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완전히 받아들인 아르웬이 첫 삽입의 고통에 신음을 흘리자 나는 잠시 멈추고 아르웬이 호흡을 고를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아르웬이 조금 정신을 차린 다음에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꺽, 찔꺽, 내 물건이 아르웬의 질 안을 들락날락 거릴 때마다 야한 마찰음이 들려왔다.
처음에는 고통으로 얼룩져 있던 아르웬의 신음에 점점 색기가 어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에는 완전히 흥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앙...루디 씨...좀 더어..."
간헐적으로 끊어지며 들려오는 신음을 들으며 나는 아르웬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내 물건을 찔러넣기를 반복했다.
내 물건을 뜨겁게 죄어오는 아르웬의 질 안은 무척 기분 좋았다.
지난번에 미약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아르웬을 섹스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정복감이 끓어올랐다.
비록 아이린과 견주어도 될 정도로 평평한 가슴이지만 여성의 상징 중 하나인 핑크빛 젖꼭지는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나는 그런 아르웬의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는 빨아댔다.
"하앙...거기...좋아앗..."
젖꼭지를 빠는 순간 내 물건을 조여오는 아르웬의 조임도 더욱 좋아졌다. 그렇게 아르웬의 젖가슴을 애무하며 허리를 움직이자 아르웬이 먼저 절정에 이르렀다.
술에 취해서 그런 것인지 거리낌도 없이 조수를 뿜어내며 가버린 아르웬은 중간중간 신음을 토해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물론 나는 그런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내가 물건을 다시 한 번 뿌리까지 강하게 찔러넣으며 움직이자 절정에 이르러 살짝 풀렸던 그녀의 눈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살짝 풀어졌던 질 안의 압박감도 다시 내 물건을 기분좋게 조여왔다.
어차피 내일부터는 휴일이었기에 나는 거리낌없이 아르웬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입을 맞췄다.
쮸웁하고 그녀의 목덜미에 진한 키스마크를 남기자 아르웬은 몸을 부르르 떨며 내 물건을 강하게 죄어왔다.
쑤걱, 쑤걱,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자 나는 더욱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침대가 격렬하게 흔들리며 큰 소리가 났지만 그런 것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아르웬과 나는 불이 붙은 상태였다.
몇 번 허리를 흔들자 사정감이 잔뜩 몰려왔다. 아르웬의 질 안이 사정 직전의 내 물건을 놓아주지 않는 것을 간신히 빼낸 다음 그녀의 배 위에 내 물건을 조준했다.
사정 직전이었기에 손으로 몇 번 물건을 훑은 것만으로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허공을 수놓는 백탁액이 아르웬의 배와 가슴을 물들였다.
"배에 뜨거운게...잔뜩..."
아르웬은 자신의 배에 잔뜩 쏟아진 정액을 손으로 훑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나는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모두 아르웬의 배에 흘렸고, 아르웬은 내 사정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쿠퍼액과 정액 범벅인 내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봉사하는 모습은 평소 아르웬의 성격과 비슷했다.
중간중간 자신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내 물건을 정성스레 빠는 그녀의 모습은 수정구에 담아 저장해놓고 싶을 정도였다.
찔끔찔끔 흘러나오는 요도의 정액까지도 혀로 훑고 나서야 입에서 내 물건을 빼낸 아르웬은 휴지로 자신의 배에 쏟아진 정액을 닦아냈다.
"후우...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루디 씨는 여자 경험이 많으시죠?"
딱히 질책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사실을 확인하는 듯한 아르웬의 질문에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평소 같으면 그런 것 아니라고 둘러댔겠지만 서로 술을 마시며 취기가 올라왔기에 조금 더 진솔하게 대답했다.
"역시...지난번에 저는 분명 처음이었는데도 그, 그렇게 느껴서..."
지난번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지 아르웬의 뺨은 살짝 홍조를 띠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지난번에 아르웬이 이상할 정도로 느꼈던 것은 아마도 미약 효과 때문일텐데.
