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화 〉#30 블루 사파이어, 잠입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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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웁... 츄웁... 쭙... 쭙...
아아... 가려워... 가려워어... 보지도 항문도 가슴도 가려워어어어엇...!!!
“야, 제대로 안 빠냐? 그냥 가버린다?”
“...!! 추릅... 죄송해여... 여, 열심히 빨게여어어...!”
문신남의 재촉에, 나는 필사적으로 목을 움직이고 혀를 놀려 그의 자지를 빨면서 봉사했다.
참마의 독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허리가 멋대로 꿈틀꿈틀 움직였다.
몸을 저릿저릿하게 울리는 가려움에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입보지 봉사에 충실하지 못했다간 이 남자가 나를 그냥 방치하고 가버릴지 모른다는 초조함에 필사적으로 입을 놀렸다.
“흥...! 이제 좀 어울리네, 암캐가!”
“추릅... 춥... 네, 네... 케이는 암캐입니다... 구멍을 푹푹 쑤셔주면 좋아하는 암캐예요... 히으으읏...!”
잘 말했다는 듯이, 문신남의 손이 흔들리던 내 유방을 주무르고, 그 정점에 있는 유두를 거칠게 꼬집어 내렸다.
참마로 인해 가려웠던 유두를 만져지니 이렇게 기분이 좋다.
아.
아아......!
“후웁... 쭈웁... 더, 더어...!”
“앙? 느슨해졌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쭈웁... 쭙, 춥....”
남자는 내 반응을 보면서 유두를 꼬집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가려울 때의 반응에 대해서라면 누구나가 공감하겠지만, 가려운 곳은 긁으면 긁을수록, 자극하면 자극할수록 더 가렵다고 느껴지는 법이다.
나도 그래서, 남자의 손이 내 가려운 유두를 꼬집거나 긁어주다가 멈추면, 어쩐지 더욱 큰 가려움증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그러면 다시금 필사적으로 애원하고, 남자의 재촉에 더욱 정성들여 빨고, 유두를 꼬집히고, 손이 멈추자 초조해지고...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었다.
문신남의 손은 이따금 내 유두를 동글동글 돌리면서 애매하게 자극하기도 했는데, 참마의 가려움증이 한창인 지금 그 자극도 기묘한 감미로움을 주었다.
“응... 추릅... 하아....”
문신남의 자지는 이상한 약을 먹고 울퉁불퉁 기묘하게 변해버렸다. 거기에 특성으로 냄새에 민감해진 내가 느끼기로, 일반적인 남성보다 5배는 더 농후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덕분에 입에 머금은 것만으로 머리가 핑핑 돌았다.
“좋아... 싼다 암캐야...! 다 마셔라!”
“우웁...!”
귀두 아래를 핥고, 목구멍까지 삼키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자, 문신남이 내 머리를 꽉 붙들고 육봉을 깊이 밀어넣었다.
울컥... 울컥울컥울컥울컥...!
자지가 입 안에서 부풀어오르고, 무시무시할 만큼 농후한 정액이 입 안에 부어졌다.
“흐우으으으으으으읍......!!!!”
지금까지 맛봐왔던 것과 농도가 전혀 다르다.
입 안에 부어진 정액은 냄새와 맛 만으로 마치 마약과도 같이 변해, 내 머리를 저릿하게 뒤흔들었다.
으햐아아... 냄새만으로 가버리겠어어....
“우읍... 꿀꺽... 흐으....”
뚝... 뚝....
대량으로 쏟아진 정액에, 미처 다 삼키지 못한 내용물이 입술 사이로 흘러내렸다.
의식이 몽롱해져 축 늘어진 머리가 거칠게 확 잡아당겨졌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지는 거친 취급마저도, 지금의 내겐 감미로운 쾌감으로 이어져 무심코 “아아...”하는 한숨이 흘러나왔다.
“으아... 빠, 빨리... 보지에... 바, 박아줘... 가려워... 흐윽....”
