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화 〉#2-8 돼지의 역습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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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아...! 이게 마법소녀의 보지이이...♪!”
“귀찮고, 더러운 새끼. ......하아, 됐어. 빨리 끝내던가.”
단애가 체념하듯 한숨을 내쉬었다.
몸을 지탱하려는 팔은 부들부들 떨린다. 그냥 힘을 빼고 침대 위에 몸을 맡기고 풀썩 쓰러진다.
“그 얼굴이랑 머리처럼 미련한 자지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지만. 넣자마자 쌀까 봐 겁나네, 꿀꿀아.”
“홋호~ 후호~ 보지보지이~ 마법소녀의 보지이~.”
“......징그러운 녀석.”
쿠알은 단애의 보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페로몬이 풀풀 풍기는 달콤한 보지의 냄새를 맡고, 혀를 내밀어 보지의 맛을 확인했다.
추르르릅... 추릅...!
추잡스런 소리.
마치 감로주가 나오는 입구라도 된다는양, 쿠알이 단애의 보지를 열심히 핥고 빨았다.
안쪽으로 밀려들어오는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까슬까슬한 이물감.
‘하지만 이 정도는... 버틸만 해... 나름 베테랑이라고....’
“...? 읏... 뭐야...? 어디까지 들어와...?”
“후후후후~ 추르르릅~ 내 혀에... 추르릅... 놀랐나아~?”
질 안 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혀의 감촉.
그 표면은 지나치게 거슬거슬하고, 지나치게 길었다.
무슨 혀가 이렇게 길어...?!
“지구인들에 비해, 【메크라크】인들은 혀가 길거드은~. 나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길지이~!”
“상상 이상으로 기네....”
...흥. 그래 봐야. 혀 따위로 가버릴 일도 없지만.
단애는 손을 휘적휘적 휘저어 조금 전에 던져놨던 만화책을 집었다.
“...뭐하니?”
“만화라도 읽게. 끝나면 말해.”
“.......”
“그게그게, 너 하는짓이 지루해서 하품이 나올 정도거든? 하고 싶은 대로 만지고, 찌르고 싶으면 찌르고, 싸고 싶으면 싸고. 질싸든 아싸든 하고 싶은 대로 해.”
아, 하고 단애가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피식 웃었다.
“아싸는 니 인생이던가? 너 여친은커녕 친구도 없지? 여기 사용인들이 전부 로봇인 것도 너 같은 역겨운 꿀꿀이 밑에선 일하기 싫어서 그런 거 아냐? ...아, 미안. 지구에선 팩트폭력도 폭력이라고 하는데. 내 말이 너무 심했니? 아하하, 미안.”
명백하게 도발하며 팔락팔락 만화책을 넘기기 시작하는 단애.
‘조용해졌네. 제대로 먹혔나?’
슬쩍 시선을 내려보니, 쿠알이 보지에서 혀를 떼고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했던 분노의 시선이 아니라.
“그렇구나아~ 지루했나 보구나아~ 아쉽네에~.”
그 넓데데한 얼굴로, 느물느물 여유롭게 웃고 있었다.
어째 꺼림칙해 단애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지만, 다시 만화책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보지에 다시금 혀가 침입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추르르릅... 추릅....
“아아~ 점점 야한 즙이 나오고 있어어~ 기분 좋은 거야? 기분 좋은 거지이~?”
“.......”
조금 전 루돌프에 의해 씰도 해킹당했다. 원래라면 그녀의 의지로 분비되는 음액을 조절할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제어가 되지 않고 있다.
아니, 파라미터를 이상하게 조절해놨는지 질 안이 평소보다 훨씬 쉬이 젖어오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해서 느끼고 있는 건 아니야... 이딴 남자한테, 그냥 제 욕망을 채우려는 혀놀림에 느끼거나 할 리는....’
[의 락을 해제했습니다. 전신의 성감 패러미터를 조정합니다.]
“흐윽.....?!”
단애의 몸이 흠칫 떨렸다.
지금껏 닫혀있던 감각이 전부 열리는 기분이 들었다. 피부가 빠끔 입을 열어 숨을 쉬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기분이 좋아지는 감각에 한해 촉각이 한껏 예민해졌다.
