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화 〉#18 순진한 마법소녀는 속임수에 당했다고 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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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만 하루는 범해졌던 것 같다. 시간 감각이 애매해져서 모르겠다. 중간에 한 번 기절하듯 잠들어버리기도 했고.
“자아, 자. 10초 남았습니다. 10, 9, 8....”
잔뜩 애무당하고 잔뜩 범해지고.
온 몸이 루판의 손으로 노골노골 녹아버릴 것처럼 느껴질 무렵, 루판은 형식을 바꿔서 나를 조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시작한 것은 배뇨조교.
비치된 요강 위에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아, 루판이 지시한 시간에 맞춰서 오줌을 눠야 한다.
안대는 여전히 씌여져 있고, 두 팔도 뒤로 해서 구속되어 있으며, 쪼그려 앉은 다리는 당장에라도 주저앉을 듯 후들후들 떨렸다.
‘아... 잠깐... 아슬아슬해... 당장에라도...!’
잔뜩 물이 마셔진데다 루판의 마법으로 방광이 쪼그라든 지금, 솔직히 1초라도 버티기가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민감해진 요도에 찾아올 폭력적인 쾌감이 두렵기도 했다.
초조함과 갈등에 내 의식이 살짝 느슨해졌다.
“1...여기서 10초 더 추가합니다.”
“뭐...?!”
의식이 느슨해지는 바람에, 갑작스런 사태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미 내보낼 준비를 마친 내 요도는, 다급하게 기다리라는 내 명령을 듣지 않고... 그대로 쪼르르르르륵 소변을 배출했다.
“흐그으으으으으~~~~♥!!”
또 다시, 오줌을 싸면서 가버렸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니다. ‘이번에도’ 루판의 지시에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
“이 암퇘지가!”
“히윽♥!”
지시에 제대로 따르지 못했으므로, 또다시 루판은 나를 체벌했다. 아무리 애원해도 놓아주지 않는 절정고문. 도구를 이용해 요도와 질, 항문을 번갈아 괴롭히며, 나를 수도 없이 쾌락의 늪에 빠뜨렸다.
때때로 채찍으로 내 클리토리스를 때리거나하면, 전기가 오르는 듯한 쾌감이 올라왔다.
“배뇨 조절도 제대로 못하다니, 정말이지 칠칠맞은 암퇘지군요.”
“히이잇...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머리가 지잉지잉 울리고, 이상해져버릴 것 같다. 지나친 쾌감에 눈물이 콸콸 넘쳐흘렀다.
입은 반사적으로 사죄의 말을 담으며, 조금이라도 빨리 이 지옥을 끝내달라고 부탁하듯 필사적으로 아양을 떨었다.
그러나 풀려나고 나서도, 루판이 지시한 시간보다 한박자 빠르게, 혹은 늦게 싸버리는 바람에 수차례 더 체벌을 받게 되었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체벌을 받고 나니 내 요도와 방광이 완전히 조교되었다.
당장 졸졸 오줌을 누고 있더라도, 루판이 “그만!”이라고 외치면 뚝, 끊겨버린다. 그리고 마렵다고 느끼지 않더라도, 루판이 “스플래시!”라고 말하면 요도가 멋대로 열려, 어떤 자세에서든지 줄줄 소변을 지려버리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내 몸이 점점 루판의 것이 되어가는 느낌이 참을 수 없이 두려웠다. 남의 손에 의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고 없는 인형이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그러나 그런 두려움은, 금세 새로이 밀려온 안심감에 먹혀 사라져버렸다.
두려웠던 감정을 언제 느꼈냐는 듯, 오히려 행복감이 나를 휩싸안았다.
아아, 그렇다.
남자의 손에 떨어진다면, 이런 쾌락을 주는 상대라면, 의지 없는 인형이 되어버려도 괜찮을 것 같다... 그것도 행복하겠지.
그런 생각마저 들어버려, 나는 마음 속으로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그 생각을 밀어냈다.
* * *
루판의 조교는 계속됐다.
“자, 빨리빨리 찾아오세요, 암퇘지!”
