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7화 〉일본에서 온 그녀 (20) (37/140)



〈 37화 〉일본에서 온 그녀 (20)

일본에서  그녀 (20)




민재는 한 손으로 계속 아이의 커다란 젖가슴을 기분 좋게 주무르면서,




다른 한 손을 그녀의 치골로 가지고 갔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옆구리 골반 부근에 있는 엉덩뼈를 치골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옆구리와 골반 부위를 노출한 옷을 가리켜 ‘치골 패션’이라 부르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정확한 명칭은 치골이 아니라 ‘장골’이 맞는 표현이다.




치골은 부끄러울 치(恥)에 뼈 골(骨)이라는 뜻으로 음모와 성기가 있는 부분의 일컫는 말이다.



‘치골을 노출했다.’ 는 말은 곧 ‘아랫도리를 다 벗었다.’ 는 뜻이 되니 앞으로 치골이란 표현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흠, 흠......!

아무튼,


아이의 복스러운 배를 타고 내려온 민재의 손이 그녀의 치골로 향하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적극 공략하기 시작한다.

“이꾸, 이꾸, 모토 이카세떼 (간다, 가버려,  더 가게 해줘)......! 오빠...... 거기 너무 좋아...... 거기 너무 좋아요......! 계속 만져 주세요......! 계속이요......!”


아이는 클리토리스를 만지는 민재의 손을 다른 데로  가게 하려는  꼭 붙잡은 채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역시, 섹스를 할 때에는 한국말보다 일본말이 본능적으로 먼저 튀어나오는가 보다.

그렇게 두 사람이 몸을 섞고 있을 때,




민재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이의 몸을 살짝 들어 올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가 아쉬운 표정으로 몸을 일으키며 그를 불렀다.


“오빠, 어디 가요?”



“거실 불 끄고 오려구요. 아무리 여기가 48층이긴 하지만 밖에서 보일지도 모르니까.”

실제로 그 주변에 그의 집을 내려다   있는 건물은 코엑스 트레이드 타워 뿐, 그마저도 대각선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곳에서 민재의 집이 보일리는 만무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 민재는 거실의 모든 불을 끄고 작은 스텐드형 조명만을 은은히 켜 놓고 다시 아이에게 다가왔다.



“오빠......!”

그에게로 달려와 품에 안기는 아이,

잠시라도 그와 떨어지기 싫다는 표정으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


“오빠, 이대로 뒤로...... 오빠, 이대로 계속 뒤로 해줘......”


아이는 거실 창가의 통유리에 손을 짚고 서서, 그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거실에 켜둔 은은한 황금빛 조명에 비친 그녀의 나신이 너무나 섹시하기만 했다.

밖으로 보이는 어두운 서울의 야경 사이로 그녀의 벗은 몸이 창가에 반사되어 보이고,



민재는 황홀한 기분을 만끽하며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저도 모르게 아이의 엉덩이에 살짝 입을 맞추는 민재.



“아, 오빠......!”

그의 입맞춤에 아이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요염하게 흔들린다.




그동안 그녀와 관계를 가졌지만 아직 후배위를 한 적은 없었다.



혹시라도 그녀가 후배위 체위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에, 서두르지 않고 나중에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녀가 먼저 뒤로 하자고 할 줄은 몰랐다.



그것도 과감하게 창가에 서서 말이다.


물론 그녀도 민재의 집이라면 밖에서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것이란  잘 알기에 이러는 것이겠지만,


순하고 착한데다가 전형적인 야마토 나데시코처럼 요리와 가사에도 능한 그녀가 이렇게 관능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있다는 것이 퍽 놀라울 따름이었다.

하기야, 지난 클럽에서도 그녀가 얼마나 섹시한 여자인지 조금 느끼기는 했지만,



지금 모습은 진짜.......




어우야.......




“오빠, 하야꾸...... 하야꾸 이레떼 (빨리, 빨리 넣어줘)...... 오빠, 빨리요...... 빨리 넣어 주세요......”


창가에서 옷을 홀딱 벗은 채로 그를 향해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아이,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은밀한 곳까지 모두 다 보이고 있었다.




아......

보고만 있어도 미쳐 버릴 것만 같다.



