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는 악에게 굴복하였습니다-132화 (132/172)

〈 132화 〉#2-2 지구도 마법소녀도 큰일이 난 것 같습니다(2)

h‍‍t‍t‎‎ps‎‎:‍/‍/‎‎t‎‎.m‎‎‍e‍/Link‍M‎‎o‍a

“음... 꿀꺽...”

“힛힛. 그나저나 참 꼴리는 얼굴이구만~. 더럽혀주지.”

도적은 단비의 입 안에서 빼낸 자지를, 그녀의 얼굴에 대고 탁탁 두드려 남아있는 백탁액을 그녀의 얼굴에 뿌렸다.

단비가 눈을 찡그렸지만, 백탁액으로 더러워진 고운 얼굴은 찡그리는 것조차도 예뻤다.

“콜록, 콜록...!”

입안에 사정된 액체를 꿀꺽꿀꺽 겨우 다 삼킨 단비가 기침을 했다.

“하아~ 자위하는 것보다 100배는 기분 좋구마안.”

“이제 슬슬 갈까?”

“그래. ...야, 우리 가버릴 건데, 도망칠 생각이라도 했단봐라. 앙?! 얌전히 이 감옥에 있는 거야!”

단비와 단애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원래라면 이 정도 협박에 겁먹을 여자들이 아니지만, 잔뜩 들이켜버린 최면약의 효과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자그마한 위협에도, 어쩔 수 없이 두려움을 느껴버린다.

특성으로 의 영향에서 벗어났던 단애도, 그 액기스가 잔뜩 농축된 만큼은 견딜 수 없었다.

“아, 아, 아, 앗... 흐앗...!”

“그 두 명은 어떠냐?”

“아, 두목! 오셨군요!”

이어서, 복도 귀퉁이에서 케이가 이 도적들의 두목 투투와 함께 나타났다.

케이는 투투의 양 팔에 다리를 걸친 채, 그 품에 안겨 있었다. 자지는 보지에 삽입되어 있는 채다.

소위 말하는 『들박』 상태.

투투는 케이를 오나홀마냥 들어올린 채 보지 감촉을 즐기며, 두 손으론 그녀의 엉덩이를 마음껏 주물렀다.

투박하고 거대한 그의 상판에 붙어있으니, 케이의 몸이 한층 가녀리게 느껴졌다.

“으읏... 그만... 흔들려... 서....”

“키스.”

“아, 아아... 잠시만....”

“빨리 해.”

“흐읏... 네, 네에....”

케이는 투투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며, 그를 끌어안고 그 입에 입술을 겹쳤다. 가능한 그를 기뻐하게 만들기 위해, 그녀가 아는 지식과 테크닉을 총 동원해 잡아먹을 듯 입술을 삼키고 혀를 얽으며 키스를 해나갔다.

그 얼굴은 누가 보기에도 완벽한 암컷이라, 지켜보던 부하 도적들도 침을 꿀꺽 삼켰다. 달콤한 페로몬의 향기가 진동을 하는 것 같았다.

“추릅... 추웁... 웁... 으하... 으... 잠깐... 격렬해져...! 또, 또 온다... 안 돼...!”

투투가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오래 전에 내려앉은 자궁은, 투투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몇 번이고 그 귀두와 키스하고 있다.

“자, 임신해라, 마법소녀. 이 쯤이면 할 때 됐잖아?”

“아, 아아...!”

이어서 도장이라도 찍듯, 투투가 자지를 깊게 찔러넣었다. 귀두의 끝이 자궁구와 진하게 맞닿고, 자궁은 케이 본인의 무게와 합쳐져 더욱 깊이, 깊이 자지를 받아들였다.

울컥...! 부르르르륵...! 부륵...!

“아앗, 왔어, 왔어어... 아직도 진한 거 들어와앗... 임신해버려... 임신해버리겠어...!”

