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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화 〉아이의 반항 (4) (109/140)



〈 109화 〉아이의 반항 (4)

아이의 반항 (4)

 사람은 배달시킨 치킨도 제대로 다 먹지 않고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우음... 오빠 키스 너무 좋아...!”

아이의 달콤한 목소리,

그리고 그보다도  달콤한 그녀의 혀끝 감촉.

오늘 시킨 치킨이 트러플 향이 첨가된치즈맛 크리스피 치킨이라 그런지, 그녀의 혀끝에서도 트러플의 감칠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트러플과 치킨의 맛과 향 사이에서 느껴지는 인디아 페일 에일 특유의 강렬한 쓴맛까지.

오늘따라 그녀와 나누는 키스가 너무나 맛있게 느껴졌다.

민재가아이의 티셔츠 밑단을 손으로 잡았다.

자연스럽게 손을위로 들어 올리는 그녀,

그녀의티셔츠가 벗겨지고,

커다랗고 탐스러운 G cup 가슴이 위 아래로 흔들리며 그 웅장한 자태를 뽐내었다.

“하즈카시이(부끄러워)...! 오빠,  배 나왔죠? 치킨 먹어서 그래...”

아이가 부끄러운   손으로 배를 가렸다.

어차피 지금 민재의 시선은 배 쪽으로 내려가지도 않는다.

남자라면 지금 볼 수밖에 없는 게(?) 눈앞에 떡, 하니 있는데,

 하러 애꿎은 배를 보고 앉아 있겠나?

“괜찮아요, 배 안 나왔어요.”

민재가 아이를 꼬옥 안아주며 말했다.

역시나, 안아보니 배보다 가슴이 먼저 닿는다.

그만하면 분명 배 안 나온 게 맞다.

아니, 물론 가슴이 너무 커서 아무리 배가 나왔어도 어쩔 수 없이 가슴이 먼저 닿는 거겠지만.

쪼옥~ 쪼오옥~


“우음... 오빠..,!”

민재의 품에 안긴 아이가 그의 셔츠 단추를 풀어 헤치고 젖꼭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귓가에

두근두근, 두근두근...

민재의심장이 점점 더 빠르게 뛰는 것이 들리고,

그럴수록 그녀의 얼굴은 점점 그의 몸에 파고들 듯이 밀착되고 있었다.

민재가 아이의 몸을 안아 일으키며 말했다.

“우리 이제 안으로 들어갈까요? 치킨은 이따가 먹고?”

“네,그래요. 지금 치킨이 급한 건 아니야.”

때로는 천하의 치킨도 뒤로 밀릴 때가 있는 법이다.

바로 지금과 같은 때라면 말이다.

물론 치킨이야 식어도 맛있고, 전자렌지에 다시 뎁히고 에어프라이에 넣고 튀겨 먹으면 되겠지만,

한번 뜨거워진 사랑은 반드시 식기 전에 제대로 불태워야 제 맛!

민재는 아이를 두 손으로 번쩍 안아 들고 마스터룸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해먹에서 먼저 할까요, 아니면 침대에서 먼저 할까요?”

“침대요~! 참, 그리고...!”

아이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민재의 품에서 내리더니 거실에 있던 맥주를 가지고 왔다.

“오늘 오빠하고 하고 싶은  있어요.”

“뭔데요?”

“누워 봐요. 내가 보여줄게요.”

민재는 아이가 시키는 대로 침대에 누웠다.

“읏차~!”

아이는 침대에 누운 민재의 바지와 팬티를 밑으로 내리고는, 자신이 입고 있던 돌핀팬츠와 팬티를 벗어 놓고 그의 몸 위로 올라왔다.

“전에 미드(미국 드라마)에서  건데, 이거 꼭 오빠랑 해보고 싶었어...!”

아이는 가지고  맥주를  안 가득 물고는,

침대 위에 누워있는 민재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조금씩 그의 입 안으로 들어오는 쌉싸름한 인디아 페일 에일...

‘아, 이건...?!’

갑작스런 데쟈뷰.

분명 과거에 겪어봤던장면이었다.

‘이건 전에 시은이 나한테 해주었던...?!’

강남의 호텔에서 술로 자신을 취하게 만들어 보겠다며 와인을 입에 머금고 자신에게 키스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더 취했던 시은의 귀엽던 모습이 눈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민재의 마음이 잠시 혼란스러워졌다.