민재는 더 이상 흥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붙잡은 채로,




음문 안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이꾸우우웃~! 오쿠 마데 하잇떼루 (가버렷! 안에까지 다 들어왔어)......!”




아이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창가의 유리를 통해, 그녀가 입을 헤, 벌린 모습이 반사되어 보이고 있었다.


민재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다른 때보다 조금 더 힘을 내어 흔들어 보기로 했다.




이미 몇 번의 정사를 통해 두 사람의 속궁합이 무척 잘 맞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았는가?



아이라면, 그가 좀 더 강하게 해도 서로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하악, 하악! 들어왔어......! 오빠꺼   안으로 다 들어왔어......! 좋아, 너무 좋아......! 기모찌, 기모찌이이요......! 이꾸! 이꾸! 이꾸!”

팡, 팡, 팡, 팡......




아이의 커다란 엉덩이에 그의 몸이 부딪힐  마다




그녀의 입에서는 거친 숨결과 함께 말초신경을 더욱 흥분시키는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의 페니스가 그의 음문을 들어갔다 나왔다 할 때마다,

창가의 유리에 비친 그녀의 커다란 유방은 앞뒤로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힘든 고층 아파트에서 서울 강남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아이처럼 세상에 둘도 없을 착하고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니,




그것도 마치 세상을 향해,


‘자 봐라~! 이렇게 예쁘고 가슴도 크고 몸매도 죽이는데 착하기까지 한 나루사와 아이가 나와 섹스를 하고 있다~! 이 여자는 이제 내꺼다~!’

하고 대놓고 자랑이라도 하는 것처럼,

단 둘이 창가에 서서 섹스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민재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민재는 계속 그녀의 엉덩이에 뒤치기를 하면서,

손으로 그녀의 등과 허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의 손은 점점 그녀의 허리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최종적으로 도착한 곳은 역시 그녀의 가슴이 있는 곳.

민재는 창가 앞에서 요동치고 있는 그녀의 유방을 손으로 움켜잡았다.



그의 손바닥 안에 아이의 볼록한 젖꼭지가 만져지고,


두 사람의 흥분은 점점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었다.


이제 때가 왔다고 느낀 민재,




페니스를 그녀의  안으로 최대한 깊숙이 집어넣고는,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를 시전하려 하고 있었다.




 글을 읽어 보신 독자분들은 이미 얘가 지금 뭐하려고 이러는 건지 다들 눈치 채셨을 것이다.




맞다, 그거.



좌삼삼, 우삼삼, 약약약, 중강, 약약약, 강

한번으로 끝내지 말고 다시 한 번 더 힘차게!

이것이 바로 여성의 절정을 이끌어 낸다는 마법 같은 테크닉!




이는 남자는 페니스의 왕복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절정에 다다를  있지만,




여성은  내부를 전체적으로 지속적으로 장시간 자극 해야지 만이 절정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실전을 통해’ 깨달은 민재만의 노하우이자,


섹스는 자기 혼자만의 즐거움이 아닌, 나와 파트너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임으로 파트너인 여성에게 쾌감을 주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는 그만의 주관이 담긴 행위였다.

민재의 엉덩이와 허리가 원을 그리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학......”



그의 시그니처가 발동되자, 갑자기 아이의 신음 소리가 뚝 끊겼다.



창가에 반사된 모습을 보니,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표정을 지은 채로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그녀가 지금,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마다 오르가즘을 느꼈을 때의 반응은 제각기 모두 달랐다. 민재가 본 것만으로는 시오후키, 소변과 애액을 배출한다던지, 소리를 지른다던지, 만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아헤가오 표정을 짓는 경우들이 많았다.




어떤 여자는 그와 정사를 나눌 때 오르가즘을 느끼면 욕을 하곤 했다.

물론 살벌한 욕은 아니고, 씨발, 개새끼, 죽여줘,  계속 강간해줘, 나 임신시켜줘...... 이런 평상시 절대 안 할  같은 말들을 뱉어내서 민재를 깜짝 놀라게 만든 적도 있었다.

아이는 오르가즘을 느꼈을 때 이런 반응이 나오는 모양이었다.

민재는 그녀가 오르가즘을 느낄 때 욕을 하는 타입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 여겨졌다.



