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가 흔들렸다.
내 위에 올라탄 채 허리를 들썩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앨리스였다.
"하앙...으응...하앙!"
침대 위에 있는 내 위에 올라탄 앨리스가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댈 때마다 풍만한 젖가슴이 함께 출렁거렸다.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가슴을 보니 빨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앨리스의 허리를 잡고 조금 몸을 숙이게 했다.
허리를 숙이며 다가온 젖가슴을 입에 머금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말랑말랑한 젖가슴의 유두를 혀로 천천히 핥다가, 입술에 머금고 살살 비틀었다.
"하아앙! 기분 좋아앗... 좀 더... 좀 더 빨아줘요..."
신음을 내지르면서 허리를 계속 흔들어대는 앨리스의 요구대로 나는 걸신들린듯이 앨리스의 가슴을 빨아댔다. 배고픈 어린아이가 모유를 빨듯이, 소리를 내가며 가슴을 빨아댔다.
?, 쮸읍, 츄릅. 앨리스의 젖가슴을 빨 때마다 음란한 소리가 났다.
나중에는 이를 살짝 세워 깨물자 앨리스는 자지러지는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비틀었다.
이제 이 정도 고통은 쾌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섹스에 능숙해진 앨리스였다.
"으응...정말... 가슴이 그렇게 좋아요?"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도 가슴을 좋아할 것이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두 개의 언덕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후훗...혹시 모유도 마시고 싶어요?"
마시고 싶다고 한다면 정말로 임신이라도 할 생각인걸까.
"아직 임신은 이르지 않습니까. 가주님도 정정하신데 어딜 굴러먹던 개뼈다귀 같은 놈이 딸을 임신시켰다고 하면 무슨 말을 하실지 모릅니다."
내 말에 앨리스가 그제서야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는지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그렇네요."
"그리고 그 점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임신은 안 해도 모유는 마법으로 나오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대답하며 앨리스의 양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승위 자세라 앨리스가 일방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기에 허리를 움직이며 체내의 마나를 순환시켰다.
오늘 내가 앨리스를 불러낸 이유는 단순히 섹스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녀가 제대로 마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마나를 일깨워주기 위해서였다.
일반인이 마나를 느끼는 가장 편한 방법은 마법사가 주입해준 마나의 감각을 익혀서 체내의 마나를 느끼는 것이다.
내가 허리를 강하게 돌리며 물건을 가장 안쪽까지 찔러넣자 앨리스는 색기 어린 신음을 흘리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앙...자궁안쪽까지...격렬하게 찔러대는거 너무 좋아앗..."
앨리스가 양 손으로 내 가슴팍을 누른 채 허리를 돌리자 질 안의 조임도 더욱 강해졌다.
"안에 싸면서 마나를 주입할겁니다. 그 감각을 잊지 마십시오."
"아앙...알았어요. 그러니까 빨리...안에 가득 싸줘요옷!"
더 이상 참기 힘든지 전보다 빨리 허리를 흔들어대는 앨리스의 엉덩이를 잡고 물건을 가장 깊숙히까지 찔러넣었다.
그리고 솟구치는 사정감에 마나를 담아 그대로 질 안에 쏟아냈다.
"크윽..."
"하으으응!!"
정액에 마나를 담아 사정했더니 약간의 탈력감이 찾아왔다. 반면 앨리스는 완전히 뻑 간듯이 눈을 헤롱거리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흐으응...아하앙...이런 거 처음인데엣..."
"방금 느낀 그 감각을 다시 한 번 떠올리십시오."
"무리...무리에요오...마나가 담긴 정액을... 보지 가장 안쪽에 주입당했더니... 머리가 새하얗게 되서..."
완전히 풀린 눈을 하는 앨리스를 보니 아무래도 이번에는 글러먹은 것 같았다.
"루디 씨 정액...너무 좋아..."
그렇게 말하며 모두 사정한 내 물건을 빼지 않고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앨리스를 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앨리스가 마나를 느끼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완전히 정액을 온 몸에 뒤집어쓴 앨리스는 조금이나마 마나의 기운을 자각할 수 있게 되었다.
계속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불이 붙어서 앨리스가 기절할 때까지 해버리고 말았다.
'뭐, 어찌됐든 마나의 감각은 익혔으니 됐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괜찮았다. 앨리스를 안아들고 욕실에 데려가 뜨거운 물을 받아둔 욕조에 조심스레 눕혔다.
아이린은 지금쯤 옆집에서 플로라에게 글을 배우고 있을 것이다. 옆집에 소리가 흘러나가지 않도록 마법진이 설치되어 있으니 앨리스의 신음 소리가 새어나갔을 일은 없다.
