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화 〉#21 마법소녀들은 절체절명이라고 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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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크으읏....”
그리고 P대학의 물리 시설, 어느 괴인 과학자의 연구소 안.
통칭 ’박사‘라고 불리는 괴인에게 사로잡힌 유라는, 박사의 손에 의해 심한 육체개조를 당한 뒤 그의 여흥과 연구를 위해 이리저리 굴려지고 있었다.
[흐음. 나노머신에 뇌를 그렇게 침범당했으면서 아직도 세뇌레벨이 떨어지는군. 일반인이면 오래 전에 떨어졌을 텐데... 마법소녀란 참 신기해.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겠어.]
“시끄...러워요.”
[그보다 오늘의 실험에 대해서 설명했지? 잘 할 수 있겠어?]
“닥치라고...요!”
박사의 약이며 나노머신으로 잔뜩 개조되어버린 몸은, 이제는 단순히 바람이 훅 지나가는 것만으로 쾌감으로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겨우 버티고 서있더라도 금방 시야가 흐려지고, 초점이 맞지 않았다.
“키에에에에에에...!”
그렇게 몽롱한 도깨비 소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육체가 무수한 촉수로 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실험체였다.
튼튼한 벽으로 가로막힌 밀실 안, 유라와 괴물이 대치하고, 그런 둘을 박사는 유리창 너머로 관전하고 있다.
[구속도 해제했으니 마력이며 능력도 원래대로 쓸 수 있을 테고, 코스튬도 다시 입혀놨다. 얼마든지 전력전개(全力全開)해서 쓰러뜨려줘. 잡아먹히진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하나하나 마이크 너머로 말하는 박사의 말투에 유라는 열이 받았다.
“그보다 도대체 뭔가요 이 괴물은....”
그 때 실험실의 어느 룸에서 봤던 것도 저 괴물이었다. 여자들을 범하는, 추하고 징그러운 괴물. 그 때 봤던 것보다는 작지만....
[최근에 어느 촉수 괴물의 알을 기증받았거든. 이런 생물은 나도 처음이라 흥미로워. 그래서 연구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김에 여기에 연구소를 지었지.]
“어, 최근...?”
[지금은 망했지만 라고 하는 곳이 있었어. 거기서 어느 마법소녀들이 낳았다던데.]
.......
어, 그거 왠지...?
[그렇게 얻게 된 샘플의 유전자를 이래저래 배합하고 배양해서 만들어진 게 네 눈앞에 있는 괴물이야. 그 놈은 막 만들어진 실험용 레플리카니까 작고 약하지만, 데이터 뽑기에는 제격이지. 부디 너무 허무하게 당하지만 말아줘. 뭐, 그쪽 데이터도 필요하긴 하지만.]
박사가 우려하며 그렇게 말하는 사이, 촉수 괴물은 유라를 인식하고는 덮치려는 듯 다가오며, 무시무시한 촉수를 내뻗었다.
“아아, 정말!! 죽여버리겠어요, 이 대머리 늙은이!!!”
혐오감이 이는 그 촉수의 형태에, 유라는 곧바로 도깨비방망이를 손에 들고 응전했다.
촉수는 방향을 가리지 않고 날아들었다. 그에 대응하기 위해, 유라는 평소에 쓰는 새카만 쇠몽둥이만이 아니라, 나무로 된 자루가 긴 해머도 꺼내 들었다.
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
슈욱- 콰앙!!
퍼억! 착!
일견 가벼워 보이는 데다 자루가 쓸데없이 길어 보이는 나무망치는, 유라의 의지대로 자유자재로 무게가 바뀌고, 중간중간 마치 로켓처럼 한쪽면이 터져나가며 무시무시한 추진력으로 촉수를 쳐내버렸다.
묵직하게, 때로는 가볍게.
유라는 마치 요정처럼 날아드는 촉수 사이를 뛰어다니며,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묵직하게 촉수 괴물을 공격했다.
그럴수록 괴물은 분이 난다는 듯 더욱더 많은 촉수를 끄집어내어, 유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으읏... 우, 움직일 때마다...!'
옆에서 보기에는 압도적인 여유로 촉수를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 유라는 움직일 때마다 야금야금 자신을 좀 먹는 쾌감에 아찔아찔한 상태였다.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어서, 집중과 영창을 필요로 하는 마법은 사용하지 못할 정도였다.
