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화 〉#9 마법소녀는 버섯에게 굴복했습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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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돼...! 너무 커....엇....?!
빡빡하게 조이는 질 안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사이즈의 자지가 밀고 들어오자 나는 견디지 못하고 절정해버렸다.
머리가 새하얗게 튀어오르고 자궁이 눌리는 것마저 느껴지는 데, 눈 앞의 버섯 괴인은 이쪽의 신경도 안 쓴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계속하려했다.
“흐긱...?! 잠깐, 우, 움직이지 마앗...?!”
“가하하하! 포르치니 킹의 자지, 줄여서 킹 자지의 노예가 되어라 마법소녀!”
바보냐!
머리가 이상한 센스였지만 자궁을 쿵쿵 때리는 불기둥 같은 육봉의 감촉은 진짜여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쯔걱...하는 습기찬 소리와 함께, 포르치니 킹의 자지와 함께 질 안에 있는 것들도 함께 빨려나갈 것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
“가하핫! 빡빡하구나버섯!”
“히이익?!”
나를 품에 안아 든 채인 포르치니 킹은 자신만만하게 다시 한 번 허리를 쳐올렸다. 쯔억...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내 안의 깊숙한 곳을 찔러 들어왔다. 한 번 들어갔었기 때문인지 조금 전 보단 수월하게 들어왔지만, 아직 빡빡한 건 여전했다.
“아, 아아, 아하아아그으아아........”
촤앗-! 하고, 두 번째 삽입으로 나는 조수를 뿌리며 한 번 더 절정했다. 투명한 액은 내 엉덩이를 타고 흘러 바닥에 뚝뚝 떨어져내렸다. 솨아아아-하고, 마력이 빨려나가는 게 느껴졌다.
“극상의 마력이로구나버섯. 지금의 나에게는 부족한 정도지만....”
“하그으윽...!”
쯔업... 찌적, 쯔억, 쯔걱!
햐아아아앗...! 앗, 응, 헤으으읏...!
천천히, 그러나 점차 빠르게 포르치니 킹의 자지가 내 질 안을 출입한다. 한 번 육봉을 뺐다 꽂을 때마다, 음탕한 물소리가 들려와 더더욱 나를 흥분되게 만들었다.
쫄깃하게 풀어진 보지는 점차 그의 자지에도 익숙해지는 듯 맨 처음 같은 빡빡함은 없었지만, 어쨌든 그의 기세며 자지가 주는 쾌락과 충격은 단순히 적응한다고 해서 견딜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척수를 타고 찌릿찌릿하게 올라오는 강렬한 쾌감에, 나는 필사적으로 저항하기 위해 이를 꼭 악물었다. 팔다리에 힘을 주며 쾌감을 참는다는 게, 그만 두 다리로도, 두 팔로도 나를 들어올린 포르치니 킹의 등을 꽉 붙드는 모양새가 된데다, 유방이며 배가 그 단단한 가슴팍에 꾹 눌리고 있었지만, 그런 사실을 깨달을 여유조차 없었다. 거기다 유두가 쓸리거나 하는 기분에, 단단한 것에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더욱 기분 좋아지기까지 했다.
나는 얼마 가지 않아 또다시 절정해버렸다.
“앗, 앗, 흐아앙...! 그, 그만... 그만하라고...! 햐아아악... 아힉....?!”
“아랫입으로는 맛있다는 듯이 물고 있으면서 잘도 말하는 구나, 마법소녀.”
“이, 이건... 하으윽...!”
교성도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내 반응이 조금이라도 약해진다 싶으면 포르치니 킹은 허를 찌르듯 허리를 크게 쳐올렸다. 그럴 때면 가장 안쪽 깊숙한 곳을 난폭하게 쑤셔지는 감각에, 나는 참지못하고 흐트러진 교성을 높이 울릴 뿐이었다.
하아... 앙, 흐앗, 하으으응......!!!!
더 이상 저항할 힘도 의지도 없었다. 아니, 이미 오래전에 끝장나있던 기분이 든다. 나는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어서, 그가 허리를 처올릴 때마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 거기를 그렇게 찌르면 내가 좋아한다고, 나는 당신에게 굴복했다고 달콤하게 허덕이며 알려주는 상태가 되었다.
조금 전에 생겼던 특성이 지금 내 안의 굴복 욕구를, 피학심을 부추겼다.
