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저 없이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물렀고, 데이지는 다시 빳빳하게 발기한 내 물건을 손으로 잡고 흔들었다.
테크닉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손놀림이었지만 그녀의 애정이 담긴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방금 전 모네의 손길만큼이나 기분좋게 느껴졌다.
"츄릅...후아..."
한참 동안 입을 맞추며 이어지던 키스가 끝나자 데이지는 몽롱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슬슬 본격적인 행위에 들어가도 되는 신호와도 같은 반응에 나는 살짝 사심이 담긴 주문을 했다.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부탁 하나만 들어주시겠습니까?"
"...주인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어느새 나를 자연스럽게 '주인님'이라 부르며 수줍게 대답하는 데이지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기 짝이 없었다.
주인님에게 기어오르는 음란한 다른 메이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어째 등 뒤에서 차가운 시선이 느껴졌지만 무시했다.
"가슴을 조금 뭉쳐서... 이렇게..."
나는 내 물건을 그녀의 가슴 사이에 밀어넣었고, 내 물건은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 사이에 완전히 파묻혔다.
이때까지 가슴이 큰 여자들 여럿에게 파이즈리를 받아봤지만 내 물건의 모습을 완전히 감춰버리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이것만으로도 데이지의 가슴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출렁거리는 가슴 사이에 끼인 내 물건의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에 나는 가볍게 전율하며 그녀에게 요령을 가르쳤다.
자신의 가슴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모으며 내 물건에 비벼대는 데이지의 모습은 요염하기 짝이 없었다.
말랑말랑한 가슴이 내 물건을 마사지하듯이 문지르는 것은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파이즈리는 사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극적인 자극을 주지는 않지만, 묘한 만족감과 파트너에 대한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가슴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나았으니.
데이지는 내 표정을 보고 미소를 짓더니 열심히 가슴을 흔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데이지에게 한 가지를 추가로 부탁했다.
데이지는 살짝 눈을 흘기면서도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츄릅...츄웁..."
허리를 조금 숙여 내 물건의 끄트머리만 빠져나오게 하고는 그녀는 입을 벌려 내 물건의 귀두를 머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펠라치오.
끝부분만 머금었을 뿐인데도 방금 전과는 전혀 다른 쾌감이 느껴졌다.
내 물건의 기둥 부분은 가슴으로 문지르면서 귀두를 고양이가 혀로 핥듯이 핥아대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처럼 내 물건은 꿈틀거려댔다.
"잠깐. 잠깐만요."
사정 직전까지 내몰렸던 나는 잠시 데이지의 애무를 멈추게 했다. 한창 몸이 달아올라 있던 데이지는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내 명령에 따랐다.
민감해진 물건을 잠시 진정시키며 나는 수건 두 장을 물에 적셔 한 장은 접어서 바닥에 놓고 데이지가 그것을 베고 눕게 했다.
나머지 한 장은 두어 번 더 접어 그녀의 눈 위에 올려 그녀의 시선을 차단했다.
데이지는 얼굴에 닿는 수건의 젖은 감촉에 움찔했지만 내가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괜찮다고 속삭이자 긴장을 풀고 편하게 누웠다.
나는 그런 데이지의 몸을 천천히 살폈다.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 위에서 내려다봐도 상당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가슴, 예쁜 핑크빛을 띠고 있는 음부까지.
검지로 그녀의 음부 주변을 살살 어루만지자 그녀의 몸이 떨리며 옅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다른 사람에게 음부를 애무받는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꽤나 극적인 반응이 나왔다.
숨소리도 점점 더 거칠어지고, 음부가 금세 물로 젖는걸보면 쉽게 느끼는 타입인 것 같았다.
그녀의 음부에 검지를 살살 밀어넣으며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클리의 껍질을 벗겨냈다.
부끄러운 처녀처럼 몸을 감추고 있던 그녀의 핑크빛 콩알이 드러나자 나는 그것을 살살 주무르며 검지를 질 안으로 밀어넣었다.
눅진눅진하게 달궈진 그녀의 질은 내 손가락을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어느 정도냐면 당장 삽입을 해도 될 정도였다.
"하으...으응..."
"이런 식으로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십니까?"
모네의 말대로라면 그녀들은 성인 여자의 정신을 가진 채 500년이 넘도록 저택에서 살아왔다는 뜻이었다.
수음조차 하지 않고 버틸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 물었지만 그녀는 신음을 억누르며 내 예상에서 벗어난 대답을 했다.
"가끔... 다른 동생이랑... 서로의 몸을 문질러대기는 했는데...이런 기분은 처음이에요...하앙..."
데이지에게 있어 다른 동생은 당연히 그녀의 자매를 뜻한다. 그리고 이 저택에 있는 그녀의 동생들은 모두 '여자'였다.
그녀에게 동성애 기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랐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모험가들 중에서도 동성애를 하는 여자들도 몇몇 있었다.
그녀들의 대부분은 모험가답게 성격이 털털하고, 성에 대해 개방적인 편이었다.