이제부터는 앨리스와 함께 아이린에게도 간단한 마법 술식을 가르칠 생각이었다. 아이린도 이미 내 정체를 짐작하고 있다고 했으니 굳이 더 이상 숨길 필요는 없겠지.
적어도 자기 몸 정도는 지킬 수 있을만큼은 마법을 가르칠 생각이었다.
앨리스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수건으로 닦아주자 작게 신음하며 몸을 비튼 앨리스가 눈을 떴다.
"...어?"
"일어나셨습니까."
눈을 뜬 앨리스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있는 곳이 내 가게의 욕실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얼굴이 붉어졌다.
방금 전에 자신이 해댄 야한 말과 행동이 떠올랐기 때문이겠지.
"그러게 왜 후회할 말을 하셨습니까."
"몸이 달아오르면 저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나온단 말이에요..."
얼굴을 붉힌 앨리스는 양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그럼 아까 뒤쪽 구멍으로 박히고 싶다고 하셨던 것도 기억하시겠군요."
"......그런소리까지 했나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묻는 앨리스에게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물론입니다. 엉덩이 구멍이 간질간질하다고, 그 쪽으로도 느낄 수 있냐고 저에게 물어보시더니 제가 긍정하니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셨지요."
"하아아...제발...그건 잊어주세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지 앨리스는 몸을 움츠리며 얼굴을 잔뜩 붉혔다. 그런 앨리스에게 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었다.
"걱정마십시오. 앨리스 양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제가 꼭 들어드릴테니 말입니다."
"...저기, 루디 씨?"
"왜 그러십니까."
앨리스의 시선은 내 손에 쥐어져 있는 물건에 고정되어 있었다. 얇은 막대에 조금씩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있는 돌기가 인상적인 녀석이었다.
"혹시 그걸 제... 그, 뒤쪽에 넣으시려는건 아니죠?"
"아마 앨리스 양이 상상하시는 그게 맞을 겁니다. 걱정 마십시오. 마법으로 깨끗하게 씻었으니 감염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앨리스는 자신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가리며 고개를 도리질했다.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엉덩이에 그, 그런걸 넣는다니... 그런 망측한..."
그냥 명령을 해도 되겠지만 저렇게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앨리스를 보니 마음이 조금 약해졌다.
나는 무척 친절하고 자상한 주인이니 말이다.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내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10분 동안 앨리스 양의 애널을 애무해서 가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쪽 구멍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10분 안에 가버리신다면 제가 말하는대로 해주셔야겠습니다."
내 말에 잠시 고민하던 앨리스는 조건을 덧붙였다.
"좋아요. 대신 마법, 약물은 사용하시면 안 돼요."
"물론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죠."
내 방에 걸린 시계의 시간을 확인했다. 이미 알몸에 간신히 이불을 덮고 몸을 가리고 있던 앨리스였기에 옷을 벗길 것도 없이 이불을 치웠다.
고스란히 드러난 새하얀 알몸을 보니 당장이라도 덮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엎드려 주십시오."
앨리스를 고양이처럼 엎드리게 한 다음 그녀의 엉덩이 구멍을 가볍게 벌렸다. 방금 전까지 격렬하게 섹스해댄 덕인지 앨리스의 애널은 손쉽게 벌어졌다.
그렇다고는 해도 손가락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였지만 말이다.
방금 전 앨리스를 욕실에서 씻길 때 이미 그녀의 몸에 정화 마법을 사용해 애널을 깨끗하게 해두었다.
편리한 마법 덕분에 귀찮게 관장 같은 짓을 할 필요도 없지만 앨리스는 연신 나를 힐끔거리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루디 씨. 지금이라도 그만두면 안 될까요...? 그 쪽 구멍은 제대로 씻어놓지도 않았으니까아... 다음에...으응?!"
앨리스의 말을 무시하고 그녀의 애널에 검지 손가락을 살짝 찔러넣었다.
어제 앨리스와 하기 전에 이미 손톱은 깔끔하게 깎아 놓았다.
조심스레 검지 손가락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두 마디 정도 들어가자 앨리스의 애널이 내 손가락을 끊어먹을듯이 조여왔다. 호오. 이것봐라.
"굉장히 조이는군요."
일반적으로 애널이 질보다 몇 배는 조이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고작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밖에 안 들어갔는데 이렇게 강하게 조여댈 줄은 몰랐다.
그만큼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소리였다.
"으응...기분이 이상해에..."
이때까지 배설의 용도로만 사용되던 구멍에 뭔가가 들어가는 감각이 어색한지 앨리스는 야릇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엉덩이에 힘을 빼십시오. 심호흡하시고, 편한 자세로 있으십시오."
내 말에 그제서야 앨리스의 애널이 조금 풀어지며 손가락이 안으로 빨려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