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화 〉위험해지는 여자들 (7/66)



〈 7화 〉위험해지는 여자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상병이 미는 대로 그대로 소파에 누웠다. 병장은 이제 그녀의 상체에서 두 가슴을 번갈아가며 빨고 깨물며 마음껏 희롱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상병의 손이 희수의 허리에 손을 대며 치마의 쟈크를 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희수는 순간 망설였다. 하마터면 안돼 라고 소리칠 뻔 했다. 그사이 희수의 치마는 서서히 내려가더니 발목을 지나 마침내 모두 벗겨졌다. 그리고 잠시  드디어 상병의 손이 희수의 팬티까지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희수는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었다. 드디어 팬티마저 그녀의 몸에서 완전히 벗겨졌다. 그때 가슴을 빨고 있던 병장이 가슴에서 입술을 땠다 그리고 상병과 자리를 바꾸었다.
다리로 내려간 병장은 곧바로 그녀의 양 다리를 활짝 벌렸다.
순간 그녀는 수치스러움에 눈물마저 흘러나오지 않았다.


병장의 두 눈에는 지금 희수의 자궁이 뚜렸하게 보였다. 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가까이 디밀어 그녀의 자궁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김창수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초등학교 교사였다. 교사인 희수가 지금 자신들의 노리개감으로 전락한 것이다.

병장은 손가락 하나를 자궁의 갈라진 틈사이로 살짝 집어넣어보았다. 그러자 희수의 몸 전체가 살짝 떨려오는게 느껴졌다. 병장은 그녀의 이런 반응이 재미있는지 손가락을 살살 집어넣었다 뺐다를 계속 반복했다. 그러던 한순간 병장의 손가락이 갑자기 그녀의 질속으로 쑥 들어갔다.

“흠.”

비록 그녀가 입을 열지는 않았지만 억지로 참는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때 그녀의 가슴을 희롱하던 상병이 자신의 군복 바지를 아래로 내리더니 자신의 핏줄이 튀어나온 물건을 밖으로 꺼내놓았다. 그리고 그것을 그녀의 얼굴에 대며 조용히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입 벌리시죠.”

그녀가 그 말에 눈을 살며시 떴다. 그러자 거기에는 신랑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남자의 상징이 고개를 꺼떡이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순간 심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들의 말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두 눈을 다시감은 그녀가 입을 살며시 벌렸다. 그러자 상병의 우람한 물건이 희수의 입속으로 서서히 사라져갓다. 희수의 하체에서는 아직 병장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자궁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러던 한순간 손가락을 빼고 얼굴을 들이밀더니 그녀의 그곳을 개처럼 핧아대기 시작했다. 순간 그녀의 두 눈에서 다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녀의 자궁을 빨아대던 병장이 이제는 입을 떼고 자신의 바지를 완전히 벗어버렸다. 그리고 상병만큼이나 거대한 물건을 그녀의 그곳에 비비더니 곧바로 갈라진 틈 사이를 파고들어갔다.


“흠으.”

그녀는 상병의 물건이 자신의 입속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사이에, 하체에서 묵직하게 느껴지는 고통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 나왔다. 병장은 이제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질속에 들어 있는 물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질속에서 조여오는 힘에 병장은 얼마 버티지 못할  같았다. 하지만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상병은 이제 사정할 것 같자 그녀에게 다시 속삭였다.


“한방울도 남기지 말고 모두 먹어야 됩니다.”

순간 그녀의 입속으로 비릿한 냄새가 나며 상병의 더러운 정액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 더러운 것을 모두 마셔야했다. 그와 때를 같이해서 병장도 그녀의 질속에 자신의 더러운 정액을 한가득 쏟아냈다. 그리고 바지를 올리던 상병의 입에서 다시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희수의 귀에 들려왔다.


“우리는 오늘 휴가를 나와서 3일은 더 있어야 복귀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 우리가 휴가를 나왔을 때에는 항상 준비를 하고 계십시오.”


