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화 〉#6 마법소녀는 분노한 괴인에게 굴복하였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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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비... 이 녀석이냐비비....”
방 안까지 끌려온 나는, 안대와 재갈이 거칠게 벗겨졌다.
드디어 드러난 시야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일단 와글와글 몰려든 비슷비슷한 외형과 슈트의 괴인들은 둘째치고, 각종 성기구들이 옆에 있는 테이블에 주르륵 늘어서 있던 것이다.
시야 끝에선 함께 온 듯한 단애가 괴인들의 앞에 무릎을 꿇고 봉사하기 시작하는 게 보였다.
“이 자식들... 이거 놔. 안 그러면 후회할 거다...?”
“비비. 그 꼴로 잘도 지껄인다비비.”
“흐극?!”
눈 앞에 선, 특별히 슈트의 색이 진한 비비가 거만하게 내 음부에 꽂힌 딜도를 밀었다 당겼다 하며 쑤셔댔다. 당장에라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 했지만, 키 큰 비비가 목걸이의 사슬을 짧게 잡고 들어올리는 바람에 억지로 서게 되었다.
조금 후에 비비는 만족한 듯 딜도를 멈췄다.
“비비비비... 나는 비비2814다비비. 이 놈들의 대장이다비비. 마법소녀 너는 이름이 뭐냐비비.”
“.......”
“안 말하냐비비?”
“아윽...! 하지마....!”
비비가 다시 딜도를 움직이자, 나는 견디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대답해주었다.
“흐음. 케이냐비비.”
“윽.... 다 죽여버릴 거야... 너네들...!”
“기세가 좋다비비.”
“흐그윽?! 학, 잠깐, 세, 세다고! 그만...!”
비비들은 나를 세워 놓은 채로 몇 가지 질문을 계속했다. 능력이라던가, 가슴 사이즈라던가... 질문이 늦어지거나 주저하거나 하면 용서 없이 딜도로 쑤시는 통에, 나는 부들부들 떨면서 전부 토해내는 수 밖에 없었다.
“야, 약점은... 특성 때문에... 야한 짓을 당하면... 저항 못해요....”
“역시 그랬냐비비. 음탕한 마법소녀였다비비.”
“아아아아읏, 그만...! 대답, 했는, 데......!”
결국 견디지 못하고 나는 벌벌 떨면서, 조수를 흩뿌리며 가버렸다.
“그 로봇은 우리의 비원이었다비비.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는지비비....”
“그러니 복수다비비!”
“대장을 따르자비비!”
바로 범해질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나는 억지로 묘한 디자인의 의자에 앉혀져 구속당한 채, 그나마 입고 있던 나머지 옷들도 전부 벗겨졌다. 취향인지 스타킹과 구두, 팔꿈치까지 닿는 까만 장갑은 그대로 둔 채로, 이어서 몸을 개조당하기 시작했다.
흐읍... 하.......
코앞에 호스 같은 것을 들이대고, 분홍빛의 뽀얀 가스를 들이마시게 했다. 들이마실수록, 머리가 멍해지고 몸이 달아올랐다.
이어서 가슴이나 보지에, 이어서 몸 구석구석에 묘한 크림을 발라졌다. 크림이 발라진 곳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간질간질하고 뜨거워졌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아서, 괴인들이 내 보지며 유두에 관에서 이어진 바늘을 푹 찔러넣었다. 유두에 하나씩, 보지에는 넷이나 되는 바늘을, 거기에 껍질을 벗기고 음핵에까지 꽂아넣었다.
쪼르르르―
조금 후에, 관을 타고 올라온 액체가 바늘을 통해 신체에 천천히 스며들어왔다.
짐작은 했지만, 지금 스며든 것도 미약이었다.
온 몸이 달아오르고, 두근두근 떨리고, 머리가 새하얘지고, 뺨이 붉어졌다. 하아, 하아, 하는 뜨거운 허덕임이 저도 모르게 새어나왔다.
“그만... 그만해, 새끼들아....”
“우리들의 꿈을 부순 원한이, 고작 이 정도로 끝날 거 같냐비비.”
“히으으응...!”
근처에 있던 비비가 내 젖꼭지를 콕 집어서 비틀자, 나는 유두에서 전해진 쾌감에 몸을 들썩였다. 온 몸이 너무 민감했다. 이대로는 손으로 만져지기만해도 가버릴 것만 같았다.