어김없이 자궁 깊은 곳에 들어와 유린하는 뜨거운 백탁의 해일을 느끼며, 케이는 절정하며 부르르르 떨었다.

입을 뻐끔거리며 절정의 기쁨에 떠는 케이. 투투는 붉게 달아오른 그 뺨을 쓰다듬고, 약간 갈색이 감도는 윤기 나는 흑발을 사랑스럽다는 듯 손으로 빗어주었다.

“우쿠쿠쿠, 진하게 도장찍어줬다.”

“아, 아아... 투투... 투투님....”

“아니, 아니야. 뭐라고 부르라고 했지?”

“서, 서방님...♡”

“쿠쿠쿠쿠. 우쿠쿠쿠쿠. 그래. 이만큼이나 부어줬으니, 내가 네 서방님이다 우쿠쿠쿠쿠.”

“네에....”

“새색시는, 서방님이 해주는 거면 뭐든 기분 좋지?”

“그렇습니다... 몸도 마음도 서방님 거니까... 서방님이 해주시는 거면... 키스만으로 가버릴 만큼 기분 좋을 거예요... 아아... 상상 돼버렷...!”

“좋아, 좋아. 상상대로 해주마.”

투투는 즐겁게 웃으며, 케이의 가녀린 몸을 끌어안고 다시금 억지로 키스했다. 케이는 몽롱한 눈으로 그 키스를 받아들였다.

단순한 키스만으로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지으며, 달콤하게 허덕이는 케이.

자지와의 접합부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졌다.

투투는 케이의 입술과 가슴을 마음껏 즐기고는, 다른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옥 안에 던져넣었다.

“잘 감시해. 며칠 더 즐기다가 도시에 가서 팔아넘길 거니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투투는 복도 저편으로 사라졌다.

* * *

털썩!

“케이...!”

정액과 애액을 음란한 음렬에서 방울방울 흘리며 엎어진 케이를, 단애가 서둘러 부축해 받았다.

케이는 정신이 없는 것처럼 “서방님, 서방님....”하고 중얼거렸지만, 곧 그 눈에 생기를 되찾고 단애를 알아봤다.

“단...애. 단비....”

“헷헷헷. 여기 던져졌다는 건 우리도 맛봐도 좋다는 뜻이겠네.”

투투가 미련없이 떠나가고, 아직도 남아있는 두 도적 부하들이 케이를 보며 킬킬 댔다.

“그만해...! 지쳐있으니까....”

“아직도 부족한 거냐고, 갈 거라며! 빨리 가버려 이 개같은 것들아!”

“아... 두 사람....”

단애와 단비가 케이를 지키듯 감쌌다.

“후후, 우리들은 엄~청 나쁜 악당들이라고. 악당들한테 뭘 바라는 건데? 너희가 바라는 대로 해줄 거 같아?”

그 비열한 목소리에, 단애와 단비가 어깨를 움찔 떨었다.

‘야, 약기운 때문이야... 무서워 할 필요 없는데... 읏...!’

단애는 얇은 입술을 꼭 다물고 격자 철창 안으로 들어온 두 도적을 노려봤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조금 전 두 사람의 입에 사정한 덕분인지 딱히 손댈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대신 비열하게 웃으며 무언가를 내밀었다.

“그럼 자, 밥이다. 헷헷, 늬들 같은 것들한테는 과분한 진수성찬이니까 먹고 얌전히 갇혀있으라구~.”

딸그랑!

그렇게 말하며 내놓은 것은 빵 두 쪽이 담긴 그릇이었다.

어린애라도 부족할 양이다. 마법소녀인 그녀들은 마력이 남아있는 한 일반인만큼 공복을 느끼지는 않겠지만.

너무한 처사지만, 어쩔 수 없다. 이거라도 주는 것에 감지덕지 하는 수 밖에....

그러나 도적들은 빵을 두고서도 아직 뭔가 남았다는 듯 두 사람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단비와 단애가 의아해하며 올려다보는데,

“...두 쪽은 좀 부족하지?”

