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9화 〉 156화 첫 휴일 (4)
* * *
아래의 유나에게 내 거대한 성기를 넣고 마음껏 흔든다.
옆에 레아의 입술을 맞추며 혀로 서로를 탐하며 레아의 가슴을 주무른다.
각각의 행동은 침실에서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두 미녀를 한번에 희롱하는 느낌이 기분이 좋다. 무척. 짜릿하다.
"아앙... 앗, 으, 아앗...! 흐으읏...! 읏...!"
입으로 내 정액을 받다가 흘려버리는 바람에 턱부터 가슴까지 끈적끈적한 하얀 액체가 묻은 채로, 유나의 몸이 흔들린다. 한번 흔들릴 때마다 흔들리거는 풍만한 가슴과 신음소리가 언제봐도 남자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만든다.
"으응... 응... 흐응..."
느긋하게 레아와 혀를 교환하며 머리부터 쾌락을 전신으로 내보낸다.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몸을 편하게 만지도록 기대는 레아의 모습이 너무나도 야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두 미녀를 한번에 느끼며 즐길 수 있는게... 무척 짜릿하다. 상상만 해 오던 광경이 그대로 실현되자 내 기분도 가파르게 고조되어간다.
"아응, 너무...! 읏, 아응... 단단, 해요. 아, 으응, 읏...!"
유나의 신음이 격해진다. 내가 빠르게 유나를 흔들며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다. 내 아래에 깔려 다리를 벌린 채 유나는 계속해서 격한 소리를 내뱉는다. 처음엔 침실에 있는 레아의 존재가 조금 신경쓰이는 눈치였지만, 지금은 다른 이의 존재도 잊은 채 내 물건을 느끼는 데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런 유나의 음탕한 모습이... 내 아랫도리를 강렬하게 옥죄며 사정을 강요한다.
잠시 레아를 향하던 얼굴과 손을 모두 유나에게 향한다. 양손으로 유나의 허리를 꽉 잡고, 그대로 유나의 안에 두번째 사정을 한다.
"아흐, 으읏! 아앙, 아아아, 아아아아아♡♡!"
푸우웃! 푸웃! 푸우우우웃!
유나의 허리가 휘며 자신의 안에 정액이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유나의 안에 싸기 위해 꽉 잡은 내 손으로 유나의 몸이 덜덜 떨리는 게 느껴진다.
그렇게 끝까지 내 정액을 채운 후에야 유나의 허리를 놓아준다. 유나의 안에서 성기를 꺼내자, 살짝 벌린 유나의 다리 사이로 정액이 흘러내린다. 유나는 사정이 끝났는데도 작게 움찔거리며 긴 함숨을 내뱉는다.
"으흐윽, 아앙, 아아, 흐읏... 아아아아..."
"... 후우..."
붉은 얼굴로 옆으로 돌린채, 숨을 돌리는 아름다운 여체가 무척 뇌쇄적이다. 사정을 금방 마쳤는데도 하체에 벌써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길게 숨을 내쉬는 유나를 이대로 또 즐기는 건 못할 일이지만...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색기 가득한 레아의 얼굴이 나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아마 그녀도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후후, 너무 서두르지... 으읏...!"
침대에 눕혀져 숨을 고르고 있는 유나의 옆에 레아를 천천히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간다. 입술을, 목을, 가슴과 가슴 끝의 딱딱한 유두를, 살짝 물어가며 희롱을 이어간다. 내 숨결이 닿을 때마다 작게 소리를 내며 레아가 몸을 움찔거린다.
머리를 들어 레아의 얼굴을 살피니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나를 보는 레아의 모습에서 확신이 든다. 유나와 나의 정사장면을 보며, 레아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레아의 다리 한쪽을 조금 높게 들고 서서히 레아의 안으로 침입해 들어간다.
"으응... 벌써 흥분했는가... 아읏...!"
여유롭게 나를 올려다보던 레아가 다시 단단하게 발기한 성기가 그녀의 안으로 들어가자 작게 비명을 지른다.
"흐읏... 읏... 싼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아아, 아앗...!"
내 물건을 받아들이는 레아의 숨소리가 천천히 거칠어진다.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리는 레아의 몸을, 나뿐만 아니라 고개를 옆으로 돌린채 숨을 고르던 유나의 눈에도 들어온다.
