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화 〉매운 맛 한 번 볼텨? (3)
매운 맛 한 번 볼텨? (3)
아이가 만들어준 맛있게 매운 낙지볶음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민재,
디저트나 식후 반잔은 생략하고 곧장 마스터룸 화장실로 들어갔다.
혹시라도 입에 매운 청양고추가루 소스가 남아 있을까봐, 그것 때문에 아이가 괴로워 할까봐 바로 양치를 하러 들어간 것이다.
치카치카 양치를 다하고 나와 보니, 아이는 거실에앉아 TV를 보며 디저트를 먹고 있었다.
아무래도 매운 낙지볶음 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그런지, 큼지막한 당근 케이크 한 조각에 우유를 곁들여 함께 먹는 중이었다.
“오빠, 오늘 낙지볶음 맛있으셨어요?”
“네, 정말 맛있어요! 얼큰하게 매운 맛도 너무 좋았구요!”
“아아, 요캇타(다행이다)...! 맛있으셨다니 저도 마음이 놓이네요. 그럼 나중에 제가 또 만들어 드릴께요!”
민재가 등 뒤로 다가와 그녀의 허리를 꼬옥 껴안아 주며 말했다.
“나 때문에 매운 음식 만드느라 많이 힘들었죠...? 미안해요... 앞으로는 이렇게 아이 힘들게 매운 거 안 만들어줘도 되요. 진짜에요...”
아이는 웃으며 그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아니에요, 앞으로 몇 번 더 매운 음식 만들다보면 금방 적응될 거 같아요. 오빠하고 결혼하면 어차피 한국인으로 귀하하려고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진짜 한국인이 되려면 다른 한국 사람들처럼 매운 음식에 내성을 키울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꼭 매운 음식 잘 만들고 잘 먹어야 진짜 한국인 되는 건 아니잖아요. 한국인 중에도 매운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오빠가 좋아하는 건... 꼭 내 손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내가 만든 음식 오빠가 드시는 모습만 봐도 내가 너무 행복하니까...!”
아이가 고개를 돌려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방금 양치한 그의 입에서 나는 상쾌한 향기,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당근 케이크의 맛과 고소한 우유의 맛까지...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달콤한 키스 때문일까,
아이에게 더 이상 당근 케이크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오빠... 해요, 우리...”
“...지금?”
“네...”
“밥도 안 먹었는데, 케이크 더 안 먹어도 되요...?”
“응, 안 먹어도 돼. 케이크 보다 오빠가 더...”
아이는 그의 목을 꼭 끌어안고는, 그의 입에 부드럽게 혀를 집어넣었다.
민재의 손이 돌핀 팬츠 (난방을시작한 후로 집 안이 따뜻해서 그런지, 아이는 집안에서 계속 돌핀 팬츠와 얇은 티셔츠를 즐겨 입고 있는 중이다.)를 입고 있는 아이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천천히 위로 올라오다가 그녀의 엉덩이 부근에 멈춰 선다.
바지 밑단 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 그의 손가락 끝에 얇은 팬티가 느껴진다.
원래 집에서는 속옷을 잘 안 입는 편이지만 얼마 전까지 ‘그 날’ 주간이어서 혹시몰라 팬티를 입고 있었던 것.
민재는 팬티 안까지 손을 넣어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아보았다.
혜인이 사라진 후, 민재가 가르쳐 준 운동들이나 유튜브에서 배운 방법으로 열심히 운동을 한 덕에 그녀의 몸은 무척 건강미 넘치고 탱탱해져 있었다.
특히 허벅지살 빠지는 데최고라는 바벨 데드리프트나 바벨 스쿼트, 케틀벨 스윙을 무척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인데, 그 덕분인지 그녀의 엉덩이는 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탄력이 느껴질 정도였다.
“흐응~ 오빠아~!”
아이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두 사람의 혀가 더욱 농밀하게 밀착되었다.
“우리 침대로 갈까요?”
“네, 침대로... 침대로 가요...”
민재는 아이를 두 손으로 번쩍 안아 들고 마스터룸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도 계속 그녀와 키스를 나누면서 말이다.
마스터룸으로 들어온 두 사람,
민재는 아이를 침대 위에 눕히고는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먼저 돌핀 팬츠를 밑으로 내리자,
“아아.... 오빠...!”
아이가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팬티만 남아 있는 다리 사이를 두 손으로 가려 본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영원히 소녀이고 싶어 한다 했었나?
아이는 민재 앞에서라면 늘 첫사랑과 첫 경험 하는 수줍은 소녀이고 싶어 했다.
남자가 봤을 때에도 너무 헤프거나 밝히는 상대의 모습이 좋게 보일 리 만무하다.
그런 사람과 함께 지내다 보면 가슴 설레거나 흥분되는 감정 또한 쉽게 사라지기 마련.
그래서 더, 아이의 지금과 같은 모습이 더욱 더 사랑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었다.
