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흑..."
"무리하실 필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치유 마법을 사용하시는게..."
"싫...어요... 다른 분들도... 똑같은 고통을... 아흑...겪었을텐데...그리고, 루디 씨와의.. 첫 경험인걸요... 이 아픔도... 소중한 감각이니까요..."
고통을 참아가며 그렇게 말하는 마리안의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나는 그런 마리안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마리안의 눈에서 흘러나온 따스한 눈물이 내 뺨에 닿았다.
나는 마리안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그녀가 진정할 수 있을때까지 다독여 주었다.
그렇게 5분 정도 지나고 나니 마리안도 고통이 멎어들었는지 천천히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제 좀 괜찮으십니까?"
"...으응...네...그런데 기분이 조금 이상해요..."
자신의 배꼽 부분에 양 손을 올려놓은 채 그렇게 말하는 마리안의 귓볼을 간질이며 뺨에 키스했다.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이런 상태에서 마리안이 움직이는 것은 힘들어보였기에 내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리안이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출렁거리는 그녀의 젖가슴을 핥았다.
찌걱, 찌걱, 마리안의 젖가슴을 혀로 간질여듯이 핥으며 허리를 움직이자 마리안의 질 안 주름이 내 물건을 꽈악 조여왔다.
마치 마른걸레의 물을 쥐어짜듯이 내 물건을 조여오는 마리안의 질 조임에 나도 모르게 사정할 뻔했다.
'와...이건 진짜...'
이것도 신의 가호인지 뭔지는 몰라도 말도 안 되는 명기였다.
물론 내가 방금 사정하지 않고 중간에 그만뒀던 것도 있지만, 내 물건에 전해져 오는 조임의 급이 달랐다.
마치 내 물건의 정기를 모두 빨아내버리겠다는 듯이 격렬하게 조여오는 마리안의 질 안은 내가 겪어본 여자들 중 그 누구보다도 조임이 좋았다.
"저, 루디 씨...?"
멍하니 입을 벌리고 감탄하는 내가 이상해 보였는지 조심스레 내 가슴팍을 두드리는 마리안 덕에 정신이 들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허리에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있으시면 됩니다."
"네. 알겠어요."
마리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위에 올라타있던 허리에 힘을 빼고 조금 몸을 숙였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조임에 나는 메마른 침을 삼켰다.
목이 탔다.
지금 이 상태로 허리를 몇 번만 흔들어도 사정할 것만 같았다.
만약 사정했다가 물건을 빼고, 다시 삽입을 하려면 마리안이 또다시 고통스러워 할 것이었다.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어이없을 정도로 무식한 방법이었다.
나는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히 피스톤질하기 시작했다.
허리가 들썩이며 마리안의 엉덩이와 내 허벅지가 맞닿는 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퍼지자 나는 마리안의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하앙..."
아기가 모유를 갈구하듯이 마리안의 젖꼭지를 집요하게 빨아대니 어느새 마리안은 달아오른 몸의 욕망에 충실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아앙...흐응...하아앙..."
젖을 마시듯이 쪽쪽하고 계속해서 마리안의 가슴을 빨아대던 나는 마리안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금씩 사정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한 내 물건에서 아찔한 쾌감이 느껴졌다.
경험이 좀 많은 여자라면 내가 질 안에 사정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겠지만 이번이 첫 경험인 마리안은 내가 호흡을 조절하며 그녀의 질 안에 찔끔찔끔 사정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물론 그런 행동은 나로서도 상당한 고역이라 숨을 헐떡였다.
그렇게 모두 사정을 한 다음에는 내 물건이 조금 수그러 들었다.
"으응...?"
마리안은 자신의 질 안에서 수그러든 내 물건을 느꼈는지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입술을 내 입으로 틀어막았다.
마리안과 찐한 딥키스를 하며 천천히 피스톤질을 하니 아랫도리에 금세 힘이 돌아왔다.
"흐앙...루디 씨이...츄릅..."
귀엽게 신음하는 마리안의 혀를 탐하며 끌어안았다. 내 품 안에 들어온 작은 몸을 연신 주물거렸다.
"기분은 어떠십니까?"
"흐응...좋아요...루디 씨의 것이...제 안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하나가 된 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는 나와 마리안의 결합부에 손을 갖다댔다.
내 물건이 삽입되어 있는 음부 바로 위의 마리안의 클리를 손으로 꾸욱 눌렀다. 클리를 누르는 것과 동시에 마리안이 신음을 흘렸다.
"아흑..."
뿜어져 나오는 조수를 확인하며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쑤걱, 쑤걱, 방금 간 마리안의 질 안을 거칠게 휘젓자 마리안의 신음이 늘어졌다.
"아으응...하윽..."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풀린 표정으로 내 목을 양 팔로 휘감았다. 어떻게든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꽉 끌어안은 마리안은 헐떡이며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방금 막 절정에 이르며 민감해진 마리안의 질 안은 처음 삽입했던 순간과 마찬가지로 내 물건을 쥐어짜듯이 조여왔다.
아찔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후욱...후욱..."
어느새 내 숨소리 역시 거칠어져 있었다. 마리안도 조금이지만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마리안의 엉덩이를 주물거렸다.