"...아..."
"흐읏, 읏... 아흑... 읏...!"
연신 신음을 내뱉는 레아의 모습을, 유나가 얼굴을 붉히며 살핀다. 살짝 벌어진 다리를 모을 생각도 못한채, 유나는 레아와 나의 정사를 정신없이 구경한다.
눈을 떼지 못하는 유나를 보며 속으로 작게 생각한다. 어때? 멋진 광경이지? 더 굉장한 장면을 보여줄게.
입술을 혀로 살짝 핥고, 아래에 깔린 레아를 향해 조금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높게 들린 레아의 한쪽 다리가 애처롭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계속해 속도를 높인다.
"아읏, 읏... 아앙, 너무... 깊... 아앙, 앗...! 아아앙!"
퍽퍽퍽, 퍽퍽, 퍽퍽퍽...!
여지껏 여유롭게 미소를 짓던 레아의 모습은 없다. 유나도 그랬듯이, 내 아래에서 나의 우람한 기둥에 질을 희롱당하며 그저 신음을 내뱉을 뿐이다.
젠장, 어떻게 이렇게 내 밑에 깔려 신음소리를 내는 여체는 아름답고도 뇌쇄적인걸까. 레아를 안고 있는데도, 희롱하고 있는데도 더욱 그녀를 원한다.
"아아아, 아앙! 으흑, 읏... 아아, 아아앙...!"
크게 레아의 몸을 흔든다. 내 성기가 레아의 따뜻하고, 축축하고, 쫀쫀한 안을 왕복하며 기쁨에 젖어 비명을 지르려고 잔뜩 준비를 한다.
"아아앙, 앗...! 너무, 커어.... 아앗, 앗, 아아, 아아아아아♡♡!"
푸우웃, 푸우우, 푸우웃!
유나와 마찬가지로, 내 정액을 피할 수 없게 허리를 꽉 잡고 사정을 시작한다. 열기가 레아쪽으로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기 무섭게, 남자의 정액을 질내에서 맞이한 여자는 허리를 비틀며 쾌락을 표출한다.
"...크으... 크으으읏..."
"하아앙, 아앗... 아아아앙..."
양손으로 잡은 허리가 살짝 움찔거리지만, 내 양손은 사정을 마칠때까지 레아를 얌전하게 만들었다. 조금씩 몸을 떨며 레아가 크게 숨을 들이쉰다. 조금만 더 거칠게 흔들었으면, 기절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안도의 한숨이 섞인 것 같다.
...후후, 이쪽도 훌륭했어.
"...아으읏!"
천천히 물건을 빼자 레아가 작게 비명을 지른다. 내가 그녀의 몸에서 성기를 뺐다는 것을 확인하곤, 레아가 스스로 다리를 더 크게 벌려 자신의 안에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여준다.
...요망한 것.
"흐으읏... 안이 너무 뜨겁네... 하아... 하아..."
레아는 그리 말하며 양손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향한다. 손가락이 살짝 망설이더니, 스스로의 음부를 살짝 벌리며 정액이 흐르게 돕는다.
"으읏... 세번째인데도 이렇게 많이 쌌단 말인가. 하아... 하아... 케이여... 자네는 나를 정액에 빠져 죽게 할 생각인가."
"..."
길게 숨을 내뱉는 요망한 레아의 말은 계속해서 나를 자극시킨다. 별거 아닌, 그리 힘든 행동이 아니지만,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남자를 불타오르게 만든다.
그래, 이렇게.
또 다시 힘을 발하기 시작한 녀석을 보며 레아가 큭큭 웃음을 보인다.
"보게, 유나. 우리의 용사는 아직도 저렇게 힘을 보존하고 있군."
"으, 으읏..."
"이번엔 내가 상대했으니, 다음엔 자네가 상대할 차례 아닌가?"
"읏... 그렇지만... 계속 이렇게 하면 저 죽어요."
그러면서 유나는 살짝 벌린 다리를 오므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레아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여주며 나를 도발했지만, 유나는 무방비한 자신의 모습이 나를 자극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 모습이다.
...아니, 그게 더 대꼴인가.
"그럴 순 없다네. 자네 때문에 자극받은 케이가 나를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덮치지 않았는가? 자네도 책임을 져야지."
"제, 제가 뭘 했... 꺄앗..!"
