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는 악에게 굴복하였습니다-56화 (56/172)

〈 56화 〉#15 최면에 걸린 마법소녀들은 열심히 촬영한다고 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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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음란 마법소녀★ 정의구현☆편, 촬영 개시이!』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슬레이트보드가 내리쳐졌다.

........................어라?

나는 뭘 하고 있었더라.

어쩐지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머리가 잘 돌아가질 않네.

‘잠깐 생각해보자... 어디보자... 여긴 어디지? 나는 누구? 왜 여기있지?’

생각.

생각.

생각...................

아, 그래.

일단 이름. 분명 케이였다. 쿠키라는 엉터리 요정 때문에 정의의 마법소녀노릇을 하고 있었지.

그리고 여기는?

주변을 둘러보니, 아스팔트 도로 같은 휑하니 뚫린 공간이었다. 야외 세트장이라던가 하던 소릴 들은 것도 같은데, 어라, 세트장?

‘......아니야, 여긴 마법소녀인 내가 지키는 A구의 도로잖아. 왜 세트장 같은 착각을 한 거지?’

이것으로 여기가 어딘지도 기억해냈다. 끄응, 끄응 하면서 다시 한 번 주변을 살폈다. 이곳에는 나 혼자만 있는 게 아니라, 다수의 괴인들이 있었다. 일반 시민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선 대피가 끝난 거겠지.

어디보자, 코스튬은... 내가 원래 입고 있던 것과는 다른 것 같았다. 노출도가 높은, 몸에 착 달라붙는 짙은 남색의 마법소녀 슈트다. 언제 갈아입었지? 배는 고스란히 드러내고, 스커트는 있으나 마나해서 팬티가 보이고, 상의도 안쪽이 거의 비쳐 보이는 재질이었다. 머리스타일도 평소보다 공들인 느낌이 들었다.

“푸푸푸... 어이! 마법소녀! 왜 조용히 있는 거냐? 설마 우리들의 숫자를 보고 쫄아버린 건 아니겠지, 푸푸...!”

필두에 선, 선글라스를 낀 호인(虎人)형 괴인이 호탕하게 외쳤다.

여기까지 파악하고나서야, 나는 지금 내 처지를 파악했다.

그렇다, 나는 이 괴인들을 물리치기 위해 이곳으로 출동한 마법소녀였다!

“누가 겁을 먹었다는 거냐, 이놈들! 너희 같은 사악한 괴인들은 이 정의의 마법소녀가 용서하지 않겠다!”

“푸푸푸...! 입만 살았구나, 마법소녀! 그래봐야 이 많은 숫자 앞에선 금방 굴복할 게 빤한데.”

“정의는 악한테 지지않아! 설령 아무리 적이 많다고 해도!”

“푸푸푸푸... 좋다! 네 그 기개를 봐서 정정당당히 맞서주지. 한 번에 한 명씩만 상대해주겠다!”

바보 같은 녀석. 속으로 크게 비웃어주었다.

기껏 숫자를 이렇게 모아왔으면서, 굳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게 아니라 1대1로 상대하려 들다니. 역시 괴인이란 것들은 멍청하다. 뭐, 솔직히 다 같이 덮쳐들더라도 이길 자신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1대1이라면 훨씬 편하다.

“흥, 도망치려면 지금 뿐이니까, 너희들.”

마침, 내 뒤에 지탱하기 딱 좋은 건물 벽도 있다.

나는 속으로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그러면서도 비장한 표정을 유지한 채 몸을 빙글 돌렸다. 벽에 가녀린 두 손을 얹고, 허리를 뒤로 쭉 뺐다.

“자, 와라! 마법소녀의 정의의 보지로 너희 악한 것들을 응징해주겠어!”

분명 두려워서 벌벌 떨 말을 했는데, 괴인들은 우습다는 듯 능글능글 웃으며 가까이 다가왔다.

“푸푸푸, 닳고 닳은 헐렁한 보지로 우리의 베테랑 자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웃기는 소리! 마법소녀의 정의의 보지는 언제나 신품 같은 탄력이 있다고! 너희 같은 조루 자지 눈 깜짝할 사이에 쥐어짜일 거다!”

