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한성진은 소위 말하는 패배자. 볼품없는 외모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도 벅찬 고학생. 하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그의 인생은 크게 뒤바뀐다. 한 번의 교통사고. 한 번의 섹스. 여왕과도 같은 자태를 뿜어내며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나를 위해서 섹스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