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3 마법소녀는 치한 괴인에게 굴복해버렸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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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미친놈아... 이게 뭔 짓이야아아아아아아악?!”
빼액 소리를 질러 봤지만, 괴인은 천연덕스럽게 시시덕거리기만 했다. 나쁜 새끼. 썅 놈의 새끼. 썩을 놈...!
아직 내 몸은 여전히 저 녀석의 ‘자위하라’는 명령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두 손이 녀석에게 보여주듯 가슴을 아래에서 들어 올리듯 쥐고 주무르는데, 이 녀석이 내 아랫배에 이상한 문양을 붙인 순간부터 별안간 미친 듯이 느끼기 시작했다.
고작해야 살덩이, 고작해야 가슴을 주무르는 것 뿐인데... 아직 정말 민감한 곳은 닿지도 않았는데 찌릿찌릿한 쾌감이 몰려온다.
안내 음성이 계속해서 내 몸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었다.
온 몸에 열기가 돈다. 가슴을 주무르는 것도 명령에 의해 억지로 하고 있을 뿐일 텐데, 단순히 명령만으로 하던 조금 전과는 달리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유방을 위에서 들어올리듯 주무르던 손이, 천천히, 조심스레 올라가 유륜을 쓰다듬고, 유두를 꼬집었다.
“꺄으으으읏~~~~~?!”
머리를 쾅쾅 두드리는 쾌감에 나는 몸을 젖히며 가버렸다. 어느 정도 몸이 달아올라 있었다곤 해도 지나치게 빠른 절정이다.
허벅지를 타고, 투명한 애액이 뚝뚝 바닥에 떨어졌다.
지금의 쾌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공원에서 이 녀석에게 애무당하며 느꼈을 때와는 전혀 다르다. 이런 거, 사람이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
“손이 멈췄어.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 해.”
“아, 안 돼...... 싫어... 흐읏.......!”
실실거리며 이어진 명령에,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성감대로 변해버린 갈비뼈를, 옆구리를, 배를 더듬듯 미끄러져 내려가 내 음부에 닿았다.
고작해야 가슴만으로 이만한 쾌감이다. 그런데 이곳이 자극당하면 어떻게 될까. 상상도 못하겠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싫다고 해봐야, 내 손은 멋대로 움직였다.
“으으으으읏~~~~~!!!”
내 손이 껍질을 드러내고 그 안쪽의 클리토리스를 마구 비비자, 척추를 타고 번개 같은 쾌감이 오싹오싹 올라왔다. 다른 한 손은 음순에 닿아, 애액으로 질척해진 질 안에 손가락을 밀어넣는다.
찌걱-
하으으으......!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이 쾌감을 믿을 수가 없다.
나는 쾌감에 몸부림치고 꼴사납게 조수를 뿌리면서, 실실 거리는 괴인의 눈 앞에서 자위를 계속했다.
쮸웁... 쭙...... 흐으응...
단순히 자위만으로 몇 번이나 조수를 뿜으며 가버리던 내게, 괴인은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솔직히 무슨 명령이든 자위만 그만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생각할 때 쯤이었다.
다음 명령은 괴인의 자지를 빠는 것. 이때쯤 되어서야 괴인은 스스로 바지를 벗어던지고 내게 검붉은 성기를 내밀었다.
문제는 괴인의 명령이 단순히 자지를 빨라는 것만이 아니었단 것이다.
“빨아. 자위하면서.”
미친 새끼.
자위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쾌감이 느껴지는데, 그 상태로 자기 걸 빨라고 한다.
미친 새끼, 씨발 새끼, 죽일 놈의 새끼.
반항할 수도 없으니 속으로 수도 없이 씹어댔지만, 통제권이 저 쪽에 있는 불쌍한 내 몸은 그 말대로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이 세우지 말고 제대로 빨아. 귀엽긴.”
“우웁...... 츄....... 하으으으으....”
아, 씨이....... 소름 돋아 이 새끼야.
나는 열심히 머리를 왕복하며 괴인의 물건을 소중히 핥거나 빨았다. 이란 개 같은 특성 때문에,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냄새에 머리가 아득해질 지경이다.
나는 녀석의 물건 구석구석, 귀두 아래나 음낭까지 정말 열심히 빨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 손으로 유방이나 질이나 음핵을 자극하며 자위한다. 몇 배나 민감해진 몸뚱아리가 원망스러웠다.
가끔 심심한지 발가락으로 슬쩍 내 보지를 찌르기도 했다.
흐윽...... 개자식이.... 그만해....
스스로 자위하는 손에다 보지를 찌르는 자극에 당장에라도 갈 것 같아서, 나는 참지 못하고 입을 멈췄다. 입에서 침이 턱을 타고 뚝뚝 흘러내렸다.
“아직 개발이 덜 됐나.”
무슨 개소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내 머리를 붙잡고 억지로 목구멍까지 물건을 찔러넣었다.
입 안에 들어온 물건을 반사적으로 혀로 휘감고 빨아들인다. 그럴수록 자지는 기쁜 듯이 열을 더해가다, 이윽고 울컥울컥울컥울컥... 입 안 깊숙한 곳에 뜨거운 액체를 토해냈다.
