 [완파]되어 있던 리코는, 슬라임의 두번째 공격에 순식간에 사망한다.

궁수가 빛이 되어 사라지는 것을 보며 유나도 곧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다. 하지만 유나를 바로 앞에 둔 킹 슬라임의 촉수는 간단히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유나를 앞두고 고민하던 킹 슬라임의 촉수가 유나의 한쪽 다리를 잡고 천천히 들어올린다.

"...아, 윽..."

발목에 킹 슬라임의 촉수가 감긴 채로, 유나의 몸이 거꾸로 들려서 허공으로 떠오른다. 킹 슬라임은 [완파]된 여기사의 육체를 살피기 시작한다.

긴 다리를 감싸는 하얀색 니삭스는 여기저기 찢겨져 군데군데 하얀 피부를 드러낸다. 거꾸로 뒤집혀 버린 탓에 짧은 스커트도 살짝 뒤집어져, 그녀의 허벅지와 하얀 속옷이 그대로 노출된다. [완파]되어 파괴된 의복은 그녀의 복부와 가슴 절반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었다.

낭패의 표정을 짓고 있는 유나의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포니테일을 한 긴 검은 머리카락까지. 검을 놓친 손은 자신의 몸을 가릴 힘도 없는지 바닥을 향해 일자로 뻗어 있다.

품평하듯, 유나를 뒤집어서 보고 있는 슬라임이 작게 몸을 떤다. 아마 유나를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한 모양이다.

"으윽.. 싫어...! 꺄아아악!"

유나의 발목을 잡은 채로, 슬라임은 유나를 문 뒤쪽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유나가 작게 비명을 지르지만, 여기서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나무 밑동에 위치한 문은 그대로 다시 닫혔다.

킹 슬라임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는 붉은 마법진이 사방에 펼쳐져 있었다. 바닥에도, 벽에도. 특별한 몬스터들에게만 허락된, 여신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술, 마결계다. 낮은 레벨의 영웅을 [송환]하는데에는 큰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않겠지만, 이런 마결계로 보호하고 있는 장소에서 영웅을 [송환]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적어도 몇시간. 그리고 킹 슬라임의 바람대로 마결계가 강화되면 며칠이고 걸려도 이상하지 않다.

킹 슬라임은 자신의 거처로 끌고온 여기사의 사지를 자신의 촉수로 묶는다. 몬스터의 미의식과 인간의 미의식은 다르겠지만, 킹 슬라임은 자신이 포박한 여기사에게서 특별한 기운을 느낀다. 분명... 훌륭한 동족을 낳겠지.

"으, 으윽... 싫... 어... 아앗...!"

유나는 작게 저항하려 하지만, 이미 완파되어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태다. 사지를 포박당한채로, 천천히 유나의 몸이 킹 슬라임의 왕관 뒤쪽에 앉혀진다.

양 팔을 위로 올린 채로 슬라임의 촉수가 묶는다. 주저앉혀진 유나는 허벅지 아래로 조금 축축하고, 몽실몽실한 느낌이 전해져온다.

"대, 대체 제게 무슨 짓을... 으으읍!"

슬라임의 촉수 하나가 유나의 입으로 쇄도한다. 입에 슬라임의 촉수를 물게 된 여기사가 괴로운 소리를 내지만, 곧장 슬라임의 촉수를 따라 유나의 안으로 청량한 느낌이 드는 액체가 들어간다.

"으읍... 으읍...!"

이미 [완파]되어 움직이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킹 슬라임이 자신에게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저항을 멈출 수 없다. 청량한 느낌이 드는 액체를 마시면서도, 간신히 머리를 흔들어 보려고 한다. 처음엔 조금 힘들었던 거절의 의사가 점차 쉬워진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킹 슬라임이 촉수를 통해 유나의 입에 액체를 충분히 넣었을 때엔 유나가 고개를 내저으며 저항하는게 조금 쉬워졌다.

"...어? 어어?"

촉수가 떨어지고 나서 유나는 몸을 움직이는게 훨씬 쉬워진 것을 느낀다. 그래... 마치 몸이 '회복'된 것 처럼.

슬라임이 유나에게 먹인 액체에 그녀의 몸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어째서 저를 회복 시킨거죠? 무얼 위해서...? 으읏...!"

그 순간 유나의 앞에 슬라임의 촉수가 그녀를 노린다. 유나의 상체를 그나마 가리고 있던 옷들을 찢어버리기 시작한다.

­ 찌익, 찌이이이익!

"꺄아, 아앗... 아앗...!"

강한 완력에, 잡혀있는 유나가 저항할 틈도 없이 옷이 찢겨 나간다. 이제 유나의 상체에는 옷이 있었다는 흔적만 남을 뿐,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대비되는 잘록한 허리와 복부까지 그대로 맨살을 드러낸다.