“응? 전혀 부족한데? 내가 왜 너 좋은 일을 해줘야하지?”
“마, 만족시키면... 해줄 거라고....”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데.”
그런...!
나는 초조함에 하복부를 목마에 문지르며 애원했다.
“제, 제발요... 제발... 으아... 미쳐버려...!”
“......개가 사람 말을 하네?”
한순간 무슨 뜻인지 멍해졌지만, 금방 그 의도를 깨달았다.
“머, 멍!”
“잘 하네. 좀 더 짖어볼래?”
“멍! 멍멍!”
“옳지, 옳지.”
문신남은 꼴사납게 혀를 내밀며 짖는 내 모습을 낄낄거리며 비웃더니, 그제서야 목마에서 내 몸을 내려주었다.
다만 두 팔은 뒤로 한 채 결박당한 채여서, 바닥에 내려서고나서도 여전히 가려운 곳을 어쩌지 못해 괴로워할 뿐이다. 그나마 바닥에 가슴과 유두를 비벼서 시원하게 해 줄 수는 있었다.
“아직 부족해. 박아줬으면 하면 좀 더 암캐답게 굴어봐.”
문신남의 발이 유두를 긁기 위해 바닥에 엎드린 내 머리를 자근자근 짓밟았다.
노린 것인지, 문신남에게 반항했던 그 때와 똑같은 구도였다.
다만 그 때와는 달리.
“네, 네헤... 열심히 할게여....”
“개가 왜 자꾸 사람말을 하지?”
“머, 멍! 멍멍! 멍...!”
나는 지금 굴욕도 수치도 잊고, 오로지 나를 괴롭히는 초조함과 열기를 해소하기 위해 이 남자에게 굴종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문신남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가 생각나는 대로 모든 굴욕적인 봉사를 다 했다.
재롱부리는 개처럼 다리를 벌리고 서서 허리를 흔들며 유혹하거나, 그대로 문신남의 음낭을 개처럼 혀를 쭉 뺀 채 열심히 핥고 빨거나, 문신남의 정강이에 가슴을 비비면서 애원하거나, 발치 아래에 엎드려 발가락부터 복사뼈를 타고 사타구니까지 핥아서 깨끗하게 하거나....
원래 성격대로라면 차라리 분을 내면서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몸과 머리를 지배하는 초조함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라는 특성 때문인지, 반항한다는 생각이나 개념 자체가 내 머리에서 쑥 빠져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주인님의 총애를 받고 싶다.
오히려 깔봐줬으면 좋겠다. 오만하게 휘두르면서 나를 가축처럼 범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욕구만이 내 마음을 달콤한 솜사탕처럼 채워나갔다.
문신남은 헌신적이게 봉사하는 내 모습을 비웃음과 함께 내려다보더니, 이따금 발가락으로 내 애액으로 젖은 보지를 꾸욱 찔러 자극하거나, 가려운 곳과는 상관없는 목덜미나 겨드랑이, 허벅지를 간지럽히며 나를 애태우게 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서 구슬 같은 땀이 내 온몸에서 솟아나 또르륵 또르륵 흘러내릴 때 즈음.
“말 잘 듣는 좋은 암캐네. 일찍 이랬으면 좀 좋아?”
“멍, 멍멍...!”
“그래, 착한 아이한텐 상을 줘야지. 그래야 다음에도 더 잘하지. 그렇지?”
“멍!”
나는 부리나케 몸을 돌려, 천박하게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문신남은 탐스런 엉덩이라며 손바닥으로 짝짝 때려대더니, 새하얀 살결이 발갛게 변할 때쯤 드디어 자지를 보지균열에 대었다.
그러나 거기까지.
삽입할 생각은 없는 것처럼, 자지의 끝이 보지균열에만 닿은 채로 내 엉덩이를 주무르기만 했다.
