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절정에 정신을 못 차리고 여운에 빠져 허우적대는 앨리스의 팔을 잡아 끌었다.
앨리스를 침대에 쓰러뜨리고는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앨리스를 애무하며 나도 이미 흥분한 상태였다.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어던지자 반쯤 발기한 내 물건이 모습을 드러냈다.
앨리스는 내 의도를 이해했는지 별다른 명령 없이도 내 물건을 입에 물었다.
츄릅. 마치 사탕을 입에 넣고 굴리듯이 귀두를 입술에 머금은 앨리스는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뜨거운 혀가 연신 귀두를 더듬으며 반쯤 덮혀 있던 껍질을 벗겨냈다. 그리고는 끈적거리는 타액을 묻히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흥분한 앨리스는 양 손으로 내 음모를 눌러 고정시키고는 입을 벌려 내 물건을 삼켰다.
내 물건의 절반이 넘게 목구멍으로 삼킨 앨리스는 헌신적으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삼켰다가 뱉기를 반복했다.
중간중간 내 귀두가 앨리스의 목젖에 닿을 때마다 구역질에 가까운 신음을 했지만 앨리스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펠라치오를 거듭했다.
앨리스의 뜨거운 숨결이 내 물건에 닿으며 끈적거리는 타액으로 물들어갔다.
그렇게 내 물건이 완전히 커진 상태로 앨리스의 타액으로 충분히 젖자 나는 앨리스의 머리를 잡고 그녀의 입에서 내 물건을 빼냈다.
앨리스의 입 안이 기분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의 본방은 따로 있으니 말이다.
앨리스의 몸을 뒤집어 침대에 눕힌 다음 그녀의 위에 나도 겹쳐누웠다. 그리고는 앨리스의 엉덩이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운 채 천천히 비벼댔다.
새하얀 달덩이같은 엉덩이에 딱딱한 내 물건이 비벼지자 앨리스도 두려움과 기대감이 섞인 시선으로 나를 힐끔거렸다.
그녀는 아직도 애널로 성교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내게 물었다.
"저기...역시 지금이라도 그만 두는게 어때요? 앞쪽이라면 얼마든지 사용하게 해드릴테니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나는 앨리스의 요청을 단숨해 묵살했다.
그렇게 앨리스의 엉덩이에 몇 번인가 물건을 비비며 적당히 분위기를 잡은 나는 그제서야 앨리스의 애널 입구에 물건을 맞췄다.
그리고 벌어진 애널 구멍으로 귀두를 밀어넣는 순간 떨리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던 앨리스의 입에서 고통스런 신음이 터져나왔다.
"하윽!!"
이때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구멍에 물건을 받아들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지난번과 달리 미약도 사용하지 않았고, 고통을 줄이는 마법을 사용한 것도 아니다.
아마 엉덩이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흐윽...아파앗..."
앨리스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까지 글썽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내 가학심을 자극할 뿐이었다.
다른 여자와 달리 앨리스를 보면 자꾸만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과 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앨리스는 부정하겠지만 내가 볼 때는 그녀 역시 마조히스트 기질이 있었다.
방금 전 있었던 일도 그렇고 싫어하는 척 하면서도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그런 자신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족으로 태어나 늘 사람을 부리는 입장으로만 살아왔던만큼, 평소와는 정반대의 감각에 눈을 떴을지도 모른다.
내가 그녀를 조교할 때도 그녀는 일반 여자였다면 정신이 망가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조교를 충실히 따라왔다.
게다가 노예로서의 행동 역시도 무척 자연스럽게 하는 걸 보면 의외로 나와 속궁합이 잘 맞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물건을 서서히 찔러넣으며 앨리스의 애널 안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예상대로 앨리스의 애널은 마치 내 물건을 잘라버릴 듯이 강력한 조임으로 짓눌러 오고 있었다.
앨리스가 괄약근을 한 번 조였다 풀 때마다 내 물건이 꽈악 짓눌렸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질의 조임보다 훨씬 강하게 내 물건을 옥죄어 오는 앨리스의 애널 안쪽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후끈거리는 열기가 내 물건을 먹어치우듯이 자극하고 있었다.
헐떡이는 앨리스의 허리를 잡은 채 물건을 뿌리까지 밀어넣자 앨리스의 입에서 짐승의 그것과 비슷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끄으으윽..."
어지간히 아픈지 눈가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물론 이제와서 멈출 생각은 없었다.
대신 앨리스의 고통을 줄여주고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었다.
평소 섹스를 할 때 후배위로 하던 것보다도 조금 높이 서 있는 자세로 내려찍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앨리스의 타액이 훌륭한 윤활유 역할을 해준 덕에 피스톤질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쑤걱, 쑤걱, 앨리스의 애널 안쪽을 찔러대며 출렁거리는 그녀의 젖가슴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방금 전의 절정에 이르며 딱딱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꼬집듯이 비틀었다.
"하앙!"
고통스런 신음만을 흘리던 앨리스가 처음으로 교성 섞인 신음을 뱉었다.
그리고 피스톤질을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앨리스의 신음 중 야릇한 교성이 흘러나오는 빈도도 더욱 늘어났다.
애널섹스로 여자 쪽이 쾌감을 못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애널은 자궁의 바로 옆에 통로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피스톤질이 계속되면 마치 질 내에 삽입되는 것 같은 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적절한 애무와 함께 피스톤질을 반복하면 일반적인 섹스보다도 더한 쾌감을 얻을 수 있었다.