민재는 살짜기 반항하는 것처럼 두 손으로 붙들고 있던 그녀의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최근 열심히 공부하느라 바빴는지 제모는 따로 하지 못한 듯,
그녀의 다리사이에는 마치 소녀의 그것과도 같은, 솜털처럼 부드럽고 얇은 검은 털들이 아주 살짝 올라와 있었다.
이제 그녀의 상의를 벗길 차례,
입고 있던 티셔츠를 위로 벗기자 그녀의 G cup 가슴이 드러났다.
그런데,
그녀의 가슴 크기는 G cup 이 아니라 그보다 더 커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원래 여성들의 몸은 월경 주기에 맞춰 한 달을 기준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월경을 시작한 며칠간은 호르몬의 가슴에 우둘투둘한 혹 같은 게 생겼다가, 생리가 끝나면서 다시 가슴 크기가 원래대로 줄어들게 된다.
배란일이 가까워지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면서 여성의 가슴이 커지고 탄탄해지게 되는 것이고,
배란 이후 황체기(분비기, 라고도 한다.)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여성의 컵 사이즈도 최대로 늘어나는 것이다.
생리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여성들의 가슴이 일시적으로 커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원래 남들보다 큰 아이의 가슴이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보이는 것일 뿐.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긴 후,
민재가 침대 앞에 서서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하아악...!”
아이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침대 등받이 베게에 등을 대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그가 옷을 벗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딱 벌어진 어깨에 단단한 가슴,
역삼각형의 등빨에 식스팩을 넘어 에잇팩은 될 것 같은 복근,
거기에 너무나 섹시하게 패여 있는 장골(우리가 흔히 치골 라인으로 잘못 알고 있는 그 부위)의 라인까지...
“아... 오빠, 너무 섹시해요...!”
아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듯, 한 손을 저도 모르게 자신의 음부 사이에 갖다 대고 있었다.
“오빠, 이제 빨리 와줘... 빨리 와줘요...!”
그녀가 민재를 향해 두 손을 벌렸다.
민재가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 위로 올라오고,
아이는 그를 맞아들이기 위해 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그의 몸이 그녀의 위로 올라오고,
그녀의 다리가 그의 허리를 꼬옥 감았다.
“오빠...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요...!”
“오빠,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해요...! 영원히 나랑 같이 있어요...!”
아이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강렬한 키스를 나누던 그의 혀와 입술이,
천천히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귀 옆을 살짝 혀로 핥다가,
그녀의 하얗고 아름다운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기려는 듯 강하게 입술로 빨아보다가...
운동을 한 덕인지 전보다 훨씬 선명해진 쇄골라인을 지나,
그의 얼굴은 그녀의 젖가슴까지 내려와 있었다.
민재는 그녀의 왼쪽 젖가슴을 손으로 가볍게 주무르면서,
그녀의 오른쪽 젖가슴부터 혀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의 혀가 닿자마자 그녀의 분홍색 유두는 금세 단단하게 위로 솟구쳐 올라오기 시작했고,
“흐으응... 오빠...”
벌써부터 많이 흥분했는지, 그의 몸에 밀착되어 있는그녀의 사타구니가 촉촉하게 젖어 있음이 느껴졌다.
“오빠... 이제 제가... 제가 해드릴게요...!”
아이가 민재를 꼭 껴안은 채 몸을 옆으로 돌렸다.
누가 보면 주짓수 포지션 스윕(Jiu jitsu Position sweep, 주짓수 기술 중 하나로 포지션 역전시키기, 보통 밑에 깔려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세를 뒤집어 유리한 위치를 잡는 것을 말한다.) 인 줄.
아이는 커다란 가슴을 그의 몸에 착 붙인 채로,
그의목과 가슴을 혀와 입술로 핥기 시작했다.
“하응... 오빠...”
그녀의 따스하고 뭉클한 가슴이 닿아 있을 때면,
그녀의 심장 박동이 그에게로 전해지곤 한다.
콩닥 콩닥, 콩닥 콩닥...
그러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나 엉덩이를 감싸기라도 하면,
“흐으응...”
부끄러워하는 신음 소리와 함께
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
좀 더 강하고 빠르게 뛰는 그녀의 심장이,
그녀의 마음이 민재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아이는 침대 옆 서랍장에서 콘돔을 꺼내 그의 페니스에 끼웠다.
요새는 국내에서도 재질이 괜찮은 울트라씬 초박형 콘돔이 나오는 중이다.
아이도 이걸 한 번 써보고는 진짜아무것도 안 하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나?
그래서 굳이 일본제 0.01mm 가 필요하지 않게 되어 다행이었다.
또 콘돔을 하지 않고 생으로 해달라는 요구도 줄어들게 되어 다행이고.
생으로 하면 민재 역시 좋긴 한데,
문제는 역시 그 후에 일어나게 된다.