‘그럼 일본어로 욕을 하면서 빠가야로!  이런 식으로 욕을 했을라나?’

그녀의 오르가즘은 꽤나 길게 이어졌다.



그가 다시 정상적인 뒤치기로 돌아가고 또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아이가 다시 입을 열어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 오빠...... 나 처음이야...... 이런 거, 이런 기분 느끼는 거 처음이야...... 나 미치는 줄 알았어...... 나 완전 미치는 줄 알았어, 오빠.......!”

그녀가 오르가즘이란 걸 처음 느꼈나 보구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못 느꼈는데,



다른 남자와 했을 때에도  한번도  느꼈는데,

그런데 지금 나를 통해서 오르가즘이란 걸 처음으로 느끼게  거였구나!



이럴 때 남자가 느끼는 쾌감과 희열은 이루 말로 다 할  없는 법!



자신의 수컷으로서의 우월성을 여자에게 확인시켜 주고 인정받았을 때만큼 자랑스러울 때가 또 있겠는가?!



게다가 일본놈들하고 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한 그 오르가즘이란 걸,


한국인인 내가 느끼게 해주었다니!

자, 이제야 알겠는냐? 일본 남자들보다 훨씬 우월한 한국 남자의 파워를~?!



진짜 한 번 맛보면 절대로 두 번 다시 일본 남자들에게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한국 남자의 매운 맛을 이제야 알겠느냔 말이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민재가 자세를 바꾸기 위해 그녀의 음문에서 페니스를 빼고 그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만지자,

아이가 더급히 몸을 돌려 그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고는 헐떡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끝내지마.  해줘, 나랑 더 해줘요......  이런 기분 처음이야.  번 느끼고 나서 계속 오고 있어....... 여기서 끝내지 말고 더 해줘, 제발 더 해주세요......”



아이는 그의 몸을 꽉 끌어안고 G cup 가슴을 부비부비 문지르며 애원하듯 말했다.

“계속 뒤로 해줘요?”



“네, 뒤로...... 뒤로 해주세요. 이런 거 느끼는 거 처음이에요. 뒤로 하니까 이런 거 느끼는 거 같아. 뒤로 해주세요...... 또 뒤로 해주세요, 오빠......”



민재는 그녀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하고는,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마스터룸 침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하악~! 오빠~! 오빠 나 무거운데......? 나 뚱뚱해서 많이 무거운데......?”

아이는 민재가 자신을 안아들자 부끄러운 표정으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런데 그녀의 말과는 달리, 민재가 느끼기에 그녀의 무게는 생각보다 전혀 무겁지가 않았다.


대략 50kg 초반에서 50kg 중반 정도? 60kg은 절대  될 것 같은 무게였다.

민재는 그녀를 침대 위에 사뿐히 내려놓으며 말했다.

“여기 침대 끝으로 와서 엎드려 볼래요?”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는 그가 시키는 대로 침대 아래로 와서 그에게 엉덩이를 내밀며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햐야꾸...... 하야꾸....... (빨리...... 빨리요......)”

빨리 박아달라는 말만을 부끄러운 듯이 되풀이하고 있었다.




그녀의 청순한 입술에서 나오는 퇴폐적인 말들이 민재의 남자로서의 본능을 더욱 자극하고 있었다.

민재의 몸이 다시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다가왔다.


그녀는 침대에 엎드려 있고 그는 소 있는 자세.




이러면 아까보다 훨씬 체중을 실어 힘을 쓰기 용이해진다.

그는 다시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는,


그녀가 소원하는 대로 자신의 페니스를 안으로 밀어 넣고


그녀의 절정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마타(또)......! 이꾸, 이꾸, 이꾸......!  왔어......! 또 느껴져......! 오빠  아까 그거 또 왔어......! 나 미칠 거 같아......! 고, 고와레루 (망가져)......! 나 망가질 거 같아......! 오빠, 오빠......! 오빠......!”



아이는 손으로 이불을 꽉 붙잡은 채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민재는 오늘 밤 그녀에게 아무런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뒤치기로 흔들어 주었다.




그 역시도 자신이 좋아하는 후배위로 뒤치기를 해보는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기에,


오늘밤은 정말 두 사람 모두 원 없이 후배위로 정사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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