레아가 조심스럽게 유나의 머리쪽으로 가서 누워져있는 유나의 상체를 살짝 들어올린다. 그리고 당황해하는 유나의 팔 아래로 손을 넣어 유나의 다리를 살짝 더 벌린다.
마치 레아가 유나를 뒤에서 붙잡고 있는 모습. 물론 유나가 적극적으로 몸을 피하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위치지만, 당황한 유나는 레아가 하는 행동에 대응하지 못한다.
"무, 무슨 짓이에요, 레아 씨!"
"여기 이대로 넣으면 된다네.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을테니 더 격하게 덮쳐주게나."
야릇한 미소를 한 레아가 유나를 덮치라고 유혹한다. 나체의 미녀가 또 다른 나체의 미녀를 뒤에서 붙잡은 채 어서 덮치라고 제안한다면...
숨어 있던 야성의 본능이 다시 발현될 것만 같다!!
"...크르르르..."
"어? 어어? 용사님 설마 [발정]의 저주가?"
입에서 짐승같은 소리를 내자 유나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으음, 하필 지금 발정의 저주가 또 발동되다니. 우리 둘이서 어떻게든 해야겠군."
"...어쩔 수 없군요. 이리 오세요, 용사님."
그리 말하며 유나가 결의에 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발정]의 저주로 여자를 보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나를, 자신이 받아들여보겠다는 듯이.
...아니 장난이었는데.
농담이었는데. [발정]의 저주는 안켜놨는데...
그래도 뭐... 오라고 하면 즐겨야지.
"으흣... 아아앙..!"
내 물건이 유나의 안으로 들어가자 또 다시 유나가 가쁜 숨소리를 내뱉는다.
"하아.. 하아.. 읏... 여전히 너무... 두꺼... 아아앙... 아아, 하앗..."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유나를 즐기자, 유나의 뒤에 있는 레아가 유나의 가슴을 손으로 희롱한다.
"후후, 여기 정액이 범벅이 되어... 꽤 야한 가슴이 아닌가."
"흐읏... 으읏...!"
유나의 아래는 내 성기가 드나들고, 레아는 뒤에서 유나의 가슴을 가볍게 만지며 내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해준다. 그리 특별한 손놀림은 아니었지만, 정액 범벅이 되어 유나의 가슴을 번들거리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다.
"흐읏, 읏... 어째서... 할때마다 더... 느끼는... 아아앙, 아앗...!"
유나가 말한 발정의 저주는 아니지만, [절륜]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절륜은 3레벨까지 성장했고, 절륜의 효과로 나와 관계를 맺는 파트너의 성적 쾌감은 증폭될 수 밖에 없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니 처음 유나와 관계를 맺었을 때 보다 지금의 내가 침대에서 강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
"으읏... 제가, 받아 드릴테니... 으읏... 얼마든지 제게 하셔도.. 돼요... 하읏..."
"...크르르르..."
장난삼아서 [발정]의 저주를 발현했을 때처럼 짐승같은 소리를 내 본건데, 내 아래에서 헐떡이는 유나의 모습이 조금 진지하다.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하나 싶은데 유나의 뒤에서 장난스런 미소를 한 레아의 얼굴이 보인다.
'그냥 하는게 어떤가? 어차피 유나도 꽤 기분이 좋아 보이고 말일세.'
'...그런가?'
레아와 나의 눈빛이 오간다. 내 성기가 유나를 드나들며 계속해서 유나의 몸을 희롱한다.
"아읏... 하아앙... 앗... 아아, 아아앙♡!"
음, 확실히 유나도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그럼 나쁠건 없겠지.
"하아앙... 아앗, 하아앙... 흐읏, 아아앙!"
"크르르..."
장난스럽게 짐승같은 소리를 내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든다. 레아가 유나의 상체를 살짝 올린 덕분에, 유나는 자신의 안으로 내 물건이 드나드는 것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나와 유나의 살이 부딪치는 장면을 보며 유나의 목소리가 떨린다.
"아아앙... 아앗, 흐읏... 이렇게... 깊... 아아아앙!"
계속해서 스퍼트를 올린다. 마치 지금이 처음 사정을 할 때처럼, 내 물건에 한계가 느껴지지 않는다. 언제나 새롭고 언제나 짜릿하다.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계속 유나의 가슴을 희롱하는 레아의 모습도, 내게 박히며 신음을 내지르는 유나의 모습도 무척 즐겁다.