뜨거운 몸에 차가운 공기가 닿으니 기분 좋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성감대가 자극당해서 기분이 좋다. 눈 앞의 괴물에게 범해지면 붙잡혀서 온 몸을 난폭하게 범해지면 어쩌지, 하고 무심코 상상하기만 해도 오싹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아――젖어버렸다.
“크읏?!”
퍼엉! 하는 폭발과 함께 추진력을 얻은 기다란 망치로 촉수괴물의 본체를 때렸지만 어이없이 튕겨나왔다.
그 틈을 타 촉수괴물이 유라를 붙잡고자 촉수를 뻗었지만, 튕겨나간 반동을 이용해 뒤로 멀리 물러나 피해냈다.
“하앗... 하아....”
지친다.
마력으로 강화된 신체는 이 정도 운동으로 지치지 않지만, 몸을 떨게하는 쾌감을 견디며 아슬아슬한 공방을 이어가는 건 체력도 정신력도 뚝뚝 떨어뜨렸다.
[호오...? 이 반응은....]
“응?”
그 순간 촉수 괴물의 몸이 터질 듯 빵빵하게 부풀어올랐다.
자폭?!
유라가 당황하며 거리를 벌리려는 순간, 꺼림칙한 촉수의 몸에서 쉬이익- 하는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더니 초록색 가스가 뿜어져나왔다.
유라는 서둘러 입과 코를 틀어막았지만, 미처 다 막아내지 못한 짙은 가스가 그녀의 점막을 자극했다.
아... 이 냄새...는....
[걱정마. 독가스나 신경독은 아니니까. 그 녀석이 내뿜고 있는 건 남성 페로몬... 암컷을 굴복시키기 위한 체취를 농축해서 발산하는 것뿐이니까.]
“으... 아... 크읏......!”
스며 들어오는 것은 농후한 남자의 체취, 수컷의 냄새.
그 비릿한 듯 향긋한 냄새를 맡고 나자, 마치 직접 온 몸을 범해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유라의 몸은 짙은 남성의 체취에 반응해, 성대하게 발정해버리고 있었다.
[그나저나 체취만으로 저만큼 발정해버리다니, 수컷에게 절대로 거스를 수 없는 불쌍한 암컷의 몸이 다 되었구먼.]
“아아... 앗....”
박사의 말에 대꾸할 여유조차 없었다.
팔을 감싸안고, 두 다리를 오므린 채 몸을 떨었다.
허벅지 쪽에, 팬티 틈새로 보지균열에서 넘쳐흐른 꿀이 또르륵 떨어져내렸다.
슈르르륵-!
촤악-! 콰당! 주르르르르륵-!
“아아... 놔앗......!”
지금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괴물의 촉수가 스륵스륵 유라의 다리부터 휘감아 올라와, 그대로 끌어당겼다. 방망이도 망치도 떨어뜨리고, 그녀는 무력하게 촉수를 향해 질질 끌려갔다.
[붙잡혔으니 이제 끝이군. 전투데이터는 좀 더 뽑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나. 이쪽 데이터도 필요하니 상관은 없지만. 좀 더 버텨주지 그랬나 마법소녀?]
굴욕이다.
박사의 말에 굴욕적인 기분이 들었지만, 반박을 할 여유 따윈 없었다.
“으... 그만 둬... 어딜 만지는 거야, 이 변태 같은 촉수... 하으으으...! 그만해줘요... 싫엇...!”
착착 몸에 휘감기는 미끌미끌한 촉수.
촉수는 옷 아래로 꼬물꼬물 기어들어 와, 오돌토돌한 돌기와 빨판으로 유라의 온갖 성감대를 물고 자극했다.
속옷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온 촉수가, 보지 위를 음핵과 함께 스윽 문질렀다.
“............!!!!!!!”
[오, 벌써 가버렸나.]
하앗... 하아... 하아아아....
촉수도 자신의 절정을 감지한 건지, 환희하듯 꾸물꾸물 움직이며 더더욱 자신을 압박해간다.
촉수의 체액 때문인지, 옷이 차츰 녹아내려갔다.
너덜너덜해진 코스튬 사이로 드러난 보지에, 유두에, 허벅지며 이곳저곳에 중간중간 섞여있던 가느다란 촉수의 끝에 달린 가시가 푹 찔러들어왔다.
이어서 쭈우욱- 뭔지 모를 액체가 안으로 주입되는 게 느껴졌다.
“아아아...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
유라는 허리를 아치형태로 휘며, 보지와 유두에서 액체를 분수처럼 뿜어냈다.