아르웬이 오해할 수도 있었기에 굳이 미약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나야 순수히 아르웬을 걱정해서 사용했지만 일반적인 여자의 입장에서 허락도 없이 미약을 사용했다는 것은 썩 달갑지 않은 이야기니까.
"...다른 애들도 남편이랑 밤일을 한 이야기를 가끔씩 하는데... 거의 다 아프기만 하고 기분 좋지는 않았다는 이야기 뿐이라..."
아르웬이 말하는 다른 애들은 아마 아까의 여직원들이겠지.
그건 그냥 그녀들의 남편이 밤일을 못하는 것 뿐이다. 대부분의 모험가들은 창관을 자주 들락거린다.
그곳에서는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빠르게 허리를 흔들어대고, 창녀들은 그런 모험가들의 정복감을 채워주기 위해 영혼 없는 신음과 립서비스를 해준다.
그러면 모험가들은 자신이 섹스를 잘하는 줄 알고 여자와 사귄 후에도 그 짓을 반복하는 것이다.
'배려심도 없고, 지극히 일방적인 섹스지.'
가뜩이나 모험가들이 아내들에게 바가지를 긁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자기만 즐기는 섹스를 하는 남편을 좋아할 아내가 어딨겠는가.
밤일만 잘 해도 식탁의 반찬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 부부 관계에서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르웬은 다른 친구들이 한결같이 어쩔 수 없이 하는 섹스라는 말을 할 때 자신 홀로 절정에 도달했으니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첫 경험부터 성대하게 연속 절정을 겪었으니 말이다.
첫 섹스를 끝낸 우리는 잠시 쉬며 다시 맥주잔을 손에 쥐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였더니 등에서는 땀이 잔뜩 흘러내렸고, 목이 탔기 때문이었다.
살짝 미지근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목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는 여전히 죽여줬다. 아르웬도 목이 탔는지 맥주잔을 홀짝이다가 갑자기 고개를 황급히 돌리고는 작게 트럼을 했다.
집중하지 않으면 안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였다.
내 앞에서 트럼을 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는지 아르웬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접시에 담긴 땅콩을 집어먹었다.
그런 모습조차 귀여워 나는 킥킥대며 아르웬의 허벅지를 슬쩍 쓰다듬었다.
잡티 하나 없이 말끔한 아르웬의 허벅지를 만지작거리자 아르웬은 나를 힐끔거리며 물었다.
"혹시 루디 씨는...다리가 좋으신가요?"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아르웬 씨의 다리는 개인적으로 끌리더군요."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느끼한 어조로 말하자 아르웬은 그런 내 모습이 웃겼는지 꺄르륵거렸다.
"헤에...그러면, 이쪽으로도 한 번 해보실래요?"
아르웬은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 매끈한 다리와 허벅지에 물건을 비벼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플로라와 앨리스처럼 적당히 살집이 있는쪽도 괜찮지만 제대로 물건을 위아래로 자극시켜 주기위해서는 조금 마른 아르웬의 허벅지가 좋았다.
내 진지한 반응에 아르웬은 당황했지만 내가 간절한 시선으로 쳐다보자 못 이기는 척 부탁들 들어주었다.
나는 침대 위에 걸터앉았고, 아르웬은 그런 내 위에 올라탄 채 허벅지 사이에 내 물건을 끼웠다. 아르웬의 허벅지 사이에 빼꼼 튀어나온 내 물건은 아르웬의 음부에 닿았다.
다시 팔팔해진 내 물건은 아르웬이 허벅지를 움직이며 비벼질 때마다 간지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쾌감이 느껴졌다.
본래 섹스란 것이 이렇다.
내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을 남이 하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내가 기분좋은 표정을 짓자 아르웬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조금 더 허벅지를 내 물건에 문질러댔다.
새하얀 허벅지가 내 물건을 꽈악 조여오는 기분좋은 압박감을 즐겼다. 하지만 몇 분 지나자 아르웬 쪽에서 허벅지가 당긴다고 했기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아르웬은 내가 아쉬워 하는 것을 보고는 허벅지 대신 다른 것으로 사정시켜 주겠다고 했고,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아르웬에게 풋잡을 부탁했다.