평소라면 안내 음성까지 나를 변태취급 하는 거냐며 서러운 기분이 들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어 안쪽이 찔릴 때마다, 불기둥이 움직이며 질벽을 긁어낼 때마다 앙앙거릴 뿐이었다.
『크, 크다니까...! 안 돼... 미쳐버려.......엇!』
어느샌가 소환되어 있던 프린스 형태의 분신들은 전부 녹아내리듯 사라져있었다. 그러나 시야 끄트머리에서 또 하나 생겨난 포르치니 킹 형태의 분신이 알파를 뒤집어 엎은 채 마구 범하는 게 보였다. 그녀도 저 사이즈에는 견디기 어려운지 얼굴이 완전히 풀어져 있었다. 눈물이며 침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하읏... 읏.. 앙.. 히극....”
그리고 나는, 포르치니 킹이 근처에 자라나게 한 넓적한 테이블, 혹은 침대 같은 버섯 위에 햇빛에 말리려는 고기처럼 눕혀진 채 계속해서 범해지고 있었다.
“자아, 간다, 마법소녀!”
“헤으으으으으응...!”
내 안 쪽 깊숙한 곳을 고기 기둥이 쿵, 찌르는 동시에, 안 쪽에 무시무시한 기세로 뜨거운 무언가가 부어지는 게 느껴졌다. 일반적인 사정양이 아니다. 안을 가득 채울 것만 같은 대량의 액체가, 자궁구를 지나 자궁 안까지 뜨겁게 채워나가는 게 느껴졌다. 당연하지만 역시 견디지 못하고 나는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가버렸다. 믿을 수가 없는 쾌감에 양손은 의미 없이 얼굴을 덮고 있었다.
“하앗!”
그러나 포르치니 킹은 그게 끝이 아니라는 듯, 묘한 기합성과 함께 내 아랫배를 손가락으로 푹 찍었다. 그 손가락 끝, 아마도 자궁이 있을 위치에서 묘하게 근질거리는 감각과 함께, 무언가 알 수 없는 기묘한 느낌이 났다.
“자아, 내 체액에 특수한 포자를 더해서 뿌렸다, 마법소녀. 이제 네 안쪽, 자궁 깊숙한 곳에 무척이나 작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버섯이 자라겠지.”
“하앗... 하......무... 뭐, 야......?”
“네가 음란해지는 포자를 내뿜는 버섯이야. 자궁 깊숙한 곳에서 자라나는 버섯을 제거할 방법도 없을 테고, 그래도 자궁이 터져버리면 안 되니 번식기능은 없지만. 오로지 하나, 이 버섯이 있는 한 생각날 때마다 네 안에 음란한 포자를 뿌릴 거라고...”
미, 미쳤나?!
나보고 그런 걸 달고 일상생활을 하라고?! 그냥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발정나서 쓰러질 수도 있다는 거잖아?!
“미, 미쳤...햐윽?!”
포르치니 킹은 한 번 체액을 사정했음에도 여전히 단단한 자지를 내 안에 꽂은 채, 허리를 가볍게 뒤틀었다. 그 자극만으로 불타오르는 듯한 관능 느껴, 나는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몸을 뒤틀었다.
가, 갑자기... 뭐야... 왜 이렇게 느껴버리는 거야...?
“그리고 이 버섯은 남자의 정(精)을 빨아들이고 반응하지버섯. 안에 아무리 사정해도 금방 깨끗해지는 데다, 빨아들일수록 포자를 미친 듯이 뿜으면서 뿌리를 내린 숙주의 신경을 이중으로 자극하게 된다버섯. 즉....”
――한 번 정액을 맛보면, 마르거나 씻어내기 전까지, 몇 배는 더 몸이 민감해진 다는 것이다.
“대략 두 배에서 네 배 정도 민감해지겠다만... 이 음란한 몸으론 그 정도로도 정신을 못차리겠지. 가하하하하!”
안 그래도 개조 수술이며 ‘음타의 각인’ 때문에 민감해진 몸인데... 여기서 더 민감해질 거라고? 거기다 언제든 미약을 뿜어내는 게 안에 있고....
말도 안 돼. 허용량 초과다.
“나...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쓰레기야! 이딴 거 달고 어떻게 살라고!”
“가하하하! 걱정하지 마라, 마법소녀! 네가 빠져나갈 방법은 없으니까! 순순히 내 노예가 되어서 기쁨과 쾌락에 젖어 살아가면 되지 않나버섯!”