[모체를 무력화하기 위해 체액의 성분을 농축한 개조미약이야. 하지만 이 정도로 격한 반응은 처음이군... 상대에 따라서 성분을 조정하는 건가? 호오호오.]
“으으으읏... 아가아아아앗...♥!”
박사가 흥미로운 목소리로 뭔가 말하는 사이, 가느다란 촉수들이 뽑혀나오고, 이어서 견디기 어려운 두꺼운 촉수가 꼭 닫힌 보지를 벌리며 꾸우우욱 밀고 들어왔다.
항문도 마찬가지로 꿰찔려, 두 구멍을 동시에 범해지는 묘한 충족감이 들었다.
입 안에도 촉수가 한 가닥 밀려오고, 모유를 짜내려는 듯 촉수가 유방을 휘감아 비틀었다.
찌걱... 쯔걱...
우웁..... 츄웁... 후우우우웁....!? 웅...!
세구멍을 찔리고, 온 몸이 촉수로 휘감겨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전신에 촉수에게서 흘러떨어진 체액이 닿아,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체액으로 범벅이 돼 번들번들해진 몸은, 금세 타오를 것처럼 달아오르고, 초조해졌다.
'이 체액... 이상해... 기분이 좋아져....'
처덕, 처덕.
쯔적, 찌걱...!
흐으응... 후우웁... 츄웁...!
범해진다, 범해진다, 범해진다.
괴물의 더러운 체액이, 희멀건 백탁액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쏟아져, 유라의 고운 얼굴을, 매끈한 피부를 더럽혔다.
이게 현재 박사에게 붙잡힌 유라의 일상.
괴인에게 패배한 마법소녀의 말로.
어제도 범해졌으며, 오늘도 범해지고, 내일도 또 범해진다.
“우부웁... 흐아앗... 흐아아아아아아앙...!!!!”
울컥울컥울컥울컥... 태내와 직장에 뜨거운 정액을 부어지면서, 유라는 허리를 튕기며 절정했다.
[어디보자, 마법소녀의 정신은 얼마나 범하면 무너지련지... 좋은 데이터 샘플이 되겠어. 모니터링은 계속 해둘 테니 열심히 발버둥쳐보게나, 마법소녀.]
그 말을 끝으로, 스피커가 뚝 꺼졌다.
범해질 때마다, 절정할 때마다 차츰차츰 의식이 멀어져가는 게 느껴졌다. 머릿속의 자신이, 자신이라고 하는 무언가가 뚝뚝 떨어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이대로 계속 범해진다면.
언젠가 자신이라는 게 사라져버리는 게 아닐까.
히이익...! 하아앙...!
유라는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보지와 항문을 꿰뚫는 만족감과 쾌락에 젖어 허리를 비틀며 암캐처럼 허덕일 뿐이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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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읏... 꺄읏....
하아아앙... 흐아앙....
“흐~음. 이 이상 내려가지는 않으려나 보네.”
부루룩! 부룩...!
보지 안에 대량으로 사정하며, 단애가 아쉽다는 듯 중얼거렸다.
이곳에 끌려온 뒤로 사흘 밤낮을, 나는 잠도 자지 못하고 쉬지도 못한 채 끊임없이 범해졌다.
그렇게 단애에게 범해질 때마다 마력이 쭉쭉 빨려나가자, 나중에 되어서는 더 이상 그녀의 마법에 저항하지 못하고 의 레벨이 주체못할 정도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마력이 빨려나가자 마력으로 강화된 몸도 차츰 약해져갔다. 그럴수록 내 보지를 범하는 단애의 자지도 견디기 어려워졌다. 중간에 몇 번이나 실신을 했는지 모르겠다.
결국 최종적으로 Lv.1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단애는 나를 풀어주었다.
“어머머머... 이렇게 허약해져서야 어떻게 쓰겠어? X밥처럼 되어버렸네~.”
아아... 꺄흣....
단애는 힐 끝으로 내 보지를 찔걱찔걱 쑤셨다. 지금 그녀는 평소에 입던 새카맣고 야한 한복 코스튬이 아니라, 서큐버스임이 한눈에 보이는 노출도 높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등 뒤에는 날개도 돋아났다.
나를 줄기차게 범하며 마력을 빨아먹더니, 중간에 마치 진화라도 하듯 생겨난 날개다.
“아... 크... 그만해....”
“어라, 아직 의식이 남아있었네. 정말~ 케이는 귀엽다니깐~♥”
단애는 내 머리카락을 잡아 억지로 고개를 들게 하고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안 돼, 저 눈을 보면...!