“푸푸푸... 좋다, 마법소녀! 그 기개 마음에 드는군! 그럼 일단... 우리들 중 최약체인 1호, 상대해주거라.”

“예이! 명을 받들겠슴다!”

흥. 가까이 다가온 것은 딱히 특출나 보이지도 않는 고만고만한 괴인이었다. 생긴 것처럼 자지도 한심할 게 분명하다.

“헷헤... 어디 그 정의의 몸뚱아리 맛을 보여달라고요, 마법소녀.”

“흥, 얼마든지 와――”

라, 라고 하려는 순간.

괴인의 등이 터져나가며, 등 뒤에서 한 쌍의 팔이 추가로 튀어나왔다.

어......?

“헷, 감다아! 필살 순간애무권(瞬間愛撫拳)!”

“히야악♥?!”

그러나 다음 순간, 나는 머리가 새하얘지는 충격을 받았다.

가까이 다가온 한심이 괴인 1호는, 곧바로 삽입하는 것이 아닌 내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 애무가 신들린 것과 같은 솜씨라, 정말 아주 잠깐, 이제 겨우 내 몸에 손이 닿는다 싶었을 때 이미 가슴과 유두와 배꼽과 겨드랑이와 음핵이 단번에 공략당한 뒤였다.

어, 어, 어...? 어느새......?

“푸푸...? 뭐냐, 마법소녀, 설마 최약체인 1호한테, 그것도 삽입도 하기 전에 가버렸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이쪽을 지켜보는, 필두에 선 괴인이 의아한 목소리를 흘리는 게 들렸다.

그러나 거기에 답을 해 줄 여유는 없었다.

흐윽, 윽, 흐익...?!

괴인의 손은 여전히 신들린 듯 내 몸을 돌아다니고 기어다니면서, 내 약점을 정확하게 찾아서 비비거나 눌러댔다. 단숨에 마법소녀 옷을 밀어내고 그 아래로 손을 넣어, 옷 안감에 감춰진 유두를 콕 집고 부드럽게 돌리듯 오돌오돌 문지르고, 팬티 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균열을 쓰다듭고 음핵을 만졌다.

순식간에 꽃잎이 암컷즙으로 젖어버리는 게 느껴졌다.

“뭐야뭐야뭐야뭐야! 벌써 젖어버렸잖슴까, 마법소녀! 나는 최약체인데!”

‘개, 개소리!! 이게 최약체일 리가 없잖아!’

그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신음을 참느라 입을 세게 꾹 닫느라 다른 말을 할 여력도 없었다.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손이 내 젖가슴을 주무르고, 국부를 주무르고, 허벅지를 매만지고, 척추 위를 쓰다듬고, 귓구멍을 들락거리고, 유두를 꼬집었다. 어느샌가 스커트는 벗겨졌고, 착 달라붙던 수트 상의도 앞을 여미던 끈이 풀려 완전히 벌어진 채다.

“헷헷, 그럼 슬슬 본방으로 가보겠슴다. 이 몸의 몽둥이에 바로 가버리지 말란 말임다, 개허접 마법소녀!”

국부를 가리던 팬티가 끌어내려져, 바깥의 공기에 닿아 싸늘한 느낌이 들었다. 끈적한 애액의 실이 아래로 주욱 드리내려지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곧바로 균열에 단단한 육봉이 와 닿았다.

‘어, 어?! 크잖아! 진짜, 이게 최약체일 리가 없어!’

최약체 1호는 내 보지균열에 페니스를 비비며 젖어있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더니,

“히얏!”

푸욱! 단번에 내 보지를 꿰뚫고 들어왔다.

“~~~~~~~~~~~~~♥♥♥♥♥!”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간신히 적나라한 신음이 흘러나오는 건 막았다. 영문모를 목소리가 새어나오는 정도에서 그쳤다.

“오, 오오오오...! 이럴 수가... 이게 바로 정의의 보지...... 강력함다...!”

