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6화 〉건물주의 하루 (15) (16/140)



〈 16화 〉건물주의 하루 (15)

건물주의 하루 (15)

검은색 란제리 팬티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시은이 침대에 누워있는 민재에게 다가왔다.



“민재씨......”

그녀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그가 입고 있는 가운의 끈을 풀고 옷섶을 좌우로 열었다.



민재는 가운 안에 브리프 팬티를 입고 있었다.



시은은 팬티  장 입고 누워 있는 그의 탄탄한 근육질 몸을 보고 살짝 부끄러운 듯  표정으로 그의 가슴 위에 몸을 포개고 엎드린다.


그리고 그의 입술을 향해 키스,



부드러운 혀 사이로 이제 막 양치를 한 기분 좋은 상쾌한 향이 밀려들어오고,


 사람의 혀가 입 안에서 격렬히 서로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민재의 손도 시은의 몸은 안는다.



그녀의 매끄러운 허리를 쓰다듬던 그의 손은 점점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엉덩이를 잡는다.


그리고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그녀의 엉덩이 살결을 느껴본다.

“으응...... 민재씨......!”

시은은 키스와 가벼운 애무만으로도 한껏 달아오른 표정이다.

이제 그녀의 몸이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시은은 민재의 다리 사이로 내려와 천천히 그의 팬티를 벗겼다.




크고 육중하게 솟아있는 그의 남근,



“하아~!”




시은은 이를 보고 혀로 입술을 살짝 핥는다.



 모습을 본 민재는 침대의 두툼한 베개를 등받이 삼아 기대며 미소를 지었다.



“시은씨 거기, 이제 괜찮아요? 오늘 나랑 해도 안 아플 거 같아요?”

“아플 거 같지만, 그래도 좋아요...... 민재씨랑 하고 싶으니까......!”


시은은 그의 크고 굵은 남근을 손에 잡고 그의 귀두에 입술을 맞춘다.



그리고 혀로 귀두 끝을 살살 애무하다가,

천천히 남근을 따라 혀로 핥으며 아래로 내려온다.

그녀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점점 가빠지는 그녀의 숨결이 그의 남근 피부에까지 느껴졌다.

어느새 그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린 그녀,

그의 고환까지 정성스럽게 혀로 핥아주고는 다시 천천히 남근을 따라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 그의 것을 집어넣기엔 다소 버거워 보이는 작은 입을 벌려 그의 남근을 입에 담아 보는데,

“하, 하음......!”




살짝 턱이 아픈 듯, 힘들어 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리는 시은,

그래도 어떻게든 민재를 기쁘게 하려는 듯,

그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최선을 다해 오랄 섹스를 해준다.


“오늘은 제가...... 제가 위에서 해드릴게요.......!”



시은은 민재가 미리 선반 위에 올려놓은 콘돔을 가지고 와 그의 남근에 씌워준 후,



침대 위에서 일어나 팬티를 다리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브래지어도 벗어 침대 옆으로 확, 던져 버린다.

‘오~! 터프한 매력이 있었네?’



그 모습을 본 민재가 활짝 웃었다.


시은도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는 모습이 조금 과장되었다는 걸 느꼈는지 부끄럽게 미소를 지어본다.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민재의 몸 위에 섰다.



그리고 서서히 자세를 낮추고 무릎을 꿇어앉으며,




민재의 남근을 자신의 음문 안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 하으응~!”



아직 그의 것을  번에 다 집어넣기는 무리였나 보다.



그녀는 찡그린 얼굴로 그의 것을 1/3 쯤 몸 안에 집어넣고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아, 민재씨꺼 역시...... 너무 커요....... 하, 하아.......!

“너무 크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니에요, 오늘은 진짜......! 오늘은 진짜 제가 민재씨 기쁘게 해드릴게요~!”

시은이 그의 몸에 손을 얹고 몸을 들썩인다.


“아, 아, 아, 아아.......!”




한참동안 용을 쓰고 나서야 그녀의 엉덩이가 그의  위에 내려앉았다.

“하으응~♡”

시은의 눈이 살짝 풀리고, 혀도  밖으로 나와 있다.



“하앙~ 민재씨거 너무 커서~♡ 안에 너무 꽉 차요오~♡”




민재 역시 그녀의 몸으로 인해 꽉 조이는 느낌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 상태로 몸을 흔들기 시작하는 시은,



민재는 손을 뻗어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가볍게 문질러 준다.




“아잉~♡ 거기 너무 기분 좋아앙~♡ 민재씨, 거기 계속 만져 주세요옹~♡”




클리토리스 자극에 바로 반응이 오는 듯, 시은의 몸이  빨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민재도 덩달아 숨이 가빠오고,



“시은씨......”

그녀를 향해 양 손을 뻗어본다.

그의 몸 위에서 몸을 흔들다가 그의 손을 보고 깍지를 끼며 잡는 시은,

그와 손을 마주 잡고 살짝 풀린 눈으로 베시시 웃어 보인다.




“하윽, 하윽, 민재씨 잠깐.......!”

한참동안 그의 손을 잡고 몸을 흔들던 그녀가 살짝 찡그린 얼굴로 침대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아까 먹다 남은 레드 와인을 잔에 따라 마시는 게 아닌가?

민재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불러보았다.




“시은씨?”

시은은 금세 와인  잔을 쭉 들이키고는, 입가에 묻은 붉은 와인 방울들을 손으로 스윽 닦아내며 그를 보고 미소 지었다.