“아... 아아아아아아아...!”
온 몸을 채우는 마약같은 행복감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졌다.
줄기차게 범해졌던 보지가 뻐끔뻐끔 열리며, 찌익- 애액을 물총처럼 싸냈다.
"어머낫, 재밌어라~."
단애는 내 꼴사나운 모습을 보며, 손뼉까지 마주치며 꺄르르 웃었다.
"아앗... 하아아.... 아아... 단애님... 으으...."
매료에 걸린 나는 몽롱한 의식 속에 바닥을 구르며 허덕였다.
반항하려 하거나, 내 반응이 마음에 안 들 때면 시시때때로 ‘매료’를 걸어오는데, 당할 때마다 머리가 노골노골 녹아버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피로마저 잊고 초조함과 답답함으로 몸이 달아올라있는데, 단애는 매정하게 내 얼굴을 짓밟을 뿐, 범해주지 않았다.
왜... 어째서... 범해줘... 범해주세요... 제발....
보지구멍을 쑤셔줘... 내 유두를 꼬집어주세요... 키스해줘요....
애원하는 눈으로 올려다봤지만, 단애는 재밌다는 듯 우훗 웃을 뿐이다.
“그럼 이제 좀 쉬게해줄게~. 앞으로도 오래오래 즐겁게 해줘야하니까, 아직 망가지면 안 된다~. 거기 누구 있어~? 얘 좀 데려가 줘~”
"아....."
결국 나는 단애가 부른 부하 괴인의 어깨에 짊어져, 나는 감옥 같은 방에 대충 던져졌다.
"자, 이 방이 네가 쓸 곳이다, 마법소녀."
휙- 털썩.
“으....”
감옥이라곤 해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다.
간소한 인테리어에, 창문에는 창살이 나있다. 문은 어째선지 잠금장치조차 되어있지 않았는데, 지금의 나로는 도망칠 수조차 없을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 말이 맞기도 하지만.
그보다 3일동안 전혀 쉬지 못한 몸이다. 마력으로 강화된 신체라면 모르겠지만, 허접하게 약해진 지금은....
"하아... 간지러워... 기분 좋은 거 하고 싶어...."
완전히 지쳐버린 몸이었지만, 매료로 달아오른 몸을 달래기 위해 나는 침대에 누운 채 손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 * *
“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리고 다른 한편.
고양이인형 같은 앙증맞은 생김새의 쿠키가, 온몸을 내달리는 찌릿찌릿한 번개의 충격에 몸을 후드득 떨며 비명을 질렀다.
“또 어딜 도망가려고꼭꼬. 기껏 결계를 펴놨더니... 역시 그 ‘천재’ 답다꼭꼬.”
“으아... 으....”
쿠키의 몸이 힘없이 축 늘어졌다. 기묘한 문양의 마법진이 쿠키의 사지를 덮고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무거운 쇠로 된 족쇄를 단 것처럼 도저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이, 이게 무슨 짓이냥...!”
“얌전히 있으면 아무 짓도 안한다꼭꼬. 혹여나 네가 이 일에 관여하면 귀찮아질 것 같으니까꼭꼬.”
새머리인형의 요정, 피넛이 단호하게 말했다.
날개같은 형상의 팔 끝에는 조금 전 번개를 쏘아낸 마법진이 떠올라 있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몇 발이든 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금방 끝난다꼭꼬.”
“...뭐가 말이냥.”
“는 이제 곧 멸망할 거다꼭꼬.”
쿠키의 눈썹이 꿈찔 떨렸다.
“그게, 무슨...!”
“얌전히 있어!!!”
파지직!
냐아아아아앗!!
인형의 몸에 내리쳐지는 푸른 번개에, 쿠키는 또다시 고통스런 신음을 흘렸다.
“너도 어차피 떳떳하지는 못한 건 잘 알고 있다꼭꼬. 뭔 생각을 하고, 뭔 꿍꿍이를 꾸미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어찌되었든 내 마법소녀를 방해하게 두진 않는다꼭꼬.”
“끄으으으... 냐아....”
“가만히 있으면 달콤한 팬케이크 정도는 제공해줄테니, 쓸데 없는 저항은 하지마라꼭꼬... 동포에게 이런 짓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피넛은 괴로운 듯 그렇게 말하고는, 쿠키를 가둔 방에서 등을 돌려나갔다.
‘큰...일... 케이...를 어떻게든... 구해야....’
홀로 남겨진 쿠키는, 축 늘어진 채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