다행스럽게도, 괴인 녀석도 내 보지에 만만치 않은 타격을 입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당황한 모습도 잠시, 괴인은 곧바로 히죽이죽 웃었다.

“그래도 다행임다. 여기 오기 전에 AV로 자위하면서 몇 발 뺀 덕분에, 좀 더 버틸 수 있겠슴다...!”

“뭐, 뭐?!”

그런 짓을.

그런 사악한 짓을?!

“이, 이 자식! 역시 괴인이란 것들은 사악한 놈들이구나! 여기 이 ‘암컷 구멍’을 냅두고 자위 따위나 하면서 자지국물을 낭비하다니, 진정 쓰레기들이구나! 훌륭한 자지님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냐!”

“에~ 역시 그런가... 정의의 마법소녀님이 없었으면 남김없이 자위로 쏟아부었을 테고... 하지만 괴인이니까 나쁜 짓 해도 되는 거잖슴까~?”

“언어도단! 시끄럽다! 자위 따위, 그따위 사악한 짓을 허락할 것 같으냐! 다시는 자위 따위 하지 않도록 내 정의의 보지로 네 자지국물을 한 방울도 남김 없이 짜내주마!”

“아~ 자위 금지는 좀 그런데~(히죽히죽)”

“그 썩어빠진 사악한 정신머리를, 정의의 마법소녀인 내가 깨끗하게 정화――흐기윽?!”

브라도 벗겨져 적나라하게 드러난 젖가슴을 맨살로 주물러지며, 보지를 꿰뚫은 육봉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아... 질벽이 착착 감기는 구만....”

“그, 그래...! 응... 그렇게 하는 거다... 더, 더 움직여서... 흐윽... 아......!”

불타오르는 것 같은 관능에 나는 벽에 짚은 손에 힘을 더욱 주었다. 배 안쪽을 찌르는 훌륭한 자지를 환영하듯, 내 질벽이 옴죽옴죽 달라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게 느껴졌다. 울퉁불퉁한 자지가 내 질벽을 가르며 종횡무진 약점을 날카롭게 찔러댔다.

“흐그으으읏~~~~! 익... 흐앙.... 자, 자위 따위... 크히잇... 하는, 흐응... 자지 주제에... 꽤 하는 구... 하아아아앙~~~~......!”

“호잇, 홋. 여긴가? 여기가 기분 좋은 검까~?”

“~~~~~~~! 흐기으으으읏......!”

찔걱, 찔걱!

팡! 팡!

보지를 찌르는 움직임은 한층 격렬해졌다. 허벅지와 엉덩이가 부딪치며 살을 때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제는 머리가 새하얘져서 말투도 어눌해지고, 신음도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지만, 그래도 정의를 위해 자지국물을 짜내야 한다는 의지만은 남아서, 나는 열심히 보지를 조였다.

“오, 오옷~ 이제 슬슬 갈 것 같애애~~~!”

“~~~~~~~~~~~~~♥♥♥♥!”

울컥, 울컥...! 안 쪽 깊숙한 곳에 사정당했다. 갔나, 가버렸나? ...간신히 참았지만, 살짝 가버린 것 같다.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렸다.

“후우, 과연 정의의 보지... 만만치 않았슴다.”

1호는 마음껏 정을 쏟아내고는, 만족한 듯이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는 만족했다는 듯이 찰싹, 내 엉덩이를 때리고는 옆으로 돌아갔다.

“자, 그럼 이번엔 나, 2호의 차례다!”

“하아, 하아... 어, 벌써...?”

“뭐냐 마법소녀. 설마 쉬고서 상대해달라는 건 아니겠지? 1대1만으로도 부족해서 거기까지 이해해달라는 거냐, 이 허접 마법소녀야!”

“누가 허접이야! 됐거든! 지, 지금 당장 상대할 수 있으니까 빨리 오기나 해!”

나는 직접 한 손으로 보지 구멍을 벌리며 재촉했다.

“좋아, 좋아. 그럼 이 몸의 ‘이틀간 금딸 한 자지’로 네 년을 완전히 뿅 가버리게 만들어주지!”