생으로 해도 안에만 안 싸고 밖에다 싸면 되니 걱정할 거 없다고는 하지만,
혹시라도 조절을 잘못해 실패할까봐,
아니면자신도 모르는 사이 안에서 나와 버리기라도 했을까봐, 정사 이후 은근히 신경이 쓰이게 된다.
그래서 아이가 예정된 날에 생리를 시작하는지 안하는지도 엄청 긴장하면서 기다려야 하고.
그런 문제를 국산 울트라씬 초박형이 많이 상쇄시켜준 것이다.
땡큐, 울트라씬~!
단단하고 강하게(?) 발딱 서있는 그의 페니스를 손으로 잡고 있는 아이,
천천히 그의 몸 위로 올라와 그의 것을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하윽...!”
아이는 처음부터 무릎을 세우고, 두 손으로 그의 가슴을 짚은 채, 마치 스쿼트 하듯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오빠... 오빠 드시라고 매운 거 만들어서 그런가... 오늘 따라 내 몸도 엄청 뜨거워진 거 같아요...! 아까 청양고추가루 너무 많이먹어서 그런가봐... 하악, 하아...!”
민재가 탄력있게 위 아래로 흔들리는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게잡아 쥐며 말했다.
“나 때문에 고생하게 해서 미안해요... 앞으로는 진짜 그렇게 매운 음식 안 만들어줘도 되요. 나 때문에 아이가 고생하는 거 나도 보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그래도오빠가 드시고 싶은거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게 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오빠 옆에 있는데... 오빠가 드시고 싶어 하는 거... 남이 만든 거드시게 하고 싶지 않아...”
“그래도... 우리 치킨 먹고 싶을 때는 그냥 시켜 먹잖아요? 매운 음식도 먹고 싶을 때 시켜 먹거나 나가서 먹으면 될 거 같은데?”
“치킨은... 예외에요... 그건 나도 시켜 먹는 게 맛있으니까. 흐흐흥~♡ 하윽, 하아...!”
아이의 탄력 있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그의 몸 위에서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와 다리가 배 위에 닿을 때마다 기분 좋은 흥분감이 그의 몸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한참을 위에서 몸을 흔들던 그녀,
천천히 몸을 돌려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앉았다.
그리고 그의 다리를 잡고 몸을 수그리더니,
더 힘차게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 아닌가!
마치 트월킹을 하는 것 같은 그녀의 몸짓,
그녀가 엉덩이를 흔들 때마다
페니스의 뿌리까지 그녀의 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까지 일어날 지경이었고,
“흐윽....!”
아아... 아이 나 죽어...!
민재의 입에서도 신음 소리가 세어 나올 정도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등을, 그리고 허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흐응, 오빠아...!”
짧은 손길에도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며 흥분하는 그녀의 몸,
그녀의 음문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이미 민재의 콘돔은 물론 음모 주변까지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그녀의 호흡도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다.
“오빠, 이제 오빠가... 오빠가 해주세요... 오빠가 박아주세요...”
요시~!
이제는 내가 나설 차례인가~?!
아이가 원한다면야 언제든지 박아줄준비가 되어 있지~!!!
아이는 곧장 그 자세에서 엉덩이만 들어 올린 채, 무릎을 꿇고 침대 위에 엎드렸다.
지금까지 열심히 기승위로 몸을 흔든 탓일까,
“하아, 하아... 오빠... 오빠 박아주세요... 하아, 하아...”
그녀는 가뿐 숨을 토해내고 있었고,
그 때마다 침대에 눌린 커다란 G cup 가슴하며,
매끈한 그녀의 등과 허리,
어서 빨리 범해 달라는 듯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커다란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위 아래로 흔들리고 있었다.
민재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았다.
“아아, 오빠...!”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살짜기 벌어진 분홍색 음문이 수줍게 자태를 내보이고 있고,
아이는 어서 빨리 넣어달라는 듯, 두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벌리며 그의 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그녀를 더 애태울 필요는 없지!
강하고 단단하게 발기된 민재의 페니스가 벌어진 아이의 둔덕 사이로 조용히 파고들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애액이 그의 것을 포근하게감싸고,
“흐으음~!”
그의 것이 몸 안으로 들어오자, 아이의 입에서 행복에가득 찬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악, 오빠...! 지금부터는 계속 뒤로... 계속 뒤로 박아주세요... 하악, 하악...!”
아이가 해달라는데 당연히 해줘야지!
민재는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꽉 잡아 쥐고,
약약 강, 약약 강강,
좌로 세 번 돌리고, 우로 세 번 돌리고,
그러다가 미친 듯이 파파파파파파...!
“핫, 하악! 하아, 하악! 오빠 너무 잘 해...! 오빠 너무 잘 해요...! 나 미칠 것 같아... 계속... 오빠 계속...!”
아이의 행복한 비명이 계속 되고,
민재도 오늘 아이가 만들어준 낙지볶음만큼 온몸에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이 한 몸 불사르듯 열심히 온 몸을 흔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