동성애자라고 생각했던 여자와 몸을 겹친 적도 있었는데, 그녀는 딱히 자신은 성별을 정해두고 사귀는 것이 아니라는 조금 이성적인 틀에서 벗어난 대답을 들려줬었다.
"그렇습니까? 동생과 할 때는 주로 어떤 식으로 하셨는데요?"
"그냥... 서로 가슴도 주물러주고......아흣..."
그녀의 질벽을 살살 훑으며 성감대를 찾던 도중 데이지가 몸을 떨며 색기어린 신음을 토해냈다. 이쪽이 성감대인가.
"가슴 주물러주고 또 뭐요?"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 저택의 미녀들 정도 되면 그녀들이 알몸으로 침대 위에서 나뒹구는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물건이 절로 빳빳해졌다.
내가 재촉하듯이 그녀의 콩알을 살살 간지럽히자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앗... 키스도...하고... 서로... 음부를..."
직접 말하기 부끄러운지 그 뒤의 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서로 음부를 빨아줬다는 뜻이겠지.
섹스만 안해봤지 다른 건 다 해본 셈이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한 적은 없으시고요?"
"처녀막이 깨질까봐... 저희의 처녀는 주인님의 것이니까..."
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한 그녀들이었기에 처녀막이 어느 정도 깊이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모양이었다.
여차하면 나중에 그녀의 동생들과 함께 포개놓고 자매를 동시에 범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조금 더 질문을 던지며 그녀의 몸을 예열시켰고, 그녀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내 질문에 착실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데이지가 더 이상 못참겠다며 어서 내 물건을 넣어달라고 애원하게 됐을 때 즈음, 나는 비로소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애무하며 조금 풀어진 그녀의 질 입구는 무리 없이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질벽을 비집고 들어간 내 물건을 좀 더 밀어넣자 귀두에 닿는 처녀막의 감촉이 느껴졌다.
"아앙...으읏..."
방금 전에 모네와 했을 때를 생각하면 데이지도 아파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녀의 처녀를 가져간다는 것 정도는 알려줘야 할 것 같았다.
"정말로 제가 처녀를 받아도 되겠습니까?"
물론 이런 상황에서 이 질문을 하는 짓도 우습다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의 의식같은 행위였다.
그리고 데이지는 그런 내 질문에 몸으로 대답해주었다.
그녀는 수건이 앞을 가려 안 보였기에 팔로 허공을 몇 번 휘젓다 나를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더듬거리더니 내게 입을 한 번 맞춘다음 속삭였다.
"제 처녀는... 주인님만의 것이니까... 얼마든지 가져가주세요."
어느새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모네의 싸늘한 눈초리를 무시한 채 나는 데이지의 좀 더 깊숙한 곳까지 내 물건을 밀어넣었다.
처녀막이 찢어지는 감촉과 함께 물건을 뿌리까지 밀어넣은 채 잠시 호흡을 골랐다.
그녀의 질 안에서 핏줄기가 흘러나왔다. 내 물건을 타고 흘러나온 핏줄기가 바닥을 적셨다.
예상대로 데이지는 처녀막이 파괴된 고통보다는 자신의 배 안이 가득찬 묘한 희열감을 느끼고 있었다.
"주인님..."
나를 부르는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에 입을 맞추며 나는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흥건하게 젖어있던 그녀의 질이 내 물건을 꽉 조여왔다.
"아앙...주인니임...좀 더..."
허리를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데이지의 가슴을 보니 빨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방금 전 그녀가 내 물건을 빨아댄 것처럼 나도 그녀의 젖가슴을 열렬하게 빨아댔다.
딱딱해진 그녀의 핑크빛 유두를 입술에 끼워넣고 ?? 빨아대자 그녀의 입에서 탄성에 가까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흑... "
가슴도 성감대인지 가슴을 빨 때마다 몸을 꼬며 신음을 흘리는 데이지였다.
물론 젖이 나올 일은 없겠지만 그녀의 가슴을 빨수록 잃어버렸던 모성애를 되찾는 기분이었기에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은 채 마구 피스톤질 했다.
위에서 아래로 마구 쑤셔박듯이 허리를 흔들자 그녀의 신음은 더욱 거칠어졌다.
나는 어느새 반쯤 정신을 놓고 짐승처럼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내 아래에 깔린 채 헐떡이는 데이지는 처음에는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자신의 동생들과 서로 몸을 비벼대며 애무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감각이었기에 자신의 몸 안 깊숙한 곳을 쿵쿵 찔러대는 감각에 전율하면서도 그 생소한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게 불어닥치는 열락의 기운과 온 몸이 마비된 것처럼 몰려오는 쾌락의 파도에 허우적대면서 그제서야 자신의 몸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였다.
"아앙...하윽...주인니임..."
내 목을 양 팔로 휘감고 헐떡이는 데이지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주무르며 나는 내다 꽂듯이 물건을 거칠게 움직이던 허리를 잠시 멈췄다.
"왜 그러십니까?'
"몸이...아앙...이상해요..."
그렇게 말하는 데이지의 질 안이 내 물건을 꽉 조여오며 꿈틀거렸다.