쯔저억!

“히그으으으으윽~~~~~♥♥!”

등 뒤에서 뻗어온 팔이 내 젖가슴과 유두를 집고, 동시에 단번에 균열을 벌리고 비집고 들어온 자지에, 나는 침을 뚝뚝 흘리며 절정 해버렸다.

“아, 아, 아... 흐아아아.....♥.”

“이봐! 이제 겨우 14명 째야! 좀 더 힘내 보라고 정의의 마법소녀!”

사정을 마친 자지가 빠져나가고, 다음 괴인이 재촉하듯 내 엉덩이를 손으로 찰싹찰싹 두드리자, 내 보지가 멋대로 반응해 뻐끔뻐끔 열렸다. 균열 사이에서 흘러나온 애액이며 정액이 내 가랑이를 적시고, 다리 아래에 웅덩이를 만들 지경이 되었다.

유두에서 흘러나온 모유로 내 가슴도 더럽혀져있었다.

이미 더 이상 몸을 지탱하는 힘조차도 남아나지 않았는데, 아직도 괴인은 잔뜩 남아있었다. 그래도 범해질 때는 허리를 붙잡고 지탱해준 채 알아서 푹푹 찔러주기 때문에, 보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그나마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

“푸푸, 벌써 끝이냐, 마법소녀?”

호랑이 괴인의 도발하는 듯한 말투에, 나는 필사적으로 의지의 끈을 붙잡고,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아, 아직이야... 내 정의의 보지는... 만만치 않다고오....”

거만하게 나를 내려보던 괴인은 푸푸거리며 웃고는, 곧바로 다음 괴인을 투입했다.

“흐음, 지성이 넘치는 저로서는 보지구멍만으로는 부족한데 말이죠.”

“......? 뭐?”

“이쪽 구멍이 취향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괴인은 내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을 손가락으로 떠내어, 내 항문에 발랐다.

“히그윽... 마, 마법소녀는... 온 몸이 정의의 도구니까...!”

“히히, 좋아, 그러면 가겠습니다.”

푸욱!

호고오오옥....!

“자, 보지가 허전할 테니, 대신에 마법봉을...이렇게.”

마법봉이라면서 보지에 가져다 댄 것은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딜도였다.

그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이는 딜도를, 괴인은 망설임 없이 내 질 안에 푹 찔러넣었다.

“하그으으으으으윽......♥!!!!”

아, 아아아아아아...!

쾌, 쾌감이. 기분 좋은 게, 양 쪽으로...!

“자, 자. 항문 구멍도 보지 구멍도 조여보세요, 마법소녀. 당신에게 힘을 주는 마법봉까지 있지 않습니까, 응?”

“흐, 흐윽, 히극, 히, 힘 낼, 거니까...지지 않아아...! 흐아앙...!”

보지를 딜도로 찔걱찔걱 쑤시면서, 괴인은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여 내 항문을 즐겼다.

결국 나는 이번에도 성대하게 가버렸다.

하앗, 하앗, 하앗, 흐아.......

“푸푸... 마법소녀, 과연 강적이군... 이만한 괴인을 상대하고서도, 아직도 버티고 서다니...!”

이미 몇이나 되는 녀석들이 지나갔는지 셀 수도 없었다. 보지며 항문에 박힐 때마다 쾌감에 취해 있느라 누가 가고 누가 들어오는지 확인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 나는 지지 않았다.

“헤, 헤헤... 정의는...지지 않는 법이야....”

“푸푸푸. 그래, 좋다. 인정하마.”

호랑이 괴인은 팔짱을 낀 채 묵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적이 패배를 인정했다는 사실에 벽을 짚은 손이 살짝 주륵 미끄러져내렸다. 그래도 실 없는 웃음이 나왔다.

“헤...... 이겼...다....”

“푸푸푸푸... 무슨 소리냐, 마법소녀. 아직 내가 남았는데.”

어......?

호랑이 괴인이 바지를 내리자, 우람하고 울퉁불퉁하고, 바위처럼 단단해보이는 물건이 튀어나왔다.