"아아아, 아아아아아앙!"
푸우우우우우우웃!!! 푸우우웃!
크윽...
이번 사정은 길었다. 한번에 길게, 그리고 깊게 유나의 안을 채워간다. 분위기에 취해, 어느새 꽤 거칠게 유나를 대한 모양이다.
정액을 받아들이며 몸을 떠는 유나의 신음소리가 꽤 깊다.
"아아... 너무... 느껴... 아아.. 아아아아..."
그러면서 서서히 유나의 눈이 감긴다. 지나친 쾌락을 느껴, 몸이 쾌락을 받아내지 못해 잠시 몸의 전원이 꺼졌다. 이제 오늘밤 유나와 더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완전히 정신을 놓을 정도로 여자를 느끼게 만드는 것은 남자로서 만족스러운 일이다.
"...여전히 굉장한 남자로군."
혼절한 유나의 다음 차례가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눈치챈 것인지 레아가 조심스럽게 유나를 내려놓는다. 나도 레아와 함께 유나를 편안한 자세로 눕힌다. 레아가 곤란한 웃음을 보이며 유나의 몸을 살짝 닦는다. 몸에 정액을 쏟는건 꽤 절경이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뒷정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레아가 조심스럽게 유나의 상체에 묻은 내 정액을 닦고나서 내게 몸을 돌린다. 내가 이대로 끝낼 생각이 아니라는 걸 그녀도 인지하고 있었다.
"...후후, 이대로 덮쳐지는 건가. 오싹오싹하군."
장난스럽게 말하는 레아를 상대로 나도 장난스럽게 답한다.
"크르르르... 나 발정난 케이... 레아... 덮친다... 크르르..."
"푸하하, 그건 또 무엇인가."
양손을 살짝 들어 무서운 척을 하는데 오히려 레아가 크게 웃는다. 조금 길게 한참을 웃던 레아가 씨익 웃더니 내게 등을 보이며 뒤로 돈다. 그리고... 천천히 무릎을 굽혀 업드려 그녀의 엉덩이가 내게 훤히 보인다.
"이리 된 거.. 조금 특별한 걸 해보지 않겠나?"
"응?"
묘한 말투로 레아가 내게 은근히 제안을 한다.
"자네에게 챙겨두라고 했던 슬라임 체액, 아직 남아있지 않은가."
"응. 아직도 몇개 더 있어."
멘토인 시프라는 슬라임 체액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기 때문에 챙겨두었다가 길드에 납품하라고 했었지. 전부 다 납품하려고 하는데 레아가 옆에서 몇개 챙겨두라는 조언을 했었다. 그녀의 말대로 슬라임 체액을 인벤토리에 몇개 남겨두었고, 침실에서도 이게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살짝 끈적거리는 무색무취의 액체. 애액의 대용으로 쓰이는 러브젤과 같이 사용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래도 딱히 지금 필요하진 않을텐데. 유나도 레아도, 나의 애무에 꽤 느끼는 편이고 애액이 부족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레아와 숲에서 밀회를 즐길때엔 일부러 준비가 덜 된 레아의 몸에 넣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거였고. 오늘은 딱히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여자의 몸에는 다른 구멍도 있지 않은가."
"...뭐?"
레아는 그리 말하며 스스로의 손으로 엉덩이를 살짝 벌린다. 레아의 말대로, 이 자세에서 즐길 수 있는 여자의 구멍은 두개다. 아래쪽의 여성의 성기인 음부와 위쪽의 항문. 성관계를 위해 만들어진 구멍은 아니지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 묘한 배덕감을 즐기는 남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나도 마찬가지.
여성이 입으로 남성을 즐겁게 하는 것은 어떨까. 조금 불편한 자세로, 남자의 성기를 목구멍까지 빨아들여 봉사를 하는 '딥쓰롯'이라는 애무의 방법도 존재한다. 원래라면 남자의 성기를 받아들이는 구멍이 아닌데, 그걸 활용해 남자를 즐겁게 하는데 묘한 짜릿함이 있다.
그리고 여기 뒤쪽 구멍도 마찬가지다. 여기도 남자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곳이 아닌데, 그 곳을 침범하여 희롱한다는 나쁜 상상을 하게 만든다.