"으, 으윽..."

유나가 작게 내뱉는 낭패의 소리에 슬라임은 기쁘다는 듯이 작게 몸을 두어번 흔든다. 그리고 스커트와 팬티만을 간신히 걸치고 있는 유나를 향해 새로운 촉수를 만들어낸다.

다만... 이번엔 유나의 시선이 닿지 않는 방향에서 킹 슬라임의 육체의 일부가 변형되었다. 유나는 허벅지 아래에서 킹 슬라임이 만든 작은 진동을 느낀다.

"...이건... 설마... 꺄아아아아악!"

유나는 길게 비명을 지른다. 허벅지 아래. 유나의 속옷쪽에서 킹 슬라임의 새로운 촉수가 생성되어 그녀를 탐하려고 하고 있었다.

"아읏... 싫어, 그... 그만 둬요! 아아, 아아아아!"

주저 앉혀진 유나의 스커트 아래. 거기서 슬라임의 물건이 유나를 침입하려 하는 것을 느끼며 유나가 발버둥치려 애쓴다. [완파]에서 약간이나마 회복된 유나가 다리를 움직이려 애쓰지만, 주저앉혀진 유나의 양 다리는 여전히 슬라임의 촉수가 꽉 붙잡고 있었다.

"아읏... 아아, 그만... 둬요...! 흐, 아, 아아, 아아아아아!"

유나의 스커트 아래에서 하얀 속옷을 젖히고, 그대로 슬라임의 촉수가 유나를 침범한다. 애초에 슬라임 체액은 젤로도 쓰이는 물건이라, 살짝 끈적하고 유동성 있는 킹 슬라임의 촉수는 그리 어렵지 않게 유나의 안을 왕복하기 시작한다.

"아읏, 아아, 아아, 아아앙...!"

유나는 킹 슬라임이 자신의 질 안을 유린하는 것을 느끼며 비명을 지른다. 사지를 붙잡힌 채, 킹 슬라임 위에 앉혀진 순간 이미 이런 전개는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른다.

"으흑, 아아, 아아, 아앗...!"

끈적한 촉감의 슬라임의 촉수가 스무스하게 유나의 안을 가득 채우며 위아래로 움직인다. 슬라임 바디 특유의 유동성은 너무나 간단히 여성의 질을 가득 채우고 비워낸다.

"아흑... 으읏, 으으응...!"

유나의 안을 가득 채운 슬라임의 촉수가 계속해 유나의 안을 문지른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유나의 몸. 슬라임의 부드러운 촉수가 유나의 몸에 쾌락을 채우기 시작한다.

"아, 읏... 으응, 읏... 어째서... 아앙...!"

유나가 허리를 살짝 비틀어 보지만 안을 왕복하는 킹 슬라임의 촉수는 변함없다. 슬라임 위에 앉혀진채로 흔들리는 여기사의 입에서 조금씩 단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으윽... 느끼기... 싫은데, 아앙, 아아아앙!"

킹 슬라임은 위에서 질을 휘젓는 여기사가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느끼며 또 다시 몸을 살짝 흔들며 기뻐한다. 감정의 동요는 몬스터에게 있어 좋은 영양분이다. 그것이 쾌감이든, 수치심이든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으읏. 아앙, 아, 아아앙...! 그만... 두세, 요...! 아아, 아앙!"

계속해서 슬라임은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여기사를 위아래로 쳐올리고 내린다. 사타구니에 킹 슬라임의 촉수가 드나들때마다 유나의 신음소리가 좁은 방 안을 가득 메운다. 여기사가 쾌락에 찬 신음을 흘릴 때마다 벽과 바닥을 채우는 붉은 마법진이 빛을 발한다.

"아흑, 읏, 으윽...!"

킹 슬라임의 촉수가 드나드는 것을 버티던 유나가 변화를 눈치챈다.

"으윽... 안이... 단단해졌어? 흐윽, 아, 아앙...!"

여기사의 안을 문지르던 킹 슬라임의 부드러운 촉수가 조금씩 단단해진다. 찐득한 체액은 그대로지만, 킹 슬라임이 유나의 안을 범하며 드나드는 촉수가 단단해져... 마치 남성의 거대한 성기가 유나를 범하는 것만 같다.

"아흑, 싫어, 싫어... 싫어요...! 아앙, 앗... 너무 단단해...! 으윽, 으, 아아, 아아아아!"

유나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거부하지만, 슬라임에게 단단히 붙잡힌 하체는 움직일 기미가 없다. 부질없는 저항을 하는 여기사를 상대로 킹 슬라임이 몸을 떨며 기뻐하고, 유나의 아래에 만든 단단한 촉수를 계속해 흔들며 유나를 범한다.