“어, 어, 어, 어?!”

“푸푸푸? 무슨 반응이 그렇지? 설마 이 몸을 상대하지 않고 이겼다고 생각할 셈이었나?”

“아니... 그래, 잠깐 당황한 거야. 응. 보스 스테이지 같은 거지.”

침착하자... 아무리 규격외의 물건이라곤 하더라도, 고작해야 저 정도에 지지는 않는다. 이미 수십명은 되는 괴인들에게 정의구현을 해주었으니까, 저 녀석도 마찬가지다.

크기며 단단함 따위에 헛된 자신감을 가지는 저 괴인을 물리치는 거다!

나는 마법소녀니까!

“얼른 박아! 너 따위도 철저하게 정의구현 해줄 테니까!”

나는 유혹하기 위해 엉덩이를 원을 그리듯 움직였다.

“후, 그 전에 이걸 봐라, 마법소녀.”

그러나 호랑이 괴인은 내 엉덩이에 손을 대고는, 다른 한 손에 들린 리모컨을 내밀었다.

뭐야 이건?

“푸푸... 이건 우리들의 비밀병기다! 이것까지 쓰게 만들 줄이야.”

“비밀병기?”

“그렇다! 바로 쾌감 스위치! 반경 5M 이내의 마법소녀의 쾌감을 스위치에 맞춰 올려주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순간 머릿속에서 핏기가 싸악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어, 어, 어, 어~~~~~~~~~?!

아니지?! 설마, 여기서 더....

“일단 2배로.”

괴인은 기기긱, 하는 소리와 함께 스위치를 한 눈금만큼 올리고는, 그대로 내 국부를 어루만졌다.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단순히 만져진 것뿐인데, 지금껏 느끼지 못한 짜릿한 쾌감에 몸이 푸들푸들 떨렸다. 보지에서 애액이 홍수가 난 것처럼 철철 흘러넘쳤다.

“훗, 마법소녀. 이걸 사용한다는 것은 널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아, 안 돼! 그만둬!”

“자! 쾌감도――MAX다!”

다시 한번 기기긱, 하는 소리. 동시에 온몸의 감각이 확 열린 것처럼, 머리카락 끝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온몸이 최고로 예민한 성감대가 되어버린 것처럼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아, 안 된다.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이대로 만약 만져지면, 더해서 이대로 범해져버리면――

“푸푸푸푸...! 자, 마법소녀. 그럼 최종결전이다! 네 정의의 보지를 내 괴인 자지로 혼쭐을 내주마!”

“아, 안 돼! 안 돼요! 지금, 지금 박아버리면...1”

“흐럇!”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질벽을 가르고 단숨에 잦혀 들어오는 묵직한 삽입감. 거세게 자궁을 때리는 일격에, 쾌감이 척추를 타고 올라와 머릿속을 쿵! 때렸다.

쉬이이이이이이이-

노란 액체가 성감대로 변해버린 요도를 타고 흘러, 허벅지를, 바닥을 적겼다.

단 한 번의 삽입에, 나는 실금하며 절정해버린 것이다.

“아, 아, 아, 아아아아......!”

“푸푸, 칠칠 맞은 보지로군. 결국엔 이 정돈가.”

분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나는 처음 맛보는 황홀경에, 몸속을 채우는 이 묵직함에 입을 벌렸다.

그리고 호랑이 괴인은 천천히, 느긋하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쯔적!

흐으아아아아아...!

쯔적!

하그으으으으윽...!

쯔걱!

호고오오오오옥...!

한 번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내 몸은 거세게 반응하며 허덕였다. 미쳐버릴 것 같은 쾌감이 내 온 몸을, 머릿속을 휘젓는다. 거의 한 번 찌를 때마다 절정해버리는 수준이었다.

“흐으으아아악...! 그만... 졌슙니다! 허접 보지 져버렸슙니다아아아!!!”

“흥, 역시 마법소녀라도 이 정도인가...! 그래도 좋은 승부였다...!”

“히이이익?! 계, 계속하는 거야?! 하, 항복했는데에...!”