손에 착 감겨오는 말랑말랑한 감촉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허리를 움직이며 마리안의 몸 구석구석을 탐했다.
발딱 선 핑크빛 유두를 입에 머금고 빨아대기도 하고, 귀여운 배꼽을 간질이기도 하고, 마리안의 간절한 시선에 연인처럼 찐한 키스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몸을 섞다보니 어느새 사정감이 몰려왔다. 마리안의 꿀같은 타액을 맛보며 나는 마리안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마리안 역시 자신의 안에서 꿈틀거리는 내 물건이 할 일을 알았는지 눈을 질끈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마리안의 허락이 떨어지자 나는 그대로 내 물건을 마리안의 자궁까지 찔러넣었다. 가장 안쪽까지 찔러들어간 내 물건을 절정 직전이라 민감해진 주름들이 꽈악 조여왔다.
정액 한 방울 남기지 않겠다는듯이 내 물건의 정액을 빨아먹었다. 결국 나는 마리안의 자궁이 빵빵해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사정했다.
솔직히 마리안과의 속궁합이 너무 좋아서 그랬던 것도 있고, 방금 전 찔끔찔끔 정액을 싸대서 그런지 이번에는 시원하게 방출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다.
"루디 씨의 아기씨가...제 안에 잔뜩..."
자신의 배꼽 아래를 더듬으며 그렇게 중얼거리는 마리안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마리안에게 있어서는 갑작스런 첫 경험이었을테니, 적어도 연인같은 행동이라도 해주고 싶었다.
다행히도 마리안은 그런 내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지으며 내 품에 안겼다. 나는 그런 마리안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루디 씨랑 같이 있으면... 자꾸만 어리광부리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성... 마리안 씨와 함께 있으면 그렇습니다."
성녀님이라고 부르려 하다가 방금 전 마리안이 했던 말이 떠올라 말을 바꿨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존재는 성녀가 아니라 한 명의 여자였다.
뭐, 그렇게 생각해도 마리안이 성녀로 지내며 베인 우아한 기품과 자애로운 표정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가 절정의 여운이 끝나자 결합부에서 내 물건을 빼냈다. 물건을 빼내자 질척거리는 정액이 마리안의 음부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새하얀 백탁액이 마리안의 핑크빛 음부에서 나오는 모습에 자꾸만 시선이 향했다. 정작 마리안은 아쉽다는 듯이 흘러나온 정액을 다시 자신의 자궁 안으로 밀어넣으려고 했다.
"모처럼 루디 씨가 싸주신건데..."
마치 임신하고 싶어하는 것만 같은 마리안의 말에 나도 모르게 몸이 움찔거렸다. 정작 말한 마리안은 아무런 생각 없이 말한 것 같지만 말이다.
"마리안 씨. 걱정하지 마십시오. 빠져나온만큼 제가 다시 채워드리면 되니까요."
오랜만의 섹스였기에 내 물건은 여전히 죽지 않고 빳빳하게 서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평소의 내 체력이었다면 슬슬 한계였겠지만 마나를 내 물건에 집중시켜 다시 발기시킬 수 있었다.
마리안은 다시 커진 내 물건을 보며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지만 그녀의 시선은 내 물건에 향해 있었다.
방금 전 자신에게 극상의 쾌락을 준 물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딘가 사랑스러움마저 느껴졌다.
"다시 넣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겠습니까?"
마리안은 내 말에 앙증맞은 입술을 벌리고는 조심스레 귀두를 머금었다. 뜨거운 숨결과 끈적거리는 끈적거리는 혀가 내 물건을 요염하게 훑어댔다.
츄릅, 츄릅, 음란한 소리를 내며 내 물건을 빨아대던 마리안은 마치 보물을 다루듯이 내 물건을 정성스레 청소했다.
그렇게 마리안에게 청소 펠라를 받은 나는 마리안의 방 안에 놓여있던 전등의 불을 밝혔다.
처음 신전에 찾아올 때만 해도 이른 저녁이었는데, 마리안과 함께 있다보니 어느새 밤이 깊어 있었다.
전등의 불의 세기가 강해지며 방 안을 빛으로 채우자 마리안의 매력적인 알몸이 아름답게 빛났다.
하지만 마리안은 방이 밝아지는게 싫은지 이불을 끌어당겨 자신의 몸을 가렸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편하게 누워보십시오."
마리안이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한 다음 나는 그녀의 위에 겹쳐 누우며 내 물건을 마리안의 음부에 맞췄다. 다행히 방금 전 섹스를 통해 마리안의 질구는 꽤나 풀어져 있었다.
마리안의 질 안으로 물건을 천천히 밀어넣자 마리안은 아직도 첫 삽입은 조금 아픈지 고통 섞인 비음을 흘렸다.
하지만 몇 번인가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하자 금세 고통 섞인 비음은 색기어린 신음으로 바뀌었다.
"앙..하앙...아앙..."
마리안의 질 안의 조임은 여전히 대단했다. 내가 한 번 물건을 찔러넣을 때마다 마리안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질 주름을 움젹?내 물건을 옥죄어왔다.
한 번 피스톤질 할 때마다 타이밍 맞춰 흘러나오는 마리안의 신음을 들으며 나는 더욱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