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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는 악에게 굴복하였습니다-15화 (15/172)

〈 15화 〉#5 마법소녀 팀[임시]는 음모와 모략에 굴복하였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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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애가 배신했다!

그 사실은 남은 두 사람, 노먼과 유라에게 순수한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두 사람은 그 충격을 금방 털어버렸다.

그런 감성에 빠져 있기보다 현실을 직시한다. 유능한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빠른 태세전환이었다.

“......단애,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지만, 네 계획은 실패야. 내가 라이트 스톤을 꺼내기 전에 끝냈어야 했을 텐데.”

“무슨 말...?”

“설마 당신, 저희 둘을 혼자 상대할 생각인가요?”

단애는 말이 필요 없다는 듯, 그녀의 무기를 검집에서 뽑아냈다.

스릉- 하는 청아한 소리가 들려왔다.

개조 한복 코스튬의 그녀가 사용하는 무기는 한 쌍의 환도.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아름다운 두 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떨, 까.”

다음 순간.

단애는 이미 유라의 앞에 다가와 있었다.

“읏?!”

챙-!

야생동물의 발톱처럼, 예리하게 내리쳐진 환도를 유라의 대검이 맞부딪쳐 튕겨냈다. 그러나 이 반동마저 이용해, 물 흐르듯 검의 궤도를 바꿔 유라의 무방비한 복부를 노렸지만 역시 번개처럼 날아든 대검에 가로막혔다.

챙채채채채채채채채챙-!

연이어 들려오는 날카로운 금속음. 소리가 들릴 때마다 검과 맞붙은 곳에서 불꽃이 튀었다.

“하아!”

그리고 노먼이 접전을 벌이는 둘 사이에 끼어들어 단애를 향해 그녀의 무기인 쿠쿠리 나이프를 휘두르자, 단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가벼운 몸놀림으로 톳, 톳, 바닥을 박차며 뒤로 물러났다.

“......당신, 이렇게 강했었나요?”

유라가 불만스런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잠깐의 공방으로 알았다. 평소에 그녀가 알던 단애보다, 지금의 단애가 훨씬 빠르고, 강했다.

지금까지 진심을 내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그녀가 모르는 사이 급속도로 성장한 걸까.

솔직히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었다. 아무리 평소보다 강해졌다 한들.

“지금의 당신으론 우리 둘을 어쩌진 못할 텐데요.”

약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유라 자신보단 강하지 않으리라 판단했다.

그것을 아는지, 단애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왔다.”

단애의 목소리에 맞춰, 덜컹-하는 소리.

그러자 방의 양 옆 문이 저절로 열리더니, 문 너머에서 괴인들이 밀어닥쳤다.

“?! 지원?! 설마 싶었는데 당신, 괴인들과 내통한 건가요?!”

여기에 오면서 물리쳤던 하급 비비만이 아닌, 척 보기에도 상급인 괴인들도 있었다. 몸집이 3m는 되는 거인 같은 괴물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사람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챙-!

표적을 바꿔 노먼에게 달려들려는 단애를, 유라가 날렵히 몸을 날려 막았다.

“노먼!”

“알겠어! 큰 마법 날릴 테니까 버텨줘!”

리네가 쓰러졌으니 귀환은 쓸 수 없다. 아무리 유라와 노먼이라도 이만한 숫자를 상대로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그 전에, 마력이 다 떨어진다.

노먼은 파우치에서 마력 포션을 꺼내서 단숨에 들이켰다.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 마력의 대부분을 사용해 날리는 자신의 초거대 마법이라면 단숨에――

“...................어?”

통, 데구르르르...

노먼의 손에서 떨어진 포션병이 바닥을 굴렀다.

“노먼!?”

노먼의 몸에서 급속도로 힘이 빠졌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시야가 급속도로 협착해졌다. 이상하다. 포션을 마신 건 이게 처음이 아닐 텐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설마... 포션에 뭔가를... 큰일.......'

풀썩 쓰러지는 노먼의 시선 너머에서, 단애가 즐겁다는 듯 웃고 있다.

“단애 당신... 노먼의 포션에 무슨 짓을?!”

“별 거 안했어. 그냥, 몰래 바꿔치기 한 것 뿐이야.”

그렇게 말하며 단애는 주머니에서 포션병을 꺼냈다. 그게 본래 노먼이 가지고 있던 포션이라는 것은 느낌상으로 알 수 있었다.