‘써.......’
벌써 몇 번이고 이렇게 정액을 사정받았다. 사정 받은 정액은 뱉어내지도 못하고, 제대로 받아냈는지 보여주고 허락받으면 그제야 전부 삼켰다. 배 안에 정액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자, 오히려 몸이 더욱 민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괴인이란 것은 몇 번이나 사정해도 지칠 줄을 모르는 것 같다. 아니면 이 괴인이 특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자위와 펠라치오로 만으로 몇 번이나 절정에 닿은 내 몸은 완전히 무르익은 상태가 되었다. 달아오른 몸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고, 뻐끔거리는 보지에서는 애액이 줄줄 흘러나올 정도가 되었다.
유두도 클리토리스도 아플 정도로 발기해, 손만 대면 그대로 가버릴 것 같은 쾌감을 만들어냈다.
“엉덩이 들어. 이쪽으로 향해서. 그렇지, 복장이랑 잘 어울리네. 암코양이 같아.”
괴인007은 내게 자위를 멈추게 하더니, 나를 침대 위에 엎드리게 했다. 나는 개처럼 엎드린 채 명령대로 순순히 엉덩이를 들었다.
복장이라고 해도 고양이귀 헤어밴드랑 아직도 박혀 있는 꼬리형 애널밴드 밖에 없다.
풍만한 가슴이 내 몸과 침대 사이에 깔린 것 같은 자세가 되었다. 유두가 시트에 쓸려, 감미로운 자극을 주었다.
“응.......”
나는 무심코 허리를 흔들었다. 마치 무언가를 바라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이라는 알림이 떴지만 무시했다.
“하아, 고작해야 그거로 창녀 다 됐잖아, 너.”
“......시끄러워. 개새끼. 넌 반드시 죽인다. 죽일 거야. 죽일 테니까....”
“아이고, 무서워라.”
괴인은 나 들으라는 듯 조소를 흘리며,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흐윽....... 하응....
질 내부를 쑤시는 자극에 허리가 부들부들 떨며 멋대로 움직였다. 손가락을 피하는 듯한 움직임이었지만, 괴인의 손은 아랑곳 않고 내 허리를 따라오며 질 내부를 쑤시기를 계속했다.
“엄청 젖었네, 응?”
괴인이 내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가락을 내 입가에 가져오자, 나는 침대에 엎드린 채 반사적으로 그 손가락을 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가락이 빠지자, “아......”하는 아쉬운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음순에 뭔가가 닿았다. 보지 입구에 무언가 닿는 감촉. 이 느낌, 손가락과는 달랐다.
조금 전까지 소중하게 빨고 있던 자지가, 귀두의 끝이 내 보지 입구에 닿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까지 와서 저항할 의지는 없었다. 저항할 수도 없다.
“응.......”
삽입을 촉구하듯 엉덩이를 움직였지만, 괴인은 괴롭히려는 듯 허리를 움직이며 집요하게 귀두 끝만 음순에 닿게 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대니, 수치심과 쾌감이 동시에 올라왔다.
“씨발...... 빨리 넣고... 끝내....”
“노예 주제에 말이 좀 그렇다?”
“......빨리 찔러주세요, 이 개 같은 주인 새끼야. 덤으로 머리나 깨져서 뒈져버려라 망할 놈아.”
자포자기하며 말해본 건데, 이걸로도 만족했나 보다.
괴인은 별 다른 말 없이, 그대로 허리를 움직여 내 보지를 관통했다. 오싹한 쾌감. 애액으로 흠뻑 젖은 질벽이, 주름 하나하나가 환희하듯 녀석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옴죽옴죽 달라붙었다. 쯔적......하는 습기찬 소리가 났다.
“하으으으으윽.......”
자지의 끝이 자궁구에 닿자, 고작 1발의 삽입인데도 가버릴 뻔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 앙, 싫어... 후앙... 아, 안 돼애... 응, 아응, 히이이......!”
필사적으로 쾌감을 참으려고 했다. 그러나 괴인 007은 이쪽의 태도에 아랑곳 않고, 오히려 이 편이 더 좋다는 듯이 즐겁게 허리를 흔들며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그러면서도 탐미하듯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 몸 이곳저곳을 핥아갔다. ‘전신 성감대’ 특성 때문에, 녀석의 혀가 닿을 때마다 섬뜩한 쾌감에 머리가 새하얘졌다.
절정에 다다라 가는지, 피스톤이 강해지며, ‘퍽, 퍽’하고 내 엉덩이와 녀석의 허벅지가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허리에 닿은 녀석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간다, 마법소녀.”
종극을 알리는 괴인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튀었다.
“...핫, 응, 앗, 아, 가버려, 가버린다, 히읏, 안 돼,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울컥울컥울컥울컥... 뜨거운 정액이 자궁 깊숙한 곳에 부어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몸에서 힘이 빠져 침대 위에 엎어진 채 축 늘어졌다.