포르치니 킹은 분노로 일그러진 내 얼굴이 감미롭다는 듯 혀로 할짝할짝 핥더니, 이어서 벌레처럼 내 젖꼭지에 달라붙어 마구 핥거나 깨물거나하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단단한 육봉은 내 보지에 꽂은 채로, 손가락을 놀려 내 음핵을 왼쪽으로 밀어내거나 오른쪽으로 밀거나 하며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육봉을 서서히 꺼냈다가 다시 천천히 꽂아넣기도 했다.
아, 아아... 흐앗...!
그런 자극만으로도 이미 견딜 수 없이 느껴버릴 정도로 민감한 몸은, 금세 쾌락에 풀어진 얼굴로 섹스에 대한 것만 생각나게 되어버렸다.
“음... 흠... 맛있는 모유가 나오는 군?”
포르치니 킹의 말대로, 몸을 잘근잘근 애무당할 때마다 젖꼭지 끝이 간질간질해지며 모유가 넘쳐나듯 흘러나왔다. 그가 모유를 맛있다는 듯 핥거나 빨아 먹자, 나는 “꺄으읏”하는 기쁜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아, 됐어... 이제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미 상황은 절체절명에, 아래를 찌르는 상상 이상의 쾌락도 열락도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안에 심겼다는 버섯이 내 신경을 주무르고 질이며 자궁을 떨리게 만들어, 작은 움직임에도 뼈가 노골노골 녹아버릴 것 같은 쾌감을 전해주고 있다.
“핫, 앗, 히잇...! 햐읏, 응, 아...?!”
“자, 마법소녀. 순순히 이 몸의 노예가 되겠다고 선언해라. 몸도 영혼도, 메크라크의 왕이 될 포르치니 킹님의 것이 되겠다고, 굴복하도록 하라버섯!”
이제 됐다고 생각했다.
그냥 순순히 굴복하면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전부 다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닥, 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쩌렁쩌렁한 울림이, 삼림처럼 세워진 버섯 사이를 뚫고 날아들었다.
희미하게 돌아온 정신으로, 가까스로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선 알파가 나와 같이 그 거대한 자지에 찔려지고 있으면서, 드러난 젖가슴을 마구 애무당하고 있으면서, 입가에선 침을 흘리면서도 굳건한 의지로 외치고 있었다.
“늬들의 노예 따위가 되면... 을, 블루문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잖아 개새끼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저렇게 외치는 거 보자니 되게 멍청해보여....
“하지만 나도 동의해...!”
“버섯......?!”
지금까지 저항하지 않던 내가 후들후들 떨리는 팔로 몸을 지탱해 일어서자, 포르치니 킹의 처음으로 눈에 띄게 당황하는 게 보였다.
“늬들의 노예 따위가 되면, 지금처럼 내 마음대로, 내 원하는 대로 을 시청하고, 굿즈를 사고, 커뮤니티의 동료들과 우정을 나누고, 때론 아직 이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세로운 세계를 보여주는――그런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하잖냐!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용납 못 해!”
“가, 하하... 그딴 게 그렇게 중요하냐버섯.... 지금 이렇게 내 자지에 굴복한 주제에.”
“흐기윽......!”
포르치니 킹이 깊숙이 꽂아놓은 자지를 비틀며 돌리자, 질과 자궁을 야금야금 범하는 쾌감에 나는 움찔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렇더래도, 아직 내 눈은 죽지 않았다.
포르치니 킹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어째서... 어째서 그런 눈을 하는 거냐! 조금 전까진 다 죽어가던 노예의 눈이던 년이!”
“안타깝지만 저 뇌에 우동사리가 쳐들어간 게 분명할 블루문 빠돌이...가 아니라, 빠순이 때문이다.”
저 놈의 외침 때문에 정신을 차렸다는 건 아니꼽지만, 그래도 나는 당당하게 외쳤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게 아무것도 없었으면, 적당히 좋아하는 것뿐이었다면 네 유혹에도 져버렸을 테지만....”
성욕이라는 건, 섹스의 맛이라는 건 분명 식욕과 마찬가지로 참을 수 없는 욕구 중에 하나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밥 먹는 걸 줄이면서까지 취미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종의 덕후라고 부르면 될까. 단순히 게임 오덕이나 나처럼 애니 오덕 같은 게 아니라, 사진 오덕 일 수도 있고, 숫자 오덕 일 수도 있고, 운동이나 근육 오덕일 수도 있고, 만화, 음악, 밀리터리, 아이돌, 드라마, 웹소설... 심지어 공부나 일 오덕일 수도 있다.