"아흑, 아, 아앙! 안돼, 요! 아앗, 아흑, 읏!! 으으읏...!"

단단한 킹 슬라임의 촉수가 조금 부풀어 오른다. 킹 슬라임에 유린되며 쾌락에 몸부림치던 유나의 머릿속에는 설마 하는 의혹이 떠오른다.

'설마...? 정액을 뿜으려는...? 아냐. 슬라임은 정액을 뱉는 몬스터가 아냐. 그럼 대체...?'

"으윽, 안돼...! 제발, 부탁, 아앙, 아앙...! 안에는 싫어요! 아아아아앙!"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슬라임이 포박한 여기사의 안에 무언가를 내뱉으려 하는 것은 확실하다. 다시 한번 크게 몸을 흔들어 보지만, 부풀어 오른 킹 슬라임의 촉수는 여지없이 유나의 안을 왕복한다.

유나에겐 보이지 않겠지만, 킹 슬라임은 속으로 만족스런 미소를 짓는다. 전신으로, 비명을 지르며 킹 슬라임을 거부하지만 슬라임에게 들어오는 감정의 동요는 이미 여기사의 몸은 쾌락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저렇게나 전신으로 느끼고 있는 암컷은... 자궁이 열려 슬라임의 알을 품기도 쉽다는 것을.

이제는 유나의 사지를 잡고 있는 촉수가 모두 유나를 흔든다. 사타구니를 드나드는 킹 슬라임의 촉수가 어느때보다 두꺼워져 그녀의 안에 씨앗을 뿌릴 준비를 마친다.

"아앙, 싫어!! 아아아, 아앗...! 으, 아아아아아아아!!!"

유나의 긴 비명소리와 함께 그녀의 안을 채우고 있는 촉수가 더욱 크게 부풀어 오르고, 유나의 안에 작은 알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남성의 정액을 받아 강제로 쾌락을 받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유나는 자신의 몸에 킹 슬라임이 '무언가'를 심어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스런 비명을 계속 내뱉은다.

"꺄아아.... 아악... 싫어... 아아 아아아아, 아앗..."

강제로 흔들리며 몸에 가해진 쾌락이 멈추지 않고, 절정으로 열린 자궁안으로 작은 슬라임의 알이 들어간다. 킹 슬라임은 또 다시 만족스럽게 웃는다.

"으... 으으윽... 아아... 아아..."

유나는 크게 숨을 내쉰다.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아래쪽에서 자신을 유린하며 즐거워하는 킹 슬라임이 웃는 것처럼 몸을 두어번 떠는 것이 허벅지 아래로 전해져온다.

"으으... 이제 그만... 놔, 주세... 아앙, 아아앗!"

간신히 숨을 내뱉는 유나의 사타구니로, 부드러진 킹 슬라임의 촉수가 또 다시 드나들기 시작한다. 애초에 킹 슬라임은 한번으로 끝낼 생각이 없었다.

"으흑, 설마... 읏, 아읏... 또... 저를... 아앙, 아아앗...!"

또 다시 자신의 안에 '그것'을 넣을 셈인가. 유나는 킹 슬라임이 대체 언제까지 자신을 범하려는 건지 예측조차 할 수 없다. 그렇게 밤새도록 나무 아래의 작은 방에는 유나의 신음소리로 가득찼다.

"아아... 아아아..."

계속해서 슬라임의 촉수에 범해지며 신음소리만을 내뱉던 순간이 이어졌다. 유나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떠오르지 않는다. 계속해서 킹 슬라임 위에 앉혀진채로 흔들린 기억, 그리고 단단해지고 부드러워졌다를 반복하며 유나의 자궁 안에 무언가를 흘려넣던 기억만이 떠오른다.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던 킹 슬라임의 움직임은 어느 순간 멈췄다.

"아아... 아으... 으으윽...."

'이걸로... 끝인가?'

구출대가 온걸까. 아니면 '송환'의 시간인 것일까. 어느쪽이든 유나는 강제로 그녀를 범하던 슬라임의 촉수가 천천히 몸을 빠져 나간 것을 느끼며, 무언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유감스럽게도 그 변화는, 유나에게 좋은 변화는 아니었지만.

유나는 멍한 얼굴로 시야를 밝히려 애쓴다. 방 안에는 어느새 벽과 바닥의 붉은 마법진이 밝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덕분에 유나는 방 안의 변화를 그리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몸의 변화를.

"읏... 배가 언제 이렇게... 설마...? 읏, 아아앗!"

킹 슬라임에 흔들리며 눈치채지 못했지만, 어느새 유나의 아랫배가 크게 불러와 있었다. 남자의 성기를 받은 걸로는 설명할 수 없이 불러온 큰 배. 킹 슬라임은 유나가 변화를 확실히 깨닫기도 전에 촉수를 이용해 유나의 몸을 이동시킨다.