두근, 두근.
레아의 뒤쪽은, 앞쪽의 음부와 마찬가지로 깨끗한 핑크색이다. 어서 넣어달라고, 예쁘게 꾸미고 손짓하고 있는 것만 같다.
"질내에 정액을 받아서 절정하는 건 없겠지만... 이쪽도 나름 남자를 즐겁게 할 수 있다네. 게다가 정말 좋은건..."
레아가 마지막 말은 내 마음을 흔들었다.
"아직 유나와는 이쪽으로 즐겨본 적이 없을테지?"
"...각오해."
맞다. 뒤쪽으로 해보는 건 레아와 처음이다. 이렇게나 나를 유혹하는데, 더 이상 뺄 수 없다. 그리고 솔직히 기대도 많이 된다.
푸욱!
손으로 슬라임을 부수자, 약간 찐득거리는 액체가 흘러나온다. 절반은 유나의 애액이 마른 내 물건 위로, 절반은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고 있는 레아에게 향한다.
"...읏..."
뒤쪽 구멍에 슬라임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닿자, 조금 묘한 느낌인지 작게 레아가 신음소리를 낸다. ...아니, 이건 그냥 나를 유혹하기 위해 낸 소리일거다. 그게 아니라면 은근슬쩍 보이는 저 묘한 미소를 설망할 수가 없다.
두근두근.
새로운 개척지를 찾은 내 성기는 또 힘을 잔뜩 끌어모으고 있었다. 크게 발기한 내 물건을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슬라임액을 바른다. 그리고 레아의 뒤로 천천히 하체를 붙인다. 후배위자세와 유사하지만, 평범한 후배위보다 레아의 자세가 낮다.
"...한다?"
"후후, 내 몸은 언제나 자네 거... 하으읏! 으읏... 으으윽..."
레아가 살짝 이를 악 문다. 슬라임액을 준비하긴 했어도, 꽤 뻑뻑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평범하게 앞으로 할때보다 강한 조임이 나를 자극하기도 한다.
"흐으, 으읏... 너무... 크네... 읏.."
레아의 양 손이 어느새 내려가 침대 시트를 꽉 쥐며 그녀를 침입하는 나를 견딘다.
...역시.
성교를 위한 구멍이 아니라 레아에게도 조금 불편함이 있지만...
"아읏... 읏... 아아... 아흣..."
천천히 내 기둥을 집어넣었다 빼며, 바닥에 붙어 움찔거리는 레아의 몸을 즐기는 것이.
무언가 그녀에게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배덕감이... 조금 나를 즐겁게 만든다.
"흐읏... 으으읏... 아흣... 으응..."
내가 물건을 조금씩 움직일때마다 레아가 몸을 움찔거린다. 묘하게 그녀의 신음소리도 달콤해지는 느낌이 든다.
"으읏... 아흣... 제발... 천천히 해주게... 아앙.. 너무 크네... 흐읏..."
침대에 머리를 묻은 레아가 내게 간청을 한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내 기둥의 절반도 들어가지 않았다.
...흐흐.
내 밑에서 약해진 레아의 모습에 이상한 만족감이 든다. 그녀의 말대로, 나는 침대에서 여자를 소유하고자 하는 타입일지도 모르겠다.
쾌락에 몸부림치는 여성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가끔 조금 거칠게 그리고 짖궃게 여성을 흔들기도 한다. 그런 시점에서 지금 레아를 본다면...
나는 레아의 입에도, 질 안에도 사정을 이미 한 적이 있다. 그녀의 말대로, 지금 내가 그녀의 안에 삽입하고 있는 구멍도 남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구멍이라면...
내가 이번에 여기에 사정을 함으로서, 레아의 모든 곳을 정복한 것이 아닐까.
...큭큭, 뭐라는 거야.
평소에 잠자리를 갖는 것은 그냥 서로의 즐거움이면 족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남자를 홀리는 여자를 안게 되니 소유욕이 싹튼다. 계속해서 내가 그녀를 정복하고 싶다.
"하읏... 읏... 으으, 읏... 아직도... 아아앙..."
꽤 깊이 삽입햇다는 생각이 들자, 이제는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한다.
느긋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오늘 레아의 몸에 내 흔적을 남길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