별거 아니게 느껴졌던 쿠알의 혀가, 지금은 마치 질 속에 찔러넣은 불쏘시개처럼 느껴졌다.
‘기어코 그게 열렸구나...!’
의 제어권을 뺏기는 건 가장 경계하고 있던 사태다.
“후힛~ 갑자기 보지가 조여오는데에~ 추릅~.”
“......기분 좋아서 그런 거 아니니까 착각하지마. 책 읽을 거니까 말 걸지 말고.”
책을 들고 보려 해도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배게에 뒷통수를 포옥 댄 채, 얼굴 옆에 책을 세워놓고 찬찬히 읽어간다.
솔직히 말하자면 얼굴 위에 들고 있었다간 무심코 떨어뜨릴 것 같아서였다. 보지를 유린하는 쿠알의 혀 때문에, 책의 내용물은 머리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읏... 후... 후우....
단애는 가능한 태연함을 가장해보려 했지만, 차츰 토해내는 숨이 흐트러지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의 락을 해제했습니다――]
[의 락을 해제했습니다――]
그 사이 시간이 지나가며, 이어서 세 개의 씰이 해킹당하고, 이상한 내용물로 바뀌어버렸다.
단애의 힘이자 든든한 재산이 되어주었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하나 단애를 괴롭히는 독으로 변해간다.
“맛있어~ 맛있어어~!”
보지를 한껏 맛보고, 클리토리스 아래에 혀를 넣어 동글동글 돌리며 괴롭혀도 보단 쿠알은, 이어서 할짝할짝 단애의 배를 핥으며 올라와, 상의와 브래지어를 코끝으로 밀어내고 단애의 가슴을 물고 빨기 시작했다.
혀가 빠져나와 비어버린 보지는 굵은 손가락을 찔걱찔걱 쑤셔넣었다.
이미 단단하게 발기한 유두를 아기마냥 쪼옥쪼옥 빨고, 그 끝의 패인 곳을 혀 끝으로 자극하기도 했다.
“......으...!”
“춥, 쭈룹... 후오... 마법소녀의 젖꼭지도... 쭈우웁... 최고오...!”
“......!”
길지는 않지만 두툼한 손가락이 질입구를 문지르고, 그러면서 안으로 꾸욱 들어왔다 나가거나 하면, 성감대가 특히나 민감해져 있는 단애는 오싹오싹한 한기가 올라오는 걸 느꼈다.
그녀의 꿀단지에서 흘러나온 대량의 애액은 쿠알의 손과 사타구니 아래를 흠뻑 적시고 있었다.
“......언제까지 만지려고?”
결국 참지 못한 듯, 단애가 만화책을 쓰러뜨리며 톡 쏘듯 쏘아붙였다.
“으응~? 왜~? 내 손으로는 아무 것도 못 느낀다고 했으면서~?”
“자꾸 몸을 문질문질 만지니까 신경 쓰이잖아. 너처럼 못하는 놈들이 꼭 하지도 못하는 애무만 주구장창 하다가 골든 타이밍을 놓치는 거야.”
“흐음~? 그래서~?”
쿠알이 단애의 유두를 잘근 씹으면서, 동시에 손가락을 구부리며 질벽을 꾸욱 눌렀다. 하필이면 단애의 G스팟 부근을.
“흐읏...! 읏.... 크으읏... 흐우... 후... 이, 이미 충분히... 젖었으니까...!”
“그러네에~ 단애의 보지가 이미 축축하게 젖었네에~ 추릅~ 유두 맛있어어~.”
“...적당히 하고 이제 넣으란 말야, 못난아...!”
“추루룹~ 뭐, 뭐라고오?! 내 자지를 넣어줬으면 하는 거야아~? 그렇다면 얼~른 넣어줘야지이~?”
쿠알이 몸을 벌떡 일으켰다. 이미 바지는 벗고 있었기 때문에, 튼실하게 선 자지가 크게 흔들렸다.
지금껏 시선을 피해왔던 단애는 그제야 쿠알의 자지를 보게되었고,
‘크잖아......! 거기다 모양도 이상해... 울퉁불퉁...!’