비비들은 계속해서 내게 가스와 미약을 주입하면서, 내 몸을 꼼꼼히 만져보며 체크하기 시작했다.
특성 때문에 내 성감대나 약점을 비비들은 손쉽게 알아내었다. 옆구리라던가 목덜미, 겨드랑이 아래 등, 나도 몰랐던 약점들을 꾸욱 누르거나 할 때면 나는 “히익!”하는 소리와 함께 몸을 튕겼다.
“살집은 충분하다비비. 쓸데없는 군살도 없다비비.”
비비들은 낄낄거리며 내 약점을 발견할 때마다 하나하나 종이에 적어나갔다. 저런 걸 기록해서 어디다 쓰려는 거냐,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나를 괴롭히는 데 쓰겠구나 싶었다. 망했다.
앞에 있던 비비가 또다시 내 젖꼭지를 집었다.
“히윽!”
“유두 감도는 좋다비비. 하지만 너무 단단하다비비... 좀 더 맛있는 느낌은....”
이어서 노출시킨 음핵도 집어보고, 만져보면서 내 반응을 확인하더니, 곧 뭔가 알았다는 듯 지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비들이 무언가를 가져왔다. 주사기랑 약품처럼 보이는 병들이었다.
“독은 아니고, 몸에 나쁜 것도 아니다비비. 애초에 마법소녀는 튼튼하니까 조금 유해한 정도는 괜찮겠지만비비.”
그대로 가져온 주사기에 묘한 약품을 넣고, 내 유두에 찔러 주입했다. 조금씩 양을 조절하며 주입하면서, 내 유두를 동글동글 만져봤다. 점차 내 유두의 감촉이 변해가는 게 느껴졌다. 단순히 단단할 뿐이던 유두에, 탱글탱글한 촉감이 생겨난다. 거기에 더욱 더 민감해져간다....
“그만... 그만해.......”
“질이랑 클리토리스도 한다비비.”
이번에는 약품을 바꿔서, 껍질을 벗겨내 드러낸 음핵에도 천천히 주사했다. 음핵은 조금 더 부풀어 크기가 커졌다. 껍질로도 다 가리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비비들은 내 음핵을 손가락 끝으로 조물조물 집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절정할 때까지 계속 괴롭혔다.
이어서 보지와 항문에도 마찬가지로 또 다른 약품을 주입당했다. 비비들은 손가락을 구멍 안에 찔러넣어 보지와 항문의 조임이며 탄력 같은 것을 확인했다.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약품을 여러차례 바꿔가며 최적의 조임이 만들어질 때까지 계속했다.
마지막이라는 듯 입에는 묘한 액체 흘려넣어, 그대로 입에 머금은 채 잠시간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게했다. 그러자 입 안에 묘한 감각이 느껴져왔다.
* * *
“하앗, 흐읏... 하으.......”
그렇게 온 몸 구석구석까지 개조되고 나서야, 나는 겨우 그 의자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민감해진데다 달아오른 몸은, 그저 서있는 것만으로,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가버릴 것만 같았다.
이곳 비비들의 우두머리라던 비비2814는 그런 내 모습을 음흉한 눈을 한 채 위아래로 세심히 살펴보더니, 이내 만족스럽다는 듯 끄덕였다.
“‘개조’가 끝났으면 다음은 ‘조교’다비비. 손가락만으로 열 번은 가버리는 암퇘지로 만들어주지비비.”
그렇게 말하고는, 내 목걸이의 사슬을 잡아 끌었다.
다음으로 준비된 것은 나무형틀이었다. 나는 엉덩이를 뒤로 내민 자세로 형틀에 고정되었다. 형틀은 내 배쪽을 고정해서, 가슴과 팔은 형틀 앞에, 형틀에 고정된 손과 엉덩이는 형틀의 뒤로 가게 했다. 알몸이라, 가슴이든 음순이든 항문이든, 전부 훤히 드러났다.
어차피 저항도 못하건만, 나는 옴짝달싹 못한 채 수치스런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이거... 놔... 하으으.......”
“만지지도 않았는데 혼자 느끼고 있다비비.”
내 추태를 낄낄거리며 비웃던 비비들이, ‘조교’를 시작했다.
‘개조’는 단순히 내 몸을 준비시키는 것에 불과했고, 비비들의 ‘조교’는, 날 완전히 마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읍, 읍, 으읍.......
