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24 마법소녀는 붙잡혔습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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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앗... 흐아앗...!
이히잇... 으응...!
쿠키가 잡혀있는 건물의 지하, 그 중 오로지 붙잡은 포로의 고문을 위해 만들어진 방.
“아, 아아아... 으앗... 가, 간다...!”
알파는 음순을 문지르며 농락하는 자극에 몸을 떨었다. 견디지 못하고 절정해버리고 덜컹, 허리를 튕겼다.
실금이라도 한 것인지, 단순히 조수를 뿜는 것인지, 투명한 액체가 보지를 괴롭히던 마사지기를 타고 주륵 주륵 흘러내렸다.
“야아~ 더러워졌네. 벌써 몇 번째 가고 있더라? 응? 열 번은 넘었는데 그 이상 세질 못했네.”
“으읏... 하....”
“30분만 견뎌보라니까? 응? 30분이야 딱. 그것도 못 버티고 벌써 몇 번을 가는 거야?”
온 몸이 땀과 그 이상한 약으로 번들거리는 알파의 몸은, 힘이 빠져 덜렁거리며 흔들렸다.
정신 차리라는 듯 문신남의 손이 알파의 뺨을 찰싹찰싹 때렸다.
“씹... X끼들... 풀려나면 다 죽여버릴 거야...!”
“풀어줄테니까 이 칠칠맞은 보지부터 어떻게 하라고, 암캐야.”
“히야아아아아아악?!”
또 다시 진동. 애처로울 정도로 발개진 보지균열을, 문신남은 봐줄 것 없다는 듯 진동하는 마사지기로 문질렀다. 특별히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니, 알파는 얼마 가지 않아 애액을 주륵주륵 흘리며 또 다시 절정해버렸다.
“이번엔 3분인가아... 점점 빨라지는데.”
“하앗, 하, 아...! 흐익...!”
항문을 자극하는 이질적인 감각에 알파가 흠친 놀랐다. 뒤에 있던 레게머리가 이제는 알파의 항문을 손보고 있는 것이다. 축축한 약이 항문 주위에, 그리고 안쪽에 처덕처덕 발라지는 게 느껴졌다.
‘항문은 약한데...!’
문신남도 알파의 풍성한 과실 같은 유방을 주무르더니, 아플 정도로 발기한 유두를 입으로 빨면서 혀 끝으로 데굴데굴 굴렸다.
“아아... 흐잇... 흐앙...!”
앙 다문 입술 틈새로 침이 또륵 흘러내렸다.
충분히 항문이 풀렸을 무렵, 알파의 항문에 진동하는 애널비즈가 쑤셔졌다. 항문을 침입하는 이물감, 마디마다 의식을 휘젓는 감각에 알파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알파의 유두를 괴롭히던 문신남은 그대로 할짝할짝 핥으며 내려가, 케이와 마찬가지로 이 그려진 아랫배를, 이어서 클리토리스와 질을 날름날름 핥아댔다.
문신남의 입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한 유방은, 항문을 괴롭히던 레게머리가 남은 손으로 다시 괴롭히기 시작햇다. 문신남의 두 손도 벌레처럼 기어다니며, 알파의 피부 이곳저곳을 만져댔다.
이 녀석들... 여자의 몸을 어떻게 다루면 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으힉... 아앗... 하, 항문... 클리토리스까지... 그렇게... 흐그.. 흐야아아앙...!”
느긋하게 항문을 출입하며 쑤컹쑤컹 쑤시는 애널비즈의 감촉에, 알파는 이번에도 견디지 못하고 절정했다. 애액인지 조수인지 모를 액체가 보지를 핥고 있던 문신남의 얼굴에 뿌려졌다.
“헤에... 달콤하네에....”
“아아... 잠깐만... 그만... 그만해앳...!”
알파가 절정하든 말든, 그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알파의 몸을 희롱하고 농락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체감상으로 몇 시간은 농락당한 것 같았다. 땀으로 젖은 금빛 실 같은 머리카락이 알파의 뺨에 달라붙었고, 지나칠 정도로 반복되던 쾌락에 알파는 정신을 반쯤 놓은 채 눈물과 침으로 얼굴을 더럽히고 있었다.
“그럼 이제 슬슬 ‘그거’나 먹일까?”
“옛다, 네가 넣어.”
“오, 감사.”
그거......?
절정의 여운이 남은 몸을 푸들푸들 떨고 있자니, 문신남이 가까이 다가와 알파의 입을 억지로 벌렸다.
그리고는 약간 위로 향하게 한 입 위에, 묘한 빛을 발하는 마석을 가져왔다.
‘이건...?’
“어떻게 쓰면 되는거지...? 어디보자...오?”
마석은 마치 얼음이 녹아내리듯 문신남의 손안에서 녹아내려, 새카만 액체가 된 채 그대로 알파의 입으로 흘러들어왔다.