폭력을 그대로 빚어만든 듯한 흉악한 자지에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넣고 싶다니... 그런 거 아니야! 너 같은 허접한 자지 따위, 누가 넣고 싶다고....”
“좋아좋아~ 루돌프가 잔뜩 개조해 준 마약자지, 넣어줄게에~♪”
“내 말 듣고 있어?! 그러니까 나는――”
“자아, 그러면~.”
쿠알이 단애의 다리를 억지로 벌리고, 자지의 끝을 단애의 보지구멍에 맞췄다. 잔뜩 느끼고 느껴 뜨끈해진 보지의 감촉이 자지 끝에 닿았다.
“관통식♪”
망설임없이 허리를 전진시키며, 자지를 따끈따끈한 질 안에 밀어넣는다.
찌거억...!
하는 습기찬 소리. 마치 단애의 보지가 기뻐하며 환희의 외침을 흘리는 것 같았다. 고대하던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음액으로 젖은 뜨거운 질벽이 쿠알의 자지에 옴죽옴죽 달라붙어 압박했다.
“아앙... 흐이잇... 아, 안 돼엣...!? 아응......!!”
단숨에 밀고 들어오는 쿠알의 자지에, 단애의 머리가 새하얘졌다. 입이 멋대로 달콤한 신음을 흘리고,
“앗......!”
몽롱하게 뜬 눈으로, 반사적으로 두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스스로 그런 소릴 내버렸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껴 볼이 빨갛게 물든다. 이미 온몸이 불덩이 같이 뜨거웠으므로 살짝 붉어진 정도로는 아무도 알아볼 수 없겠지만.
“뭐야. 별 거 아니라는 것처럼 말하더니~ 신음소리가 나올 정도로 기뻤구나아~ 내 자지가아~? 응? 마법소녀? 응?”
“그런 거 아니... 흐귯?!”
쯔적...! 쩍...!
쿠알이 두어번 왕복하며 단애의 안쪽 깊은 곳을 찌르자, 뭐라 말하려던 단애의 입이 한순간에 다물어졌다.
“제대로 입 닫지 않으면 혀 깨문다~? 그럼 계속 할게에~♪”
찌적, 쯔적, 쯔걱, 쯔걱, 쩍, 쯔적...!
쿠알은 단애의 다리와 허벅지를 붙잡고 마음껏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의 락을 해제했습니다. 뇌에 일정 이하의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막아놨던 설정을 해제합니다.]
[반대로 뇌로 전해지는 성감신호를 증폭시켜 드리겠습니다. 기분 좋은 감각이 다이렉트로, 조금도 빠짐없이, LTE로 뇌에 전해지겠군요.]
흉악한 자지가 연속해서 보지에 출입한다.
그 때마다 단애의 질은 쿠알의 자지를 옴죽옴죽 조여대며 달라붙었다.
‘으읏, 읏, 히익, 아, 안 돼...! 머리가... 이상해져어...!’
단애는 이를 악물고 밀려오는 쾌락을 견뎌내려 했다. 입술은 덜덜 떨리고, 달아오른 뺨의 홍조는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쿠알의 자지가 빠져나올 때마다 단애의 영혼이, 소중한 것이 함께 빠져나오는 것만 같았다.
“흐으윽...! 아앙...!”
어떻게든 보지를 느슨하게 해 조금이라도 쾌감을 줄여보고 싶었다.
그러나 잔뜩 느끼고 있는 보지는 그녀의 의지를 벗어나 자꾸만 스스로 조여대는 게 아닌가!
꽈악 조여오는 자신의 질의 감촉에 쿠알이 기분 좋게 한숨을 쉬는 게 꼴 받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뭘 할 수 있을까?
반격도 불가능, 신체의 제어도 불가능, 시간이 지날 때마다 점점 상황은 불리해 질 뿐이다.
“아아, 이게 마법소녀의 보지. 최고야! 어떤 여자보다 훠어어얼씬 좋아아...! 이 정도로 달라 붙어오는 보지는 처음이야...! 히, 히힛, 너도 기분 좋지이~?”
“그럴...리가... 없잖...흐응...! 아.......”