‘왜 하필 지금 그녀가 떠오르는 거야? 난 지금 아이와 너무나 행복한데...’

일전에 유키나가 한국에 왔을 때, 함께 청담동 명품 거리 루이XX 매장에 들어갔을 때가 생각났다.

그 때 자신과 시은의 일을 알고 있을 시니어 직원과 마주쳤는데...

‘아마도  사람이 시은씨에게 말해줬을지도 모르겠군. 내가 여자들과 함께 매장에 들어왔었다는 얘기를 말이야.’

민재는 공연한 걱정이 들었다.

‘시은씨가 그 얘기를 들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우린 끝난 인연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줄까...? 아니면 날 바람둥이라 생각할까...? 그도 아니면... 다시 날 만날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만약... 시은씨가 나에게 다시 만나자고 한다면... 난...’

사실 따지고 보면 민재가 아이와 만나게  것에 시은의 영향이 분명히 있었다.

갑작스럽게 제주도로 떠나야 했던 그녀.

다시 사랑이 시작되는 줄 알고 설레어 하다가 그녀가 떠난 후 너무나 큰 외로움을 느껴야만 했던 그.

그리고 그런 그 앞에 나타난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이.

민재는 시은을 향했던 마음을 아이를 통해 위로받고 보상받고 싶어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는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위로가 되어 주었고, 그 이상의 보상이 되어 주고 있어... 시은씨가 거의 잊혀질 만큼... 이제는 시은씨에게 미안하지 않아. 그녀도... 그녀의 인생을 행복하기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야... 만약 그녀가 다시  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선택은 오직 아이 한 사람 뿐이야...’

아이는 어린 아이처럼 작은  손으로 민재의 얼굴을  붙들고 그의 입에 맥주를 흘려 넣고 있었다.

민재는 그런 그녀의 허리를 사랑스럽게 꼬옥 안아주었다.

“헤헤, 맥주 키스! 어때요, 오빠?”

아이가 손으로입술을 닦으며 부끄러운 듯이 물었다.

민재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응... 많이 섹시했어요.”

“정말요? 오빠도 많이 좋았어요?”

“네, 많이요...”

“헤헤, 다행이다. 다음번에는 더 독한 걸로 해봐야지!

“엥? 독한 거요?”

“네, 독한 술이요. 위스키나 보드카 같은 걸로.”

“하하, 그러다 아이가 먼저 취해서 뻗는 거 아니에요?”

“어차피 내 입에 잠깐 넣었다가 오빠한테 다 먹일건데?”

“그래도 입에 물고 있는 동안 아이가 먼저 취할지도몰라요.”

“치, 그럼 내일 우리 마트 가서 위스키나 보드카 사러가요. 바로 시험해보게!”

아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의 페니스를 두 손으로 잡았다.

“오늘은 술 마시고 치킨 먹고 양치도 안했으니까, 입으로 못해드려도 이해해주세요.”

그러면서 그녀는 페니스를 손으로 천천히 흔들었다.

“오빠꺼는 정말... 정말로 크단 말이야... 자다가도 계속 만지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두 사람이  때마다 아이가 한 손으로 그의 것을 만지고 있을 때가 많았다.

민재가 아이의 젖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며 잠드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말이다.

민재의 페니스를 손으로 쪼물딱거리던 아이가 침대 머리맡 서랍장에서 콘돔을 꺼내 그에게 씌어주었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그의 몸 위로 올라가,

“흐음... 흐으읏...!”

자신의 음문 사이로 그의 페니스를 천천히 받아들였다.

아이는 매우 잘 젖고 물도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애무를 아주 오래 하지 않아도 관계가 가능한 만큼 금방 젖는 타입이었다.

원래 사람마다 금방 젖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저마다 다른 법이다.

어떤 여성들은 잘 젖지도 않고 물도 많이 나오지 않아 성관계를가질 때, 특히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할 때 마찰로 인한 자극으로 질 내에 상처를 입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와 같은 타입의 여성들은 아무래도 성관계에 거부감을 갖게 되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섹스로 인한 즐거움보다 아픔, 고통, 쓰라림 이런 것들을 더 많이 느낄 테니 말이다.

물론 윤활제 등의 도움을 받으면 성관계시의 고통이 많이 줄기는 하지만,

민재처럼 거근을 가진 사람과 만나게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게 된다.