필사적으로 패배선언을 하는 나를 아랑곳 않고, 호랑이 괴인은 내 가슴을 주무르고 복부에 팔을 감아 몸을 지탱하며, 마치 오나홀 다루듯 내 안에 계속해서 박아댔다.

찌걱, 찌걱, 찌걱, 쯔적...!

흐으으으으윽...! 하으으으응... 흐아아앗...!!

최대급으로 민감해진 몸으로, 점점 격해지는 호랑이 괴인의 피스톤질에 나는 몇 번이나 절정했다.

히윽, 흐앙, 하그으으윽...♥♥♥♥!

승리의 여흥이라면서, 패배해 바닥에 꼴사납게 엎드린 나를 괴인들은 다시금 돌아가면서 범하기 시작했다.

보지며 항문에, 지금까지 참았다는 듯 내 젖가슴 사이에 페니스를 끼우고 파이즈리를 하거나, 입을 이용해 봉사를 시키거나 했다. 구멍이란 구멍은 다 범해지고, 뜨거운 정액을 잔뜩 부어졌다. 국물변소라면서 오줌을 뿌리는 녀석도 있었고, 구멍만으로 부족해 결국 온몸에 희뿌연 정액을 사정 당한 결과 여기도 저기도 끈적끈적해져버렸다.

암컷구멍으로 전부 받아내지 못하다니, 정의의 마법소녀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패배하더라도 몇 번이고 일어나는 것이 정의의 소양.

나는 지지 않을 것이다. 패배를 딛고 일어나주겠다.

언젠가 모든 괴인의 정액을 이 한 몸에 받아낼 때까지! 정의의 자지국물 변소로서, 몇 번이고 상대해주겠다――!

* * *

『언젠가 모든 괴인의 정액을 이 한 몸에 받아낼 때까지! 정의의 자지국물 변소로서, 몇 번이고 상대해주겠다――! ......그러니 이 음란한 마법소녀 케이의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라는 케이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한 나래이션으로 영상이 끝났다.

지켜보던 피터와 S, 그리고 카메라감독인 블랙이 짝짝짝! 박수를 치며 기립했다. S는 감동으로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완벽해! 완벽! 완전최면을 이용한 이 실제감, 이 리얼리티! 맙소사!”

“홋호... 이 몸의 기획이, 이렇게나 눈부신 작품을 만들어내다니... 감동입니다...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거기다 엔딩 크레딧 후에 이어진 백스테이지 신으로, 순종적인 암캐가 되어 노고한 스태프들의 자지를 세심하게 빨아주는 케이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하아, 완벽하다.

“이야~ 만족스러웠어. 그래서 둘 다, 다음 편은 어느 쪽으로 할 거야? 금발 쪽? 아니면 도깨비 여자? 아니면 한 번 더 케이?”

“홋호... 고민이 되는 군요.”

블랙의 말에 S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고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둘 옆에서 피터가 끼어들었다.

“일단 난 생각해둔 게 있긴 한데... 그보다 그 여자는 아직 안 잡혔어? 난 그 쪽으로 찍고 싶은데. 조신한 가슴이 취향이라.”

“블루 뭐시기하던 쪽?”

“응. 블랙한테 맡겨놨었잖아.”

블랙은 아쉬운 듯이 뒤통수를 긁적였다.

“아직도 못 잡았어. 분명 슬라임 밭에 떨어졌을 거라서 부하들을 보내서 샅샅이 뒤져봤는데 없더라고. 던전을 헤매다 더 안 쪽으로 들어간 모양인데, 그 이상은 위험해서 못 내려가잖아?”

“그건 그렇지....”

이것 참 아쉽다며 피터는 입맛을 다셨다. 옛 던전을 개조한 이곳은, 자신들의 손이 닿은 곳 이하로 내려가버리면 너무 위험해서 탐색조차 하기 어려우니까.

“어쩔 수 없이 일단 셋으로 만족해야겠네. 그럼 다음 편은――”

피터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간부 두 사람과 함께 다음 기획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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