그녀는 상병의 말을 들으며 평생 두 사람이 자신을 놔주지 않을 것이란 것을 느끼며 온몸을 부르르 떨어야 했다.

=============== 완 ===============



[위험해지는 여자들]




“야 민혁아, 피씨방 안 갈래?”

“됐어 임마. 오늘은 엄마가 빨리 들어오래. 아빠가 오랜만에 오셔서 같이 저녁 먹기로 했어.”

민혁이는 학교가 끝나고 같이 피씨방에 가서 게임이나 하자는 단짝 친구 수철이를 뒤로 한채 집으로 향했다. 지방에서 근무하시는 아빠가 오랜만에 집에 오시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울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민혁이는 반에서 그래도 상위권에는 꼭 들어가는 모범생축에 속했다. 집안도 화목한 편이다. 아빠는 지방에 근무하시지만 엄마에게 매달 꼬박꼬박 월급을 모두 부쳐주셨다.

엄마는 대학교 2년때 민혁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그냥 낳기로 하고 휴학을 한채 아빠와 결혼을했다. 하지만 집안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아빠는 무사히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엄마는 민혁이 생각하기에도 다른 엄마들에 비해 무척 미인이시다. 젊어서 민혁이를 낳았기 때문에 나이도 아직 39살 밖에 되지 않았다.


* * *


민혁은 수철이와 헤어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군것질이나 하려고 눈에 보이는 편의점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유리창 안으로 비친 편의점 안에는 우리 학교에서 제일 인기가 짱인 신영아 선생님의 모습이 보였다.

신영아 선생님은 26살의 새내기 교사였다. 그리고 이름만큼이나 얼굴도 귀엽고 예쁘게 생겼다. 더군다나 운 좋게도 민혁이네 담임이기도 했다.

민혁이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려고 유리창을 지나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이 카운터의 알바 학생 눈치를 보더니  한개를 주머니에 슬쩍 집어넣는 것이다. 민혁은 나중에 계산하시겠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다시 알바의 눈치를 살짝 보시는 것이다.


민혁은 이순간 자신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재빨리 꺼내어 카메라를 작동시켰다. 그 순간 선생님은 잠시 망설이더니 500원짜리 초코릿 하나를 집어 다시 주머니에 슬쩍 집어넣었다. 그리고 다시 껌 있는 곳으로 가서 껌을 하나 집더니 카운터로 가서 껌 한 개만 계산을 하시는 거였다. 잠시후 선생님은 문을 열고 나오시다가 민혁이를 보고 깜짝 놀라셨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  그래.”

선생님은 잠깐 당황하시더니  본래의 표정을 되찾고 밝게 웃으셨다.



“집에 가는 길이니?”

“네.”


“그래. 선생님도 집에 가는 길이야. 참 너도 이 동네 산다고 했지? 언제 한번 선생님 집에 놀러와.”


“네.”


“그럼 잘가.”


“네, 선생님도 안녕히 가세요.”

민혁은 멍한 상태에서 얼떨결에 선생님과 헤어졌다. 민혁은 저토록 예쁘고 귀여우신 선생님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것도 비싼것도 아니고 고작  한개에 싸구려 초코렛  개였다.

민혁은 혹시 무슨 사정이 있으셔서 그런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물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민혁은 오늘은 선생님 생각에 군것질을 하려는 것도 잊고 곧장 집으로 갔다. 집에는 벌써 아빠가 와계셨다. 엄마는 저녁 준비로 한참 바쁘셨다.

“우리 아들 왔어?”


“민혁이 왔구나.”

엄마와 아빠가 민혁이를 반겨주었다. 이제 18살인 민혁이는 자신이 이제는 얼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분은 민혁이를 항상 어린아이로 보는  같았다. 민혁이도 이제는 여자의 몸에 관심을 갖게 된 어엿한 성인이라고 자신은 생각하고 있었다.