이번에는 개에게 먹이의 냄새를 쫓아가도록 하는 것처럼, 루판의 자지 냄새를 따라 기어와 빨도록 지시했다.
엎드려 길 수 있도록 두 팔의 구속은 해제해주었지만, 안대는 벗겨주지 않았다. 오로지 냄새와, 이따금 던져주는 루판의 목소리를 듣고 휘청휘청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유두에 붙여놓은 로터가 시종 진동하고 있었다.
독방이긴 하지만 눈이 가려진 상태는 익숙하지도 않고, 이런저런 냄새, 무엇보다 내 음란한 냄새로 가득한 곳에서 자지 냄새를 맡고 따라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으으응...!
그러나 조금이라도 꾸물댄다 싶으면, 요도와 질에 꽂아넣은 금속봉과 딜도가 부우우웅- 진동해서 나를 괴롭히니, 냄새를 맡기 위해 필사적으로 코끝에 집중했다.
그렇게 몇 번 루판의 자지를 올바르게 찾아서 입에 물었더니, 새로운 안내 음성이 들려왔다.
새로운 기능이 생기고 나니, 정말로 내 코가 민감하게 자지의 냄새를 포착하기 시작했다.
분명 루판은 몇 미터 떨어져 있을 텐데도, 자지냄새가 마치 코 앞에 들이댄 것처럼 농후하게 콧 속에 풍겨왔다.
후웁... 쭈웁... 츄웁...
나는 순조롭게, 루판의 지시대로 열심히 그의 자지의 냄새를 맡고, 입에 머금고 빨거나 핥았다.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낼 때면 참 잘했다는 듯, 내 머리를 붙잡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벌컥벌컥 내 입안에 사정해주었다. 사정받은 씁쓰름한 정액은, 지시대로 한 방울도 남김없이 꿀꺽꿀꺽 삼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판의 자지의 냄새도, 맛도, 완전히 기억해버렸다.
* * *
“슬슬 충분한 것 같네요.”
뭐가 충분하단 걸까. 루판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찔걱찔걱 보지를 찌르는 손에 “히으윽~~~♥!”하고 교성을 지를 뿐이었다.
루판은 다시금 내게 미약이 든 물을 잔뜩 마시게 한 후에, 내 목에 걸린 에 사슬로 된 목줄을 연결했다.
어차피 목걸이가 없더라도, 이미 조교될대로 조교된 몸은 루판의 말을 거역하지 않는데.
그리고 이어진 말에 나는 귀를 의심했다.
“자, 산책을 나가보도록 하죠.”
안 돼!
이 상태로, 사람들이 있는 곳에 나가는 건...!
“시, 싫어... 싫어엇...!”
“이 버릇 없는 암퇘지가!”
짜악!
“히응~~!”
어차피 저항할 수는 없지만, 그대로 어떻게든 버티고자 낑낑대며 불만을 외쳤더니 엉덩이에 채찍이 날아왔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엉덩이를 통해 전해진 찌릿찌릿한 쾌감이 루판의 조교에 물든 세포를 깨워냈다.
한 번 채찍에 맞고 나자, 내 몸은 순순히 루판이 목줄을 끄는대로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자정을 넘긴 시간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요. 어린애가 돌아다닐 시간은 아니니 딱 좋아요.”
어딘지 모를 독방을 나오고, 매끄럽고 차가운 대리석 바닥의 복도를 지나고,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났다. 튼튼한 마법소녀의 몸이라 그런지 바닥에 닿은 무릎도 손도 아프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바깥 공기에 노출된 몸은 수치심으로 떨렸다.
눈은 여전히 가려져 있어 앞이 보이지 않지만, 가끔 지나가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질 때면 흠칫흠칫 놀란다. 상대도 놀라서 “우옷?!”하고 외치는 게 느껴졌다.
“우와하! 이게 그 마법소녀구만!”
“헤헤, 부를 때 와보길 잘했네.”
조금 더 길을 나아가자, 단순히 지나가는 행인과는 다른 인기척이 가까이 다가왔다. 같은 괴인인 걸까? 그것도 아니면 노멀? 어쨌든 루판과는 아는 사이인 것 같았다.