“역시...... 민재씨께 너무 커서 거기가 너무 아파서...... 술이라도 마시면 덜 아플 거 같아서 마셨어요.”


“위에서 하기 너무 아프면 내가 해줄게요.”



“아니요! 차라리 내가 위에서 하는  나을  같아요. 아, 그리고...... 잠깐만요!”


시은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잔에 와인을 조금 더 따르더니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입 안의 와인을 삼키지 않은 채로 침대에 누워 있는 민재의 몸 위로 올라와,

그를 끌어안고 그의 입에 키스를 했다.



“우움~!”



그녀가 입에 머금고 있던 레드 와인들이 그의 입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시은은 그의 입에 와인을 넣어주고는 금세 붉어진 얼굴 아래로 드리워진 옆머리를 귀 뒤로 살짝 넘겼다.



“나만 취할 수 없으니까, 민재씨도...... 민재씨도 나랑 같이 취해 줘요......!”



“나 이거 한 모금 가지고는  취할 거 같은데요?”


“그래요? 그럼 잠깐만요~!”



시은이 다시 침대 아래로 쪼르르 내려가 입에 와인을 머금고 돌아와서 그의 입에 흘려 넣어주기를 반복한다.

그러기를 벌써 서너 번,



와인 잔에 와인 따라 마시기도 귀찮겠다, 그냥 병째 들고 마시지.




그리고 민재를 취하게 할 거면 차라리 와인을 잔에 따라 갔다 주던가,



이게 무슨 인공 호흡하는 것도 아니고 와인을 머금고 마우스  마우스 (Mouth to mouth),  저런 고생을 하고 있는 건지,



그래도 민재는 자기 취하게 만들겠다고 알몸으로 침대를 여러  왔다 갔다 하며 입에 와인을 물고 와서 자신의 입에 넣어주는 시은을 무척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자기 덕에 민재가 충분히 취했다(?)고 생각한 그녀는,




수줍게 웃는 얼굴로 다시 그의 몸에 올라타 그의 것을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음, 으음~! 아.....♡ 아, 아아, 아......!”


또다시 열심히 몸을 흔들기 시작하는 시은,

정말 와인 마시고 술기운에 아픔을 모두 잊은   모습이었다.



민재가 이번에는 그녀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그녀의 손이 마치 농구에서 수비수가 상대방 공을 인터셉트해 가는 것처럼 중간에서 그의 손을 낚아채고 다리 사이로 가져가며 말했다.




“거기 말고 여기......! 아까 거기, 민재씨가 만지던 곳 만져주세요......!”



클리토리스라는 명칭을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여자인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 쑥스러워 그런 건지,

시은은 민재의 손을 자신의 클리토리스에 직접 갖다 대주며 말했다.


“여기 만져주면 좋아요?”


“네, 너무 좋아요......! 나 마약 같은  한  없는데, 마약하면 이런 기분일거 같아요......! 술 취한 거보다 지금 이게 더 기분 좋아......! 기분이 너무 좋아서,  거기 아픈  이제  느껴지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더,  만져주세요, 민재씨......!”

“네, 시은씨가 좋다면 만져줄게요.”



“아, 아아♡ 아, 아~♡”

시은은 계속 거기를 만져달라는 듯, 민재의 손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꼭 잡은 채로 계속 몸을 흔들고 있었다.

얼마만큼 시간이 흐른 뒤,



그래도 시은은 아직 민재의 그것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아파하는 표정을 계속 짓자 마음이 좋지 않았던 민재,



“자, 누워 봐요. 오늘은 몸에 싸고 끝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 하지만......”

“더 하다가는 내일 또 걸어 다니는 동안 아플 수도 있으니까, 우리 조금씩 조금씩 서로 적응해 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

민재는 아쉬워하는 시은을 침대 위에 눕히고는 그녀의 몸 위에 살짝 앉았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가볍게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남근을 잡고 흔들며 자위를 했다.



“아, 섹시해......! 민재씨, 이런 모습 너무 섹시해요......! 하, 하악......!”




시은은 이 모습을 보고 입을 살짝 벌린 채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손을 뻗어 근육들이 자글자글한 그의 몸을 매만지며,



그의 손에 잡혀 흔들리고 있는 남근을 향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었다.


찍!




민재의 남근에서 하얀 정액이 발사되고,




그는 그녀의 얼굴에 튀지 않게 남근을 내려 그녀의 가슴에 사정을 했다.



“학~! 하악~! 민재씨 이러는 거...... 보는 것만으로도 섹시해요......! 이것도 너무 좋아요......!”

시은은 여전히 혀를 내밀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민재는 욕실에서 타올을 가져와 그녀의 가슴 위에 묻은 정액들을 깨끗이 닦아준 후, 그녀의 입에 키스를 해주었다.


“우리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천천히 서로의 것을 맞추어 봐요. 콘돔 때문에  안 들어가고 아픈  두고 있으니까, 다음에는 윤활제도 챙겨오도록 할게요.”

“네, 민재씨...... 오늘은 생각했던 거 보다 오래 못했지만, 너무 좋았어요. 민재씨가 내 위에서 싸주는 모습 보는 것도 너무 섹시했고......! 너무 너무 좋았어요! 민재씨 사랑해요......!”



시은이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사랑한다 말했다.

“나도 사랑해요......”


이날, 민재는 처음으로 시은에게 사랑한다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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