큰 것이 안에 들어가면, 윤활제도 아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민재와 아이는 속궁합까지 거의 완벽하게  맞는 것이었다.

게다가 아이에게 있어 민재가 첫 남자.

이전에 아무런 남자 경험도 없는 여성이  남자를 이런 대물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섹스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타고난 체질이요, 잘 맞는 상성이라고 봐야 할 일이었다.

“흐읏... 하아... 하아... 오빠...!”

그녀의 몸이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민재의 손이 그녀의 벗은 몸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허벅지를 타고 위로 올라가

허리를가볍게 안았다가,

마치 파도치듯 위아래로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에 이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손으로 지그시 젖가슴을 잡아본다.

한 손에  잡히지도 않을 만한, 배구공 보다는 조금 작고 핸드볼 공보다는 조금 큰 것 같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면서도 탄력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음문 안에 삽입되어있는 페니스가 더욱 불끈불끈 단단해지는 기분이었다.

웨이브지고  머릿결에 살짝 가려진 그녀의 얼굴도 너무나 아름다웠고,

“흐응... 흐으응...”

그녀가 몸을 흔들 때마다 들려오는 교성도 민재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었다.

‘이런 사람을 두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겠어!’

민재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아이!”

그는 그렇게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두 팔로 받쳐  채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섰다.

“꺄아~! 오빠~! 일어나면 안 되는데~! 오빠 일어나면 안되는데~! 이러면... 이러면... 아아... 아아... 오빠, 나... 오빠 나, 갈 거 같아... 미쳐버릴 것 같아...! 이꾸요, 할  같아...!”


아이는 두팔로 민재의 목을 끌어안은 채,

그에게 매달려 자신의 몸을 온전히 그에게 맡겨버렸다.

민재는 튼튼한  팔로 그녀의 부드럽고 탱탱한 허벅지를 굳건하게 붙들고 선 채로,

그대로 그녀의 다리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페니스를 흔들기 시작했다.

쑤컹 쑤컹 쑤컹...

“읏! 으읏! 흡! 흐읏! 오빠~! 오빠아아아~! 아아아~!”

민재가 몸을 흔드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하고,

아이의 허리가, 그리고 그녀의 고개가 등 뒤로 젖혀지기 시작했다.

벌어진 입에서는 가쁜 숨소리와 자극적인 교성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고,

좌우로 벌어져 있던 그녀의 다리는 어느새 민재의 허리를 꽉 조이듯이 붙들고 있었다.

“아흑, 하으... 오빠...! 오빠, 너무 좋아...! 기모찌... 기모찌 이이...!아, 아흑...!”

그녀는 금세 절정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빠! 저... 저 뒤로 해주세요...! 저 뒤로 박아주세요...! 제가 침대에 엎드릴게요...! 이제 뒤로 해주세요, 네?”

아이가 민재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애원하듯 말했다.

민재는 그녀의 입에 살짝 입맞춤을 하고는, 그녀를다시 침대 위에 내려놓아 주었다.

“으응...!”

그녀는 부끄러워하는 표정으로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그리고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수줍음에 붉어진 얼굴로 민재를 향해 뒤돌아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하야꾸(빨리)... 오빠 빨리 해주세요... 빨리 박아주세요... 빨리 뒤로 박아주세요... 네...?”

민재가 천천히 그녀의 뒤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아이의 젖가슴도 좋지만,

엉덩이도 만지면 만질수록 너무나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혜인이 사라진 이후에도 혼자서 꾸준히 운동을 계속해 온 덕에 몸에 근육도 붙어 늘어짐 없이 탱글탱글한 느낌마저 들고,

아이의 몸은 민재를 너무나 완벽하게 기분 좋게 해주고 있었다.

그의 커다란 페니스가 그녀의 둔부 사이로 천천히 들어오고,

“아아, 오빠...!”

아이의 몸은 엉덩이만 위로 들어 올린 채, 팔과 가슴, 얼굴까지 침대에 폭 파묻히고 있었다.

이제 아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몸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하는 민재.

역시 뒤로  때 아이도 크게 느끼고 민재도 크게 느끼고,

두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자세임에 틀림없는 모양이다.

“하으으읏~!”

아이가 거의 숨이 멎을 듯한 소리를 내며 허리를 뒤로 젖혀 올렸다.

절정,

그녀가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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