“네네. 다 맛보게 해드릴테니 퍼레이드 잘 부탁드립니다. 이봐요 암퇘지! 빨리빨리 걸어!”
나는 마치 나를 경호하듯 둘러싼 채, 함께 나아가는 인기척을 느끼며 재촉하는 대로 서둘러 엉금엉금 기었다.
아마도 지금은 새벽녘 무렵일 텐데, 적지 않은 인파가,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귀에 파고들었다.
맙소사.
이 밀도로 보건대, 여긴 단순한 길거리가 아니라... 번화가?!
“아, 아아....”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근처에 있는 남자들의 자지 냄새가 옷 아래에서도 느껴졌다. 화끈화끈 달아오르던 몸이, 음란한 기분으로 가득찼다.
“하등한 지구인들이여! 가 행차하셨습니다! 홋호!”
내 목줄을 잡아당기며 거침없이 척척 나아가던 루판이, 흉소와 함께 크게 외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동요가 퍼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이미 알몸으로 기고 있는 나를 본 시점에 이미 동요하고 있었을 테지만.
“자! 이게 바로 당신들의 희망이자, 우리 에 반항하던 마법소녀입니다! 아주 훌륭한 암퇘지지요!”
이, 이 자식들이, 진짜...!
아마 루판과 같이 따라온 누군가겠지만, 누군가의 손이 내 엉덩이를 철썩 두드렸다.
나는 “키힛...”하고 음란한 소리를 흘리며,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무능한 지구의 남성들이여, 부럽지 않습니까? 이런 암퇘지들을 조교할 수 있는 의 일원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름다운 지구의 여성들이여, 당신들도 이 암퇘지와 같은 쾌락을 느껴보고 싶지 않습니까? 의 기술로, 지구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쾌락을 선사해드릴 수 있습니다!”
루판은 드높이 외치며 나를 끌고 나갔다.
“이, 이 자식... ! 용서 할 수 없다!”
도중에 누군가 용감한 시민이 달려들었던 모양이지만,
“홋호. 용감한 당신에게 선물을.”
손가락을 딱, 울리자, “히이이이익... 이, 이 나이가 되어서 지려버렸어...!”라면서 털썩 쓰러지는 게 들려왔다. 이어서 달려들던 사람들도 루판의 마법에 전부 털썩털썩 쓰러지자, 더 이상 저지하려는 인물은 없었다.
대신 찰칵, 찰칵, 하는 셔터음이며, “어머머머”하는 탄식과도 같은 목소리는 들려왔다.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괴인들로 예상되는 인원들에게 에워싸인 채 내 수치 퍼레이드가 계속되었다.
“흐으으읏....”
“이봐, 이 암퇘지 뭔가 질질 흘리는데?”
“보여져서 느껴버린 거냐? 응? 완전 개변태잖아, 마법소녀란건!”
특성 때문에 느껴버린 나는, 인파 사이를 엉금엉금 기면서 보지 균열에서 애액을 흘려버렸다. 그런 나를 에워싸고 있던 놈들이 낄낄 웃으며 놀렸다.
“잠깐!!!”
계속해서 나아가는 우리를, 드높은 소프라노톤의 목소리가 가로막았다.
“마법소녀다! 너희들, 각오하도록 해! 그리고 그 아이의 구출 포인트는 내가 쓸어가겠어!”
“홋호. 나왔나요, 마법소녀.”
이 참상을 견디지 못한 건지, 아니면 어느 요정의 호출인지 마법소녀가 나타난 모양이었다.
이제 됐다! 구해줘! 하고 일말의 희망을 가진 나였으나,
“흐끼야아아악?! 뭐야 이건?! 뭐, 뭐야?! 함정?! 끄, 끈적끈적해... 흐낏... 자, 잠깐만... 방광이... 히익... 오, 오줌이...... 그, 그만 둬어...! 그만해주세요... 히이잉....”
철퍽철퍽, 같은 묘한 효과음이 몇 번 지나가더니, 조금 전까지 당당하게 들려오던 목소리가 지금은 애원과 울먹임으로 가득찼다.