“힛. 너도 내 자지가 좋아서 이렇게 꽉 조이는 거잖아아~? 후호~ 보지주름에 자지가 꽉 달라붙잖아아~ 내 자지를 놔주질 않네에~.”
“아, 아니야... 변태자식... 후응...!?”
“이얏~! 야앗~!”
“으으응...! 아앙...!”
마치 놀리기라도 하는 듯이, 쿠알이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단애의 보지를, 그 안쪽의 자궁을 쿵쿵 찔러댔다.
“...! .......!”
단애는 신음소리나마 참아보고자 입가를 두 손으로 필사적으로 가렸다. 그러나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쿠알은 능글능글 웃으며 내려다보았다.
손으로 가려진 입 대신, 단애의 뺨이며 눈밑을 낼름낼름 핥아댄다.
찌걱, 찌걱, 쯔적...!
“호...? 맛이 더 좋아졌어어...?”
자지가 출입을 계속하자, 단애는 전술을 바꿔 스스로 보지를 더욱 조이기 시작했다.
차라리 이대로 빨리 사정시키려는 행동이었다.
‘만족하면 알아서 떨어질 거야...! 현자타임에 돌입하면... 아니... 그치만 【메크라크】놈들은 한두번 사정해도 안 끝나지 않나...? 아... 읏... 거기다 나도...!’
눈을 꼭 감고, 보지에 힘을 주며 쿠알의 자지를 압박한다.
사정을 촉구하듯 자지를 짜내기 위해 힘을 주고 있었지만, 오히려 쿠알이 느끼는 것보다 세 배, 네 배는 넘는 쾌락이 단애의 뇌리에 다이렉트로 꽂혀왔다.
또 루돌프가 뭔가 중얼거리는 게 들려왔다. 뭐가 당했는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보다 코 안쪽 깊숙이, 쿠알의 체취가 코를 찌르듯이 풍겨와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았다. 이번에 당한 건 씰인걸까.
‘안 돼... 역시... 이 놈의 자지가 허접이고 뭐고 문제가 아니야...!’
허접한 자지 정도라면 자신의 테크닉으로 어떻게든 빨리 사정시켜볼까 했다. 이 녀석이 스무 번은 사정할 동안 한 번도 가지 않을 자신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이 모양 이 꼴.
되려 당해버렸다.
루돌프의 개조와 벼락치기 공부 치고는 생각 외로 선전한 쿠알의 애무는, 역전의 용사와도 같은 단애의 정신을 멱살을 잡고 끌어내려 맨바닥에 처박고 있었다.
“아아, 최고야. 마법소녀 최고...! 건방진 노예년 같으니...!”
‘이, 이딴 돼지에게... 윽......! 이 내가... 이런 추태를...!’
“자아, 그럼 기념스런 첫발이다아~ 내 노예라는 증거를 안에 꾸우우욱~ 새겨주마아~!”
쿠알의 무겁고 퉁퉁한 몸이 단애를 위에서 꽈악 덮쳤다.
기도를 눌려 숨이 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실낱 같은 틈으로 간신히 숨을 내쉰다.
격렬하게 출입하던 자지가 이내 그녀의 질 안쪽 깊은 곳, 자궁의 입구를 묵직하게 때렸다.
쿠웅! 하는 진동이 단애의 뇌리까지 전해졌다.
“흐극...?!”
“좋아아~! 나온다아...!”
이어서 질을 가득 메운 자지가 크게 부풀어오르고, 무시무시한 양의 뜨거운 정액이 자궁에, 질 안에 부어졌다.
부르르르르륵...! 울컥울컥울컥울컥...!!!
“~~~~~!!!!! 하으으으으으으으응.......!!!!”
뜨거운 정액이 안에 부어지자, 몸을 뻣뻣하게 하고 부르르 떨기 시작하는 단애.
질이 크게 수축하며 남은 정액도 내놓으라는 듯, 쿠알의 자지를 휘감아 압박했다.
가버렸다.
절정했다.
“하윽......!”
이런 돼지에게... 질내사정 한 번에 절정해 버리다니.
벌어진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싱그럽고 매끈한 피부에는 구슬 같은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