뭔가 하나에, 인생을 갈아넣으면서까지 좋아한다는 건 분명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 때론 혐오스러워 보일 수도 있고, 비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만큼이나 뭔가에 몰두하면서 사는 건 대단한 거야... 그 편이 섹스 따위보다 백 배는 좋다고, 이 버섯 대가리야! 그러니까... 여기선 절대 안 져. 의 루비를 위해서도, 루비의 허벅지를 할짝할짝할 그 날 까지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이거야아아아아악!!!!!!”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좋다. 이 왕의 상대에 어울리는 패기다버섯.”
포르치니 킹은 지금까지의 미소를 싹 지운 채, 덤덤하게 허리를 당겨 자지를 쭉 빼내고, 그대로 다시 거세게 허리를 쳐올렸다.
“아윽......!”
“그렇게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좋다버섯. 왕인 이 몸에게 철저하게 굴복하도록! 그 때까지 그 몸에 이 쾌락을 심어주면 될 일이다버섯!”
포르치니 킹은 다시 한 번 허리를 거세게 쳐올렸다.
“하윽.....!!!!”
또 다시, 쉴 틈 없이 거세게 쳐올렸다.
“아하으아악......!!!!”
“계속, 계속 간다――망가지지 않게 조심해라, 마법소녀여!”
포르치니 킹은 나를 굴복시키기 위한 무자비한 프레스질에 돌입하려 했다. 마치 짐승처럼 내 몸을 탐하고, 내 마음이 꺾일 때까지 밤새도록 나를 범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그러나 그 더러운 의지가 실현되는 일은, 다행스럽게도 없었다.
“【더러운 것을 불태워라――도깨비불】.”
새파란 불꽃이, 거대한 버섯으로 들이찬 거리의 한구석을 불태워버렸다.
불꽃은 버섯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떠다니던 포자도 불태우거나, 불꽃의 기류가 만들어낸 바람으로 멀리 날려버리거나 했다.
“정말이지, 케이 언니는 손이 많이 가는 분이시네요. 그렇게 강하면서.”
“무, 무슨 일이냐?! 누구냐! 이 몸에게 싸움을 거는 멍청한 년은?!”
포르치니 킹이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며 갑작스레 나타난 불청객을 확인하려했다. 그러나 찾을 필요도 없이, 저쪽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내 준 덕분에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익숙한 얼굴, 보랏빛이 감도는 머리카락, 천처럼 팔랑거리는 옷가지에, 한 손에는 무거워보이는 방망이,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뿔.
“유라야!”
“정말이지, 연락이 안 된다 싶었더니 근처에서 케이 언니로 보이는 마법소녀가 붙잡혔다고 하고... 뭐, 도와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전 기쁘지만요. 겸사겸사 포인트도 벌고.”
나타난 유라는 니힐히 웃으며, 방망이를 들지 않은 다른 쪽 손에 작지만 조금 전과 같은 푸른 불꽃을 띄워보였다.
오, 오오오오...!
여신님이 강림한 줄 알았다...! 남자였으면 반했을 거야...! 아니, 지금 난 여자인데도 반할 것 같아...! 나를 가져요...!
“그렇게 됐으니, 마법소녀 유라, 저 보기에도 해악(害惡)한 괴인을 퇴치하러 왔습니다.”
* * *
“하앗, 하앗... 아는 사인가 보네... 덕분에 살았어....”
갑작스레 나타난 유라라는 마법소녀 덕분에, 노린 듯이 날아든 불꽃에 분신 녀석이 절반쯤 타올라, 알파는 간신히 그 마수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럭키 룰렛’의 쿨타임도 돌았고... 아, 제발 제대로 된 거 나왔으면 좋겠다...”
럭키룰렛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쿨타임이란 게 있어서 시간이 지나야 겨우 쓸 수 있는 횟수가 채워진다. 그리고 유라가 나타나기 바로 직전에, 쿨타임이 돌아 횟수가 ‘1회’ 생겨났다.
‘실수하지 마라, 실수하지 말아줘~~~ 제발~~~~.’
알파는 복수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간절히 바라며 찰칵찰칵찰칵찰칵! 숫자가 바뀌어가는 동그란 '럭키룰렛'의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어떻게든 그 자신의 손으로, 저 버섯 괴인 만큼은 골로 보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