피스톤질 하며 어느새 앨리스의 성감대를 찾아낸 나는 그 부분을 푹푹 찔러대며 앨리스의 귓가에 숨을 불어넣었다.
아찔한 쾌감에 앨리스는 강아지처럼 혀를 내민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얼굴을 베개에 쳐박은 채 신음을 흘리며 무의식적으로 괄약근을 움직여 내 물건을 강하게 조여오는 앨리스의 모습은 귀족 영애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마치 약이라도 맞은 것처럼 몽롱한 표정으로 섹스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런 타락한 앨리스의 표정이 나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절대 애널 섹스는 안 된다고 애원하던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쾌락을 쫓으며 엉덩이를 흔들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애초에 내가 앨리스의 애널을 조교하려 했던 이유도 그녀의 희미하게 남아있는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기 위해서였다.
앨리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귀족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분명 귀족으로서의 품위와 권위를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 앞에서만큼은 아기고양이처럼 순종적으로 굴게 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앨리스의 애널을 공략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애널 섹스는 단순히 물건에 전해지는 쾌감과 더불어 여자에게 있어서 가장 수치스럽고 비밀스러운 부분을 정복해냈다는 정신적인 고양감과 충족감을 주었다.
지난번 마리안과 섹스를 했을 때와 비슷한 감각이었다.
성녀의 처녀를 받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예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귀족 영애를 내 아래 깔고는 그렇게나 필사적으로 거부하던 애널 섹스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앨리스의 엉덩이를 가볍게 손으로 내리치며 물건을 다시 뿌리까지 찔러넣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괄약근을 움직여 내 물건을 꽉 조여왔다.
마치 내 물건을 잘라버릴듯한 기세로 내 물건을 꾸욱 꾸욱 조여오고 있었다. 오직 애널섹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찔한 쾌감이었다.
어느새 앨리스는 음부를 자극하지 않고 애널에 피스톤질 당하는 것만으로도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앨리스의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애액을 손으로 닦아 그녀의 눈 앞에 들이밀었다.
"이런걸로 느끼지 않는다고 하신 것 치고는 물이 좀 많이 흘러나오는군요?"
"아앙...흐응...그거언..."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변명하려는 앨리스였지만 나는 그런 앨리스가 쉴 틈도 주지 않고 피스톤질 속도를 올렸다.
결국 앨리스가 제대로 된 사고가 불가능하도록 계속 절정에 이르게 했다.
앨리스의 새하얀 엉덩이와 내 허벅지가 철썩거리는 살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지난번과는 달리 신음이 새어나갈 일도 없으니 나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앨리스의 몸을 구석구석까지 탐했다.
처음에는 최대한 무심한 척 내 물건을 받아들이던 앨리스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애널 섹스에 빠져서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정작 본인은 아직도 인정하고 있지 않았지만 말이다.
"정말로 인정 안 하실겁니까?"
내 질문에 앨리스는 중간중간 신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으응...따, 딱히 기분 좋지 않다고 했잖아요.... 이런 상스러운...하응... 구멍으로 하는 건...아앙... 아프기만 할 뿐이지...흐으응... 조금도 기분 안 좋다고요..."
고정관념 때문인지 애널로 하는 것이 상스럽다고 계속 소리치는 앨리스였다.
그런 것 치고 앨리스는 애널 섹스를 시작하고 이미 두 번이나 가버리며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물건을 한 번 찔러넣을 때마다 애널과 함께 음부가 뻐끔거리는게 조금 귀여웠다.
찔걱,찔걱, 가열차게 허리를 움직이며 앨리스의 애널 안을 휘젓자 앨리스의 뻑뻑한 장내의 주름들이 내 물건을 조여왔다.
오랜만의 애널 섹스에 나도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애널 섹스의 장점 중 하나는 임신 걱정 없이 안에 사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귀두에 저릿거리는 감각이 오기 시작하자 더욱 피스톤질 속도를 올렸다.
내 물건이 찔러대는 벽 바로 너머에 앨리스의 자궁이 있는게 느껴졌다. 나는 마치 자궁에 사정하기 위해 허리를 흔들어대는 것처럼 물건을 뿌리까지 찔러넣으며 절정에 도달했다.
울컥, 울컥, 첫 사정답게 엄청난 양의 정액이 요도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앨리스의 허리를 꽉 잡고는 뿌리까지 찔러넣은 채 가장 안쪽에 사정했다.
갑작스레 엉덩이에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이 흘러들어오는 감각에 앨리스가 귀여운 비명을 질렀다.
"꺄앗?! 이...이건..."
그제서야 내가 사정한 것을 눈치챘는지 앨리스는 나를 표독스러운 눈으로 노려봤다.
하지만 이미 쾌락에 절여진 앨리스의 눈은 반쯤 풀려있었고, 입꼬리도 마찬가지였다.
사정을 하는 도중에도 앨리스가 무의식적으로 괄약근을 조였다 풀었다 할 때마다 사정하고 있는 내 물건에 간질간질한 감각이 전해져왔다.
며칠만에 하는 사정에 나는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며 손으로 앨리스의 풍만한 엉덩이를 조물거렸다.
살집이 많은 순산형 엉덩이인 앨리스의 엉덩이는 손맛이 있었다.
아르웬처럼 마른 체형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살집이 조금 있는 풍만한 체형이 좋았다.
엉덩이를 내려치는 손맛도 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