“유.......라.... 도...망.......”

노먼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정신을 잃었다.

이제 유라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단애라면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는 유라였지만, 이렇게나 사람이 많으면 힘들다.

“방에 가둬놓고 마취 가스 같은 걸 뿌리면 편했겠지만, 유라랑 노먼은 특성이 있으니까... 포인트 샵으로 산 특별한 약이야. 노먼이라도 못 일어나.”

“이런, 치사한....”

“자, 유라. 빨리 포기하는 게 더 편해. ...우리 함께 행복해지자♥ 응♥?”

“당시이이이이이인!”

고함과 함께, 유라는 온 힘을 다해 단애에게 달려나갔다.

그 뒤 유라는 나름 선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방을 가득 채울 정도로 밀려드는 괴인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뒤에서 날아온 공격에 직격당해 쓰러졌다.

* * *

“......너 뭐하냥?”

“왔어?”

오늘도 예고 없이 나타난 쿠키에게, 나는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번에 산 커다란 컴퓨터 모니터에서는 순수해보이는 마법소녀 콤비가 지금 막 적을 쓰러뜨리고 있었다.

“연구 중.”

“연구냥?”

“마법소녀란 게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 건 하도 어렸을 적에 봤으니까... 그래서 일단 찾아서 있는대로 연구해봤는데.”

“정말 쓸데없는 짓을 한다냥. 애초에 나이부터 맞지가 않잖냥. 마법소녀 애니 같은 건 보통 어린 여아용이지 않냥.”

“그래서 ‘19세 이상만 시청해주세요’ 라는 영상만 보는 중이야.”

“?!”

경사스럽게도, 두루 살펴본 영상에서는 아무리 강대한 마법소녀라도 적의 야한 손길에 붙잡히면 아무것도 못했다. 나랑 똑같다.

하지만 어떤 마법소녀든, 마지막에 이르러선 심볼이 되는 초필살기로 결국 적을 쓰러뜨린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빌빌대더니, 어쨌든 마지막엔 승리.

왜 처음부터 쓰지 않은 거지, 싶지만.

“쿠키 너도 볼래? 보자. 아니, 그냥 봐. 1기 7화는 꼭 봐야 해. 주인공이 세계의 평화와 자신의 정조를 저울질하다 눈물을 머금고 처녀를 바치는 이 부분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고!”

“미쳐버렸냥.”

쿠키가 한심하다는 듯 쳐다봤다.

“평일 대낮에 하루종일 19금 애니나 보고 있다니... 백수의 귀감이다냥.”

“백수 아니라며! 마법소녀잖아! 공무원이라며!”

어쨌든, 그런 거야 아무래도 좋다.

마법소녀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하기 위해서 내게 필요한 것은,

“나도 마법을 쓰고 싶어.”

역시 마법. 가능하면 초거대 괴인이 나타나도 한 주먹에 물리칠 수 있는 초절필살기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그도 그럴 게 나, 주먹질이랑 발차기 밖에 못하잖아.

이게 무슨 마법소녀냐.

격투계 마법소녀도 있긴 했지만... 뭐랄까, 걔네들은 이렇게 주먹에 불도 나고 그러던데....

“네 의견에 공감할 수는 없지만냥... 그런 게 좋으면 포인트 샵에서 사라냥.”

“포인트 샵에 있어?”

“저번에 봤지 않냥. 포인트를 주고 새로운 스킬을 개발할 수 있다냥. 그래서 경험 많은 마법소녀일수록 더 강한거라냥.”

그러고 보니 본 적 있었다. 인가 뭔가.

포인트 샵을 열어 확인해보니 분명히 있었다. ......으극, 필요한 포인트가 적지는 않네....

“어떤 스킬인지는 안 나오는데?”

“랜덤이니까냥. 대신 여러번 살 수 있으니 계속 사보라냥.”

그렇군. 그거 기대된다.

“그보다, 오늘 가는 거냥. 의 괴인들을 물리쳐야지냥. 빨리 포인트를 모아서 계약을 해지 해야지 않냥.”

“......오늘은 안 가.”

“냥?”

“아직 1기도 다 못 봤다고! 도저히 자리를 떠날 수 없어!”

“.......”

“밤새서 내일 안에 3기까지 다 볼 거야! 그리고 원작 게임도 할 거야! 그 전엔 호출 있어도 안 나가! 옷을 변신시키든 뭘 하든 알아서 해!”