시간이 자나서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고 민혁이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공부를 하기 위해 책을 폈지만, 편의점에서 선생님이 했던 일이 자꾸 생각나서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서 다시한번 동영상을 재생시켰다. 그러자 귀여운 모습의 선생님이 초코렛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었다. 민혁이는 이것은 분명히 도둑질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이천원도 안되는 가격이었지만 선생님이 도둑질을 한 것만은 틀림없었다.

민혁이는 이동영상을 선생님에게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무척 궁금했다. 물론 별다른 뜻은 없었지만, 귀여우신 선생님이 자신에게 이것을 들켰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가 무척 궁금해졌다.

민혁이는 선생님이 살고계신 주소를 알고 있었다. 집이 지방이라서 혼자서 원룸에 살고 계신다는 얘기를 예전에 문득 들은 기억이 있었다. 내일은 마침 토요일이니 한번 놀러가 보기로 했다. 아까도 한번 놀라오라고 하시지 않았나.


사실 우리학교 학생 중에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선생님의 오늘 행동은 자신만이 아는 비밀이었다. 민혁이는 이 비밀을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선생님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러면 선생님과 자신은 누구도 모르는 한가지 비밀을 같이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민혁이는 내일 선생님이 이일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이 되자 민혁이는 눈을 일찍 떴다. 엄마가 오늘은 웬일이냐며 아침상을 차려주셨다.
민혁은 너무 일찍 가면 실례가 될 것 같아 점심때까지 기다렸다. 시간이 이렇게 지루하게 안가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마침내 점심때가 되자 민혁은 집을 나왔다. 엄마가 점심을 먹으라고 하는 것을 친구 집에서 먹는다고 하고 후다닥 뛰쳐나왔다.


* *


영아는 대학을 졸업하고 1년이 지난 후 처음 서울 고등학교에 발령을 받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자신의 외모를 보고 모두 남자 친구를 많이 사귄 줄 안다. 하지만 영아는 솔직히 순수한 친구 외에는 남자를 사귀어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부모님 두분이 깐깐한 공무원이셨기 때문에 연애를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부모님 두분은 너무 고지식하셔서 저녁에 통근 시간도 정해 놓으셨었다.

영아는 어제 처음 도둑질을 해보았다. 마음이 두근거렸지만 스릴이 있었다. 어제는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 것이다. 어쩌면 부보님들의 너무나도 고지식한 사고방식에 대한 반발심리 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껌과 초코렛은 그대로 있으니까 오늘이라도 편의점에 가서 다시 제자리에 놓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아의 마음은 무척 여렸다. 그리고 겁도 많았다. 165에 47 키로인 영아에게 대쉬해 오는 남자는 대학 때부터 많았었다. 부모님들의 영향을 받은 면도 많았지만, 솔직히 남자를 사귄다는 것이 무섭기도 해서 영아 자신이 거절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처음 발령받은 서울 고등학교 남학생들은 자신을 무척 좋아해 주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일년 동안 교편을 잡으며 남학생들의 심리를 많이 알게 됐다. 가끔은 자신이 치마를 입고가면 짓굳은 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바지를 입고 다녔다.
영아는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지금  시기에는 한창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라는 걸 영아도 알고 있었다.

영아는 점심때가 되자 밥을 차려먹기가 귀찮아서 라면을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집에는 아무도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초인종이 울리자 영아는 의아함을 느끼며 작은 유리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그런데 어제 낮에 편의점에서 보았던 민혁이가 방실거리며 서있는 것이 보였다.

민혁이는 공부도  잘하고 착해서 영아도 이뻐해 주는 아이였다. 키는 비록 자신보다 컸지만 무척 귀여운 아이였다. 영아는 문을 열어주며 민혁을 우선 안으로 들어오게했다.


“웬일이니 민혁이가? 선생님 집은 어떻게 알고?”

“예전에 우연히 선생님 주민등록증을 보고 알게 됐어여. 그리고 어제 선생님이 한번 집에 놀러오라고 하셔서 오늘 심심하길래 와 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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