강제로 몸에 가해지는 압력에 유나가 작게 비명을 지른다. 그녀의 몸은 붙잡힌채로 킹 슬라임의 위에서 정면으로 이동한다. 킹 슬라임이 처음에 유나의 발목을 잡고 끌고 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킹 슬라임이 유나를 직시하는 방식은 조금 특이했다.

슬라임의 정면 바닥에 눕혀진 유나. 여전히 양 손목은 위로 잡힌채. 하지만 양 다리는 크게 벌린채.

킹 슬라임은 그런 여기사의 추태를 보며 웃는 듯이 몸을 떤다. 배가 부푼 유나가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은... 그래, 킹 슬라임이 원하는 대로 슬라임을 낳기 위한 모습이었다.

"으윽... 이, 이건...! 아아앗!"

아랫배에 약간의 진통이 오는 걸 느끼는데, 그제서야 킹 슬라임의 촉수가 유나의 사타구니로 향해 유나의 팬티를 찢는다. 그녀를 범할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의복이지만, 슬라임을 '생산'하는 데에는 약간의 방해다.

"으윽... 안이... 뜨거워.. 아아앙, 아앙!"

킹 슬라임이 계속 몸을 떨며 웃는다. 작은 슬라임은 짧은 시간이면 암컷의 자궁에서 자라 생산되어 나온다. 끈적한 슬라임의 알을 깨고 나온 체액이 암컷의 자궁을 채우며 암컷을 엄청난 쾌락에 빠지게 만든다. 킹 슬라임이 암컷의 자궁을 열게 만든 것처럼, 태어난 슬라임도 유나의 자궁을 열어 천천히 세상으로 나온다.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앙! 싫어!!! 아아아!! 느끼기... 싫은데...! 아아아아앙!"

킹 슬라임의 바로 정면. 크게 벌린 유나의 다리 사이에서 작은 슬라임이 한마리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끈적한 액체처럼 기어나온 슬라임은 바닥에 닿자 천천히 동그랗게 육체를 만들어간다. 크기는 작지만, 필드에서 흔하게 살필 수 있는 슬라임의 형태가 완성된다.

그 모습을 보며 킹 슬라임이 작게 몸을 떨며 기쁨을 표시한다. 처음으로 나온 저 작은 슬라임은 크기는 작지만, 조금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마기를 흡수하며 성장하면, 꽤 강력한 동족이 될 것이다.

"아아앙, 읏! 아아아아! 이제... 그마아아안! 아아앙!"

특별한 슬라임이 나왔는데도 유나의 쾌락은 멈추지 않는다. 다리를 벌벌 떨며 애원하지만, 아직 유나의 안에는 밖으로 나올 순서를 기다리는 슬라임들이 가득하다.

"으아앙, 제발...! 으흑... 으흐흐흑! 미칠 것.. 같아요...! 아아앙, 아앙!"

두번째 슬라임이 나와도 유나의 비명같은 신음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또 다른 특별한 색을 가진 슬라임이 유나의 다리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킹 슬라임은 기뻐한다. 역시 이 암컷은 특별하다. 동족이 그녀의 안에서 성장하기까지 계속 그녀의 안에 슬라임의 알을 넣은 보람이 있다.

"아아앙, 아흑, 으윽! 아아아, 아아아앙!"

'아아... 또 나와... 읏...'

"아아앙, 아아앙! 흐으, 흐아앗♡...!"

'으응... 좋, 아... 자궁 안부터... 가득 채우면서 흘러 나오는게... 아아... 너무 좋아...'

"아앙♡, 아아앙! 또... 나와요...! 아앙♡...! 아아아아♡!"

킹 슬라임은 유나의 얼굴이 풀어지며 신음소리가 더 없이 달콤해지는 것을 느낀다. 쾌락에 벌벌 떨며, 유나는 계속해서 슬라임을 세상에 내놓았다.

킹 슬라임의 토벌대가 결성되어 출발한 것은 다음날 오후나 되어서였다. 킹 슬라임이 만든 마결계의 방해는 여신의 [송환]이 닿기 힘들었다. 충실한 영웅이 붙잡힌 용사는 발을 동동 굴렀지만, 위험한 몬스터인 킹 슬라임을 토벌하기 위해선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

포르시카의 토벌대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이백마리가 넘는 작은 슬라임들이 도처에 깔려 있었고, 습격을 받은 킹 슬라임은 절반 이상의 작은 슬라임들을 이끌고 멀리 달아났다.

킹 슬라임이 있던 거처에서 유나가 발견되어 신전으로 옮겨졌지만, 그녀가 다시 전투에 투입된 것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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