“자, 좀 더 제대로 빨아라비비. 이는 절대 닿지 않게 하고, 일단 자지를 문 채 혀로 구석구석 핥아간다비비.”
“입에 크게 머금고, 쭉쭉 빨아들여라비비. 볼이 패이도록 빠는거다비비.”
처음에는 비비들이 돌아가면서 자지를 물리며 입을 조교당했다.
이미 약품으로 인해 민감한 성감대로 변해버린 입은, 괴인의 자지가 출입할 때마다 마치 거기가 쑤셔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입안을 유린하는 남자의 물건이, 그 꼬릿한 냄새가 기분이 좋았다. 고작 몇 번 출입하는 것만으로 가버릴 것 같은데, 거기에 혀까지 써서 들어온 육봉을 휘감고 핥아가려니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이따금 제대로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가슴이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짜악! 얻어맞았다. 와 특성 때문에 그마저도 쾌감으로 다가왔지만....
으구... 흐우우웁! 우.......
슬슬 입을 다루는 데 익숙해졌다 싶을 즈음, 그와 동시에 보지도 함께 개발당하기 시작했다.
“쩝... 후... 추릅...”
“푸하... 그, 그만... 빨지 마........”
비비는 내 애원을 무시하고 손가락을 내 보지에 찔러넣어 애액을 덜어내며 자극하더니, 다시 날름날름 내 보지를 핥기를 계속했다.
“프후후. 츄웁... 손가락만으로 허리 흔들면서 좋아하고 자빠졌어비비... 옷감이 스치는 것만으로 가버리는 암퇘지 보지로 만들어준다비비. 마력 애액을 좀 더 내놔라비비비.”
“아흑... 그만, 그마안......!”
“입도 놀지 마라비비.”
“웁...!”
다시 머리를 붙잡혀 입 안 깊숙한 곳에 자지를 찔러지자, 머리가 새하얗게 튀어올랐다. 또다시 가버렸다.
보지는 계속해서 집요하게 핥거나 빨아지다가, 충분하다고 느꼈는지 이어서 각종 사이즈의 딜도로 쑤셔시며 괴롭혀졌다. 항문도 보지와 함께 괴롭혀졌다.
이어서 유두와, 음핵에도 마찬가지의 조치가 취해졌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흡착기 같은 도구로도 크기 불리기며 진공이나 전기 자극 같은 것도 가해졌다.
“비비. 마력으로 된 우유가 나온다비비.”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주무르다가 손가락으로 유두를 콕 집으면, 모유를 푸슉 분출했다.
“흐으윽.......”
모유가 짜여질 때, 나는 마치 남자가 사정하는 듯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비비는 재밌는지 내 가슴 아래에서 몸을 숙인 채 내 가슴을 집요하게 괴롭혀, 소젖짜듯 모유를 계속해서 뽑아내었다. 그렇게 해서 금방 유리병이 하나 가득 채워졌다. 물리적으로 저만한 모유가 나올 수가 없을 텐데, 마력이 모유로 바뀐 것이기 때문인지, 지금도 젖꼭지를 괴롭히는 대로 모유는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음... 앙...♥ 거기, 좋아... 좀 더, 좀 더... 음....』
시야 한쪽 끝에선, 나를 함정에 빠뜨렸던 검은 한복의 마법소녀가, 내 개발이 끝나길 주구장창 기다리는 괴인들의 성처리를 해주고 있었다.
그녀도 꽤 오랜시간을 범해졌는데, 여전히 지칠 줄 모르고 다음 물건을 탐하고 있었다.
꽤 예뻤던 디자인의 한복은 지금 아슬아슬하게 허리에 걸린 천쪼가리 정도만 남아있었고, 가슴이며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낸 채, 위아래에다 손까지 해서 도합 넷이나 되는 자지를 한꺼번에 받아들이고 봉사하고 있었다.
“어딜보냐비비.”
“아흑... 히이익......! 그만, 하지 마앗....”
보지의 딜도로 난폭하게 쑤셔지며, 동시에 괴인의 손에 의해 음핵을 자극당했다. 아래의 괴인은 뭔가를 기다리듯 내 유륜이며 유방을 주무르며, 유두를 슬금슬금 자극했다.
“핫, 앗, 읏, 앗, 간다, 간다아......!”