그렇게 말하며 주섬주섬 다양한 종류의 빵을 추가로 올려놓는다.

빵을 추가로 준 도적은, 또 뭔가 걱정되는 표정을 짓더니,

“빠, 빵만 먹었다가 목 메이면 안 되니까.”

라면서 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프가 든 그릇을 내려놓았다.

빵과 스프를 준 도적을, 옆에 선 동료 도적이 책망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야 임마.”

“그, 그치만!”

한숨을 쉬는 동료 도적. 그리고는 한껏 분을 내듯 비난의 말을 쏟아냈다.

“아니, 스프와 빵만으론 영양분이 부족하잖아. 살은 가슴부터 빠진다고!”

“......응?”

그렇게 말하며 나머지 한 명이 주섬주섬 고기와 치즈가 든 접시를 가져왔다.

“남기면 혼내주마 마법소녀들아! 남기지 마! 다 먹어! 이야, 이 장난 아닌 칼로리의 고깃덩어리를 다 먹으라고 하다니, 우린 역시 무서운 악당이야... 근데 알레르기 같은 거 없지? 억지로 먹지는 말고... 못 먹을 거 같으면 말해....”

“야, 근데 야채가 부족해 보이는데. 괜찮을까?”

“야채가 부족하면 병 같은 게 생길 수 있고, 소화도 잘 안 되잖아.”

“하아, 두목이 잘 감시하라고 했으니까... 건강도 생각해줘야지. 샐러드 가져올게. 땅콩 들어가도 괜찮지 너네?”

“역시 마실 것도 필요할 거 같은데. 우유? 아니, 신선한게 없던가... 그냥 술 마시자? 도수 낮은 거로 가져올 테니까. 스트레스 해소도 될 거야. 스트레스는 피부에 나쁘니까.”

“따, 딱히 너네들 위해서는 아니니까!”

“여자가 귀하다고! 몸이 조금이라도 무너졌단 봐! 용서 안할 거니까!”

두 도적은 뭔가 주절주절 떠들더니 몇 번 씩 왕복하며 접시와 그릇을 늘려갔다.

“뭐야 저것들은....”

“으응~ 나쁠 거면 끝까지 나쁘던가, 하나만 하지~.”

단비가 그런 도적들을 싸늘한 눈으로 쳐다보고, 단애는 재밌다는 듯이 웃으며 그런 도적들을 배웅했다.

이제 드디어 떠나가나 싶던 도적들이, 복도 귀퉁이에서 다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외쳤다.

“거기 샤워 캡슐 있으니까 씻으려면 씻어! 따, 딱히 너희들을 위한 건 아니야! 깨끗한 편이 우리도 좋으니까 그런 거야!”

“침대 같은 건 없어! 너희 잘건 거기 있는 볏짚뿐이야! 후하하, 역시 우리들은 나쁜 악당들이야! 저런 걸 침대로 쓰라고 주다니!”

“벌레 하나 없게 소독은 잘했고, 안쪽에 우리 별 특제 깔아놨지만!”

“웬만한 침대보다 더 숙면할 수 있는 볏짚 침상이긴 해!”

““역시 우린 어마어마한 대악당들이야!””

그 말을 끝으로 드디어 완전히 떠나갔다.

감시를 맡는 놈들도 없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어떡해... 저 놈들이 악당으로 안 보이기 시작했어....”

“약 때문에 그래. 저놈들은 나쁜 놈들 맞아. ...아우, 근데 나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무서워.....”

케이의 중얼거림에, 케이를 품에 안은 단애도 확신할 수 없는 목소리로 답해주었다.

만약 이게 마음을 열게 만들기 위한 고도의 교섭술 같은 거라면, 저 도적들은 엄청 똑똑한 놈들이 분명하다.