뱉어내고 싶었지만 입을 억지로 잡혀버린 지금 그럴 수도 없다. 적어도 삼키지는 않으려했지만, 입 안에 들어온 거무튀튀한 액체는 마치 입 안에서 녹아내리듯 사르르 사라졌다.
“읍... 콜록... 뭐야, 이건...?”
심장이 두근두근 떨린다. 온 몸의 혈관을 기이한 것이 기어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다 싶더니, 그대로 몸 안에 스며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이어서 띠링, 띠링, 울리며 안내음성이 귓가에 울려왔다.
“히이......?”
알파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또 무슨 짓을 한 거냐, 남의 몸에.
“오, 들린다, 들려. 복종치인지 뭔지.”
“이, 이 썩을놈들이...!”
“아니, 마법소녀가 오면 선물해주라고 무슨 괴도 형씨가 주더라고. 줬는데 안 써먹을 수도 없잖아?”
분노하는 알파를 즐겁게 바라보며, 남자는 태연자약하게 알파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비볐다. “하응...!”하고 달콤한 신음을 흘리는 알파.
문신남도 이제 슬슬이라는 듯 바지를 내려,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알파의 보지에 맞췄다. 항문을 범하던 애널비즈도 뽑혀나가고, 마찬가지로 레게머리의 자지가 닿았다.
“자, 그러면 마법소녀. 네가 굴복할 때까지는 며칠이나 걸릴까?”
“아, 잠깐만... 조금만 쉬고.... 응...?”
“좋아, 좋아... 흐읍!”
“꺄으으으으으으으응?!”
보지와 항문을 가득 메우는 뜨거운 불기둥.
뇌리를 직접 울리는 삽입의 충격에 알파의 머리가 새하얘졌다.
찌꺽, 찌걱, 찌걱, 찌걱-!
“으흣, 아, 앗, 아앗, 핫... 시러엇... 아응...!”
아, 안에서... 비벼져어어어엇...!!!
남자들이 허리를 처올릴 때마다, 알파는 허리를 비틀며 괴롭게 신음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혀까지 내민 채, 알파의 얼굴이 기쁨과 쾌락의 눈물로 얼룩졌다.
탈출하고자, 어떻게든 반항하고자 팔다리를 아무리 움직이려 해도 헛일. 폴대에서 이어진 수갑과 족쇄는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아무리 마력을 때려박아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알파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몸을 야금야금 침범해 자신의 색으로 물들어가려는 수컷의 쾌락에 반응해, 수컷들을 더욱 기쁘게 해주는 교태로운 신음을 흘리는 것 밖에 없었다.
아아... 앗, 하앗...!
“자,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기념할만한 첫발째... 간다!”
문신남은 자신만만한 선언과 함께, 허리를 연거푸 크게 처올렸다. 자궁에 닿는 격렬한 충격. 이어서 울컥울컥울컥울컥... 배 안을 점하는 뜨거운 액체에, 알파의 몸이 파르르르 떨렸다. 마찬가지로 그녀의 직장에도, 레게머리가 가차없이 정액을 쏟아냈다.
“하아아아아앗... 흐으... 읏....!”
철컹, 철컹...!
두 사람이 자지를 뽑아내고 손을 떼자, 알파의 몸이 힘없이 축 늘어졌다. 떨리던 두 다리도 완전히 힘을 잃어, 꼴사나운 안짱다리 같은 형태로 몸이 축 늘어졌다. 수갑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으리라.
“이제 시작인데, 벌써 지치면 안 돼, 마법소녀...♪”
힘을 잃을 알파의 머리를 억지로 들어올려, 문신남은 키스하며 속삭였다. 알파의 눈앞을 절망의 빛이 뒤덮어간다.
* * *
“어머나~ 그래서 알파도 잡혔다고~?”
단애는 스마트폰 너머로 들려온 보고에 꺄르륵 웃었다.
단애를 맡은 요정인 피넛으로부터의 연락. 쿠키를 잡아 가둔 데다, 앞으로의 계획을 위한 ‘중요한 것’이 있던 그 건물에 알파라는 마법소녀가 침입했고, 그리고 결국엔 잡혔다는 모양이다.
“우훕...?”
단애의 말에, 바로 아래서 기이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단애가 손에 든 회초리 같은 채찍으로 사타구니 사이를 찰싹찰싹 두드려주었다.
지금 케이는 알몸 상태로, 단애를 등 뒤에 태우고 성안을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었다. 입에는 개가 물지 못하도록 무는 막대 같은 것이 물려있어, 이따금 어눌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냥 평소대로 청소하며 일과를 시작하려던 케이였지만, 하필이면 아침부터 기분 좋아 보이던 단애의 눈에 띄어버린 결과였다.
도끼눈을 뜬 채 속으로 이를 가는 케이지만, 분노의 기운을 풀풀 내비치는 그 모습은 오히려 단애의 가학심을 자극해주었다.