결국 나는 견디지 못하고 조수를 뿜으며 꼴사납게 가버렸다. 동시에 타이밍을 맞추듯 손가락으로 꽉 조여진 유두에서는, 흰 모유가 분수처럼 촤앗- 쏟아져나왔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절정의 여운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지만, 괴인들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계속해서 조교당했다. 귓구멍이나 장딴지, 옆구리나 목덜미, 겨드랑이까지 온 몸 구석구석 어디하나 놓치지 않고 제대로 절정할 때까지 느끼도록 개발당하고....
그렇게 나는 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조교당했다.
* * *
따끔, 하는 감각이 유두에 느껴졌다. 뭔가 했더니, 유두에 피어스를 단 것이다. 다른 한쪽에도 마찬가지로 피어스가 달리고, 잔뜩 발기해 부풀어오른 음핵에도 똑같이 피어스가 달렸다.
비비들이 시험하듯 피어스를 덜렁덜렁 자극하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쾌감에, 나는 그것만으로 또다시 조수를 뿌리며 절정했다.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끝났나....’
그것으로 조교 공정이 끝난 모양인지, 나는 형틀에서 풀려났다. 다만 안전 대책인지 두 팔을 뒤로 한 채 새카만 가죽 끈으로 묶였다.
잔뜩 민감해진 몸은, 그저 서있는 것만으로 견디지 못하고 가버릴 것 같았다. 살짝 벌려진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고, 허벅지에는 흘러내린 애액으로 젖어있다.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 몸이 파르르 떨렸다.
그러나 몸 안에 남은 마력을 느끼고, 나는 고개를 홰홰 저으며 정신을 차렸다. ...조금이나마, 정신이 맑아졌다. 흥분도 살짝 가라앉은 것 같았다.
“비비. 이제 충분히 맛있어진 거 같다비비. 기분은 어떠냐비비.”
“......최악이야.”
다음으로, 나는 최초에 봤던 우두머리 녀석에게 끌려갔다. 분명 비비2814였나 그런 이름이었지. 소파에 오만하게 앉아서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은 채 나를 올려다보았다.
“이 모든 게 네 잘못이다비비. 왜 남의 꿈을 건드리냐비비.”
“...뭐 임마. 내가 뭘 했다고!”
“우리의 로봇을 부쉈잖냐비비! 애초에 맨 처음에 말했었다비비!”
“고작해야 로봇가지고 사람을 이 꼴로 만드냐!?”
“로, 로봇을 고작이라고... 너는 용서 못한다비비! 로봇은 남자의 로망이자 꿈이다비비! 마법소녀인 너는 이해못하겠지만비비!”
“로봇이 꿈이자 로망이란 건 이해하지만!”
“엇, 어... 이해하는 거냐비비.”
“로봇은 좋아! 솔직히 동경했어! 부술 때도 마음이 아팠다고! 가능하면 원형을 유지하면서 기능만 더이상 못할 정도로만 부쉈다고!”
“...앗, 아...”
“하지만 거대 로봇으로 사람을 다치게한다면, 그건 용납할 수 없어! 로봇에 꿈을 꾸는 청년으로서, 그것만은 용서 못한다! 로봇은 사람을 위해 쓰여야 돼!”
“...크윽, 여기서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가비비... 로봇은 파괴의 화신, 절대적인 유아독존의 상징! 그렇지 못하는 로봇에 의미는 없다비비!”
“좋아, 잘 알았어. 너희랑은 상종할 수 없어! 너희의 존재 자체가 로봇에 대한 모욕이야! 세상 모든 로봇에 꿈을 품은 소년들에게 사과해 멍청이들!”
“하, 나도 좋다비비. 그딴 망발을 다시는 뱉지 못하도록, 그 몸에 철저히 교육해주겠다비비!”
“윽...!”
사슬을 당겨져, 나는 우두머리 비비에게 억지로 끌려가, 품에 안긴 형태가 되었다.
온 몸이 성감대인 데다, 이곳저곳의 약점을 공략당한 지금... 나는 그것만으로 몸을 부르르 떨며 느껴버렸다.
비비2814가 히죽 웃으며 그런 나를 내려보았다.
“...비비비... 역시 마법소녀, 아직 의지는 꺾이지 않은 것 같지만... 이 음탕한 몸뚱아리로 얼마나 버틸지 비비...”
“닥쳐... 니들 같은 허접들한테 굴복할까보냐....”
“비비비비. 좋은 태도다, 비비비. 어디 한 번 보자비비.”
비비는 나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특성에다 철저하게 개발된 탓에, 나는 그저 키스한 것만으로 몸을 떨며 살짝 가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