* * *

시간이 좀 지나자, 나도 슬슬 약 기운이 사라지고 머릿속이 물로 씻은 듯 명료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작해야 저 허접한 도적들에게 두려움을 느꼈던 것, 굴복해 주절주절 우리 사정을 다 토해냈던 것, “서방님...♡”하고 불렀던 것 등, 여러 가지 기억들이 범람해 와 진짜 죽고 싶은 자괴감에 빠져버렸다.

“하아... 쪽팔려....”

“이제와서 더 쪽팔릴 거 있나~? 근데 난 다 씼었는데~. 다음은 누구우~?”

“나 씻을 거야, 망할 년아. ...입 안에 검댕이라도 묻은 것처럼 쓰고 까끌까끌해... 저 멍멍이 같은 자식들.”

단비가 험한 말투로 툴툴거리며 샤워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서 “아아아악!? X나 뜨겁잖아! 화상 입겠다악~~!!!!!” 이라며 헐레벌떡 뛰쳐나왔다. 단애가 장난으로 온도를 조작해놨다는 것을 깨닫고 으르렁거리며 덤벼들었다.

‘......긴장감이 없네.’

조금 전 부하 도적들이 너무 얼빠져서 그런가, 긴장감이 확 사라졌다.

배 부르게 먹기도 했고, 감옥이긴한데 너무 편하기도 했다. 이 볏짚 침상도 그렇고.

내 방에 있는 침대보다 편하잖아, 이거.

그래도 이 없으니까, 여기 평생 있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만 있다면 반찬 없이 밥만으로 한 달을 버틸 수 있고, 만 있다면 맨바닥에 자도 좋고, 만 있다면 곰팡이 슨 퀘퀘한 감옥에 갇혀도 좋다.

그게 진정한 팬이란 것이다!

사랑해요 !

나의 인생 !

그저 빛 !

루비 보고 싶다! 루비의 달콤한 보지가 보고 싶다! 루비가 괴인들에게 잔뜩 당하면서 서서히 타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악에게 굴하지 않고 정의와 사랑을 지키는 루비가 보고 싶어어어어~~~!

‘...을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탈출해야 돼.’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그 무섭다는 귀족 놈들에게 상품으로서 팔리면 어떻게 되어버릴지.

을 위해서라도, 상품이 되어버리기 전에 여기를 탈출해야한다.

그리고 또, 도적 두목인 투투가 했던 말 중에 신경 쓰이는 것도 있었고.

“두 사람, 할 얘기가 있어.”

기다란 햄을 단애의 보지에 억지로 밀어넣고 있는 단비를 말리고, 나는 투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 빠짐없이 전했다.

지구에 닥칠지 모를 위기를. 그리고 추가로 듣게 된 【메크라크】의 현 상황을.

* * *

아앗... 핫... 으읏....

케이와 다른 두 사람이 모의하는 한편, 【메크라크】의 수도에 위치한 본부. 그 최상층에 위치한 화려한 개인실.

‘전’ 여왕은 천쪼가리라 할만한 의복만을 걸친 채, 침대 위에 느긋하게 누운 루판의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으... 흣... 내, 내 몸을 조종하다니... 이 녀석... 요, 용서하지 않을 게다...!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오오, 그 보지로 보복해주시는 겁니까. 어디 제가 후회할 만큼 잔뜩 짜내보시죠~. 자자, 좀 더 힘내시고~.”

“아앗...!”

루판이 재촉하듯 엉덩이를 찰싹 두드려주니, 여왕은 더욱 교묘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정액을 짜내기 위해 움직였다.

새카맣던 머리카락은, 마력을 루판에게 빨리면서 이제는 원래의 새하얀 백발로 돌아가 버렸다.

그나마 드문드문 검은 머리카락이 몇 가닥 섞여 있긴 했지만, 그 검은 머리카락도 절정할 때마다 한가닥 한가닥 새하얗게 변해나갔다.

“으웃... 웃...!”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