“그래그래, 그대로 가지고 놀아도 좋겠네. 어차피 아무것도 안 주면 지들끼리 무슨 작당할지도 모르니까... 그랭~ 이쪽도 준비는 거의 다 돼가. 일주일이면 될 거 같아... 응... 알겠엉~.”
단애는 전화를 끊고, “이랴”하고 케이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재촉했다.
“케이. 네 친구가 잡혔다는데 어때앵~? 화력만 보면 케이랑 비슷할 수도 있대서 경계했는데, 지구의 인간들한테 잡혔다는 거 보면 별 거 아니네엥~.”
읍....
입에 막대가 물려있는 케이는 대답할 수 없었지만, 얼굴이 살짝 일그러진 것은 보였다.
단애는 그 얼굴을 만족스럽게 내려다보고,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자신의 계획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케이를 붙잡았다. 마찬가지로 알파라는 여자도.
박사는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유라를 손보고 있으며, 지금 이 성안의 괴인들은 마법소녀들을 범하며 충분히 전력을 강화했고, 일부의 소질 있는 지구인들을 마법소녀를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개조강화시켰다.
‘케이만한 마법소녀는 더 없어.’
웬만한 마법소녀는 지금의 자신이라면 손쉽게 쓰러트릴 수 있다. 케이 또한 자신의 수족처럼 움직일 수 있고.
지구를 지키는 마법소녀, 그 최강 클래스 전력인 케이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지구 침략 자체는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동시에 단애 자신이 지구를 지키겠다고 돌아선다면, 의 총 군세가 몰려와도 버틸 수 있다. 아니, 이길 수 있다.
이 의 괴인들은 자신의 매료에 빠져있으니까, 설령 동포들을 습격해 죽이라 해도 단애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따르겠지.
마법소녀들은 섣불리 그녀에게 덤비지 못하고, 는 단애의 눈치를 본다.
‘여기까지가 1단계.’
어느 누구도 섣불리 간섭할 수 없는, 제대로 된 힘을 가진 세력을 만드는 것. 거기까지가 계획 1단계다.
이제 다음으로 넘어갈 때다.
“......케이.”
“읍...?”
“의 진실을 알려줄까?”
케이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이 너무 우스워, 단애는 웃음을 터뜨리며 케이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주었다.
“애초에 가 지구에 오게 된 건 가 유도한 거야.”
가 없었다면, 그들이 지구를 노리지 않았다면 가 이곳을 눈독 들이게 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사실 의 요정들은 지구를 구해줄 생각 따위 털끝만큼도 없어. 걔네도 선의로 힘을 빌려주는 게 아니야. ...불쌍한 마법소녀들. 자기가 지구를 지킨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했을 텐데, 알고 보니 자기 손으로 지구를 의 쓰레기들한테 퍼 나르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마법소녀란 건, 가 교묘하게 뿌려둔 지구의 암덩어리다. 그 사실을 본인들이 알게 되는 건 언제가 될까.
깨닫지 못한 사이, 단애의 표정이 크게 일그러져 있었다.
지금 와 는 지구라는 파이를 놓고 자기들이 더 많이 먹겠다고 싸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니, 싸우는 것도 아니다. 지구와 가 갈등을 일으키며 싸우는 와중에, 는 옆에서 이익만 쏙 빼먹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정말 웃기지도 않아.
남의 지구를 놓고 무슨 짓들이냐.
지구는, 내 것인데.
아무튼 그녀의 계획을 위해 케이는 꼭 필요하다. 붙잡아둔 마법소녀 하나하나가 자신의 계획을 위한 귀중한 전력이다.
“아무튼 케이, 도망치면 안 된다? 저번처럼 쓸데 없는 짓하다 또 붙잡히면... 이번에는 그냥은 안 끝나니까?”
의미심장한 단애의 말에, 케이가 어깨를 부르르 떠는 게 느껴졌다.
그런 케이가 귀엽다는 듯 그녀의 보지에 단애가 손가락을 찔러넣어 찌걱찌걱 쑤셔주었다.
흐읏... 으웁...!
엉덩이를 흔들며 단애의 손을 피하려는 케이. 그 모습이 재밌어서 단애는 더 집요하게 손가락을 놀려 케이를 괴롭혔다.
솔직히 또 도망치려 해줘도 재밌을 것 같다. 어차피 못 도망치겠지만.
단애는 애액으로 질척해진 손가락을 케이의 질에서 빼냈다.
‘지구는 내거야.’
단애의 최종 목적은 이 지구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것. 와 도 겸사겸사 굴복시켜주자.
자, 그렇다면.
이 지구를 손에 넣기 위해,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
‘일단 를 먼저 쳐야겠는걸.’
계획은 일주일 뒤.
지금부터 동원할 수 있는 총 전력을 가지고, 를 친다. 를 침략하기 위한 도 이미 준비해뒀다.
그 다음엔 .
그 다음은 지구다.
“전부, 전부 내 거야....”
단애는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며, 케이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드려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