그녀는 씻지도 않은 발이 더럽다며 씻고 오겠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스타킹을 신은 지금 꼭 해야한다고 했고 강하게 요구했다.
어차피 이미 내 물건은 한창 물이 올랐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해주면 됐다. 아르웬은 다리를 쭉 뻗은 채로 양 발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우고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서서히 쿠퍼액이 흘러나오는 내 물건이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처럼 껄떡대고 있었다.이 영지에서는 스타킹을 신은 여자는 보기 드물었다.
보통 스타킹은 탄력 있고 잘 늘어나는 오크 가죽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도 가격이지만 평상복에 스타킹을 신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가끔씩 아르웬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근무하는 여자들은 스타킹을 신는 경우가 있다.
아르웬의 아름다운 각선미를 잘 살려주는 검은 빛깔의 스타킹이 자꾸만 눈길을 끌었다.
까슬까슬한 스타킹 특유의 감촉이 민감해진 내 물건에 닿자 나도 모르게 숨이 거칠어졌다.
"루디 씨, 스타킹을 정말 좋아하시나 보네요."
그런 내 반응을 곧바로 눈치 챈 아르웬의 말에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답할 여력도 없었다.
내가 스타킹에 정신이 팔려있다는 것을 눈치 챈 아르웬이 더욱 집요하게 발을 놀렸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발을 문질러대기만 했지만 나중에는 양 발로 내 물건을 잡고는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제법 능숙하게 발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발로 해달라는 내 말에 당황한 아르웬도 이제는 어딘가 즐기기까지 하며 열심히 발을 흔들었다.
늘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던 아르웬이 가학적인 미소를 지은 채 거칠게 내 물건을 발로 훑는 모습은 욕구를 부채질하기에 충분했다.
아르웬의 발이 요리조리 움직이며 내 물건을 발로 자극할 때마다 나는 흠칫거렸고, 그런 내 태도가 아무래도 아르웬의 무언가를 일깨워 버린 것 같았다.
아르웬은 평소와는 다르게 요염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의 손가락을 입가에 갖다댔다.
"어머...루디 씨도 참. 고작 발이 닿았을 뿐인데 꼴사납게 움찔움찔 거리시고...정말이지."
싫.어.라.
검지를 핑크빛 입술 위에 올린 채 그렇게 속삭이는 아르웬의 눈빛은 마치 여왕님 같았다.
평소의 아르웬과 전혀 다른 모습의 괴리감과 배덕감에 오히려 내 물건은 더욱 껄떡댔고, 아르웬이 발을 모아 발등으로 내 물건을 마구 흔들어대자 슬슬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르웬의 발이 위아래로 움직이다 귀두에 닿는 순간, 정액이 분수처럼 쏟아져나왔다.
"...꺄악?!"
평범한 섹스가 아닌 오랜만에 받는 풋잡이라 그런지 흘러나온 정액의 양이 어째 방금보다 많았다.
아무런 말도 없이 사정하자 갑자기 튀어나온 정액을 뒤집어쓴 아르웬의 얼굴과 다리에 정액이 잔뜩 묻었다.
졸지에 정액을 얼굴에 받아낸 아르웬은 작은 비명을 질렀다.
아르웬이 진정하고 몸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는데는 좀 더 시간이 걸렸다.
"으으...싸기 전에 말이라도 해주시지..."
그렇게 투덜거리며 얼굴에 묻은 정액을 휴지로 닦아낸 아르웬은 정액이 흘러내리는 스타킹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새로 사야겠네요...이거 꽤 비싼건데..."
"스타킹이라면 제가 나중에 아르웬 씨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하나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내 말에 아르웬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월급이 얼마 되지 않는 그녀 입장에서는 고급품인 스타킹은 꽤나 큰 지출이겠지.
내 탓이기도 하니 나중에 좋은 걸로 하나 선물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