“아... 아아... 응... 주인님... 빨리요...!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단번에 꿰뚫어주길 바라는 나는, 허리를 음란하게 움직이며 자지를 비부에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문신남은 일부러 내 움찔거리는 보지구멍의 주위를 돌며 자극했다.
“너 말야... 마법소녀 주제에 이런 꼬라지가 되는 데 부끄럽거나 하진 않은 거야? 자기가 암캐가 아니라고 그렇게 잘난 듯이 말하던 그 입으로?”
문신남의 말에, 나는 바닥에 머리를 기댄 채 멍하니 생각했다.
나는 마법소녀... 암캐가 아니야... 아닌데....
“아뇨오오... 저는 암캐예요... 수컷에게 굴욕을 받으면 기뻐하는 천박한 암캐입니다... 주제도 몰랐던 건 저였습니다... 객기를 부렸습니다아... 주, 주인님에게 사랑받는 것은... 보여지는 것은... 전혀 부끄러울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찔러주세요... 빨리... 빨리이...!”
“낄낄, 말할 때마다 보짓살이 움찔거리잖아... 좋아, 암캐년아. 이제 겨우 주제를 안 모양이니까, 상을 주마.”
문신남의 손이 내 허리를 붙들고, 단번에 육봉을 찔러 내 안에 쑤셔넣었다.
쯔억...! 하는 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애액이 넘쳐흐르는 게 느껴졌다.
꽃잎이라고 하는 꽃잎, 점액이라고 하는 점액이, 모두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환희하는 게 느껴졌다.
“하그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드디어 고대하던 자지가 질 안에 밀고 들어오자, 나는 기쁨으로 몸을 떨며 신음을 흘렸다.
아, 아아...!
단단한 육봉이, 귀두가, 울퉁불퉁한 굴곡이 질벽안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성감대를 꾸욱 꾹 압박했다.
기분이 좋아서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 저릿저릿한 쾌감이 온 몸을 휘감는다.
“아하... 하잇... 히윽....”
“하아... 겁나게 쪼이네 암캐가...! 아직 좀 부족하지?”
“히갸아아앗?!”
문신남은 두어번 피스톤질을 하나 싶더니, 내 항문에 무언가를 쑤셔넣었다.
대충 던져놨던 참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그걸 다시 넣으면...!
“자, 좀 더 졸라봐라 마법소녀!”
“아핫, 히윽, 윽, 호고오오오오옥...!!!”
남자는 참마를 항문에 밀어 넣고 빙글빙글 돌리거나 왕복해서 쑤시거나 하더니, 그대로 다시 뽑아서 내려놓고 내 보지를 탐하기 시작했다.
다시금 맹렬히 가려워지는 항문. 그리고 위로를 받는 보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데, 또 다른 가려운 곳은 닿지 않는다.
그 모순된 감각에 정신이 둘로 찢어져버릴 것 같았다.
“아, 아아... 하옥...!!!”
미쳐버릴 듯이 나를 불태우는 초조함이, 보지를 더더욱 꼬옥 죄이게 했다.
문신남은 느긋하게 내 보지를 맛보면서,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꼬집었다.
“자, 자자! 좀 더 허리를 흔들어봐 암캐야! 항문에까지 박으려면 천년 만년 걸리겠다!”
참마의 독이나 성분은 보지를 찌르고 있는 자지에도 스며들 텐데, 문신남은 전혀 초조해보이지 않았다. 자지를 울퉁불퉁하게 키웠다는 그 이상한 약에 면역기능이 있었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아니면 단순히 이 독이 마법소녀의 마력에 반응하기만 할 뿐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몸을 태우는 초조함에 여유가 하나도 없는 나는, 문신남이 휘두르는 대로 꼼짝없이 휘둘릴 수 밖에 없었다.
보지도 항문도, 남자는 번갈아 가며 듬뿍 맛보면서 몇 번이나 대량으로 사정했다.
난 몇 십번이나 갔는지 세지도 못하고, 머리를 찌르는 쾌락의 격류에 혀를 내밀고 실신해버렸다.