이제 더 이상 몸을 지탱할 힘도, 정신을 유지할 체력도 없었다.
그러나 괴인은 아니었나 보다.
느닷없이 괴인의 손에 끌려 내 허리가 들렸다.
“뭐, 자, 잠깐만... 아직도 더 할 거야...?”
괴인은 따로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질 안에 꽉 찬 물건은 아직도 단단하게 발기한 채 그대로고, 괴인은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사정 당하며 절정한 나지만, 과 의 특성 때문인지 나 또한 몸의 열기가 전혀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온 몸이 기쁜 듯 녀석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결국 나는 괴인의 밑에서, 녀석이 허리를 흔드는 대로 계속해서 달콤한 교성을 지르며 녀석을 기쁘게 해 줄 뿐이었다.
으응.... 하응... 응힛......
“마법소녀! 쌀 테니까 보지 구멍 단단히 조여라!”
“으, 크, 그만...... 흐으아아아아아아아......! 뜨거워....”
또 다시 보지 깊숙한 곳에 뜨거운 것이 부어졌다. 나는 절정의 여운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특성에 의해 반사적으로 또 다시 사정을 바라듯 허리를 움직였다.
그 뒤로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괴인이 바라는 대로 보지를 대고 엉덩이를 대고 입으로 빨고 교성을 흘릴 뿐인 노리개로 전락해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녀석도 무한히 사정하는 정액 탱크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사람보다는 확실히 절륜하는 것이, 적어도 대여섯번은 사정하고 나서야 발기가 가라앉는 것처럼 보였다. 이 ‘음타의 각인’인지 뭔지의 영향으로 온갖 특성이 덕지덕지 붙어 온몸이 민감해진 나는, 녀석이 한 번 사정할 때 몇 번은 가버리고 만다.
즉, 녀석이 만족할 때까지 나는 스무번은 넘게 가버리게 된다. 미쳤다, 진짜.
심지어 삽입하고 있지 않을 때는 딜도나 로터 같은 걸 써서 쉬지 않고 괴롭히고, 잠에 들 때면 나 혼자 자위하게 했다. 명령에 거역할 수 없는 나는 잠든 녀석의 옆에서 밤새 교성을 지르며 자위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언제 쉬냐고? 자위하고 능욕당하고, 몇 번이나 절정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기절하면 그게 내 쉬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마법소녀는 평범한 사람보다 강한 만큼 쉽게 기절하지 않았다. 이제는 마법소녀라는 사실이 원망스러울 정도다.
“하아...... 하아......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이야, 진짜 마력이 끝이 안 나네. 아무리 날고 기는 마법소녀라도 한나절 따먹으면 텅텅 비는데.”
마력이 텅텅 비고 난 후엔 대부분 대충 버리고 가거나 메크라크 기지로 데려가 영구 마력자판기로 써먹는다고 한다.
“자판기라니... 인간을... 뭘로 보는 거냐 씹새끼들아....”
“그렇게 공급받는 마력은 공공자원으로 쓰이지.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에 들어가는 마력이나, 괴인으로 개조하거나 괴인을 되살리거나... 그런 쪽에 쓰이게 돼. 대신 개인으로서는 거의 손도 못 대. 그건 싫으니까 널 넘기거나 하진 않을 텐데....”
그렇다고 놓아줄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녀석은 유쾌하게 뭔가 말을 늘어놓으며, 내 엉덩이에 꽂힌 고양이 꼬리 애널 비즈를 넣었다 뺐다 하며 괴롭혔다. 유두와 클리토리스에는 각각 로터가 붙여져, 부우웅- 하고 진동하고 있다.
큿...... 크흣.......
“일단은 내 방으로 데려가야겠지. 그리고 이대로 몇 주 정도 마력을 뽑아먹고, 그 뒤는 그때 생각할까. 마법소녀의 마력을 강화시키는 방법도 몇 개 있다고 하니까 찾아볼 테고, 그렇게 네 마력을 강화시키고 그 마력을 내가 뺐고... 그대로 계속 하다 보면 나도 언젠가 메크라크의 정점에 서있을지도 몰라.”
나는 그 말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 새끼는 나를 놓아줄 생각도 없는데다가, 지금처럼 범하기를 쉬지 않고 계속할 생각인 것 같다. 아무리 마법소녀라도, 끝도 없는 고문에 영원히 버틸 수 있는 건 아니다.
농담하지 말라고, 개소리하지 말라고 적어도 입으로나마 항의하고 싶었지만, 나는 다음 명령대로 내 애액으로 더럽혀진 녀석의 자지를 입으로 청소하기 시작했다.
비린내가 나는 녀석의 자지를, 구석구석 핥고 빨아가며 깨끗이 해간다...
'.................응?'
그리고 그것은 별안간 갑작스레 찾아왔다.
쨍그랑-! 하는 유리가 깨지는 날카로운 소리.
호텔의 유리창이 깨지고, 파편이 날아오르고, 그 사이로,
“어머나, 쓰레기 같은 괴인이 이런 곳에 있네요. 럭키★”
새로운 마법소녀가 오만한 미소와 함께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