“홋호, 좋습니다. 다들 저 마법소녀를 연행하세요. 먹잇감이 제발로 찾아들어왔군요★”
“진짜 루판님의 말씀대로 되었군요!”
“핫하, 마법소녀다, 마법소녀! 월척이구만!”
이쯤 돼서야 깨달았다.
아무래도 이 퍼레이드의 목적은, 물론 조교라던가 선전 같은 목적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나를 미끼로 마법소녀를 낚으려 했던 것이다.
단순히 괴인을 물리치는 것만이 아니라, 괴인의 손에 떨어진 마법소녀를 구출할 때도 포인트가 벌린다.
그냥 날뛰는 것보다 확실히 맛있는 먹잇감이긴 하지....
“그럼 이 퍼레이드도 마무리하도록 할까요. 충분히 즐겼죠, 이 암퇘지 마법소녀.”
“암퇘지... 아니야....”
“홋호. 암퇘지면 암퇘지답게, 교육받은 대로 해볼까요★”
교육받은 대로?
무슨 뜻인지 생각하고, 그 의미를 깨달은 내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여기서는...!
“자, 암퇘지. 다리를 벌리고~.”
“그, 그만... 미안해... 잘못했어요... 그거, 그것 만은...!”
“준비~.”
애원하는 내 입과는 달리, 내 몸은 순순히 루판의 지시대로 양 허벅지를 버리고, 아랫배에 힘을 주며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오기 직전 잔뜩 마신 물 때문에, 방광 안이 찰랑이는 게 느껴졌다.
“스플래시!”
루판이 즐겁게 외치는 것과 동시에,
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나는 그대로 따뜻한 소변을, 길가 한복판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꼴사납게 지리기 시작했다.
“하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성감대로 변한 요도로 인해, 그리고 특성으로 몸이 잔뜩 민감해지고 음란해진 나는, 지리면서도 몸을 꿈찔꿈찔 떨며 절정해버렸다.
길가 한복판에서, 오랜 방뇨.
바닥에 닿은 무릎이 내 오줌으로 젖은 게 느껴졌다.
“그럼, 가도록 할까요.”
아아, 저항할 수 없다.
내 몸은, 완전히 루판의 뜻대로.
그렇게 생각하며 절망에 빠진 나는, 루판이 목줄을 이끄는대로 인파 사이를 뚫고 계속해서 암캐처럼 기어나갔다.
퍼레이드의 종착지는, 인적이 드문 공원이었다.
안대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지만, 맡아지는 풀내음이며 여전히 나를 에워싼 괴인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런 모양이었다.
“이거 놔...! 그만 둬...!”
“시끄럽습니다, 요 암퇘지야★.”
괴인들은 낑낑거리며 기는 나를 공원의 화장실로 끌고 가, 그대로 돌아가면서 느긋하게 범하기 시작했다.
아아... 하응...
츄웁... 쭈웁...
보지는 말할 것도 없고 항문이며 입에도 빠짐없이 흉물이 밀고 들어오는데, 여럿에게 억지로 범해지는 이런 상황에 더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내 모습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야...! 마력이 잔뜩 들어오잖아! 완전 복덩이 보지야!”
“항문도 굉장해! 이게 마법소녀...! 아아, 한번 이런 거 경험하면, 대충 붙잡은 여자로는 만족할 수가 없겠어...!”
이 자식들...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놈들인데...! 나중에 100배로 갚아주겠어...!
괴인들에게 범해질 때마다 매직으로 찌익- 찌익- 내 몸 위에 뭔가 낙서가 그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몸은 오래된 변소의 벽마냥 지저분한 낙서투성이가 되었다.
“아직 볼 거리는 충분히 남았습니다, 동포들이여. 철저하게 즐겨주시길!”
충분히 범했다 싶었는지, 다음으로 괴인들은 나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히이이익...!
흐앙... 하으으...!
내 보지에 여러 가지 형태의 물건이 들락날락거리고, 여러 가지 장난감이 내 몸 이곳저곳을 괴롭혔다. 유두에 전기 충격을 당하거나, 엉덩이에 채찍질을 당하기도 했다.