* * *
으윽... 윽...!
최하층의 지하감옥. 여성의 교태로운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메크라크의 기술력을 총 동원해 출입하려면 이중 삼중으로 얽힌 가장 엄중한 경계시스템을 통과해야만 하는 이 감옥층의 한 독방에는, 본래 이 성의 주인이었던 단애가 꼼짝도 못 하게 구속되어 있었다.
“흐으윽... 응... 햐우윽....”
지하감옥의 벽에 등을 기댄 채, 단애는 양팔을 만세라도 하는 자세로 구속된 채다.
두 팔을 구속한 묵직한 구속구도, 구속구를 고정한 튼튼한 사슬도, 그에 어울리지 않게 만지면 부러질 듯한 단애의 가느다란 팔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보지와 항문에는 묵직한 딜도가 꽂혀져 끊임없이 위이이잉- 울렸으며, 가슴에는 유두를 사이에 끼우듯 각각 두 개의 로터가 붙여져 있었다.
“아으으윽... 흐으윽... 아앙...!”
푸슛- 푸슛-
단애의 몸이 젖혀지며, 보지에서 애액이 물총처럼 뿜어져 나왔다.
‘이런... 이 따위... 장난감에...!’
지금 단애의 몸은 온갖 약품으로 감도가 한계까지 높아져 있는 데다, 기다란 침이 몸 곳곳에 꽂혀져 있었다.
이 기다란 대침은 감도를 올리고, 절정을 억제하는 혈에 꽂혀져 있다.
덕분에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것만으로 가버릴 것처럼 감도가 예민하게 올라가 있는데도, 절정에는 아슬아슬하게 닿지 못하거나 가까스로 닿더라도 애매한 정도의 절정 밖에는 느낄 수 없었다.
이런게 몇시간이나 계속되고 있으니, 여간 고역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몇시간이나 여기에 있는 거지... 아니... 며칠인가... 모르겠어....’
“하앗... 하아...!”
밀어닥치는 쾌감과 녹아버릴 듯 어질어질한 머리로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든 여기서 탈출해야한다... 피넛을 구해야해... 피넛은... 피넛만은....
‘하지만 날 호락호락하게 둘 리가 없고... 틈이 있을까... 마법소녀들을 이용하면... 하지만 다른 여자들이랑 접촉하게 해주지도 않고... 어떻게든 서큐버스의 힘만이라도... 아니, 최소한 그 마석만 있었어도... 제길... 루판자식....’
“하으윽...!”
또다시 절정에 도달할 듯 밀려드는 쾌락의 격류에, 단애는 이를 악물며 허리를 떨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쾌락의 파도는 애매한 수준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춰섰다. 절정엔 닿지 못했다.
“크으... 그만 좀...!”
또옥... 또옥... 턱 끝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 고문 같은 시간에 단애의 몸은 잔뜩 지쳐있었다. 흠 없는 매끄러운 피부에는 굵은 땀방울이 잔뜩 흘러내리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기계가 수분 공급을 해주긴 한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마력으로 수분이며 영양분을 보충해낼 수 있는 마법소녀가 아니었다면, 이미 진즉에 탈수 증세가 나타났을 것이다.
단애가 불평하며 어떻게든 해보고자 팔을 구속한 구속구를 힘껏 당겨보는데.
덜커덩!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났다.
“후, 후와아아아...? 무슨 비밀의 성이야? 닌자의 저택이야? 비밀통로라는 게 진짜 있구나... 신기해!”
라피스라줄기를 연상케하는 푸른 머리카락과 반짝이는 눈동자.
앳된 얼굴에 어울리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과, 착 달라붙는 푸른 드레스슈트에 감싸인 적당한 볼륨의 가슴과 잘록한 허리라인.
“엣?! 여기 근데 감옥?! 지하감옥?! 엇, 사람이 있어!”
이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로, 블루 사파이어가 단애의 앞에 구르며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