“......냥... 글러먹은 인간이 여기 있다냥....”

* * *

『그래서 일단은 안 올 거라고?』

『그렇다냥... 며칠 기다려야할 거 같다냥... 완전 글러먹은 인간이 되었다냥....』

『아니, 괜찮아. 어차피 이쪽도 조정하느라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느긋이 즐길 수 있겠어.』

‘..............단애 목소리... 그리고... 누구...?’

흐릿한 의식 속에서, 누군가 두런두런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에 입술에 뭔가 따뜻한 것이 닿은 게 느껴졌다. 알 수 없는 비릿한 냄새가 신경 쓰였다.

『비비비비, 이 여자 깬 거 같은데?』

『벌써비비? 내성이란 게 센가 본데... 약이 좀 부족할 거 같은데....』

『여기, 약 필요해?』

『오오, 고마워. 답례로 보지 찔러줄 테니까.』

『하앗, 흣... 감사♥』

어렴풋이 들려오는, 단애의 기쁜 듯한 코맹맹이 소리.

유라는 황급히 눈을 떴다.

“앗, 깼다비비.”

눈을 떴을 때, 한 괴인이 그녀의 입에 우뚝 선 페니스의 귀두 끝을 대고 있었다. 가슴은 드러나 있었고, 드레스 치마도 찢어져 속옷이 훤히 보였다.

팔도 붙잡혀 있었는데, 괴인이 주사기를 손에 든 것으로 봐서, 무언가 약을 주입하려는 것 같았다

‘위험....’.

“큭......!”

불편한 자세였지만, 유라는 능숙하게 허리를 돌리며, 괴인의 턱을 차버렸다. 갑작스런 공격에 괴인은 손에 든 주사기를 놓쳐버렸다.

에 인 그녀의 발차기다, 한 방이면 웬만한 괴인은 골로 보내는――

‘멀쩡해?!’

“난폭하다비비... 그렇게 약을 놓았는데 아직도 움직이냐비비....”

“무슨...... 큭...?!”

일어서려고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크게 휘청이며 털썩 주저앉았다.

약기운이 몸에 돌고 있는 게 느껴졌다. 발로 차여도 멀쩡할 만도 하다. 제래도 힘이 들어가지 않은 발차기였으니.

“얌전히 있으면 좋다비비.”

“꺼져!”

다시 붙잡으려는 손길을 탁, 쳐내고, 그러면서도 마력을 모아 어떻게든 저항하려 했다. 그러나 뒤에서 붙드는 손길에, 유라는 더 이상 저항하지 못했다.

“유라♥ 얌전히 있어♥”

“단애... 배신자 년이... 윽...!”

약 기운이 도는 지금 상태로는 이겨낼 수 없다!

떨어진 주사기를 주워든 단애가, 그대로 유라의 뿔을 붙잡고 그대로 목을 찔렀다. 주사기의 피스톤을 쭈우욱 밀어 넣자, 유라는 이물감이 들어오는 감각에 고운 눈썹을 찌푸렸다.

피스톤을 끝까지 밀어넣고서야, 단애는 유라의 구속을 풀어주었다.

“하아, 하.......”

몸이 뜨겁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더 이상 저항할 의지가 솟지 않았다.

“이건 메크라크 특제 미약이래... 유라는 처음이니까 필요하겠지...?”

“닥쳐....... 닥쳐... 흐읏......”

아무도 만지지 않았는데, 유라는 어깨를 감싸며 몸을 움찔 떨었다.

온 몸이 지나치게 민감했다. 뜨겁다. 찌릿한 뭔가가 몸 구석구석을 맴도는 것만 같다. 헐떡이며 뜨거운 숨을 내쉬는 것으로 느껴버리고 있다.

“귀여워졌다비비. 가만히 있을 거면 먼저 시식해주겠다비비.”

“......놔!”

조금 전 턱을 걷어차인 괴인이 유라의 몸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단단한 남자의 단단한 품에 안긴 데에 평안함을 느끼는 자신의 몸에 당황했다.

“벌레만도 못한 쓰레기 같은 게 어딜 만져! 예절부터 다시 배우고 ......흐읏...!”

괴인은 유라의 목덜미를 할짝이며, 드러난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아랫배, 자궁 위를 부드러운 손길로 원을 그리듯 쓰다듬었다.

“안 돼... 하지 마... 윽....”