루판의 조교의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듯, 동그랗게 에워싼 그들의 중심에 나를 앉힌 채, 지시대로 소변을 누도록 명령했다.
안대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틀림없이 나를 보고 있는게 느껴져... 음흉한 시선이....
몸을 화르륵 달아오르게 하는 수치심 때문에 망설임이 생겼지만, 막상 루판의 목소리가 “스플래시!”라고 외치자,
쉬이이이이이이이-
쪼르르르르르르륵-
철저히 조교 받은 대로, 내 몸은 멋대로 반응해 오줌을 지려버렸다.
“아... 아아아아....”
밀려오는 쾌감과 수치심에, 저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렸다.
“아하하하하! 완전 펫이잖아! 이게 마법소녀라고?”
“칠칠맞은 보지구랴, 이거★”
누군가의 구두 끝이 내 보지를 꾸욱 찌르며 비볐다. 나는 그거에 또 기분이 좋아져서, “히극...” 교성을 흘리며 허리를 비틀었다.
“...야, 잠깐만. 이 오줌 마력이 잔뜩 느껴지는데.”
“마법소녀는 오줌도 마력이 담겨 있는 거야?”
“야, 아까운데....”
“핥아!”
괴인들이 바닥에 엎드려 낼름낼름 핥는 기척이 느껴진다.
......바보들인가? 변태인건 알겠지만.
“자, 슬슬 폐막을 해야하니, 한 번 더 범하고 가는 것으로 합시다.”
바닥에 잔뜩 흐른 내 오줌을 충분히 핥은 듯, 괴인들은 그 말에 동의하듯 다시 돌아가면서 나를 범하기 시작했다.
배 안 쪽이, 항문이, 입 안이, 온 몸이 금세 끈적하고 비릿한 정액투성이가 되었다.
정액투성이가 되어 기진맥진한 나를, 괴인들은 칸막이 안의 변기 위에 옴짝달싹 못하게 묶어버렸다. 두 다리는 꼴사납게 벌린 채다. 그리고는 이 그려진 아랫배 위에 뭔가 지익지익 그렸다.
안대 때문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래로 화살표를 그리고는 「1회 500원」, 「자지를 넣어주세요」 같은 글자가 쓰여졌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미리 알아봐야 뭘 하겠냐마는.
어쨌든 그것으로 끝이라는 듯 나를 범하던 괴인들의 기척이 멀어졌다.
찰칵- 하는 셔터음이 들렸다.
“네, 기념사진★ 충분히 즐기셨나요, 마법소녀. 아니, 암퇘지라고 해야되려나★.”
“으극... 흑... 주, 죽인다... 루판 넌...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울고불고 하면서... 지리게 만들어주겠어...!”
“스플래시!”
“흐으으읏...?!”
푸샤아아아아아아-
또 다시 요도가 멋대로 열려, 금빛 액체를 흩뿌려버렸다.
아으아아... 그만... 요도... 민감한데...!
“히이익... 죄, 죄송해여....”
“홋호. 말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암퇘지.”
루판의 손이 꼼짝 못하는 내 턱을, 목덜미를 쓰다듬듯 가볍게 어루만졌다.
“의 일은 들었습니다. 비비들의 비밀 아지트도요... 보통의 마법소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설마하니 당신 때문에 이렇게나 괴멸적인 피해가 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 헤에...?”
“자, 오늘은 이만 하도록 하죠. 상대가 없다면 괴도도 재미가 없는 법. 다음에 만날 때는 부디 조금 더 즐기게 해주세요, 마법소녀. 그렇지 않으면 콱, 더는 없을 정도로 밑바닥에 떨어뜨려드릴테니.”
오싹한 기분이 등골을 타고 흘렀다.
정말 그 말대로 되면 어떡하지, 하고 상상해버린 것이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루판으로 보이는 인기척 또한 떠나갔다.
“윽... 아악...!”
괴인들은 떠나가기 전에, 내 항문에 로터를 두 개나 쑤셔 넣어두었다.
덕분에 변기에 묶인 나는 항문 안에서 서로 부딪치며 진동하는 로터의 자극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홀로 버려진 채 신음을 흘릴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