그 부드러운 손길에 유라는 안타까운 한숨을 흘렸다. 고작해야 손으로 만져지는 것뿐인데, 목덜미를 핥는 것뿐인데 번개 같은 쾌감이 느껴졌다.

유라는 남자와의 관계는 없었지만, 평범하게 자위는 하는 편이다. 자신의 손으로 성감대를 만지며 애무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이 쾌감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쾌감. 이게 남자의 손이기 때문인지, 단순한 약기운 때문인지 판단도 안 설 정도로, 유라의 머리는 쾌감에 지배되고 있었다.

“어때... 유라. 금방 좋아할 거 같네. 나도 기뻐.”

“......하. 이래서 골이 비고 무능한 것들은... 이딴 거, 하나도, 기분 좋지 않거든요...? 절대로 용서 안 할 거니까... 조금만 있으면, 다 죽여버릴 테니... 기대하세요....”

그 말에 단애가 의외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래? 아직 약이 부족했나 봐. 역시 내성이 강하구나.”

“......뭐?”

“여기, 아직 약은 잔뜩 있으니까♥”

단애가 옆으로 비키자, 또 다른 비비가 손에 주사기를 들고 가까이 다가왔다. 비비는 유라의 속옷을 젖히고, 훤히 드러난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아, 안 돼... 도 언제까지나 독을 막아주는 건 아니야... 그런데 애초에 미약은 독... 인가? 독성만 없애고, 미약의 성분은 남기는 거라면...? 나, 이 이상 미약을........’

“안 돼! 그만해!”

“시끄럽다비비비비.”

벌려진 보지 안에 주사기 끝을 찔러넣었다.

“아, 아아아아아아아...!”

찌릿한 쾌감이 여자의 소중한 곳을 타고 흘렀다. 질 내부가 두근두근 떨리는 게 느껴졌다.

단애는 그런 유라의 귓구멍에 숨을 훅 불어넣었다. 그 자극만으로, 유라는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히익, 힉.......”

“그럼, 즐겨보자 유라야♥ 사랑해♥”

유라를 품에 안은 괴인은 그녀의 출렁이는 커다란 가슴을 물풍선 주무르듯 주물렀다. 손안에서 느껴지는 탄력을 즐기며, 이따금 유라의 발딱 선 유두를 꼬집었다. 그럴 때마다 유라는 몸을 떨며 크게 헐떡였다.

앞에 선 괴인은 유라의 음부에 머리를 처박고 마음껏 혀를 집어넣어 핥거나 빨았다.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애액은 마력을 머금고 있어, 괴인에게 극상의 음료가 되었다.

미약으로 인해 잔뜩 달아오른 몸은, 순식간에 그녀를 절정 앞으로 이끌었다.

“비비비비비! 마법소녀가 괴인에게 가슴 만져져서 가버린다비비! 내 손길이 그렇게 좋았냐비비!”

“아랫물도 맛있다비비...!”

“우, 웃기지 마! 지나가던 원숭이도 당신들보다는 나을... 히읏?! 유, 유두, 그렇게 만져버리면...?! 안 돼, 안 돼애........ 히으으으으으읏~~~~~~!”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돌리듯 유두를 집요하게 공격당한 유라는, 보지를 빠는 자극까지 겹쳐져 견디지 못하고 가버렸다.

몸에서 힘이 쭉 빠지는 게 느껴졌다. 더해서, 대량의 마력이 빨려나가는 것도. 경고하듯 시스템 알림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마법소녀는 범해져서 절정하면, 대량의 마력을 빼앗긴다.

마력운용의 레벨이 높은 만큼, 마력의 양이 많은 유라에게 아직 여유는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마력은 계속 차오르기도 한다.

그러니 버텨야한다.

빼앗기는 걸 막지는 못해도, 가능하면 마력을 최대한 온존해서, 틈을 타 반격한다. 지금 유라가 노릴 수 있는 건 그것 뿐이다.

유라의 눈에 다시 한 번 힘을 주었다.

‘지저분한 괴인 놈들... 배신자 단애.... 모두 제 분수를 깨닫게 해드리죠...!’

복수와 의지의 불길이, 그녀의 안에 세차게 타올랐다.

“흐읏... 흐으읏......!”

그러나 괴인의 손에 닿을 때마다, 그녀의 입은 의지를 거스르고 달콤한 교성을 흘리며 모두를 기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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